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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9 01:43:22
Name Nasdaq
Subject [질문] 20대 후반,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계란 한판인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 같습니다.

30년이란 긴 시간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벤처기업들이
거대 공룡기업이 되는 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나 봅니다.

페이스북 영화에서 주커버그 역을 맡은 배우가 "We did it" 이라고 외치는 동안
전 제 인생에 있어 큰 진보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첫 번째로는 연애입니다.

연애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학창 시절 몇번의 만남 이후
성인이 된 후 단 한번도 연애 경험이 없습니다.

어느 유명한 짤방처럼 외롭지 않아 본 적이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도달한 게 아닐까 하는 씁쓸한 웃음이 나네요.

전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20대 이후로는 그래도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쟁취(?)해야할 목표들은 To do list 최상단이었고, 연애는 항상 우선순위 밖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연애가 위시 리스트 최상단이었다 한들 쉽게 이룰 수 없었을 것이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인지하고 있는 그 사실에 대한 반발심리로 제 To do list 를 꾸려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처럼 청춘과 열정 그리고 만남이 있는 작품을 볼때면
어느새 제 인생이 한없이 작아짐을 느끼네요.

두 번째로는 인간관계입니다.

제 주변 인맥풀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실제로 주말에 울리는 핸드폰 알람 대부분은 '물을 더 마시세요'입니다.

전 제가 사회성이 없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진짜로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제 인생을 보여준다면 사회성이라고는 1도 없는 히키코모리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물론 히키코모리 인생이 나쁜 것은 아니며, 저 역시 오히려 그러한 삶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다만 제 자신에게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네요.

세 번째로는 삶의 근간을 이루는 직업입니다.

저는 현재 금융권에 종사중입니다만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 금융권에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 인터넷 뱅크의 출현과 성장, 저금리 사회로의 진입, 불확실한 세계 경제 등이 있겠네요.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을 씻어내기 위해, 경제공부와 자격증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만,
재밌겠도 제가 준비하는 이 녀석들 덕분에 제 인생이 더욱 노잼이 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재밌어야 할 취업 후 몇년 간을 저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보내고 있으니 말이죠.

네 번째로는 취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게 내 취미다라고 부를만한 취미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달리는 것은 조금 좋아해서 많게는 일주일에 40키로 가까이 뛰지만,
취미라기보다는 어느새 해야하는 미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재테크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30살인 내년에는 10만달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연애를 한다면 제 인생이 풍족해질까요?
각종 동호회와 친구 모임에 참석하여 인맥 풀을 넓힌다면 제 인생이 풍족해질까요?
준비하고 있는 공부를 착실히 진행하여 원하는 이직에 성공시 제 인생이 풍족해질까요?
30살에 목표하고 있는 십만달러를 손에 쥔다면 제 인생이 풍족해질까요?

30대, 혹은 그 위 피지알러 분들은 어떠한 삶 속에서 어떠한 것들을 이루어내며 어떻게 인생 속에 녹아들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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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Rubber
19/08/29 01:58
수정 아이콘
안해보고 왈가왈부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도 해보고 인맥도 넓혀보고 해보세요. 나중에 부질없다고 느껴져도 그러면서 나 자신도 알수있구요. 밸런스있는 삶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니 질문하신걸거고 확실한건 하던데로 계속 살면 바뀌는건 없다는거..
19/08/30 10:46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밸런스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
20대 이후로 제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의문들에 대한 해답이 행동임이 확실함에도 변하지 않고 긴 시간을 보내버렸네요.
콩사탕
19/08/29 02:21
수정 아이콘
인생을 잘 살았다, 못 살았다 평가에 기준은 주관적인 거라서 본인 마음 먹기에 달렸죠.
19/08/30 10:53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서 오는 불만족을 만족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인생에 있어서, 무슨 일을 하던 마음 먹기가 가장 중요한데.. 어렵네요.
구양신공
19/08/29 02:21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지금 자신의 상황은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여긴 것들을 선택해서 나온 결과라 봅니다.
연애 경험 없는 것도 연애보다는 다른 걸, 친구 없는 것도 친구랑 노는 것 보다는 다른 걸, 취업 후 도서관에서 보내고 있는 것도
다른 것보다는 그게 더 편안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선택한 것입니다. 만약 이 모든 걸 누군가 강제로 시켰다면 이런 고민 자체를 안했겠지요.

결국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한 거기 때문에 후회하지 마시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이것저것해보면 그게 잘 살고 있는
겁니다. 불행은 최고의 테크트리를 쌓지 못했다는 후회와 쌓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에 생기니 이런 문제도 한번 고민해보시고요.
19/08/30 11:10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이 제가 가장 행복하다고 여긴 선택들의 결과라고 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머리가 아프네요.
저를 돌아보면 '행복' 그 자체의 우선순위도 인생에서 그리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요즘 들어 제가 했던 선택들이 너무 무겁게 다가오네요.
그래도 앞으로는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킥킥킥이나
19/08/29 02:25
수정 아이콘
네가지 목표를 이룬다고 인생이 풍족해지지 않을 순 있지만, 지금의 공허함을 잊게 해줄 순 있겠네요.
비슷한 고민을 저에게 털어놓던 제 친구는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자”고 생각하기로 하니깐 삶이 정체되는게 아닌 오히려 더 풍족한 삶이 뒤따라 오더라. 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19/08/31 17:35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원하는 게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우선 지금 준비중인 자격증 시험만 잘 마무리하고 더 깊게 생각해 봐야겠네요.
오프 더 레코드
19/08/29 02:26
수정 아이콘
지금느끼는 기 시점이 더 나이먹고 오히려 나았다고 할 수도있습니다. 후회는 계속 진행될겁니다.
30부터 시작해도 늦은시간은 아닙니다. 개인이 지향하는 행복추구의 목표도 낮출수도있고, 좀 더 여태하지 않은 행동도 할수도있구요. 뭐든 해보세요. 후회하지않을정도.
19/08/31 17:38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30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른 분들은 학교를 벗어나 자유로운 삶 속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20대를 너무 허무하게 지나버린게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야부리 나코
19/08/29 02:2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것이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본인의 시야를 넓혀준다고 생각해요..
19/08/31 17:39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정말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시야를 넓히고 싶지만,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감이 안오네요.
pppppppppp
19/08/29 04:1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고민을 오랫동안 아주 많이 했었기에 댓글 남깁니다.
저는 주변에 친구가 많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연애+여자를 많이 만나봤습니다.
각종 동호회와 친구 모임에 참석하여 인맥풀을 넓혀보기도 했지만 말씀하시는 그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특히 요즘 주변 결혼한 친구들 보면 평생 믿고 다 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친구 같은 파트너가 있는게 그 공허함을 없애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공허함을 없애는게 문제라면 교회를 나가서 종교를 갖는 것도 방법 중 하나고요.
저는 단순 연애보다는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19/08/31 17:42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운 인생을 사셨네요.
우선 밖으로 나가야 뭐라도 시작될텐데, 댓글을 쓰는 지금도 독서실에 있다는 게 참..

사실 결혼에 대해서 크게 생각이 없긴 합니다.
물론 좋은 여자를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드는 생각이기도 한 것 같구요.
19/08/29 04:52
수정 아이콘
직업도 좋으시고 연애만하면 모든게 해결되시겠네요
19/08/31 17:46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평범한 연애라도 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누가 만나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자존감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이아빠
19/08/29 07:27
수정 아이콘
40세에 백만달러 모으시기 프로젝트를 취미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러면 취미도 생기고 아내도 생기실꺼에요~
19/08/31 17:48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서 천만다행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도 통 관심이 없었는데,
세계 뉴스와 경제 뉴스를 보는 게 하루이 시작이 되었네요.
[game-q]kis^^
19/08/29 08:06
수정 아이콘
잘살고 계신것 같은데요
19/08/31 17:49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쎄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만든다면
전 정말 담을 영상이 없거든요.
19/08/29 08:12
수정 아이콘
누가 법륜 스님께 진정한 성공이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스님 대뜸 그러시네요
"지 맘에 들면 성공이지"
그런 의미에서 글쓴이님은 불만족 상태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조건들을 두루 갖추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뭔지 모르고 달려오셔서 그런거니까...같이 고민해봐요.
곧 마흔을 바라보는 저이지만 모르겠어요...크크
19/08/31 17:51
수정 아이콘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만족 상태이면 노력을 하던지,
노력을 안할거면 만족을 하던지,

둘중 하나의 포지션을 가져가야 하는데 전 정말 애매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iPhoneXX
19/08/29 08:56
수정 아이콘
한쪽에 편향되면 다른 쪽은 부족할수 밖에 없죠. 종종 슈퍼맨 같은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태어날때부터 머리 좋고 금수저에 외모 깔끔하고, 성격까지 좋은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만...아닌 사람이 태반이죠. 연애를 잘하기보다는 저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던 뭐가 부족할수 밖에 없겠죠. 취미도 마찬가지죠. 에너지는 한정적이니 당연히 상황에 맞게 배분해야 번아웃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글쓴이의 삶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다른 분야에 집중을 하셨으니 다른쪽에 결핍이 나타난거겠죠. 다만 연애적인 부분은 평생 혼자 독신의 삶을 사시겠다는게 아니면 이제부터 슬슬 준비하면 전 아주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도전해 보세요 자신의 에너지가 허락하는 한에서..
19/08/29 08:59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최순실도 자기가 행복하다고는 안하죠(;;)
마술사
19/08/29 09:08
수정 아이콘
주위 친구분들에게 소개팅 해달라고 해주면 밥산다고 만날때마다 이야기하세요.
그렇게 매주 소개팅 약속 잡아서 매주 나가세요
高橋 朱里
19/08/29 09:10
수정 아이콘
충분히 잘 살아오셨는데, 안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만 굳이 의미를 두시는 느낌이네요.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19/08/29 09:17
수정 아이콘
유흥업소 좀 다녀보세요
대신 돈 얼마까지 쓸 건지 미리 정하시고
강호금
19/08/29 09:41
수정 아이콘
잘 살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도 별거 없어요. 취미야 재미있는게 있으면 하시면 되고 없으면 안하면 되는거고...
연애나 사회관계도 마찬가지죠. 해야만 잘사는 그런거 없습니다. 아쉽고 해보고 싶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위원장
19/08/29 09:43
수정 아이콘
음 잘 사시고 계시네요.
연애는 지금부터 해도 되요.
상한우유
19/08/29 10:00
수정 아이콘
본인을 놔버리는 시간을 좀 가져보세요.
캐모마일
19/08/29 10:06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존경.. 연애하면 풍족해지리라 봅니다; 나름 준비는 되어 계시니 인연만 닿으면 되시겠는데요? 나타나겄쥬~
가브라멜렉
19/08/29 10:17
수정 아이콘
잘 사시고 계시네요 .. 저보다 훨씬 ... 흑흑

본인이 정한 룰을 이젠 좀 놓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만 아니라면.... 윗분이 말씀하신 대로 유흥도 해보시고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걸 조금씩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08/29 10:26
수정 아이콘
20대의 연애는, 30대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쉬지 않고 연애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저랑 잘 맞을 거라 생각하는 아내를 만나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네요.
이제 결혼 10주년이 눈에 보일 것 같은 시기인데 연애시절 포함해서 제대로 다퉈본 적 조차 없으니..

무난한 보통의 삶을 꿈꿔왔고 실천하는 저랑은 아무래도 열정의 깊이나 추구하는 가치에서부터 차이가 있으시겠지만,
본인이 언젠가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 많은 이성을 만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연애를 포함한 인간관계도 운전과 같아서 처음엔 좁은 시야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기도 하고, 해야 할 짓을 안 하기도 하는 시행착오의 기간이 있는데
그 때 좋은 사람을 만나서 그 미숙함 때문에 놓쳐버리면 정말 아까우니까요.
별이될께
19/08/29 10:47
수정 아이콘
상향 평준화의 위험성인가.. 역시 노는 물이 달라서 느끼는 점도 다른듯 하네요.
티모대위
19/08/29 10:48
수정 아이콘
이십대 후반에 그정도 해놓으셨으면 충분히 잘 사신걸로...
인간관계는 주변의 가까운 몇명에게 앞으로 더 충실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연애는 뭐.. 저도 이십대 후반에 모쏠 탈출했는데 연애란게 진짜 별거 아니더라고요.. 걍 내가 괜찮은 사람이면 연애경험 없는건 별로 치명적이지 않아요.
이십대 초반부터 활발히 연애해온게 아니고서야, 이십대 중반에 연애 시작하든 후반에 시작하든 별 차이도 없고
스타카토
19/08/29 10:51
수정 아이콘
뭔가 큰 변화를 생각하실수도 있겠찌만
이렇게 커뮤니티에 용기있게 첫번째 글을 쓰시는것만해도 변화의 시작입니다.

이런 작은 변화를 실천하다보면 인생이 바뀌겠죠.
물론 지금도 크게 잘못산것같지는 않습니다.
레필리아
19/08/29 10:53
수정 아이콘
재산과 능력은 훌륭하신데요. 금융권 직장 있으시고, 30살에 1억이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여자, 인간관계는 지금부터 천천히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qpskqwoksaqkpsq
19/08/29 11:11
수정 아이콘
연애 친구 취미 셋다 없다고 느끼시면 그럴만 합니다만.. 셋중 하나라도 있으면 크게 공허함은 못느끼실거에요.
19/08/29 11:17
수정 아이콘
일단 더 늦기전에 연애는 하러 가보시는게 좋죠. 개인적으로 이 나이때까지 모솔인 사람은 진짜 하자가 있는 사람인거 아닌이상 알게 모르게 본인의 취향이 반영되서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는거라고 봐서 연애하면 무조건 엄청 좋을거다라고 얘기는 못해드리겠지만.. 말씀하신대로 해보고 안 하는거랑 안 해보고 안 하는거랑은 천지차이라, 안 하더라도 진짜 해보고 안 해야 본문처럼 내가 진짜 안한걸까? 그냥 패배자의 자기합리화인가? 이런 우울한 생각을 안 하지요
K. De Bruyne
19/08/29 11:24
수정 아이콘
왜 여친이 있어야되고 인간관계가 넓어야되며 번듯한 취미가 있어야되죠?
남이랑 비교하지말고 자기의 인생을 찾고 자신의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19/08/29 11:40
수정 아이콘
훌륭한 직업도 가지고 계시고 성장을 위해 노력도 하고 계시네요. 취미도 가지고 있으시구요
연애와 인간관계가 왜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설렘이 몇번 있었지만 이후 한번도 연애를 한적 없어요.
개인적으로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연애도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저는 저의 삶이 중요하거든요.
서른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언젠가 좋은 인연이 생기면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런 인연이 생기지도 않았고 그로인한 아쉬움도 없어요.
그냥 지금 제가 원하고 즐기는 삶을 살고 있구요. (요즘 운동에 재미 붙였고 게임하는걸 좋아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본인이 정말 원하는지를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면 남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로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대국에소주한잔
19/08/29 12:1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머 조언 할꺼도 없을꺼 같고~

만약 반드시 결혼은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연예는 최대한 많이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가벼운 연예도 좋고 깊은관계도 좋고 썸도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이고 감정소모 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주는게
연예지만 결혼 한다는 과정하에 최대한 많은 이성을 상대해보면서 최대한 자신과 맞으면서 현명한 그런 배우자를 선택하는게
남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19/08/29 12: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뭘 하며 살아도 후회는 남습니다. 자기 좋은대로 사는 거죠. 연애를 해보는 게 좋긴 하지만 연애보다 게임이 더 재밌어요... 제 아무리 예쁜 여자를 만나도 그래요.
오늘우리는
19/08/29 13:09
수정 아이콘
인생을 잘못 살아온게 아닙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입니다.
19/08/29 15:53
수정 아이콘
취미생활이 미션처럼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마지막즈음의 질문들도 미션처럼 느껴지는데요?
뭔가 의식하지마시고 물흐르듯 살아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냥 본인이 재밌어 보이는 것들 따라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돈퍼니
19/08/30 12:17
수정 아이콘
29살 취업 전까지 연애한번 안하고 무난한 대학 공대 졸업, 롤 다이아, 고등학교때 아마추어 스타대회 몇번 나가봄,
취업 후 연애를 처음 해봤는데 익숙하지않아 몇번의 이별 거침, 현재 또 연애중인데 재밌습니다.
연애를 성인 이후 안해보셨다면 그래도 해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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