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04 10:20:28
Name 저격수
Subject [질문] pc 얘기하는데 미국에서 동양인이 pc의 대상이 아닌 이유는 뭘까요?
이번에 인어공주를 흑인으로 만든다는 걸 보고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흑인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거나, 한국에서 한국 태생의 황인종을 주인공으로 서구 작품을 재해석하는 거랑 그렇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와서, (그런 작품이 많지 않지만) 이걸 pc로 불러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황인종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몇 가지 가설을 세워 봤는데,
1. 아시안이 소수라서 미국에서 아직 존재감이 없다.
2. 아시안의 사회적인 파워가 아직은 약하다. (1과 연계되지만 조금 다른 측면에서)
3. 아시안이 그 수에 비해서 소득이 높고 고소득 직종에 많이 종사해서, 약자라는 인식이 적다. (대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
저는 솔직히 3에 무게를 조금 두고 있는데,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카이
19/07/04 10:22
수정 아이콘
티켓 파워가 약하다 정도겠죠
숫자가 많아야...
19/07/04 10:25
수정 아이콘
일단 동양인이 백인들 기준에서 모범생들이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의사가 파업하는거랑 노동계에서 최저임금 올려달라고 할때의 여론 온도차랑 비슷하게요. 그리고 동아시아인들은 잘 안풀리면 아시아에도 강대국이랑 선진국이 있기때문에 여차하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소속감이랑 연대감이 더 떨어지죠. 흑인들은 돌아갈 땅이 아예 없고요. 써놓고보니 1 2 3 다 해당되고 본국의 유무까지 따지고보면 아시아인들이 미국사회에서의 성공에 목매달 이유가 정말 없군요.
Zoya Yaschenko
19/07/04 10:26
수정 아이콘
이권은 정해져있지만 PC는 하나가 아니니까요.
BurnRubber
19/07/04 10:3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지적되고 있는 문제죠.
2번으로 보는게 적절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9/07/04 10:3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과거에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엄청나게 억압받았으니 여성을 우대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것과 똑같이
미국에서도 과거에 흑인들이 백인에 비해 엄청나게 억압받았으니 흑인을 우대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닐까요?
동양인은 흑인처럼 바닥을 겪어본 적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pc 대상으로의 인식은 늦게 나올 것 같아요.

근데 스파이더맨보니 진짜 주인공 빼곤 백인이 거의 안보이더군요...;;
친구들이 죄다 라틴에 동양인, 중동인...;;
곰그릇
19/07/04 10:41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덜 징징대니까요
꿈꾸는용
19/07/04 10:41
수정 아이콘
아시아인은 흑인한테도 인종차별 당하는데요 뭐;;
인종차별도 비슷한 애들 사이에서나 문제가 되는거지 아시아인들은 아직 그정도 주류레벨이 안되는겁니다.
저격수
19/07/04 10:53
수정 아이콘
그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미국은 자본주의 사회인데 돈많은 동양인이 차별을 당한다고요? 어떤 레벨의 차별인지가 궁금..
스토리북
19/07/04 13:34
수정 아이콘
돈 많은 ← 이 단어가 왜 들어가는 거죠?
저격수
19/07/04 13:56
수정 아이콘
돈 많으니까요. 미국 아시안은 보편적으로 고소득층이에요.
스토리북
19/07/04 14: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과거 흑인 노예제도에서 시작된 차별을 없애는 데 주력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소수인 황인종, 동양인들에 대한 차별은 거의 언급이 없거나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 문제점이다. 미국에 비교적 늦게 이민을 시작한 동양인들은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과 달리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많고 유학을 통해서 정착한 경우가 많아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과 높은 소득을 받으니 사회적 차별이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황인종을 무시하지만 차별을 대놓고 드러내면 문제가 생기니 비꼬아서 놀리는 경우가 많죠.
"백인이 말하는 걸 동양인이 말했다면" ( https://www.youtube.com/watch?v=PMJI1Dw83Hc )
같은 동영상 보시면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뭐랄까, "너는 동양인이야. 비주류야."라는 걸 자각시킨달까.. 같은 느낌이죠.
19/07/04 10:47
수정 아이콘
요즘 마블을 보면 동양인 쿼터를 무조건 만들더라구요

토르의 한조같은 경우에는 분량이 공기였지만,

가오갤의 맨티스, 닥터 스트레인지의 웡 같은 경우에 어느정도 분량은 확보했죠, 캐릭터성도 잘잡았고요

제 개인적으로 정점에 다다른건 마블 최신작인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인다고 생각하는데요

주인공의 절친 : 동양인 / 주인공 학교 교장 : 동양인 / 주인공을 괴롭히는 라이벌 : 동양인
19/07/04 11:31
수정 아이콘
셋다인것 같아요
샤르미에티미
19/07/04 14:26
수정 아이콘
저는 역사가 짧고 주류가 아니기 때문이 크다고 봅니다. 백인이 흑인 차별한 역사는 뿌리가 너무도 깊죠. 백인이 동양인을 그렇게 차별한 적은 없어요. 물론 자기 아래로 보고 무시하긴 했지만 흑인처럼 도구로까지 쓴 건 아니고, 황인종은 백인에게 차별을 크게 당해왔다고 느끼지도 않았죠. (나라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만)
그리고 백인을 흑인으로 바꾸는 파급력과 황인으로 바꾸는 파급력은 너무도 다릅니다. 대중이나 평론가가 느끼는 시선이 너무도 달라요. 그리고 창작자 개인에게도 도전과 변화라는 느낌이 더 강할 거고요. 현재 상황에서 동양계 써봤자 그다지 도전의 느낌도 들지 않고 평론가들 시선에도 점수를 더 줄 여지가 없고 찬사도 잔잔할 겁니다. 대신 반대의 목소리도 잔잔한 편이 될 텐데 그럴 거면 그냥 백인 배우 쓰고 말죠.
사회적인 메시지를 준다는 면에서 황인은 파워가 약합니다. 그렇게 차별 받아오지도 않았고 미국에선 주류가 아닐지라도 전세계적으로는 못 할 게 없잖아요. 황인이 힘이 약해서라기보다는 그냥 파급력이 약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987 [질문] LA 여행 4월말~5월초로 가는 것은 어떤가요? [5] LG의심장박용택2015 19/07/29 2015
135913 [질문] 미국내 인디언카지노 유래질문드립니다. [1] 캣리스2042 19/07/27 2042
135910 [질문] 미국이나 유럽 가는 동안 기내에서 어떻게 버티시는지요...? [34] nexon3468 19/07/26 3468
135787 [질문] 미국 은행도 권종변환 해주나요? [4] Bellhorn1796 19/07/24 1796
135659 [질문]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주기에 대해... [9] 미하라3931 19/07/19 3931
135646 [질문] 지인들끼리 일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협업 툴이 좋을까요? [12] Secundo4272 19/07/19 4272
135531 [질문] [직구]개인통관번호 입력해 달라고 오면 물건이 국내에 들어온건가요? [8] 키토2943 19/07/16 2943
135460 [질문] 2차대전의 승패는 언제 예상 혹은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27] nexon4403 19/07/14 4403
135442 [질문] 컴퓨터 견적입니다. 이륙 허가해주세요! [5] 솜방망이처벌2968 19/07/13 2968
135346 [질문] 콜로라도 여행 질문입니다 [2] nekorean1920 19/07/10 1920
135264 [질문] 미국산 호두가 한국보다 미국이 더 비싼이유가 뭔가요? [5] liten5705 19/07/08 5705
135106 [질문] pc 얘기하는데 미국에서 동양인이 pc의 대상이 아닌 이유는 뭘까요? [14] 저격수3556 19/07/04 3556
135063 [질문] 영화제목을 찾습니다. [3] 천사루티1947 19/07/03 1947
134879 [질문] 문재인 대통령 중국과의 커넥션에 대해서 [21] 4막2장3059 19/06/27 3059
134874 [질문] 대학에서 청강도 지원하나요? [5] 큐브큐브2592 19/06/27 2592
134864 [질문] 사우디, 韓에 10조원 선물 보따리 <- 이런건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건가요? [2] Gunners3603 19/06/27 3603
134699 [질문] 뻘질문)메이져 종목에서 김연아급 위치의 선수가 나오면 국내 인기도 그냥 넘겠죠? [21] 2B3417 19/06/22 3417
134474 [질문] 내일 해외에서 월드컵 중계 볼 수 있는 곳 있을까요? [2] 공실이1901 19/06/15 1901
134419 [질문] 2020년 MLB 일정은 언제즘 나올까요? 행복한 날들2519 19/06/13 2519
134054 [질문] 내년초에 한국인 최초 그래미 후보 vs 아카데미 후보 뭐가 더 가능성 있을까요? [6] 매일푸쉬업2840 19/06/03 2840
134029 [질문] 화웨이 제재 이유에 대한 질문입니다. [4] qtips3153 19/06/02 3153
134020 [질문] 멀리서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는데 선물을 뭘 주는게 좋을까요?? [15] 안유진2863 19/06/01 2863
134009 [질문] 옛날 미국 보이그룹 뮤비 중에요 [2] 의지박약킹 2189 19/06/01 21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