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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3 12:39
비범죄화 된다면 - 지금도 범죄가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결정된다고 합니다만... 유전으로만 결정된다면 동물계에서는 이미 진작에 동성애가 없어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일란성 쌍생아 중에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유전으로만 결정되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19/02/03 12:52
동물에서 남아있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간단한 예로 게이 유전자가 여성에게 들어가면 자식을 많이 낳게 한다는 이론이 옳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해당 유전자가 살아남을수 있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일란성 쌍생아에서 일치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이 없다고 보기 힘든거구요. 현재 대세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둘다 작용한다. 이며, 더 확실한건 이미 확립된 정체성을 맘대로 바꿀수는 없다 입니다.
19/02/03 12:53
선천적 요인 + 후천적 요인이라는 점이 대세입니다.
후천적 요인도 본인이 결정할수 없는 어린 나이에 확립된다는 점이 대부분이구요. 그리고 동성애는 지금도 범죄가 아닙니다.
19/02/03 13:02
일단, 일전에 질게에 비슷한 질문이 올라와서 달았던 답변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https://pgr21.co.kr/?b=26&n=84800&c=749648 "소아학회 등의 연구에 따르면, 성적 지향은 대체로 아동기 이전에 확정이 된다고 합니다. 정확한 매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구요. 즉 선천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고 후천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후천적인 영향'이란 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성애 문화를 접하고 어쩌고' 하는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그래서 Rough하게 '선천적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위에 쓴 정도가 성소수자 관련 연구에서 크게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정도의 서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알고 계시는 부분이지만서도) 여기서 벗어나는 교회쪽 주장은 다 무시하면 됩니다. - 사실은 질문 자체에 약간 구멍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성애는 유전적 요인이 강할까요?'라는 질문은 좀 어색하실 겁니다. 즉, '성적 지향은 유전적 요인이 강할까요?'라는 질문이 더 정확한 질문입니다. - 하나 더...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동성애는 현재 불법도, 범죄도 아닙니다. 따라서 '동성애 합법화'라든가 '동성애 비범죄화'라든가 하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전후맥락으로 봐서 '동성애가 비범죄화되면'을 '동성애가 터부시되지 않게 되면' 정도의 취지셨던 것으로 독해하겠습니다. ------------------- - 일단 '유전적 요인'과 '선천적 요인'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어떤 생물학적 형질에 '선천적 요인'이 있다고 해도 '유전적 요인'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유전적 요인'이란 문구 자체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이긴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는 생물학적 형질들 중에서 후손을 남길 수 없는 형질들도 있습니다. - 즉, 질문하시면서 어떤 전제들을 가지고 질문하셨는지는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겠으나, 하나하나 따져보면 생물학적으로 엄밀하지 않은 전제들입입니다. - 동성애를 비롯한 다양한 성적지향과 성정체성 등이 터부시되지 않는 사회일수록 성소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성소수자 인구분포 관련 연구는 사실 여러 가지 난점이 있고 연구결과 사이에도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이런 경향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성소수자 터부가 덜한 사회에서 비성소수자들이 문화적 영향 때문에 성소수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가 성소수자인 것을 자각하거나 인정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 즉, 말씀하신 것과 같은 효과(성소수자 터부시X => 성소수자 인구감소)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수치적으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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