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전에 자날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스1 때부터 그랬지만 한판하는데 20~30분 정도면 충분해서 부담없이 하기 좋더라고요.

제가 게임을 여러가지를 안하는 편이라 스2 나오기 전까지도 스1만 했었는데요.

군 생활 도중 롤을 알게 되면서 자날은 완전히 접었었습니다. 도중에 군심이 나왔지만 그냥 롤만 플레이 했죠.

그런데 얼마전에 군심 구매 관련해서 질문글이 나왔었는데, 거기서 싸게 팔수있다는 분이 나오셔서

음, 자날도 있겠다 이참에 구해봐서 함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꼽사리 껴봤던게, 제 스2를 향한 관심에 불을 지펴버리고 말았네요.

아쉽게도 그때는 성사가 안돼서 그냥 넘어갔었고 한동안 또 그냥 잊고 지내다가.

어제인가, 그제인가 김택용 선수 은퇴 이후 아프리카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응? 프로들이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나보네?'

해서 어제 아프리카에서 염보성 선수 방송을 보는데..

추억 돋더군요.. 덜덜;;

각설하고-_-;; 요런 이유로 다시금 스타가 하고 싶어져서 군심을 구매하러 배틀넷으로 향했습니다.

36000원 이더군요 가격 참 싸네요. 요새 스타2 인기 떨어져간다는 얘기는 많지만 이정도 게임이 36000원 정도면 정말 싼거죠.

그런데 막상 구매버튼을 누르려니 안눌립니다;;

어떤.. 트라우마가 제 손을 잡고 있었거든요..

저는 사실 자날을 69000원 주고 샀던 호갱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판매량 부진인지 뭔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가격대가 낮아져 4만원에 팔기 시작하더니 군심 출시 후에는 자날은 주얼게임이 되어버리고..

자날+군심은 49000원에 팔리고 있더군요..

저는 이번에 군심 사면 10만원 넘게주고 사는건데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허 나오면 또 가격 엄청 떨어지는거아냐?;; 괜히 또 호갱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제 발목을 잡고 있네요.

게임을 사면서 출시사의 가격 인하 정책이 제 구매욕구를 저하시키는건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멘붕중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위로를 받기위해 이미 군심을 플레이 하시는 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군심.. 호갱이 되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재미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