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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10:30
저는 평소 모의고사보다 한 10~20점 정도 떨어져서... 아 망했다... 했는데 다음날 학교 가보니 딴애들은 50점 이상씩 떨어져 있었....
덕분에 석차가 떡상했습니다. 하하하;;
18/11/19 10:43
(수정됨)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런 집계가 있다더라하는 뉴스만 있고 소스를 못찾겠네요. 어디서는 61명이래고 어디서는 67명이래고..
나무위키에서도 불수능이었던것도 맞지만 숫자의 근거를 찾을수 없다고 하더군요.
18/11/19 11:35
말씀하시는걸 보니 02년도 시험이 아니라 02학번들이 본 01년도 시험인 것 같군요.
제가 02학번인데 모의고사와 유사하게 등급과 백분위(배치표기준)를 받았는데 원점수는 거의 50~60점이 내려갔어요. 당일날 가채점하고 저녁먹는데 부모님 걱정할까봐 얘기는 못하고 억지로 웃는 얼굴로 꾸역꾸역 짜장면과 탕수육을 넘겼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아주 낙심하진 않았던게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너무 어렵다 라는 말들을 많이 주고 받아서 다들 망쳤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당시 뉴스에서 단군 이래 최악의 학력이라면서 엄청 깠었어요 ㅡㅡ;;
18/11/19 11:43
제가 고삼때 97학번 수능 봤고, 전역후 반수해서 02학번 수능 봤는데... 수능 다음날 학원가서 점수집계들 해보니 저만 모의고사 점수랑 비슷하게 나왔더군요. 97을 겪어서 그런지 그냥 비슷했는데 점수 나오는것들 보니 오랜만에 불지옥이...
18/11/19 11:48
제가 치던 교실에서는 1교시 끝나고 집에 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원점수가 낮게나와버리니 한 이틀간은 모두가 초상집 분위기였어요. 물론 윤곽이 나오고 나서는 다들 평온을 되찾긴 했습니다만...
18/11/19 12:22
언어까지만 해도 이게 뭐지뭐지하다 2교시 끝나고 아 올해는 완전 망한거구나 하고 있는데 2교시 끝나고 정말 집에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분들보고 멘탈 다잡았죠. 성적표 나왔는데 모의고사에서도 받아본 적 없는 수리 2등급 ....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분들께 아직도 감사드립니다. 근데 정작 대학은 언사외로 갔던 건 함정.
18/11/19 12:34
01년에 수능본 02학번으로서 수능 1교시 언어영역 끝나고 재수생으로보이는 형님이 인상 팍쓰고 나가시는거보고 뭐지뭐지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수능이 저렇게 쉽게 포기하는건가하고 놀랐다는..물론 저도 언어영역 마지막 2지문인가는 찍다시피했...넘나 어려웠어요 ㅠㅠ
18/11/19 12:35
02 학번 01년고 회차 수능은 1교시 국어 듣기부터 멘붕 떠서 1교시 치자마자 가방 등고 나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크크크크
앞 시험 너무 쉬워서 나오는 현상이였는데 생각해보면 오히려변별력 좋은 시험 같기도 하고...
18/11/19 13:42
01년은 만점자가 넘쳐나서 최상위권 인기학과는 고득점 받고도 간당간당했었고..
02년은 서울대컷이 그거보다 40점은 낮았던걸로 기억나네요. 대략 350~360사이였을겁니다.
18/11/19 14:52
02학번 으로서 얘기하자면 평소 310점대 였는데 수능을 289점 받았습니다. 어디에서 다 까먹었는지 보니까 언어에서만 모의고사 때 보다 20점이 내려갔습니다.
18/11/19 17:40
전년도에 수능을 못봐서 경기권에 지원했던 4년제 대학은 다 떨어지고 갈 학교가 없어 재수를 했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가채점 결과 점수가 비슷해서 또 망했구나 하고 학교를 갔는데....
18/11/19 23:10
01학번 수능이 너무 쉬웠죠.그래서 반대로 02학번 수능이 엄청 어려웠었다고.....
제가 01학번인데 공부란걸 해본적이 없던 제가 1교시 채점하고 서울대 가는줄 알았습니다. 같이 채점하시던 아버지께서 기분좋으셔서 치맥까지 한잔했는데 저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크크크
18/11/20 05:33
당시 수능 400 만점에
01 수능 300점이면 목원대(대전) 02 수능 300점이면 건국대(서울) 추합 01 수능 380점이면 중앙대 신방, 경희대 호경 02 수능 380점이면 서울대 꿀꺽 물론 02수능 393점 받고도 쓰레기내신 때문에 서울대 못간 조정식 강사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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