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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21:56
굳이 따지면 여명도 있었고 초난강도 있었죠.
여명은 가요톱텐4위정도 까지했으니 이정도면 성공. 그리고 보통 외국가수가 자국에서 성공하는건 그 국가의 뭔가를 건드렸거나 내부에 그 외국가수의 문화를 전파할 수있는 소비층이 있어야하는데 여지껏 그런적이 없지 않았나요. 한국내부의 이민자 문화권은 아직 힘이 모자란것 같구요 언젠가 그런 일이 생긴다면 동남아 이민자들이 한국 내부에 제대로 문화권을 형성하고나서 동남아문화권의 스타가 한국에서 뜰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18/11/03 22:09
저도 이거 진짜 의문이긴해요 이민자라 하기엔 중국이나 일본도 민족부심 엄청난 나라인데 버젓히 외국인 그룹이나 가수들 나와서 인기끌고 활동하고 있는거 보면
아랍말고 우리나라만큼 이런 부분에서 폐쇄적인 곳이 또 없는거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18/11/03 22:21
예로 든것처럼 미국에서 성공한 라틴계나 일본에서 성공한 한국계는 애초에 거대 음악 시장을 타겟으로 노린 경우 아닌가요? 외국계 솔로 가수들이 애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할 의지가 없다고 보는데요. 케이팝이 프로듀싱을 잘해서 인지도가 있는거지, 한국 음악 시장이 규모도 크지 않고 경쟁도 치열해서 한국에 진출할 매리트가 없죠. 문화 자체도 굉장히 단일화된 문화라 적극적으로 국내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해외 인기만으로 국내에서 큰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고 보는데, 실제로도 외국 가수들이 한국 음악 시장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파고들 여지가 적다고 봅니다.
18/11/03 22:24
외국인 솔로가 안먹히다뇨 현대카드 에서 오늘 외국인 가수들 매진납니다;;
아시아권 가수가 안먹히는거죠. 개인적으로 중국말, 일본말 노래에 대한 거부감이 큰게 아닌가 싶습니다.
18/11/03 22:42
딱히 이제와서 동남아시아나 중국, 일본가수 노래를 들을 유인이 별로 없죠. 메탈 정도면 모르겠는데 그쪽은 워낙 국내시장이 작고.
우리가 매력을 느낄만한 영미권 가수들은 단발성 투어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에 매력을 못느껴서 활동을 안하고요.
18/11/03 23:15
음악에 한해선 갈라파고스죠. 언어가 다른 게 가장 큰 거 같아요. 일본도 비슷하긴 한데 일본은 음악 시장 자체가 커서...
우리나라는 팝 음악을 소비하는 시장은 작은데 대신에 생산자들이 팝음악을 많이 참고하지요. 윗분들 말씀처럼 고정 수요층은 있고 콘서트하면 매진되고 하지만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건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18/11/03 23:43
굳이 경쟁력 있는 가수가 진출할 필요가 없어서?
밀젠코 정도로 극단적으로 한국에 인기가 집중되는 경우가 아니면 다른 큰 나라에서 활동하는게 좋겠죠 뭐
18/11/04 02:47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장르세분화가 안되고 유사연애감정같은 가수 개인 팬덤 고착화가 심해서 외국 솔로가수는 문화적 친밀성부터 1차 커트..아닌가 합니다.
18/11/04 08:43
시장이 작은 것은 그 다음 이유인 것이 시장 더 작은 다른 나라들은 자국 음악 대비 외국 음악 선호 비율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물론 팝 가수들 진출 안 하고요. 저는 한국이 나름 경쟁력 있는 음악을 만들고 (레퍼런스라도) 세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반면 자국내 시장은 크지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 시장 작은 것 이야기 해놓고서는 무슨 이야기냐 하실 수 있으신데 한국 음악이 한국 국민들에게 만족감을 꽤 주기 때문에 외국 음악들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데 시장도 그다지 크지 않으니까 노력 대비 수익이 안 난다는 거죠. 우리나라 가수가 북미/유럽에서 성공하는 걸 아프리카/동남아 가수가 한국에서 대성공하는 것과 비교하는 글이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누가 진출해서 성공하기 만만한 시장이 아니죠. 그런데 성공을 가정해도 수익이 아주 크진 않으니까 밀릴 수밖에요.
18/11/04 10:50
이게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유럽에서도 보면 자국 인구가 적은 나라들이 자국 언어와 함께 영어를 할 줄 아는 인구가 많습니다. 자국 언어를 사용하는 시장이 너무 작아서 애초에 켄텐츠 제작 능력이 떨어져 버리면 해외 컨텐츠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개방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적지 않은 한국어 사용 인구 덕에 수요층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컨텐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해외 최신 트렌드도 바로바로 따라가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미국, 일본 처럼 시장이 너무 큰 경우는 애초에 여러 나라 가수들의 목표가 된다고 보구요. 한국은 한국 가수들도 살아남기 힘들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언어적 단일성으로 인해 연계 가능한 다른 시장도 없기 때문에 목표로 했을때의 과실이 너무 작습니다. 종합하자면 한국 음악 시장이 자체 콘텐츠 생산은 충분할 정도로 크지만, 해외가수들이 목표로 하기엔 너무 작다라고 봅니다.
18/11/04 11:12
왜 없나요? 대표적으로 박정현 있잖아요.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솔로 가수에요. 결혼도 자국 사람이랑 하고, 한국 활동한지 10년이 넘었어도 한국말도 서툴고... 딱히 박정현 본인도 한국사람이라고 생각안할걸요?
딱히 한국이 쇄국적인 것도 아닌게, 그냥 간단합니다 1.한국에서 성공할만한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소위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이 아닌 이상 굳이 여기서 활동할만한 메리트가 없음 2.한국에서 활동한 외국인 중 솔로로 성공할만큼 한국어+노래 실력이 되는 사람이 없음 중국이나 일본도 딱히 다르지 않아요. 일본에서 성공한 우리 가수들 전부 거기서 일본어로 앨범내고 활동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한류를 탈 정도로 인기있는 사람들 몇몇 제외하면 거기서 중국어로 노래내고 활동했어요. 미국같은 다인종 국가는 이민자 소비층이 작용하니 우리와 사정이 다르고, 동남아같은 경우엔 해당 국가 음악 시장이 아예 작다보니 외국 가수들이 인기를 끌 여지가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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