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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7/31 00:13:37
Name 돼지콘
Subject [질문] IT 계열 선배님들께 진로 관련 여쭤봅니다. (수정됨)
"본인이 정말 개발자로 살고 싶다면, 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개발을 할 수 있는게 개발자라는 일의 장점 아닌가요? 졸업하시고 혹시 진행하신 프로젝트나 스터디 있으신가요?" 라고 하는데 말문이 막혔습니다. 앞 질문 탓만은 아니겠지만 결과는 탈락이었고요. 면접은 엉망이었지만, 면접관들 앞에서 코딩 테스트 문제를 다 풀고, 설명도 잘 했으며, 왜인지 모르겠지만 보너스? 추가 문제? 라고 내주신 것도 풀었기에 이번만은 혹시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역시나더군요.

집 오는 길에 해당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리저리 잡생각만 드네요. 졸업을 늦게 한 몇몇 친구들 빼고는 대부분 취직해있다보니 현업 얘기를 듣는데, 하루하루 뒤쳐지는 느낌이고 제가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C, C++에 대해서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학교 때 GitHub 관련해서도 좀 가꾸어놓을걸 하는 생각도 들고.. 혹시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갖춰져있었으면 달랐을지, 면접을 조금 더 잘 봤으면 달랐을지..

이쯤되니 제가 개발자로 살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개발은 재밌습니다. 알고리즘 문제 풀면서 고민하는 과정도 좋고, 전공 관련 책을 읽어도 재밌어요.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그런데 회사 지원하고 코딩 테스트 볼 때마다 긴장은 더 커지고 부담만 자꾸 커지네요. 와중에 모아둔 돈도 다 까먹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디든 계속 찔러보는게 맞을까요? 원래는 사람인에서 중소기업, 대기업 정도만 지원했었는데.. 스타트업 계약직 인턴 구분말고 지원해서 최대한 익숙해지는게 나을까요? 연봉은 먹고살 수만 있다면 전혀 신경 안 씁니다. 질병이 있어서 너무 잦은 야근만 없다면 어디든 상관없구요. 현직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2-1. 지금이라도 개인 프로젝트 (휴대폰 앱 또는 프로그램 개발)를 해서 GitHub 자료를 만들어보는게 나을까요?
2-2.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건 프로젝트의 실용성일까요? 아니면 프로젝트 경험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통해 취준생을 검증해보고자 하는 목적일까요?

3. 자연어 처리, 기계 학습 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었습니다. 이 쪽은 일단 어디든 취직하고 나서 기술을 기르는게 맞을까요?

4. 3번에 연계된 질문입니다. 해당 분야는 업력 3년 이상 또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99% 였습니다. 정말 저 분야를 해보고 싶다면, 늦더라도 대학원에 가보는게 맞는걸까요?

5. 개발자 길이 맞는지..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발자가, 또는 전업 개발자가 길이 아닌 걸까요?

잡설이 많고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조언해주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름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가있어 시일이 지나면 해당 부분만 수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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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8/07/31 00:35
수정 아이콘
취업이 안되서 도피로 가는 대학원은 정말 비추 입니다.
돼지콘
18/07/31 12: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학원 관련해서는 4학년 때부터 고민 중이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도피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더 고민되는 측면이 있네요.
18/07/31 01:16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로 지원하시나요? 코딩 테스트를 씹어먹는 퍼포먼스가 아닌 이상 분야를 특화해서 준비해온 사람들에게 기회가 먼저 갈듯 합니다.
돼지콘
18/07/31 12: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C++ 개발 쪽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분야를 특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코딩 테스트 관련해서는.. 확실히 제가 뒤쳐지는 측면이 있어서 연습을 계속 하고 있네요..
pppppppppp
18/07/31 01:17
수정 아이콘
1. 어디든 찔러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붙고나서 거절해도 될 것 같아요.
2. Github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도 필수라고 생각하고요.
2-2. 회사에서 요구하는건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검증 차원에서 프로그램 완성도도 물론 보고요.
3.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취업 후 진로 결정 vs 한쪽을 파서 그 분야 취업은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
4. 저쪽 분야는 대학원이 확실히 도움이 되긴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이론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다만 도피성인지 하고싶은 분야고 대학원가서 잘할 수 있을지를 잘 판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5. 모두가 하는 고민입니다.
돼지콘
18/07/31 12:4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피성인지 아닌지 저 스스로도 자문해보는데.. 확답이 안 나오네요. 어쩌면 이런 고민 자체가 도피성이라는 걸지도 모르겠구요.. GitHub과 개인 프로젝트는 진행해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떤 걸 만들어볼지 고민해봐야할듯 합니다.
18/07/31 01:5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국비지원 웹교육 많은데 거기서 교육 받으시고 포트폴리오 경험 쌓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다만 전공자시니 SI 보다는 조금 더 큰 회사를 노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돼지콘
18/07/31 12:4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국비지원으로 하는 몇 교육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4월 쯤에 고민했었는데, 그 때 시작했더라면 차라리 나았었겠다 싶네요.
F.Nietzsche
18/07/31 02:06
수정 아이콘
1. 찔러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기술 자체를 따로 익히는게 좋습니다. 현업에서는 화려한 알고리즘이 쓰이지 않지만 면접에서는 그런 질문들이 나오죠. 코딩테스트 관련 책들 서점에서 사보세요. 특히 익숙치 않은 알고리즘들은 연습을 해두고 예외조건 처리 등등을 명시해야 꼼꼼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갈 수 있으면 대기업 가는게 좋습니다. 아무 회사 가서 업무가 익숙해진다고 다음번 대기업 면접에 유리할 것도 없습니다.
2-1.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좋죠
2-2. 단기간 면접에서 딱히 많은걸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면접 코딩 스킬을 계속 연마하세요. 개발 자체가 고난이도에서는 알고리즘과 로직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현업에서는 스프링 잘쓰는게 짱입니다. 노하우보다 노웨어가 중요하구요.
3. 4. 이건 취업해서 배울 수 있는 영역은 아니고 석박사를 해야죠. 앞의 질문들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5. 개발자 길이 정해져 있지는 않죠. 일단 면접 붙는게 우선입니다. 신입부터 일을 하나하나 하다보면 차츰 더 많은걸 할 수 있습니다.
돼지콘
18/07/31 12:5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딩 테스트 책은 두 권 사서 연습 중입니다. 예외 조건 처리는 제가 꼼꼼히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챙기느라 시간을 다 까먹네요. 더 익숙해져야할듯 싶습니다. 노하우 노웨어 말씀은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찾고 싶은 정보를 어떻게 찾아야할지도 모를 때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대학원 질문은 앞 질문들과는 배치되는 내용이 맞습니다. 여러모로 답이 안 나왔던 고민이라 여쭤보게 되었었네요.
도라지
18/07/31 02:45
수정 아이콘
대학원은 말이 공부지, 그냥 내돈내고 교수 노예짓 한다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물론 경력 공백 메우는데 이만한것도 없긴 하지만, 아무생각 없이 들어갈 만큼 만만한건 아니에요.
돈도 엄청 깨지는데다, 버래별 거지같은 일을 다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돼지콘
18/07/31 12:5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연구실에서 약 2년 정도 있어봤던 터라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원 다니는 친구도 2명 있고.. 확실히 만만한 길이 아니기 때문에 더 고민하게 되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8/07/31 08:57
수정 아이콘
3번에서, 일단 일반적으로 말하는 개발자와 말씀하신 진로는 상당히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3번이 확고한 생각이신 건지 다른 길도 가능한 건지부터 [확실하게] 정하셔야 됩니다. 3번이면 AI 분야 R&D쪽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자연어 처리면 일단 취직한 후에 실력을 기르자는 옵션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없다고 봅니다. 개발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면 [NLP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뽑아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 정도 실력이면 어딜 가도 뽑아줄 거고요.

4번에서, 이어지는 얘기인데 자연어 처리로 혹시 진로가 잡혔다면 최소 석사를 졸업하시거나 석사급 실력을 혼자 독학으로 쌓으셔야 됩니다. 실력의 증명은 개인 프로젝트 또는 포트폴리오가 되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그냥 어렴풋이 자연어 처리하면 괜찮을까와 개발자로 살고 싶다는 같이 생각할 성격의 고민이 아닙니다. AI쪽 특히 자연어 처리같이 특정 분야에서 일할 생각이 있다면 진로계획을 전면적으로 그 쪽으로 맞춰서 세우셔야 되고요, 관련 분야 논문들 읽고 코딩까지 할 수 있으셔야 뽑는 입장에서 [고려해 볼 만한] 스펙이 됩니다. 근 3년간 쏟아져 나온 논문 중에서 중요한 것들 논리적으로 다 이해하고 재현도 상당 수준으로 가능하고 기존 연구 한계점 파악해서 성능 개선도 시켜 보고 이런 것들을 증명할 수 있다면 갑을이 바뀌어서 회사를 골라서 가실 수 있습니다. 뭐 이 정도면 사실 일반적인 석사 수준은 넘어간 거긴 하지만...

27살이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빠른 건 아닌데 제가 위에 적은 수준으로 2년 안에 실력이 향상된다면 전혀 늦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자연어 처리 진로가 확실하시면, 궁금하신 부분들이 있으면 더 알려드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돼지콘
18/07/31 13:0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취직한 이후에 개발 능력을 쌓을 순 있어도.. 일하는 분야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 어디로 가야되는가 하는 고민이 자꾸 되구요. 해당 분야에서 학사를 뽑는 곳이 드물어서 자연어 수집 데이터 전처리 관련 계약직까지 고민을 해봤습니다만.. 제가 생각한 일이 아닐 것 같고, 석사에게나 시키는 일을 계약직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접었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석사급 실력을 독학으로 쌓을 수 있다면 제가 이런 고민을 안 할테니.. 결국 그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없는 옵션으로 생각되구요. 결국 이 쪽으로 진로를 잡을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결정해야할 순간이네요. 고민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부분 생기면 실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Blooming
18/07/31 09:33
수정 아이콘
경력자 면접은 면접에서 모든걸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신입은 애초에 합격선을 맞추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면접으로 대부분 파악이 됩니다.
보너스 추가 문제를 줬다는건 지금까지 본 바로는 실력이 약간 애매할때 그랬어요. 떨어뜨리기엔 실력이 나쁘지 않은데 붙이기엔 좀 모자라다 싶으면 문제를 하나 더 줘보고 잘 풀어서 나를 설득시키기를 바라는거죠. 개인 프로젝트도 하시고 좀 더 공부하시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돼지콘
18/07/31 13:0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너스 문제에 약 5분 가량의 시간을 받았었고, 오류 없이 풀었으며 설명도 드렸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앞 면접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코딩에서도 제가 알지 못 하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테구요. 사실 앞 면접을 워낙 못 봤기에 왜 보너스 문제를 냈는지 계속 고민했고, 떨어지고 나서도 도대체 왜 낸건지 너무 궁금했었네요..
18/07/31 10:05
수정 아이콘
도피마냥 대학원 가는건 정말 비추합니다
만약에 너무 잘 안 붙으면 눈을 조금 낮춰야 한다고 봅니다
정착을 해서 개발자로서의 실무경험과 실무경력을 쌓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2년제 나오고도 개발자로 대기업만큼까진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게 버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돼지콘
18/07/31 13:0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부분에 관해서 계속 고민 중입니다. 제가 도피성인지 아닌지. 기업 선택에 있어서는 확실히 눈을 낮춰야할 것 같습니다..
유리한
18/07/31 10:21
수정 아이콘
보통 자연어 처리나 기계학습은 그 쪽 전공자가 코딩을 배워서 하는게, 개발자가 그쪽 전공을 배우는것 보다는 빠르죠.
보통은 석사급 이상.. 그쪽 가시려면 일단은 개발자 하시면서 대학원 병행하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보다, 일단 코딩은 잘 하시는지.. 아직 어느 방면으로 개발을 진행하실지도 모르시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웹으로 가실지, 앱으로 가실지, 웹이라면 백엔드를 하실지 프론트를 하실지, 아니면 C/C++로 펌웨어나 기타 코어한 부분을 하실지
기본적인 방향 설정이 되어있으신지 모르겠어요. 이게 안되어있으면 헤메실수밖에 없습니다..

방향이 없으니 포트폴리오가 나오기 힘들겠죠.
아시다시피 이 바닥이 어떤 스펙을 쌓으셨던간에 포트폴리오 하나로 다 씹어먹을수 있는 바닥이라..

그리고 C/C++ 은 요즘 가실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나마 자리가 가장 많은 SI 시장도 대부분 java+spring이죠..
저는 개인 공부보다는 일단 닥치고 취업을 추천하는데요, 일단 기본 머리만 있다면 회사가면 어떻게든 하게 됩니다. 개인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깊이로요.

좋은 회사로는 3년차쯤 됐을때 옮기면 됩니다.
돼지콘
18/07/31 13:1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딩 관련해서는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어서 가타부타 말씀 드리진 못 하겠습니다만.. 본문에서 말한 동기들한테서도 괜찮다고 얘기 들었었고, 얼마 전 면접에서도 깔끔하게 잘 짰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고급 프로그래밍으로 넘어간 건 아니고, 회사에서 내주는 간단한 알고리즘 테스트 정도라서 나쁜 버릇이 없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방면으로 갈지도 명확하지가 않네요. 재학 중 교수에게 웹 개발자는 하지 말라고 수십 번을 들은터라 해당 분야만은 가지 말아야겠다고 편견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짧은 취준으로 살펴본 바로는, 그 부분이 제일 수요가 많다는 거겠지만요. 대학 때 막연히 생각했던 것으론 C++, C#, Python 등을 활용하는 개발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방향이 막연하니 우왕좌왕하게 되고, 포트폴리오도 나오기 힘든 것 같네요. 고민을 더 많이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유리한
18/07/31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수님이 조금 예전 분이시라는 가정 하에, 웹 프로그래머가 천시받던 시절이 있긴 있었습니다..만 최근 추세는 아닙니다.
웹을 떼놓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와버려서요.. 뭐 사족으로 교수님이 예기하신 웹은 아마도 프론트엔드 쪽일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도 단순했지만 지금은 엄청 복잡해지기도 했구요.

어쩄든 프론트엔드가 꺼려지시면 백엔드 하시면 됩니다. 크크

그리고 대부분 알고리즘 시험은 면접관도 잘 못 풉니다.
알고리즘이란게 짬먹으면 먹을수록 까먹는거라서..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면 알고리즘 문제는 내지도 않고..
요즘 추세도 알고리즘 보다는 실제 프로젝트를 해봤는지 따위를 더 중요시 여기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저도 최근에 면접 본 제법 유명한 업체도 그렇게 보더군요. (저야 경력이 많아서 좀 다를수는 있었겠습니다만..)
너무 알고리즘에 목메지 마시고 지원할 분야와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실무죠 실무.
칸나바롱
18/08/01 08:1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한 프론트엔드도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
동네형
18/07/31 14:29
수정 아이콘
웹개발자가 쉬운게 아닙니다. 해당 교수가 말을 잘못한 듯 싶네요. 웹만이 아니라 웹을 베이스로 하죠 요즘은
하이에나
18/07/31 10:51
수정 아이콘
udacity나 coursera에서 관련 강의 돈내고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지식도 쌓고 프로젝트도 쌓이고..
돼지콘
18/07/31 13:1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둘다 처음 들어보는 사이트들이네요. 온라인 대학 같은 개념으로 보이는데 좀 더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18/07/31 10:57
수정 아이콘
그렇다할 결과물이 없어서 떨어진듯 싶네요...
신입도 포폴스터디도 하고 포폴때문에 학원도 다니는 마당에 포폴없으면 믿을수가 없죠....
알고리즘은 머리는 좋지만 실제 개발하는건 또 다른거라....
돼지콘
18/07/31 13:2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방향이 문제네요. 일단 대학 때 했던 것만으로 뼈대를 잡고 개인 프로젝트를 넣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18/07/31 11:10
수정 아이콘
1. 어디든 이라는 말이 좀 애매하네요. 저는 이왕이면 좋은 조건의 직장에서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합니다. 시작을 좋은 회사에서 하면 이직도 좋은 회사로 하는거에요. 이건 제 확실한 경험담입니다. 먹고살 수만 있는 회사요? 중소기업과 협업 많이 해봤지만 연락할 때마다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어 있습니다. 다 못 견디고 퇴사한거죠..

2.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하는 게 좋습니다. 있고 없고의 차이는 꽤 유의미 합니다. 당장 내가 전 면접에서 뭐라 할 말이 없었던 부분에 한 마디라도 던질 수 있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실용성을 생각하기보다는 경험 위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신입한테 당장 뭐 큰 것을 기대하고 하진 않거든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통해 취준생을 검증이라.. 음.. 너무 생각이 깊으신 게 아닐까 싶네요.

3-4. 앞서서 당장 급하게 취업을 하고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자연어같은 경우에는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서 내가 실력을 계발해보겠다 할만큼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학교를 더 다녀서 전문적인 교육을 더 받을 것인지, 아니면 취직을 할 것인지 먼저 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5. 개발자가 특별히 대단한 소명의식이나 그런 것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개발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신다면 저는 그것만으로 개발자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돼지콘
18/07/31 13:3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디든... 은 칼이 목전에 들어오니 하게 되는 고민이었습니다. 좋은 회사에 가는게 가장 좋겠지요.. 그 쪽으로 진로를 잡게 되면 가족에게 양해를 구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관련해서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추가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하긴 했습니다만.. 회사에서 어떤 부분을 본다고 한들 제가 그 부분만을 특별히 잘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닐테구요.

대학원인지, 취직인지를 가장 먼저 결정해야한다.. 가 많은 분들이 주신 공통 답변이고,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가 취직 이후에 어떻게 해볼만큼 만만한게 아니니, 지금 결정을 해야겠죠. 그래야 더 상세히 진로 계획을 세울테고.. 결국 제가 개발을 하고 싶은 것인지, '자연어 처리, 기계학습' 개발을 하고 싶은 것인지 더 깊이 자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유리한
18/07/31 13:53
수정 아이콘
취업과 대학원을 굳이 따로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동시에 하시면 되죠 뭐.
동네형
18/07/31 14:31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그래밍 역량 자체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프로그래밍 사고라 해야하나요 그런건 나쁘지 않은편입니다. 어찌 어찌 취업해서 밥먹고 살고 있는데 제가 졸업시즌에 원서를 100+알파 썼어요.10년 가을입니다.

일단 이거저거 떠나서 기업의 이목을 확 땡겨올 요소 가 없다면 지원 시도 자체가 너무 낮은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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