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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28 16:08:23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신혼여행 하와이-미국서부 한번 더 질문드립니다^^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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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8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우이-오아후 7일 일정이 무슨 수로 항공권 제외 500~600만원이 나오죠...?
완성형폭풍저그
18/06/28 16:14
수정 아이콘
제가 8월 휴가때 오하우를 가는데.. 특급호텔도 1박에 50만원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6박해도 300만원이고.. 그 외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일에 30만원정도씩 쓴다고하면 딱 500만원나오네요.
스테이크 최소 한번씩 매일먹고 이런저런 옵션끼면 불가능한 금액은 아닌 것 같아요.
18/06/28 16:17
수정 아이콘
여행사 일정이라고 써 있는데요. 스쿠버에 헬리콥터에 스노클링에 거북이 구경에 할레아칼라 다 돌아도 그 돈 못 쓸 것 같아요.
완성형폭풍저그
18/06/28 16:23
수정 아이콘
여행사 견적도 싼 견적, 일반 견적, 비싼 견적이 다른데요.
모든 일정을 특급으로 맞춘다면 가능할 수 있겠죠.
적정한 금액이라는게 아니라 불가능한 금액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법대로
18/06/28 16:15
수정 아이콘
http://www.1000syb.com/products/hwa/ohu/193
여기서 원래 오하우만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1인 363만원(유류할증시 373만원);(저기 내역에서 마린팩 인것 같습니다) 나오더라구요.
그럼 항공료 약 100만원 제외하면 1인 263만원인데, 2인이니 520만원 정도이고, 제가 마우이 일정까지 추가한데다,
저기 패키지에 식사가 반 정도는 불포함돼있어서 그것까지 고려해봤습니다. ㅠㅠ 조금 비싼 감이 있긴한데 박람회에서 가계약을 해서 계약금을 넣어버려서 다른 업체 선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ㅠ
도라귀염
18/06/28 16:3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녀온 신혼여행이 생각나네요 신혼여행이니 조금 눈탱이 맞더라도 편하게 가자 주의면은 허니문전문여행사도 나쁘지 않죠 저도 하와이를 저 비슷하게 다녀왔었거든요 호텔도 똑같네요 호텔 쉐라톤 와이키키가면은 보통 스위트로 업글해줄겁니다 방만 디따 넓긴 했는데 언제 한번 스위트에서 자보겠나 싶긴 하더라고요 마할로 블로그라고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하와이 양질의 정보가 가득가득합니다 저보고 다시 가라면 마할로 블로그 참고해서 자유여행으로 갈것 같긴 합니다만 신혼여행은 편하게 가는것도 중요하고 이미 계약 하셨다니 뭐 참고삼아 한번 보세요
법대로
18/06/28 16:41
수정 아이콘
네 조금 비싸더라도 편하게 갔다오려구요. 흐흐. 자유여행이 은근 숙소가 예상과 다르다거나 동선이 꼬인다거나 하는 일들을 겪어봐서ㅜㅜ
말씀하신 블로그 잘 참조하겠습니다! 들어가보니 맛집하고 정보가 굉장히 많네요. 자유일정 시간에 참조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북마크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8 16:47
수정 아이콘
오아후 일정에 마우이를 1일 투어로 추가하셨나 보네요. 이미 결정 다 된 내용이면 다른 가격 궁금해 하실 필요 없죠. 재밌게 다녀오세요~
저는 오아후보다 마우이가 더 좋았거든요. 추가한 거 후회 안 하실 겁니다.
법대로
18/06/28 16: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추가하길 잘했나보네요.^^
모루님도 어디든 좋은 여행 되세요!
18/06/28 21:19
수정 아이콘
500-600만원으로는 FS Hualalai나 FS Lanai에 가면 제일 싸구려 방의 성수기 6박 숙박비도 안 나와서 FS Maui나 FS Oahu로 가야 하는데요. 모든걸 고급으로 하면 500만원은 1주일이 아니라 매일 쓰는 금액에 가깝고, 모든걸 최고급으로 하면 어지간한 세계적 대도시나 휴양지에선 보통 하루 수천만원씩 나갑니다. 물론 여행사라고 하면 매스 대상의 저렴이 여행 패키지를 주로 전문으로 하지만(그래서 비싼 곳에서는 단체관광객이 거의 절대 없지만), 럭셔리 전문 트래블 에이전트들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가입비로 1-2억 정도를 받고 시작하기도 합니다. 법대로님이 똑같은 항공사/호텔/일정으로 직접 돌아다닐 때보다 대략 1-2천달러 정도를 더 지불하는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돈을 쓰자면 금방 씁니다. 요트 한 70-100피트 정도 되는거 4시간쯤 빌리면 대략 2-4시간이면 500만원입니다.
18/06/28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 그런 거 물어본 사람 없는데요. 본문 글 읽으면 일반 패키지란 거 감이 안 오세요?
많은 분들이 신혼여행 숙박을 1박 50 이하로 가실텐데 싹 다 "싸구려" 수준 이하로 후려치시는 게 아주 대단하십니다.
휀 라디언트
18/06/28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렌트카로 이동한다는 가정하에 그랜드 캐년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Grand Canyon Skywalk 로 거리측정 하셨다면 잘못하신 겁니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로 고려하셔야 하고 해당 기준으로 LA와의 편도거리는 8시간 33분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저래 운전하면 그날은 고대로 날리는 겁니다. 신행중이시라면 분명 컨디션 망칠껍니다.)
물론 Grand Canyon Skywalk도 볼만합니다만, 숙박을 생각하신다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 분명 Grand Canyon National Park가 목적지일 껍니다.
제가 예전에 라스베가스 여행중에 동일한 경험으로 죽쓴 경험이 있어서 조언드립니다.
(라스베가스 기준으로 Grand Canyon Skywalk 는 2시간, Grand Canyon National Park는 4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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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LA-그랜드캐년 방향으로는 7시간 30분 나오네요. 제가 잘못 안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고려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7시간 30분 운전은 어디까지나 논스탑으로 달렸을때 기준이고 실제로는 휴식시간 감안하여 8시간 이상은 소비하셔야 합니다. 제가 운전하는거 참 좋아합니다만, 미주 도시간 운전은 정말로 비추드립니다...
법대로
18/06/28 20:31
수정 아이콘
운전시간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래서 라스베가스를 경유했다가 그랜드캐년 가는 경로도 고려해봤는데 오며가며 길이 같으면 지루할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ㅠㅠ
저날 아침일찍 출발해서 어자피 국립공원안에 숙소를 잡으니 여유있게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18/06/28 23:26
수정 아이콘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비슷한 것처럼, 미국 인터스테이트는 어디나 길이 비슷합니다. 물론 미국에서 처음으로 장거리를 다니신다면 경치가 좋다거나 풍경이 자주 바뀐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한국에 비하면 당연히 변화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조금만 다녀도 그게 그거고 지루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사실 Valley of Fire, Grand/Zion/Bryce Canyon 같은 것도 처음에 볼 때나 잠깐 괜찮지 보다보면 그게 그거고 비슷합니다. 심지어 사진빨도 그리 잘 안 받고요(인근에서 사진빨 제일 잘 받는 곳은 antelope canyon).

도로 중에서 그나마 경치가 좀 나은 것은 Scenic Byway 들인데, 이건 보통 왕복 2차선의 (구불구불한) 길이고, 미국이 워낙 큰 나라이다보니 이런 길을 한번 타면 탈출하기까지 엄청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지도상의 어떤 지점을 랜덤으로 찍더라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가 보통 50km 안쪽이고 100km 넘는 곳은 존재하지 않죠. 고속도로를 일단 타면 1시간 내로 어느 정도 규모 있는 도시가 나오고요. 미국 Scenic Byway는 한 번 타면 탈출 후 고속도로에 재진입하기까지 8-12시간씩 걸리는 것들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탄 뒤에도 인구가 10만이라도 되는 도시가 나오려면 다시 1,000km 이상 주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요.

미국의 스케일을 예로 들자면, 서울의 북악스카이웨이에 상응한다고 할 수 있는 도로가 LA에서는 Angeles Crest Highway(LA 뒷산을 관통하는 길로, 높은 지점은 해발고도가 거의 2,500m까지 올라감)인데, 이거 진입로는 유니버셜 시티나 LA 다운타운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근데 한번 진입하고 처음 나오는 갈림길을 한두개 그냥 넘어가버리면, 유턴하지 않는 이상 Palmdale쪽이든 Wrightwood쪽이든 간에 관통하는 수밖에 없으며, 관통하려면 근 2시간 가량 걸립니다. 관통 후 출발지로 돌아오려면 다시 60-120분이 추가되고(트래픽 정도에 따라), 북동쪽으로 관통한 뒤 Big Bear까지 계속 산길로 가면 구불구불한 산길만 총 200km 이상이라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게 도심지 뒷산의 스케일이니 외딴 지역의 byway들은 근처 도시에서 아침부터 출발해서 그거 한 번 타고 돌아오면 쉬지 않고 운전해도 다음날 아침(i.e. 같은 날 저녁이 아님)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짧은 일정의 여행에서 막 넣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이시라면 고속도로 풍경도 괜찮다고 느끼실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운전 자체에서 재미를 못 찾으시는 분이라면 딱히 재미는 없을 겁니다. 이걸 피하시려면 렌터카를 반납한 후 Las Vegas에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시 렌터카를 빌리는 형태로 하시면 되고(Vegas는 사실 비교적 금방 가기 때문에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음), Grand Canyon의 경우 Flagstaff 같은 곳까지 비행기로 가서 다시 렌터카를 빌려도 되고, 아예 Las Vegas에서 투어 비행기로 날아가서 공중에서 보고 끝내는 방법이 있습니다(scenic.com 같은 곳 참조).

그 외에 몇가지 장거리 운전관련 팁을 드리자면, 일단 외국 면허 소지자라면 제한속도 +15-20mph로 다니다 걸리는 것 까지는 경찰이 warning으로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0mph 정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예 잡을 생각이 없고요(LA 인근의 고속도로에서는 +15-20mph도 잘 안 잡고 +30mph 이상이어야 잡기 시작할 확률이 높음).

그러니까 기본으로 제한속도+25mph 상태로 다니면서 경찰이 보이면 제한속도 +5-10mph까지 속도를 줄이는 것을 기본 패턴으로 하면서,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 코너가 시작되는 지점 등 경찰이 안보일 수 있는 곳에서는 제한속도 +10-15mph 정도까지 속도를 미리 줄이시고, 경찰 없음이 확실한 곳(직진 내리막 등)과 본인보다 더 빠른 차를 발견한 경우에는 속도를 기본속도보다 더 올리는 형태로 다니시면, 트래픽이 없는 경우에 주행 평속을 80-90mph대까지는 올릴 수 있습니다(확인해야 할 것이 많으니 졸리지도 않고요). 이러면 휴식시간을 합친 평속도 70-80mph 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1000마일 이상급 장거리 운전에서는 시간 절약이 꽤 많이 됩니다. 제한속도~제한속도+10%로만 다니면 휴식시간 합친 평속이 50-55mph 정도밖에 나오기 때문에(주행 평속보다 보통 10-15mph 정도 낮아짐) 1,500마일이면 총 30시간이 소요되는데, 75mph 나오면 총 20시간이거든요.

그리고 항상 데이터 있는 폰에서 Waze를 켜 놓으시고, 경찰 보고가 한번 나오면 그 자리에 경찰이 없더라도 인근 지역에 경찰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 한동안 상대적으로 천천히 다니셔야 합니다. LA-그랜드캐년, LA-라스베가스 경로 중에서 경찰이 제일 많은 곳은 Flagstaff, AZ 인근이니까 이쪽에서는 특히 주의하셔야 하고요. 경찰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자신있게 지르시려면 valentine1.com 같은걸 하나 사시는게 좋습니다.

아울러 인터스테이트에서는 로드킬의 위험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구글 맵에서 경로 안내할 때 I로 시작하지 않고 US로 시작하는 도로 중에서는 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도로가 많습니다. 출현 동물의 크기는 작게는 possums, snake, rabbits 같은 것부터 크게는 deer, elk, moose, bear 등까지 다양하며, 출현 빈도는 높은 곳에서는 수km마다 하나씩 계속 보입니다(이런 곳에서는 보통 길에 동물 시체도 여럿 보임). 전자야 쳐도 잘해야 범퍼 정도지만 후자는 치면 차가 운행불능에 빠질 확률이 꽤 됩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저속 운행을 해야하니 US로 시작하는 도로에서는 인터스테이트에서만큼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해서 다니기가 어렵습니다. 또 이런 도로 중에는 왕복 2차선인 것이 많아서 저속차량에 길막을 자주 당합니다. 이런 이유로 경로 중에 US로 시작하는 도로의 비중이 높으면 소요시간 단축에 한계가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구글맵이 보여주는 여러 경로 중 인터스테이트 구간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로가 소요시간이 살짝 긴 정도로 표시되고 있다면, 실제로는 그 쪽 경로가 더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숙소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Grand Canyon NP 내부의 Lodge 들은 이미 예약 하신게 아니라면 아마 원하는 날짜에 방을 구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시설도 별로고요. Grand Canyon 인근에서는 Amangiri를 추천합니다. Malibu는 Nobu Ryokan을 추천하고, LA/Beverly Hills의 경우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름 있는 로컬 호텔이나 이름 있는 럭셔리 브랜드 체인호텔의 상당수(FS, Viceroy, Luxury Collection, The Beverly Hills Hotel 등)가 리모델링 한지 오래되어서 꽤 구렸는데, 지금은 대부분 리노베이션을 해서 좀 나아졌습니다(SLS는 아직도 방마다 차이가 큼). Waldorf Astoria도 새로 생겼고요. 그래서 위에 언급한 곳 어딜 가셔도 미국의 평범한 Sheraton을 연상케 하는 곳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 아랫급 브랜드(Andaz, W 등)는 아직도 구린게 많은데, Andaz는 상급방들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상업지역 접근성이나 시설 등은 좀 구리지만 Hotel Bel-Air를 가시면 미국 부자동네가 어떻게 생겼나 보실 수 있고요(미국 부자동네 한가운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니버셜이나 디즈니랜드는 둘 다 바로 옆에 호텔이 엄청 많은데, 전부 미국의 전형적인 Sheraton, Marriott, Hilton 같은 것들이라 좀 별로입니다. 그래서 한 30분 거리 호텔에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리를 직접 해먹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extended stay류 브랜드 호텔(e.g. Element, Hyatt House, Homewood Suites 등)에는 부엌이 있으니까 도시에서는 이런 곳으로 가시면 되고, 휴양지스러운 곳에서는 일반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리조트(e.g. St. Regis, Waldorf Astoria)나 타임쉐어 브랜드(e.g. Hyatt Residence Club 등)에도 보통 부엌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선택지가 더 넓습니다(다만 항상 full kitchen인 것은 아니고 kitchenette인 경우도 많음).
18/06/29 05:05
수정 아이콘
하아.. 많이 아시는건 알겠는데 조언 주시는 대상이 초행길 신행커플이라는걸 좀 감안해주시면..
주시는 팁들 미국 사는 사람들이야 다니다 보면 알게되는 것들이지만
외국서 렌트해서 초행길 그것도 장거리 뛰는 분들이 따라하시기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한번 들어가 몇시간씩 탈출하기 어려운 길들은 서부 통털어도 손꼽게 있을까 말까 하구요; 내비 키고 다니면 애초에 그런데 들어가게 될 일도 드뭅니다. 북악 스카이웨이라고 말하신 2번 North는 다운타운이랑 30분은 떨어져있구요 일부러 거길 찾아가지 않는 이상 괜히 시내관광하다 헤마다 잘못 진입할 일도 없고 막상 2번을 타도 돌아올 길 많고 널렸습니다 무슨 팜데일까지 가요;;
초행길에는 Waze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장거리땐 트래픽 정보가 의미 없고 한국처럼 단속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제한속도가 자주 바뀌는것도 아닌데 갖가지 정보 사실 별로 필요 없구요. 한국어 지원도 구글맵이 훨 낫구요. 최단경로 찾는다고 괜히 골목골목 들어가게나 만들어서 여행자가 쓰기에 좋은 앱은 아닙니다.
로드킬 당연히 있는데 끽해야 서부서 그랜드캐년 가는데 flagstaff에서 캐년 올라가는 길에서 한번 사슴정도 볼까 말까 한 일정인데 무슨 미국은 프리웨이 밖에선 맨vs와일드 찍어야 되는줄 알겠네요. US-110, 101은 엘레이 도심 관통하는 프리웨이에요. 여기서도 수키로 마다 로드킬 나면 엘레이 마비되겠네요.
그리고 제발 초행길 다니는 사람들한테 제한속도 +25를 다니라니 미쳤어요 위험해요. 제한속도 룸에 후한편인 캘리포니아에서도 65마일 프리웨이서 80넘겨 다니면 잡혀요. 75를 맥시멈 생각하고 평소에 안다니면 1~2년에 한번씩 티켓 끊습니다. 애초에 초행길에 과속하면서 경찰 어디있나 신경쓰며 운전하면 신경쇠약 걸리겠네요. 으아 아니 지르긴 뭘 질러요 다시 봐도 어이없네요.

쓰다가 열받았네요. 여행정보 자랑은 까페나 블로그 열어서 하시고 괜히 소소한 겜돌이 사이트에서 사람들 헷갈리게는 안하셨음 좋겠네요.
법대로
18/06/29 10:36
수정 아이콘
과속은 위험성이 많은가보네요. 로드킬도 생각하는만큼 걱정할 정도는 아닌가 보네요. 그래도 원댓글러님이 로드킬 말씀안해주셨으면 아예 염두에도 안뒀을뻔 했기에^^; 그래도 말씀 들으니 걱정이 많이 덜어지네요.
현실적인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luvnpce님 덕분에 운전 걱정이 그래도 많이 덜어지네요.^^
안개곰
18/06/29 05:27
수정 아이콘
하아... 뭔 제한속도 +25인가요...
미국에서 처음 운전하시는 분한테 90마일로 달리라는건 사고 나라고 비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도대체 LA 인근 어디서 90마일로 달리세요? 베가스 가는 15번에서 90으로 쭈욱 달리면 티켓 안받을거 같죠? 그리고 미국 사는 사람이나 티켓 받으면 재수없게 300불 깨졌다 생각하고 말지, 신혼여행 망칠일 있나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윗분께서 말씀해주셨으니 딱히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여기 미국 사는 사람도 많은데 뭔 허세이신지.

작성자분, 혹시 이거 보신다면 Waze 쓰레기에요. 쓰지 마시고 구글맵 한국어로 번역해서 쓰세요. 엘에이 15년 넘게 살았는데 웨이즈 뒷길로 돌아가라는거 귀찮게 해서 안 씁니다. 운전 익숙하시지도 않은 나라에서 2-3분 아끼자고 웨이즈 쓰다가 스트레스로 머리 다 빠집니다.
법대로
18/06/29 10:33
수정 아이콘
앗 이렇게 자세한 답변을 해주시다니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장거리 운전 관련해서 주의해야할 것이 많군요.(우리나라처럼 카메라 단속이 아니라 경찰이 따라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숙소 관련해서도 조언 감사드리구요. 쉐라톤, 힐튼류 호텔이 저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미국에서는 별로라고 생각하시나보군요.
로드킬 관련해서도 생각도 못했는데 여러가지 상황들을 미리 고려해서 놀라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는 점은 정말 도움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부엌은 저희가 장보고 요리하고 할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댓글을 감사하게도 많이 달아주셨네요. 다른분들과 의견이 다르신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정성스레 많은 도움 주신 점 명심하겠습니다!
18/06/29 22:29
수정 아이콘
호텔이 다들 그렇긴 한데, 일반적으로 같은 브랜드라면 미국에 있는 것이 제일 상태가 후지고, 유럽은 미국보다는 조금 낫고, 아시아는 유럽보다 한참 낫습니다. Sheraton은 SPG에서 위에서 5-6번째 정도 위치에 있는(바꿔 말하면 중간 정도 위치의) 브랜드인데(위로 St. Regis, Luxury Collection, W 등이 존재), 미국의 Sheraton은 아시아의 Sheraton에 비하면 특히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 윗분들이 오인하신 부분에 대해서 다시 적자면, Waze로 길 안내를 받으라는 것이 아니고, Waze를 그냥 켜놓으라는 겁니다. Waze와 Google Maps는 동시에 켜 놓을 수 있고, 이렇게 하면 Google Maps 경로 안내와 더불어 Waze의 경찰 안내가 되거든요.

로드킬의 경우 도로 등급을 떠나 왕복 4차선 이상에서는 잘 없지만, 왕복 2차선 도로(인터스테이트는 기본이 왕복 4차선이므로 이런 도로는 다 US highways/routes 임) 그 중에서도 트래픽이 거의 없는 왕복 2차선 도로 중에는 동물이 자주 나오는 출몰하는 구간을 가진 도로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국립공원은 인터스테이트에서 바로 NP로 진입이 되는 곳은 거의 없고, 보통은 인터스테이트에서 나와서 왕복 2차선 도로를 한참 가야 국립공원이 나오기 때문에, 국립공원들을 다니면 이런 길을 한참 타야 합니다. 물론 NP로 향하는 왕복 2차선 길은 일반적으로 트래픽이 많아서 길막을 당하는 정도라 그렇게까지 로드킬의 위험이 높지는 않지만(트래픽이 많은 곳에서는 동물이 있더라도 그게 내 차에 걸릴 확률이 낮으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택하는 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를 택하면 상당히 한적한 길도 있고, 이런 길 중 일부 구간에서는 동물이 상당히 빈번하게 출몰하기도 합니다. 물론 대형동물보다는 주로 소형동물이 나오지만, 토끼같은 것도 제대로 맞으면 범퍼 정도는 쉽게 깨지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제가 여태까지 미국에서 로드킬한 소형동물이 5마리(대형동물은 0)에 회피 횟수는 셀 수가 없는데, 미국에서보다 주행거리가 한참 더 많은 한국에서는 (평균인보다 각종 산길을 훨씬 많이 다님에도 불구하고) 0로드킬에 회피 횟수도 20회 이하입니다.

속도 부분은 이미 원 코멘트에서도 충분히 자세히 다뤘다고 생각하지만, 당연히 제한속도+25mph로 CC 걸고 그냥 쭉 가면 안 됩니다. 이건 경찰의 부존재가 어느 정도 확실한 곳에서 내는 속도이고(다만 눈으로 경찰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곳에서는 더 빠르게 가도 됩니다), 경찰 존재여부가 불확실한 곳(e.g. 언덕으로 인하여 시야가 막힌 곳 등)이 있으면 그 앞에서 미리 속도를 +10-15mph 정도까지 줄였다가 실제로 경찰이 보이면 +5-10mph로 줄이고 없으면 다시 가속하는 식으로 다녀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일단 표준속도(제한속도+10mph)로 다니면서 빠른 차를 발견하면 쫓아가시면 됩니다. 85-95mph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차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종일 운전시 매일 수차례-수십차례 정도는 등장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알아서 경찰이 있거나 있을법한 곳에서 속도를 줄이니까 똑같이 다니시면 됩니다. 100-150mph까지 가는 차들은 그냥 버리시고요(이런 차는 매일 등장하는건 아니지만 여러날 종일 운전을 하다보면 거의 무조건 한번쯤은 발견할만한 빈도로 존재하는데, 그 중에는 간혹 별 생각 없이 빨리가는 차도 있어서 따라가기엔 안 좋습니다).

이런 패턴으로 요령있게 잘 하시면 경찰에게 잡힐 확률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내비/블박 등 카메라 안내장비의 도움 없이 초행길 고속도로를 탔을 때 150kph 같이 별로 빠르지 않은 속도로 다니다가도 카메라에 종종 찍히는 수준의 분이라면야 미국 경찰에게 수도 없이 걸리겠지만, 카메라 안내 장비 없이도 200kph 정도까지는 절대 안찍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거의 안 잡힙니다. 한국 과속카메라는 바로 코앞에서까지 속도를 제한속도+grace 이내로 줄이지 못해야만 찍히고, 카메라에 앞서 거의 똑같은 모양/color scheme의 경고판(노란색의 단속중 경고문에 아래 흰색으로 250m/500m/1km/2km 등의 거리가 적힌 것)이 거의 항상 1-3개 정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 경찰 피하기쪽이 난이도가 더 어렵긴 합니다만, 한국에서처럼 제한속도 2-3배 같은 것을 하지 않고 +25mph를 기본으로 다니면 충분히 쉽습니다. 제 경우 미국 전역의 고속도로를 20만 마일 이상은 탔고, 50개 주 모두에서 운전해봤으며, NP도 40개 이상은 가봤으니, 미국에서 어지간히 사신 분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미국인보다도 차로 미국을 더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만(그리고 기재한 것보다도 더 빨리 다니는 편입니다만), 여태까지 누적 4 warning에 1 infraction 티켓이 전부입니다(그나마도 1 warning은 속도와 무관한 것이고, 나머지도 대부분은 초창기에 실험할 때 받은 것). 시간절약폭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리스크라고 보고요.

그리고 경찰이 미국면허 소지자보다는 외국면허 소지자에 관대한 경우가 많아서, 설사 제 때 속도를 줄이지 못 해 경찰이 잡더라도, 세우고 나서 외국면허임을 확인하고 나면 적게는 5mph 정도부터 많게는 10-15mph 정도까지 티켓에 관대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면허 소지자를 +19mph로 잡으면 약간 디스카운트 해줘서 +15mph짜리 티켓을 떼는 경찰도, 외국면허 소지자는 동일한 속도에서 그냥 warning만 주고 보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설사 티켓을 발부하더라도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법원에 출석해서 티켓에 대해 다퉈서 디스카운트 받으러 갈 생각은 없으실테니 바로 인근 마을 court에 방문하여 벌금을 내고 가면 끝이고, 경찰이 세운 시간 + 법원에 납부하는 시간을 합쳐도 맥도날드에 들렀다 기름 넣고 가는 정도의 시간 지연만 초래될 뿐이라서 시간상 이득은 여전히 남습니다(하루 1,000마일급 주행에서 매일 2-3회 이상 걸리면 시간 게인을 위와 같은 지연으로 거의 토해나게 되는데, 실제로는 요령있게 잘 다니면 하루 1,000마일 급 주행을 2개월 연속으로 해야 1회쯤 걸립니다). 다만 밤에 걸리면 court가 문을 닫아서 귀찮아지니까, 하루 종일 운전한 뒤 밤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속도를 낮춰서 가는게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한 상태로 스피드건에 찍히면(특히 30+mph & 세자리수) 외국면허라도 티켓을 어지간하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경찰이 reckless driving으로 포섭시키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20-30mph 초과에서 그러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2+배 초과한 세자리수 mph라면 그렇게 포섭시키려고 할 확률이 확연히 높아집니다. 그리고 일단 reckless driving으로 포섭시키면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misdemeanor~felony이므로, 티켓을 주는 곳도 있지만, 현장에서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가고 차는 견인될 수도 있습니다(다음날 풀려나오긴 하지만). 그래서 세자리수 mph로 스피드건에 찍히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며, 이런 일을 무조건 피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25mph를 기본속도로 하여 살살 봐가면서 다니는 겁니다.
18/07/02 16:49
수정 아이콘
와 이 분은 정말 끝까지 이러시네요.

뭐 이 정도면 이 글 읽는 다른 분들도 이제는 이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거 감이 오시겠지만
나중에 읽으실 분들을 위해 노파심에 사족 하나 남겨놓습니다.

*** 25mph는 고사하고 +15mph로도 다니지 마세요***
(말이 +25mph이지 40km차이에요. 100km랑 140km, 120km이랑 160km)
차 많은 곳은 2~3차선에서 앞차 따라 다니시고 (1차선은 추월차선)
차 적은 왕복 4차선에선 느린 트럭만 피하며 제한속도 맞춰 2차선 다니시고
왕복 2차선에선 지평선 보일정도 트인데 빼곤 추월하지 마세요

여행와서 현실 GTA 할 일 있습니까?
경찰이요???
법원이요???? 견인? 체포????
미국 비행기표 끊으면 패키지로 통역사와 현지가이드에 변호사까지 붙여준답니까??
하루 종일 오줌도 안싸고 +25mph로 숨바꼭질 레이싱 해봐야 한 두시간 버는데 그러자고 목숨 걸라는 겁니까?

지금 이 글 쓴 사람 20만 마일 타신 미국 마스터님 아니고 운전 2년차 미국 처음 와보는 신랑이라구요.
지금 이 글 읽게 되는 분들도 대부분 미국 여행 계획 중이거나 몇 번 와보신 분들일거구요.

아햏햏 디씨때부터 커뮤니티 밥 먹으면서 별별 사람 미친 사람 오늘도 스쳐 지나보내지만
잘 달지도 않는 리플 열내가면서 잠 안자가며 두드리는 이유는

알고 싶어하는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려고도, 입장을 배려하려고도 하지 않고
지 알고 있는 그 많은 것을 우매한 이들에게 알려주는 일 자체를 즐기고 계시기 때문이네요
많은 정보고 맞는 정보인데 문맥에 전혀 안맞잖아요. 그리고 사실 그거 고려안하시잖아요 자기자랑만 하고 있지

혼자 그러고 말면 괜찮은데 지 좋자고 잘못하다 사람잡아요. 잘못하다가 사람잡는다구요
몰라서 남들이 얘기 안하는 꿀팁이 아니라 어설프게 따라하다간 사람잡는 독이라구요.

여행의 목적은 즐거움입니다. 새로움에서던 놀라움에서던 낭만에서던 일탈에서던.
즐거움이 추억으로 남기 위해서 운전은 조심히 해주세요.
경력 많은 분들이면 사실 눈치껏 다 잘 하실거구요 에효.
Philologist
18/06/28 17:44
수정 아이콘
꼭 할리우드를 가실 거면 유니버설-할리우드-그리피스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니버설스투디오가 꽤나 재미있고 할 게 많습니다. 그런데 다섯시 여섯시면 문 닫으니까 할리우드에서 저녁 드시고 아홉시쯤 그리피스로 고고.

디즈니는 비행기 타기 전날 가면 비행기에서 꿀잠 주무실 수 있을 듯. 아침 일찍 가셔요. 의외로 오래 걸립니다.

차 타고 내려가셔서 라구나부터 1번 도로 타고 쭉 올라가시면서 말리부까지 가서 일몰 노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헌팅턴 말고 리돈도도 볼 만하고, 베니스는 젊은이들이 많은 힙한 비치입니다. 한 번씩 서서 보세요. 말리부 직전에 엘에이의 월미도(...) 산타모니카에서 사진도 한 방 박으시고..
법대로
18/06/28 20:32
수정 아이콘
아 문을 닫는시간을 고려못했군요. 동선 수정도 고려하겠습니다!
말리부 리돈도 베니스 산타모니카 모두 동선에 고려하겠습니다. 제가 정보가 정말 없어서요 ㅜㅜ 말씀해주신 사항들 모두 메모해뒀습니다. 감사합니다.
Philologist
18/06/28 22:02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찾아보니 10시까지 하네요. 겨울이면 1시간 정도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유니버설 먼저 가시는 걸 추천해요. 할리우드는 별로 할 게 없어서...
법대로
18/06/29 10:37
수정 아이콘
아하 말씀하신대로 유니버셜 먼저 들르는쪽으로 동선을 고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8 2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혼여행에 고생하는 장거리 운전이라니 저는 상상할 수 없네요. 지루한 구간에 아내분과 꼭 운전을 나눠서 하시고 서로 운전 중 조수석이나 뒷자리에서 눈 감고 쉬어도, 운전이 힘들고 지겨워도, 신혼여행와서까지 이 고생 내가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짜증내지 않기로 꼭 약속 잘 하시길... 나중에 애 낳으면 못할 여행 스타일을 해보는거라고 생각하는게 힘들더라도 받아들이기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법대로
18/06/29 10:38
수정 아이콘
음.. 아래에도 많이 달아주셨듯이 장거리운전을 비추천하시는분들이 많네요. 구글에서 여행기 찾을때는 미국여행은 자동차여행이다 이러면서 많이들 추천하는거같아서 이렇게 설정했는데.. 아직 변경가능하니 한번 주위에도 물어보고 해야겠습니다. ㅜㅜ
운전경력도 그렇게 긴편은 아니라서 걱정이 많이되네요
이혜리
18/06/29 01:59
수정 아이콘
하와이에서 바로 LAS로 떨어지는 비행기 편은 없나요? 동선이 지나치게 비효율 적인데 심지어 장거리 운전이라니.
하와이에서 LAS로 가고 거기서 일정소화하고 그 다음에 LA로 넘어와서 일정 소화 후에 LA아웃을 하는게 훨씬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지금 텍사스 출장 와있어서,
주말에 LAS 찍고 LA 넘어갔다가 다음 주 주말 즈음 한국으로 넘어 갈 예정이라서 현지 항공권 금액을 아는데,
LAS에서 LA가는 항공권 AA 이용하시면 인당 10만원 정도 밖에 안합니다.
이게 시간 + 피로 면에서 개 압승이구요.
법대로
18/06/29 10:40
수정 아이콘
음.. 하와이-LAS-LA-인천 경로가 합리적이긴 하네요.
원래 이동을 생각해서 렌트카를 계속 고려했었는데, 그랜트캐년을 투어로 하고, IN OUT이 다르게 잡힌다면 그것도 크게 걱정없을거같구..
위에서 운전 관련해서도 우려를 많이 하셔서 ㅠㅠ 아내가 운전을 못해서 저 혼자하고, 제가 또 그렇게 운전을 잘하는편도 아닌걸 고려하면 이렇게 수정하는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우네요. 감사합니다
18/06/29 04:43
수정 아이콘
으아.. 평소에 장거리를 자주 뛰시고 아내되실 분이 드라이브를 좋아하시는게 아닌 이상
초행길 + 외국 + 장거리 + 신혼여행 조합은 진짜 비추네요.

이혜리님 말씀대로 하와이서 베가스로 바로 넘어와서 베가스는 우버타고 다니고 엘레이서 렌트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랜드캐년은 베가스서 출발하는 헬기타고 한바퀴 돌고 아래 강가에 내려주고 돌아볼 수 있는 패키지로 다녀오심도 괜찮습니다
요거 특히 신행 커플들은 만족도가 꽤 높은 것으로 알아요.
지금 일정에서는 19일에 그랜드캐년 도착하면 오후 늦게라서 잠깐 둘러보면 끝이라
숙박 후 일출 보는 것이 머스트가 아니시면 굳이 그랜드캐년까지 차로 이동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광활한 대지를 차로 달려보고 싶다! 는 로망이 있으신거면
차라리 베가스서 렌트하셔서 베가스-엘레이만 달리셔도 충분히 느끼실만 할거에요
베가스 - 그랜드캐년은 flagstaff인가? 부터는 길도 나쁘고, 12월이면 눈 있을 때라 체인 차야 할 수도 있고.............
아아 헬게이트 열리는 소리가 들린드아 ㅠㅠㅠ
굳이 미국 로망이 있는게 아니시면 도시간 이동은 비행기로 하심을 강추합니다. 차량이동 일정만 빼도 2~3일 버실 것 같은데
법대로
18/06/29 10:42
수정 아이콘
차량이동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거도 크네요. 구글에 왜 그리 많은 자동차여행기가 있었는지 ㅠㅠ 미국여행은 당연히 렌트해서 다니는거라고 적혀있는 여행기들을 너무 많이봐서.. 이래서 글로 배우면 안되나봅니다. 흐흐.
말씀하신 동선으로 비행기랑 견적 한번 내보고 수정하는쪽으로 변경하겠습니다.
미국 자동차여행도 낭만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자피 LA에서 운전하면서 시간 번걸로 근교 다녀도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안개곰
18/06/29 05:33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 스킵하시고, 차라리 엘에이 쪽에 바닷가를 보시는게 어떠할지 (산타모니카, 레돈도 등)... 라구나랑 헌팅턴은 LA 교외지역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바다에요. 그리고 헌팅턴비치는 개인적으로 그냥 바닷가1 느낌이라 딱히 보실게 없을거 같습니다. 라구나는 볼만 하고요.
베가스 가시는 비행기값 별로 안할텐데 비용이 부담 안되시면 비행기 강추 x50 합니다. 5시간 운전하는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한국처럼 잘 되어있는 휴게소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오신분들 백이면 백 미국에서 처음 운전하실때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더라고요. 시속 130으로 달리는 트럭들이 뒤에서 추월하겠다고 빵빵대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디즈니랜드는 으으 사람 너무 미어터질듯 같아요... 유니버설이랑 날짜를 바꾸시는건 어떨까요? 유니버설은 비교적 작아서 사람 많아도 하루만에 볼만 한데요. 디즈니랜드는 사람 많은날 가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와서요.
법대로
18/06/29 10:44
수정 아이콘
아하.. 저도 바닷가를 다른사람 여행기에서 여기 좋더라 하는정도로 짠거라.. 비행기 이동을 정말 추천하시네요.
한국 운전과도 또 다르다고 하시니.. 윗분들 말씀대로 비행기 일정 변경부터 생각해야겠네요.
정말 PGR에서 도움 많이 받습니다. ㅠㅠ 도움 받기전 일정으로 갔으면.. 아찔하네요.. 감사합니다!!
법대로
18/06/29 1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든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장기간 운전을 빼는 일정으로 고려하면
2018. 12. 16.(일) 라스베가스 관광
2018. 12. 17.(월) 그랜드캐니언 투어
2018. 12. 18.(화) 라스베가스 인근 관광(불의계곡 방문)
2018. 12. 19.(수) 라스베가스 관광 및 휴식
2018. 12. 20.(목) LA로 이동(비행기) + 렌트카 + 시내관광
2018. 12. 21.(금) 디즈니랜드
2018. 12. 22.(토) 인근 해변 구경 라구나비치, 헌팅턴비치
2018. 12. 23.(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 hollywood -그리피스천문대
2018. 12. 24.(월)
2018. 12. 25.(화)
이런식으로 나오게될것 같은데, 일정이 비어서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네요^^; 조언 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받습니다!
//
그런데 항공권이 이렇게 조회를 하니(인천-하와이-LV-LA-인천) 기존 항공권값의 2배 가까이 나오는군요 ㅠㅠ 일정이 없어서 그런가..
한번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인천-하와이-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왕복 국내선) - 로스엔젤레스 - 인천
이렇게 나오면 일정이 되는군요.^^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18/06/29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혼여행 때 세네번이나 3시간 이상 운전하는건 솔직히 좀 많이 그렇지만, 라스베거스~LA 든 LA~라스베거스든 한번은 장거리 운전 해봄직도 합니다. (저라면 라스베거스~그랜드캐년 운전해서 자고 나오는 일정을 고려해볼 것 같네요) 장거리 운전이 한두번 정도만 있게 해서 그냥 여유있게 하루종일 이동만 한다 생각하고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신혼여행때 추억거리 하나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원래 여행은 또 고생한 기억이나 갑작스런 이벤트가 오래 남기도 하니까요 크크 저도 와이프랑 신혼 여행 때는 아니지만 장거리 운전 하던 중 들렀던 어느 산골 시골동네에서 먹었던 너무나 맛있었던 토마토 스프 이야기를 가끔하곤 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추억이 많이 남는 신혼여행 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법대로
18/06/29 16:3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처음에 계획을 짜면서 그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윗분들 말씀 듣고보니 점점 자신이 없어져서요 흐흐..
제가 운전 경력이 긴것도 아니고(2년이 좀 안돼서 아직 초보입니다), 장거리 경험도 많이 없어서..
그랜드캐년 운전해서 가보고싶긴한데 윗분들 말로는 길도 안좋다하시니 ㅜㅜ
LA에서 렌트해서 근처 다니는 걸로 만족하려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루정도는 무작정 차타고 떠나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ImpactTheWorld
18/07/28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LA까지 가셨으면 일정없는날 샌디에고는 어떨까요 차타고 2시간 기차타도 3시간? 근데 가는 길에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술이에요. 코로나도섬과 라호야비치는 미래의 와이프와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직항이 없어서 한국인이 정말 적은 곳이에요.
법대로
18/07/30 08:25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호텔은 la에 잡았지만 하루 일정을 내어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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