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미회담이 목전 앞에 달려있고 정말 천운이 따른다면 한국 전쟁이 드디어 종전이 될 것이고,
더 일이 잘 풀려서 북미 수교를 하고 나서 북한이 교류를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북한"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때가 올거라고 봅니다.
김정은은 등소평식 개발 독재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고, 통제되어 있던 정보도 조금씩 조금씩 북한 내로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고요.
이렇게 해서 잘 진행되기만 하면 좋은데.....
문제는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번"은 분명히 내부 동요가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그 동요를 잘 억제만 하면 중국이나 싱가포르처럼 확실히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당연히 김정은 정권이 순순히 물러나서 민정이양이 되진 않을 것이니 탱크로 밀어버리려 들겠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저는 현실적으로는 내정 불간섭 원칙을 적용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는 즉시 통일은 없던 얘기가 되고 영구 분단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