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15 11:46
스타 전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이영호가 컨디션 최고조일때조차,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반응은 약간 느린 것 같더군요. 옛날엔 그냥 동물적인 피지컬로 다 반응하는 건 줄 알았는데, 개인방송하면서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상황에 따라 어느 화면 보고 어느 컨트롤 해줘야 한다는 것까지 다 개념화시켜놓고 체화된 것 같아요. 그만큼 장윤철선수가 허를 잘 찔렀다는 거겠죠.
18/05/15 12:47
저도 여기에 동감.... 이영호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가진 선수는 아니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더 감탄하게 된 건 스1 시절의 반응속도가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
18/05/15 12:51
뭐랄까? 옛날 피처폰 시절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폰 안보고 키패드 두드려서 장문 문자 안틀리고 보내던...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지금도 선천적 재능+반복학습으로 대부분의 상황을 학습해서 반응하던게 아닐까 생각해요. 이제는 개인방송도 하고 개인생활도 있을테니 절대 연습시간도 적을거고.. 나이도 있을테니까요.
18/05/15 12:57
이영호 선수가 다른선수와 유독 차이가 난 부분은 진짜 귀신같은 눈치/촉 이었던거 같은데, 이 부분 자체가 그냥 독립적인 어떤 특성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력이든 뭐든 최고수준에 도달했을때 발현되는거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타선수들과의 실력차는 크지만 나이도 든 만큼 반응속도나, 놓칠만한것도 캐치하는 그런 부분은 전성기 대비 줄어들엇을테니 아마 약해진데 아닌가 싶네요.
18/05/15 13:01
자주 느끼죠. 누구나 그렇게 느낄겁니다. ASL에서는, 이영호 뿐만 아니라 모두, 경기력이 너무 심각하더라고요. 현역때는 잘하는 사람끼리의 대결에서 더 잘하는 사람이 이겼는데 ASL에서는 못하는 사람끼리의 대결에서 더 못하는 사람이 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