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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30 14:38
천안함, 연평도를 포함한 여러번의 통수 때문에 불신이 크긴 한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처럼 보여서 최대한 믿어보려고 합니다.
통일은 북한에 너무 많은 돈을 퍼부어야 될 것 같아서 원치 않고, 그냥 서로 안 싸우고 자유롭게 왕래 가능한 수준 정도만 원합니다.
18/04/30 14:46
통일은 말씀하신 것처럼 받아드리기가 쉽지는 않고 싫다는 측면이 강하긴합니다. 북한에 대한 반감보다 현재 세금내는 젊은 세대들이기때문에 통일이 커다란 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그렇구요.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종전으로 어느정도 교류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18/04/30 14:48
객관적으로 보면 독재하고 인권탄압하고 주변국을 위협하는 나쁜 정권임에는 분명하죠.. 우리랑 직접 관계없는 나라였으면 욕 한번 하면 그만일텐데..
우리랑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게 큰 문제인거죠.. 통일은 둘째치고 일단 휴전 상태를 벗어나는게 선제목표고 이를 위해서는 맘에 안드는 정권이지만 일단은 손을 잡을수밖에 없습니다.. 이상적인건 김씨 정권이 물러나고 친남 정권이 들어서서 먼저 손 내밀면 잡는거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 김씨 정권의 손이라도 잡아야 일단 우리가 살 수 있는거죠.. 국가내에서 법에 의해 범죄자를 처벌하듯 할 수 없는게 국제사회다 보니 나쁜 정권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전쟁을 해서 이기던지 쿠데타나 혁명이 일어나 정권이 바뀌길 기다릴수밖에 없는데 전자는 우리가 입는 손해가 크고 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다면 현 정권을 인정하고 평화모드로 바꿔가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수밖에 없습니다.. 통일이 바로 될거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일단은 종전을 하고 다른 나라와 동등하게 국가 대 국가로 외교만 할 수 있어도 만족합니다..
18/04/30 14:55
사람 물었던 개 라고 할까요
계속 짖어서 일상에 지장이 가니 입부터 다물게 해야하고 조금 조용해 지더라고 전적이 있으니 집안에 들이일수는 없고 철창은 사이에 두고 오랜시간이 필요할거 같네요
18/04/30 15:01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시나리오는 김씨 정권이 딱 베트남에서 중국 사이 정도의 연성 독재정권으로 변화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통일을 하게 되면 2000만 난민을 수용할 엄두도 안나고요, 김씨정권이 붕괴되면 그 2천만 국민들이 전부 남한으로 내려오려고 시도할 거라서 답없는 혼란이 가중되겠죠. 반면에 김씨 정권이 어느 정도만 전향적으로 되어서, 예를 들어 친미와 친중 중간 정도 수준의 국가로만 변화하고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자유의 수준도 중국 대륙인들 수준정도로만 확대된다면 그게 우리한테는 더 이득이죠. 소위 말하는 저임금 노동을 시키려면 북한이 타국으로 존재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니까요. 그다음 민주화를 하고 어쩌고 하는 문제는 북한민 자국인이 해결해야죠. 우리도 민주화 이루려고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데, 피를 흘리지 않고 이식된 민주화는 어차피 자생력도 약합니다
18/04/30 15:22
그 감정이란것도 교류가 이뤄지고 하면 변할수 있다고 봅니다.
북한에 대해 딱히 뭐 좋은 감정 가진 사람이 어딨겠어요. 어떤 형식으로든 지금처럼 군사긴장 상태로 전혀 교류없이 지내는건 답이 아니니 지금 정권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는거고 그러다보면 통일이든 다른 대안이든 흘러가겠죠.
18/04/30 15:57
통일은 어렵고도 너무 먼 얘기 같고요.
일단 종전하고 차츰 나아가서 중국과 대만정도? 관계만 되어도 괜찮을 거 같네요. 그렇지만 지금 대통령이 이명박근혜였다면 어땠을지... 나아가서 4년뒤 다른 대통령이 북한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 생각해보면 문통령 임기내에 종전하고 비핵화만 해내도 다행이죠.
18/05/01 04:20
통일 안 하고 완전히 두 개의 국가로 분리 하는 대신 다른 나라들처럼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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