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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5 02:10
(수정됨) 최근 현대, 기아차는 품질면에서도 일취월장해서 독일 3사나 일본차들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성비만을 생각하면 국내 시장에선 다른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죠.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다른 브랜드들 역시 가격이 많이 다운되기에 가성비가 어마어마하게 좋진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그냥저냥 탈만한 가성비 좋은 싸구려 차나 만들던 브랜드라는 인식도 비교적 강하게 각인되어 있죠. 그래서 렉서스처럼 고급차를 만드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한 것인데 얼마나 효과를 볼진 잘 모르겠네요.
18/02/25 03:05
(수정됨) 인식 면에선 아직 멀었습니다.
북미 시장 특성상 품질과 만족도는 사실 크게 영향을 끼치진 못합니다. 어차피 차 라서요. 한국에서 생각하는 가성비 좋고 유지보수 및 관리가 쉬운 국산차의 위치는 도요타 혼다가 이미 자리를 아주 잘 잡고 있습니다. 발전의 의미로 보자면 마즈다만 해도 근 몇년간 현기 이상으로 디자인 및 성능이 일신했고 닛산도 공격적인 운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3사는 현기가 넘볼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현기가 스팅어나 제네시스 출범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 재고할 생각이라면 큰 착각이라 말하고 싶네요. 사실 가성비 빼면 품질이 더 좋냐? 경험상 그랬던적은 없습니다. 여전히 식상하지만 품질은 좋은 한국산 차가 적당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질문은 글로벌이라 말씀 하셨지만 제가 아는 북미쪽 기준으로만 말씀 드렸으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멕시코만 해도 현기차의 평가가 매우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2/25 03:54
(수정됨) 덧붙히자면,
현기차가 이미지 개선에 제약을 받는 이유중 하나는 차급이 올라갈수록 평가가 박해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특정 세그먼트나 기함급 차량에 뚜렷한 강점이 있어야 반등이 가능한데, 아반떼는 제가 봤을땐 동급 탑 수준이지만 북미에선 소형차일 뿐이고, 소나타~suv 정도만 가도 동급 차들한테 가성비 빼고는 우위를 점한적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 대세인 suv라인업이 좀 약합니다. Usnews 랭킹에 1위 몇일 올리는 거라면야 할 순 있지만 롱텀으로 보면 동급 슈퍼스타들에게 안 됩니다. 일단 타 회사에서 내놓는 주력 차들은 이미 다듬어질대로 다듬어진 안정적인 완성도에 이것저것 변화를 주는 단계인데, 현기는 아직도 기본적인 부분에서 발전 및 보완할 여지가 많죠. 제네시스나 스팅어는 반응 솔직히 좀 초라합니다. 현지에서는요. 이미지 재고때문에 슈퍼카 투어링카 만드는 시대는 지났죠. 포드 어큐라가 크게 한번 맛 봤고...일단 갈피를 못 잡는 패밀리 룩부터 좀 어떻게 하고, 주력으로 밀거면 특정 몇 차량좀 보완해서 뽑아내는게 우선이라 생각되고요. 이만하면 됐으니 우리도 럭셔리 브랜드 한번 잡아보자는 발상이 시기상조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네시스 목표가 렉서스라는데 현재로썬 택도 없는 소리고, 어큐라 정도만 가도 대 성공인데, 그 잘 팔린다는 어큐라도 혼다 입장에선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계륵중의 계륵입니다. 너무 박한 평가만 한거같은데, 사실 잠재력만 놓고보면 추후에 탑3 안에 들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갑작스런 논리 전개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설명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_-) 세타 엔진을 벤츠가 고려할 정도면 기술력은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기대치가 높으니 단점도,바라는 점도 많이 보이는거고.. 현재 페이스 대로면 10년 안에 인식 변화를 큰 폭으로 기대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기차 ,스마트카등의 시장 변수만 잘 고려 한다면요. 전세계 어디보다 한국이 제일 잘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현기의 인포테인먼트는 솔직히 좀 짱짱인거 같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보고 배워야 할 만큼.. 관심있는 분야라 좀 신나게 떠들어 봤습니다;;약간이마나 도움이 되셨으면...
18/02/25 08:27
태세전환 무엇....크크크크크크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북미기준에선 인기차종도 없고 그냥저냥 가성비챙기는 사람들이나 사는차.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은 확실한 브랜드. 요즘 N시리즈 라던가 신형싼타페 깡통에 능동안전옵션 넣는걸보면...
18/02/25 09:32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추후 탑3 기대는 아닐것 같아요.
닛산이나 마즈다는 어떻게 추월한다고 해도 혼다와 도요타는 넘사벽에다 미국 빅3 회사, 독일 3사 감안하면 험난하다고 봐야죠. 현재 현대의 상승세가 어느정도 한계에 온건 맞습니다. 여기서 잘 버텨나가면 혼다, 도요타에 비벼보는거고 그 이상은 솔직히 어렵다고 봐요. 어쨌건 과거에는 닛산, 마즈다, 미츠비시에게도 괄시받던 브랜드인걸 감안하면 엄청 발전한거죠.
18/02/25 10:27
죄송합니다. 마지막 부분까지 첨언하면 너무 길어질까 좀 대충 썻는데, 판매량을 말한 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도요타-gm-vw-르노닛산 4강 바로 뒤에 현기그룹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탑3까지는 긍정적으로 본다면 터무니없는 예측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드린대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죵.
18/02/25 04:58
미국에선 워낙 혼다/도요타가 인기가 많다보니 현대차는 저 둘에 비해서 네고시 할인을 엄청 받을 수 차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18/02/25 08:48
딱 유비소프트 게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아는분께 들었습니다. 가성비, 디자인 나쁘지않고 할인도 많이되지만... 딱히 매력있지는 않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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