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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04 19:45:24
Name bigname
Subject [질문] 영미권 사람들은 정말로 불어나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등을 쉽게 배우나요?
대학교 교양시간때 들었던 얘기라서 좀 기억이 나는데, 미국과 영국 등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언어 때문에 유럽권의 언어들(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웨덴어)을 좀만 공부하면 금방금방 마스터한다고 하더군요.

그 때 영미권 사람들이 비영어권 유럽어 마스터하는게 한국인이 일본어나 중국어를 마스터하는거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얼마나 그렇게들 쉽게 배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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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18/02/04 19:46
수정 아이콘
네 쉽구요. 스페인-이탈리어-프랑스어는 서로 거의 같은 언어라서 더욱 쉽구요. 네덜라든-독일-영어도 서로 친족 언어관계라서 쉽게 배웁니다. 유럽에서 헝가리하고 핀란드어 말고는 서로 다들 배우기 쉽다고 하죠.
살다보니별일이
18/02/04 19:47
수정 아이콘
라틴에서 파생되서 뿌리가 같아서 그런거 아닌가용?
방향성
18/02/04 19:54
수정 아이콘
영어는 게르만족 언어라서 라틴어와 좀 다르다고 하죠. 라틴은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어에 많이 남았고 영어는 영국의 하층민이 쓰던 언어가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아서 문명화 된거라고 하던데요.
수지느
18/02/04 19: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로 비교하려면 북한하고 비교해야죠 크크 중국어 일본어랑은 넘사벽..
쓰는 문자도 거의 비슷하고 단어도 거의 비슷하고 나라별로 난이도차가 좀 있긴하지만 유럽내에선 대부분이 쉬운편이죠
먼치킨
18/02/04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어랑 제일 비슷하다고 치는 언어가
프리지아어(네덜란드 지역 언어) 및 네덜란드어인데요,

일반 의사소통 단계까지만 놓고 보면
네덜란드어-영어보다
한국-일본어가
더 (많이) 가깝습니다.

네덜란드어-독일어가 기초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스페인어-이탈리아어도 기초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영어를 배우지 않고 영어랑 기초 의사소통이 되는 언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단계: 네덜란드-독일어 / 스페인어-포르투칼어
- 위: 아예 처음 접해봐도 이해함 -
그 다음 단계: 한국어-일본어
그 다다음 단계: 영어-네덜란드어
- 위: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고 공부 조금 하면 기초 회화 가능함 -
아랫 단계: 영어-독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등
정도 됩니다.
18/02/04 21:40
수정 아이콘
와 제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8/02/05 01:28
수정 아이콘
한국어 - 일본어와 영어 - 이탈리아어가 두 단계나 차이난다는 건 납득하기 힘드네요.
한자에서 온 차용어가 많고, 문법이 비슷할 뿐이지 한국어와 일본어 동사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도 전혀 다른 어족입니다.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를 조금 공부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영어와 단어가 유사합니다.
문법은 한국어 - 일본어가 더 흡사하고, 어휘는 영어 - 이탈리아어/스페인어가 훠어어어얼씬 더 비슷합니다.
그래서 모국어가 한국인 사람이 일본어를 배우는 데 드는 시간과,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이 이탈리아어/스페인어를 배우는 데 드는 시간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수지느
18/02/04 21:50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진입장벽인 문자의 익숙함면에서 한국-일본을 좀 낮게 평가했습니다 흐흐
아무래도 요즘시대에는 한자세대가 아니라 장벽이 있는편이라 생각해서..
18/02/05 01:31
수정 아이콘
일본어와 한국어는 생각보다 꽤 다른 언어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신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고 공부 조금 하면 기초회화 가능함"은 사실 모든 언어에 다 해당되는 사항이죠...
네이버후드
18/02/04 19:54
수정 아이콘
문법같죠. 알파벳을 기본으로 하니까 한국인이 일어 중국어 배우는거하고는 전혀다르죠.
스페인인하고 이탈리아인이 자국어로 이야기해도 다 통한다고 하니깐요
구밀복검
18/02/04 2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www.cld-korea.org/img/centents/language%20family_img1.jpg

이 그림을 참고하세요. 아리아어군의 계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직접적으로는 서게르만어 계통이라 독일어나 네덜란드 쪽의 언어와 친족 관계입니다만,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라틴어군과도 유사성을 띱니다. 영어의 기준에서 보면 독어나 네덜란드어는 할아버지가 같은 고종사촌 쯤 되고, 프랑스어는 성인되어 만난 배우자,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루마니아어 등은 사돈집 식구들 쯤 되죠. 그래서 스페인어만 해도 영어와 직접적인 근연 관계가 없는데도 비슷한 어휘를 쉬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어휘만 알면 대충 영어 배운 통빡으로 해석되는 문장들이 생기고 그렇죠.
18/02/04 20:00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 - 포르투갈어는 거의 사투리에 가까울 정도로 비슷하더라구요.
영어 - 스페인어 비슷한 정도가 한국어 - 일본어 정도라고 합니다.
달과별
18/02/04 23:58
수정 아이콘
평생 사실상 이중언어권인 브뤼셀이나 몬트리올에 살아도 네덜란드어, 불어, 영어 못하는걸 보면 확실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관계가 가깝다곤 해도 학교 외국어 수업 하나가지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Proactive
18/02/05 00:12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이탈리아어까지는 거의 사투리가 심한 수준이라 들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공부를 하긴 해야하구요
미국계는 스패인어와 친숙한 편이 많고 영국계는 불어랑 겹치는 용어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18/02/05 01:1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학교 다니면서 스페인어, 독어 배웠습니다.
금방금방 마스터는 아닌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공부 안하는 애들은 F 받고 그래요 ㅡㅡ;;;
펠릭스-30세 무직
18/02/05 04:55
수정 아이콘
문자가 달라서 그럴듯.

저는 일본어를 한번도 공부한 적이 없는데 (아직 히라나가 모릅니다.) 일본어의 30%는 알아듣는 듯 합니다. 맥락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으면 진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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