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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9 10:20:34
Name Ryan_0410
Subject [질문] 농구 5개 포지션의 역할에 대해서?
농구는 슬램덩크로 배웠어요.

유게에 조합 관련 글 보고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궁금해졌어요.

농잘알님들 보시고 틀린 거, 더 알려주실 거 말씀해주세요.



농구의 포지션은 5개다. (사실 이것부터 확실한지 잘 모르겠네요.)


PG - 축구로 치면 플레이메이커, 여기서 부터 공격의 시작(수비도 신경쓰나? 수비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건가?), 경기 운영, 조율, 명령?, 코트 위의 감독?

SG - 걍 정대만, 골 잘 넣으면 됨, 가끔 PG 역할? 몸쌈은 잘 안 함? 체력이 약한 사람?

SF - PF 보다 힘 약한 사람, SG 보다 골은 잘 못 넣음 ??? , 빠름, 잘 모르겠음..

PF - C보다 키 작은 사람, 리바운드, 몸싸움, 체력 좋음

C - 젤 키큰 사람, 골밑 장악, 리바운드, 몸싸움, 조금 느림



대충 이 정도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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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8/01/09 10:41
수정 아이콘
현대 농구로 넘어오면서 포지션 구분이 애매한 경우도 많은데 전통적인 의미로 보면 님 말이 크게 틀리진 않습니다.
PG 는 볼 핸들링과 공격 시발점으로 보면 됩니다. 전통적으로 보면 어시스트에 집중 되어있죠. 크리스 폴이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SG는 볼핸들링도 같이 도와주면서 득점에 조금 더 치우쳐 있습니다. 주로 3점슛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며 슈팅을 이용한 득점루트를 이용할 시 주요역할을 합니다. 조던이 대표적인 선수 입니다.
SF는 가장 메인 득점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모순되게 상대 SF를 잘 막아야 하기에 수비에 특화 된 SF도 있습니다. 르브론이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PF는 공격에선 골밑 득점에 조금 더 치우치고 수비에선 센터와 함께 리바운드에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많으며 던컨이 대표적인 선수 입니다.
C는 가장 키크고 가장 뒷라인에서 골밑을 지키는 역할을 많이 합니다. 리바운드에 책임이 있으며, 공격적인 선수도 종종 있습니다. 골밑에서 가장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공격루트이기 때문입니다. 리바운드에 책임이 많죠. 대표적인 선수는 샤킬오닐 입니다.

하지만 현대에선 pg가 3점슛을 제일 잘 쏘고 득점력이 좋은 경우도 많고, pf랑c랑 역할도 엇비슷하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c가 3점슛을 가지는 선수도 많죠.
양현종
18/01/09 10:50
수정 아이콘
현대 농구에서 SG와 SF, PF와 C의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가드(PG)-스윙맨(SG/SF)-빅맨(PF/C) 이런 식으로 나눠지는듯.
당장 PF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던컨만 해도 센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Ornstein
18/01/09 10:51
수정 아이콘
PG - 슬램덩크로 비유하면, 송태섭이나 김수겸 같은 플레이메이커 형이 아닌 이정환과 비슷한 득점 마인드의 PG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SG - 파트너인 PG가 득점에 관여하는 비율? 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정대만과 비슷한 슈터형에 뛰어난 체력과 수비력을 더한 일명 3 & D 타입이 선호되지 만 '그 분'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가능한 에이스 타입형의 슈팅가드도 있고... SF와 더불어 가장 많은 역할변화를 겪은 포지션입니다

SF - SG와 함께 3 & D 형이 각광받고 있는 포지션이지만 서태웅,정우성과 같은 만능 선수들이 주로 포진하며 내외곽 가리지 않는 득점은 물론이고 PG의 역활인 게임 조립이나 조율까지 가능한 괴물 선수도 가끔 나옵니다.

C / PF - 전통의 블루워커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주로 PF가 파트너인 C에게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고 + 슈팅 사거리를 늘리면서 공격 시 팀의 공간확보 + 공격의 한 축을 구축하는 포지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채치수와 같은 전통적인 빅맨상이 아닌, 신현철이나 성현준 같은 타입의 빅맨이 선호되며 플러스 알파로 속공 가담 같은 기동력까지 갖춰져 있는 빅맨이면 더 좋습니다.
18/01/09 11:03
수정 아이콘
각 포지션에서 볼때 스피드도 중요합니다.
순서대로 스피드가 떨어지죠.
키 작은 센터가 경쟁력도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계속 센터로 있다면 거의 스피드 부족이죠.
포가는 아무리 키가 작아도 스피드가 정말 출중하다면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요.
별개로 스포는 제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득점원입니다.
슈가는 약간 외곽슛쪽에 치중되어있는 느낌인데 스포는 딱 중간 포지션 답게
에이스 스포라면 내외곽을 안가리고 득점을 해줘야 하죠.
이게 각 포지션 중에서 어느 포지션이 주득점원이냐는 그냥 팀 사정따라 천차 만별이긴 합니다.
공격적 수요
18/01/09 11:19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에서의 포지션 구분과 현대농구에서의 포지션 구분은 매우 다릅니다.
현대농구에서는 각 포지션 사이의 구분이 점점 애매해지고 있는 추세라서요. 센터가 3점 던지고(신현철의 플레이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된거죠), 가드가 팀에서 리바운드 제일 많이 잡고(송태섭이 북산의 리바운드왕인 격) 등등...

그래서 농구라는 스포츠의 초창기의 전통적인 구분에 의해 말씀드리자면.

가드: 말그대로 가드의 1등 목표는 볼을 뺏기지 않고 간수(가드)하는것. 여기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격전개와 리딩이 주 임무인 포인트가드, 여기에 보조리딩이 가능한 슈팅가드로 나뉘어지구요. 정대만 같은 슛터 특화형 가드는 80~90년대쯤에 등장한 포지션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가드진은 능남의 백정태-안영수 같은 느낌이겠네요. 일단 몸싸움을 안하는 포지션도 아니고, 체력이 약한 포지션도 아닙니다. 체력이 약한건 그냥 정대만 개인의 특징이죠.

포워드: 전통적으로는 이 포지션이 축구의 포워드와 마찬가지로 공격수(포워드)포지션입니다. 요즘에는 아니지만 원래 농구는 가능한한 골밑과 가깝게 플레이하는게 제1명제였기 때문에, 서태웅과 같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SF 또한 70~80년대에서야 등장한 포지션입니다. 기존에는 SF도 골밑에서의 플레이가 더 많았죠. PF는 몸빵...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포워드가 공격수이기는 해도) 옛날 농구는 누가 뭐래도 센터 중심의 농구였던 시절에, 센터에 맞먹거나 그에 조금 못미치는 덩치와 신장을 가지고 센터의 보조를 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센터: 골밑에서의 공수의 중심(센터)입니다. 포워드가 어원상(?) 공격수이기는 해도, 가장 중요한 공격의 마무리는 센터였죠. 축구로 치면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느낌...? 말씀하신 것처럼 팀내 가장 신장이 큰 선수가 주로 맡는 포지션이고, 그만큼 농구에서 전통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었죠. 북산의 에이스로 서태웅이나 정대만이 많이 거론되는데, 팀내 가장 안정적인 득점과 수비가 가능한건 채치수일 겁니다. 팀내 넘버원 플레이어는 사실 채치수죠.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포지션 구분은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농구가 막 개발된 초창기의 구분/ 국내에 농구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90년대의 구분/ 현대농구의 포지션 파괴현상 모두 다 제각각이죠.
Ryan_0410
18/01/09 19:19
수정 아이콘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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