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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21:05
급의 차이야 당연히 있죠. 돈이 많이 되는 시장에는 아티스트들이 모일테고 그 잘하는 놈들 사이에서 이기는게 더 잘하는 놈들이고.
스포츠와 별 차이없지 않을까요?
17/11/26 21:09
스포츠랑 차이가 날 게 없는 것 같은데요. 장르 다양성 이런건 음알못이라 모르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슨 정신적 가치 따져야 될 내용 아니면 우열이 없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사시합격은 사실상 변호사 자격을 더 취득한거니 하버드랑 붙이면 대등한 조건이 아니죠.
17/11/26 21:16
정신까지는 모르겠는데 정서차이라는게 있어서 특정장르가 안 통하죠. 정확히는 특정장르만 해외에서 통하죠. 보통 케이팝이라고 부르는건
군무가 동반된 강한 비트의 아이돌음악.. 예외적으로 박효신이나 나얼 노래 들으면서 눈물짓는 외국분들이 있긴한데.. 노래자체로는 미미하고 유투브 리액션정도 그것도 여타 아이돌과 비교하면 파이가 작아요. 저분들이 본격 진출을 하지도 않았지만, 서구권으로 진출을 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진출해도 성과가 나타나기 어려울거라 봅니다.
17/11/26 21:20
곡의 우열을 비교할 수 없다면 모를까 외국 음악에 박효신 나얼류가 없다는 말에 애당초 동의할 수 없네요. 케이팝이 오히려 니치마켓 잘 파고든 쪽이겠죠.
17/11/26 21:29
외국음악에 박효신, 나얼류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박효신, 나얼의 노래를 듣고 한국인이 느끼는 정서, 감정을 해외 외국인들이 얼마나 알까 하는겁니다. 한류의 99%는 아이돌이 이끌고 있고, 그 아이돌은 대부분 댄스장르로 인기 얻는거라서요. 굳이 박효신, 나얼을 언급했지만 더 적어보면 임창정, 볼빨간사춘기, 또 최근 아이유.. 이런 음악들이 경쟁력이 없는것과 별개로, 더 큰 시장의 외국인 발라드,포크장르 가수들이 하는 음악보다 못한가 하면 저는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17/11/26 21:35
그래서 곡 우열 가릴 생각 없다고 말했는데요. 정성평가는 어차피 서로 안되고 정량평가 해야 되는데, 제 기준은 시장 규모라는 겁니다. 무슨 장르 다양성 따지고 있으면 제일 음악적으로 권위있는 대중음악상 주요 항목조차 절대다수가 비주류인 우리나라가 밀리는 건 당연한 거니까 언급할 가치도 없고요. 당장 뭔 포크 여가수 음악상 트로피 즉시 팔아치우고 메갈 인증해도 대중은 아오안이에요.
17/11/26 21:51
예 그래서 곡 우열가릴필요 없다는 말은 저도 본문에 이미 적었고, 님도 적으셨길래 동의해서 넘어간것이고요.
제가 외국음악에 박효신, 나얼류가 없다는 말을 한적이 없는데, 님이 이부분 동의할수 없다하셔서 댓글을 단것입니다. 발라드 부르면서 군무추고, 강한 비트음악할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그들의 가사와 분위기 목소리, 정서가 외국에서 통하기 어려울거란 말을 한것입니다. 그런데 통하지 않는 장르를 하는가수들은 그럼 외국에서 통하는 아이돌가수들에게 떨어지는건가 이게 궁금했던것입니다.
17/11/26 21:56
우리나라에서 락 음악이 참 인기 없죠. 그런데 저는 넬이나 국카스텐이 한류 아이돌보다 못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슬플거 같아요.
17/11/26 22:04
우리나라 락밴드들의 수준이 떨어져서 급 차이가 난다기보다는 인기가 없어서, 즉 수요가 없기 때문에 양적으로 팽창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죠. 저도 넬 국카스텐 칵스 등등 좋아합니다.
17/11/26 22:20
락은 지금 전세계적으로 거의 소멸돼가는 장르라고 보기에
결과적으로 90년대 이후 락을 택하지 않고 댄스 장르를 우리나라가 선택함으로써 현재 케이팝이 그래도 세계 시장에서 과거와 달리 조금이라도 먹힐 수 있었다고 저는 봐요.
17/11/26 23:57
리콜한방님은 팽창성을 얘기하는거죠. 락보단 댄스가 여러장르에 맞춰 트렌드를 따라가는게 쉬우니까요. 락이 주류가 되었으면 한류가 존재하기 힘들었을것 같다 라고 이해했습니다.
17/11/27 00:00
댄스하고 록의 경계선이 그렇게 넓지 않아요. 록이 주류에 포함될 정도로 한국의 음악시장이 컸다면 댄스음악, 전자음악도 무난히 나오지 않았겠냐... 는 얘기를 짧게 한겁니다.
17/11/26 21:55
음악이 우월하냐 안하냐는 주관적인 부분이라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축구처럼 음악도 미국 일본의 규모와 비교하기에 차이가 많이 나기 떄문에 시장규모면에서 상위리그라고 봐야되죠. 스펙트럼이나 장르의 다양성은 일본 미국하고 비교하기에는 너무 시장이 작아요. 우리나라에서 비주류 음악하면서 음악성 인정받아도 음악으로 먹고 못 삽니다.
17/11/26 22:03
예 음악시장 규모가 크고 스팩트럼이 넓은것은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적었어요.
님 말씀처럼 규모로 봐서 상위리그가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포츠랑 달리, 규모가 큰 상위리그에서 돈도 더 많이 벌고 인기가 있는데 이게 우월한가는 모르겠습니다. 님 말처럼 논외로 둬야할듯한데 논외로 안두고 자꾸 비교하는 글들을 봐서요. 물론 피지알에서 본게 아닌데 피지알에다가 물어본 저도 좀 잘못한듯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가 댓글로도 제 생각을 이해시키지 못한것 같네요. 제가 무조건 내수시장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이렇게 꽉 막힌사람 아닌데...
17/11/26 22:46
음악시장도 시장이고 자본을 무시할수가 없죠. 자본이 결국 더 많은 뮤지션 더많은 리스너들을 만들기 때문에 더 좋은 음악들이 나올 확률이 훨씬 높죠. 개별적으로 어떤 음반이나 뮤지션이 누구보다 우월하냐 마냐는 논쟁이겠지만 시장이 우월한건 맞다고 봅니다. 김연아가 어느 피겨선수보다 나은가와는 별도로 우리나라의 피겨시장이 피겨선진국들보다 환경이 안좋은건 맞으니깐요.
17/11/26 21:58
이건 우선 뭘 기준으로 우열을 논할 것인지부터 정하지 않으면...
제 생각으론 각 시장이 어떻게 음악적 영향을 주고받는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개 새로운 음악, 새로운 장르는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시작되서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나가니까, 그 쪽 시장을 더 위에 놓는게 아닐지... 마치 예전에 중국으로부터 동아시아권으로 문화가 전파되어 나갔던 것 처럼요.
17/11/26 22:25
예 미국시장이 더 규모가 크고 장르도 다양하고 새롭고..상위단계는 맞는것 같습니다.
거기서 경쟁력 얻으면 대단한것이죠. 저는 그곳에서 안통한 가수가 통한가수보다 못한게 아니라 생각하는것 뿐 넘기가 힘든 장르도 있다고 봐서요. 절대라는건 없지만요.
17/11/26 22:10
경제적인 관점에서 시장 자체는 우열이 있고 음악 자체에는 우열이 없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장 자체가 크다보면 나오는 음악도 많고 시도되는 장르도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고 해서 좋은 음악이 나올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 같긴 해요.
17/11/26 22:30
사실 우리나라에서 트랜드를 이끌고 흐름 빨리 따라잡는쪽은 대형기획사들이죠. 아예 외국인 작곡팀들의 곡을 받아오니. 곡도 세련되고..
연습생 시스템을 통해 춤추면서 라이브도 안정적이고, 비주얼도 좋고 여러모로 그런데 그쪽이랑 다른장르 예를들어 발라드는 음악안에 사람의 목소리와 노랫말이 들어가는 순간 같은 문화, 언어권에서 얼마나 감정을 공유하는가 이런게 중요해 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같은 차트에 있지만 아예 다른길을 간다고 생각합니다.
17/11/27 11:57
시장이 큰것, 더 다양한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해외리그처럼 뛰는 선수들도 차이나는가 저는 그건 아니라 생각해서요. 좀 저세히 적으면 해외에서 통한 우리나라가수가 우리나에서 다른가수보다 위인가..하는부분.
17/11/27 02:22
음악은 음식에 비유하면 참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많다고 평소에 생각해왔습니다.
전 카레를 좋아하는데 어떤분은 카레를 못먹을수도 있죠. 전 락 메탈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죠. 맛있는 음식은 어느나라사람에게나 좋은것 같지만 또 아니구요, 빅맥 햄버거가 강남 스테이크보다 돈을 많이 벌어다 준다해서 그게 햄버거가 스테이크보다 좋은 음식이냐도 아닌 것 같구요, 싸이가 김주택씨보다 돈을 더 벌었을지언정 오페라 가수보다 더 훌륭한 음악을 한다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냥 두 분 다 자기 음악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취향이란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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