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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10:02
스타2 안나오고 스1에 집중한다면 이영호가 우승은 몇번은 더 해먹었겠죠
스2 병행 당시의 이영호는 자기 밥이던 이신형(당시 잘나가던 테란)한테도 질정도로 기량이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17/09/27 10:06
이영호와 전대 최강자들은 다른게 전대 최강자들의 경우 각각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그 패러다임을 통해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이영호는 2007년 이후로 거의 고착화된 패러다임 속에서 오로지 압도적인 실력으로 최강자가 된 케이스죠. 게다가 스1이 끝난 2012년에 이영호는 고작 만 스무살이었기 때문에 피지컬이 하락할 나이도 아니었습니다. 만약에 스1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이영호는 지금까지도 매년 우승 1~2회씩 추가하면서 계속 군림했을것 같습니다.
17/09/27 10:52
패러다임이 어느정도 범위를 말씀하시는 건지는 몰라도, 이영호도 뮤탈 공세를 터렛+마인으로 수비만 하다 원베슬 탱크 러시로 한 방 노리던걸 선엔베 류의 마린 압박으로 센터 잡으면서 게임 풀어나가는 패러다임 제시해서 엄청나게 개념 발전 시키긴했습니다.
17/09/27 14:42
정확히는 이영호가 처음 선보인건 선엔베가 아니라 빠른 선아카 3배럭 이후 진출이었지만 말씀하신대로 한박자 빠른 마린 진출을 통해 뮤탈을 상대하는 방식은 이영호가 처음 제시한게 맞죠.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기존의 임이최마 (마씨는 거론하기 싫지만 예시를 위해 어쩔수 없이 넣었습니다)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최강자가 된 경우라면 이영호는 패러다임이 고착화된 2007년 이후 상향평준화의 시대에 실력으로 독보적인 최강자가 된 경우죠. 그 예로 레메로 인해 테저전 패러다임이 변한 뒤에도 이영호는 레메 따위 필요없이 그냥 SK로도 저그들 다 때려잡았죠. 때문에 본문에서 상정하는 것과 달리 스1판이 지속되었어도 이영호는 최강이었을 것 같습니다. 실력 자체가 역대 최강이었고 아마 계속 그랬을테니까요.
17/09/27 16:18
어떻게보면 상대적으로 정도가 작아보일 수 있긴한데, 저그가 투해처리 뮤탈위주의 공격에서 마모씨가 3해처리 운영으로 느긋하게 운영을 가는 거처럼 저도 다수 마메로 테란이 저그의 뮤탈에도 주도권 잡는 게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선엔베 맛들이면 정말 투배럭 아카하면서 930 기다리는거 하기 싫더라고요 저도..
17/09/27 17:11
물론 충분히 대단한게 맞죠. 개인적으로 또 아쉬운게 이영호가 abc마트 결승에서 보여준 발리오닉-레메를 보면 레메의 극한까지 보여준 선수도 결국 정명훈이 아닌 이영호였죠. 그런거보면 제 기준으로 패러다임 변화까진 아니어도 테란으로 정말 많은 걸 보여준 선수임에는 틀림없어보입니다.
17/09/27 10:09
스타판이 계속해서 흥행하고 신규유입이 끝이 없었다면 언젠가는 내려왔겠지만, 거의 끝물 무렵이어서 안 나왔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17/09/27 10:33
정명훈, 허영무고, 저는 2012때 이 둘이 이미 이영호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2012 스타리그 때는 이 둘은 이영호를 확실히 넘었었죠. 허영무는 8강에서 이영호를 꺾었고, 정명훈은 마지막 대회 4강에서 이영호를 3:0 으로, 그것도 압살했죠.
17/09/27 11:07
스1이 획기적으로 개념 전략 전술등이 바뀔일은 없을꺼고.... (물론 계속 이런 저런 발전은 있곘지만 그런거야 프로들은 따라가면 그만이니까요.)
이영호급 선수가 더 나올수는 있어도 본좌 자리를 물려주고 이런건 없었을꺼 같습니다.
17/09/27 11:37
저는 정명훈, 허영무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고 이들이 못넘으면 이신형, 정윤종보다도 뒷세대로 넘어가야 겨우 넘었을거 같네요. 그 당시 나름 유망주들은 많았지만 택뱅리쌍을 넘볼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한 유망주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저들은 거의 4년동안 스타판을 다해먹은 재능+경험의 완전체라 넘는게 쉽지않다고 봐요.
17/09/27 15:15
그때 활동하던 게이머 사이에는 없다고 봅니다.
정명훈이 잠시나마 넘었다는 시기는 스2 병행 시즌이 임박해서였죠. 나온다면 전혀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제패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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