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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7/04 08:43:03
Name 또하자
Subject [질문] 지금 주위 여성 세 분 때문에 고민입니다
모두 썸녀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 이해관계에 얽힌 여성분들이구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몰라서 질문합니다. 사실 요즘 제 미래에 대한 걱정…특히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내 집을 마련할 것인가와 자산증식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저는 인성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야 하는지 진짜 고민이 한두 개가 아닙다만, 하나하나 처리해야겠죠. 일단 차근차근 주위 여성분들에 대한 문제부터 기술해보겠습니다.

1. 소개팅녀
사실 지난 토요일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주선자는 제 대학교 친구였고, 본인 말로는 예전에 그러니까…수 년 전에 자기랑 잠깐 사귄 적 있답니다. 그냥 몇 번 만나기만 했고 어쩌다보니 친구로 남았다고 하면서 연결해줬었습니다. 만난 시각이 저녁 8시였습니다. 만나서…바로 술 마시러 갔습니다. 소개팅녀가 술을 좋아한다고 주선자한테 들었었거든요. 소개팅녀는 저랑 동갑입니다. 술집가서 참이슬 놓고 반 병 마신 뒤 서로 자연스럽게 말을 놓게 됐어요. 그렇게 놀면서 3병을 서로 나눠 마셨을까요? 시간은 이미 11시가 넘었고 근처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노래는 사실 40분 정도만 불렀던 거 같네요. 재밌게 놀긴 했는데 두 명이서 부르니 시간이 많이 남긴 하더군요. 노래방에서는 캔맥주 마셨습니다. 4캔 놓고 서로 2캔씩 마셨어요. 그 담엔 바에 갔어요.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바에서 어떤 술을 서로 시켜서 마셨는데 이 때부터 머리가 핑핑 돌더라구요. 바에서는 쇼파 있는 테이블에서 소개팅녀랑 저랑 서로 한 쇼파에서 앉아 마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과정에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상대 입술에 뽀뽀를 했어요. 상대는 받아줬구요. 그 후에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내려 했습니다. 근데 오늘 그냥 같이 자자고 했어요..소개팅녀가요…전 다른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일단 그렇게 하자고 하고 근처 모텔로 갔습니다. 모텔에서는 서로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고 잤습니다. 그냥 잤어요. 소개팅녀도 그냥 잠만 자자고 확실하게 말을 했고 저도 첫 날부터 일 내고 싶진 않았거든요. 다음 날 아침 근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영화 한 편 본 뒤에 헤어졌습니다. 저녁에 통화 좀 했고 일단…..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여자애는 예쁩니다. 성격도 활달하고 동안이고 그래서 매력은 있어요. 그러나 백화점 매장 점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점과 전문대 나왔다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쉽게 누군가를 만날 수는 없거든요. 좀 더 만나보는 게 맞을지 아니면 애초에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미리 깔끔하게 접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2. 직장 내 여직원 A
A와는 아직 대화를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꽤 괜찮은 외모의 소유자고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립니다. 다만 회사에서의 역할로 미루어봤을 때 좋은 학교를 나온 거 같진 않습니다….아마 수도권 대학 정도 나왔을까요? 근데 사실 요즘엔 그냥 마음만 맞으면 될 거 같고 여자 학벌은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닌 거 같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둘이 대화를 해본 적은 딱 1번 30~40초 정도입니다. 벌써 3개월 넘게 근무하면서 회사 분위기상 그닥 친해질 거리가 없네요. 외모만 봤을 땐 상당히 끌리는 게 사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친해질 기회를 찾아봐야 할 지 아니면 일단 평소처럼 생활하면서 상황 돌아가는 걸 보고 판단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성격도 잘 모르니까요.

3. 직장 내 여직원 B
사실 요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일단 B는 저와 같은 부서에 있지만 저보다 학벌도 한참 낮고 연봉도 저랑 차이가 꽤 납니다. 키도 제 반토막인데 외모도 볼품 없어요…그래서 저는 솔직히 이 친구랑 엮이기 싫습니다. 근데 회사 규모도 작고 비슷한 시기에 같이 입사하게 되어서 계속 엮이고 있네요..진짜 힘듭니다. 첨엔 별 관심 없었고 기피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같이 있다 보니까 정말 저한텐 도움이 단 하나 되는 게 없으면서 일에서 엮이면 꼭 이상한 꼴을 본다는 겁니다…정말 피하고 피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평소 일상적인 대화라도 안 하려구요. 근데 진짜 충격이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필요에 따라 안경을 쓰는데 테가 두껍습니다. 좀 남들과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요…지난 3달 간 안경 쓴 모습을 단 한 번 안 보여줬던 B가 어느 날 저랑 비슷한 테의 안경을 끼고 온겁니다. 그런데…..회사 내 다른 사람이 B에게 이거 도수 있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도수도 없답니다…..아………덕분에 저는 회의 들어가거나 제 책상 모니터 앞에서 글 쓸 때도 안경을 못 쓰게 됐습니다……….이게 무슨…………;;;


아 그리고 어학원녀는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폰번호도 지우고 카톡 삭제하고 친추 추천에 뜨는 것도 안 뜨도록 막아버렸습니다. 이제 제가 먼저 연락 할 수 있는 길은 없네요.
아무튼 제 주위 3명의 여자 때문에 고민입니다. 각각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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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4 08:44
수정 아이콘
호느님
17/07/04 08:46
수정 아이콘
비오네요
17/07/04 08:46
수정 아이콘
남자답네요
17/07/04 08:49
수정 아이콘
남자답다 내 가슴이 쿵쾅쿵쾅
빨간당근
17/07/04 08:51
수정 아이콘
아.. 진지하게 댓글을 달뻔했네요;
남자닷!
복타르
17/07/04 08:54
수정 아이콘
남자가 나타났다!
17/07/04 08:54
수정 아이콘
와 양다리도 아니고 세다리!! 남자다운 바람둥이닷!!
커피소년
17/07/04 08:57
수정 아이콘
아 1만 읽다가 마지막 즘 백화점 직원이어서 어쩌구.. 하는 부분에서 이건 뭐지 했는데.. 역시나.. 흐얼..!
커피소년
17/07/04 08:57
수정 아이콘
남자답게 세다리 가입시다!
남자가 세다리정도는 해줘야 남자 아니겠어요?
인간_개놈
17/07/04 08:58
수정 아이콘
역시 남자야
이런걸 고민한다고 인터넷에나 올리는 진짜 남자야
양현종
17/07/04 08:59
수정 아이콘
아-예
유스티스
17/07/04 08:59
수정 아이콘
2.에서만 보죠. 첫 문장에서는 대화를 해본적이 없지만 단락 중간에는 대화를 3-40초 하셨습니다. 공상에도 최소한의 내적 정합성이 있어야 타인의 공감을 최소한이라도 얻지 않겠습니까. 타인의 공감, 관심을 필요로 하신거같아 보여서 조언드립니다.
크캬캬캬
17/07/04 09:01
수정 아이콘
30초대화하면 예식장 잡는거 아닌가요? 흐흐
인간_개놈
17/07/04 09:16
수정 아이콘
판타지 소설에서 현실성을 찾으시면 어떡합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읽는겁니다(?!)
17/07/04 09:01
수정 아이콘
08:43:03 에 이런 장문의 글을 올린걸로 봐서 게임을 하면서 밤을 샜던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밤을 샌 것 같은데, 잘자요.
도토루
17/07/04 09:01
수정 아이콘
전 진심 이분이 PGR로부터 제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저를 기만하는거 같고 혼자서 낄낄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아요.

이런글 보면서 웃을 수 있는 피쟐유저분들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ㅠ
커피소년
17/07/04 09:02
수정 아이콘
우리 같이 웃어요!
아마 곧 피드백안해서 렙업할거 같네요.
찍먹파
17/07/04 15:0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는재밌어요 크크크크
비형시인
17/07/04 09:03
수정 아이콘
본론 첫줄 읽고 '사실' 들어가서 혹시나 해서 작성자를 보았습니다
17/07/04 09:0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맞추기도 오랜만이네요. 학벌 외모 많이 보시네요. 픽션을 연재하고 싶으시면 앙 수고하세요.
17/07/04 09:12
수정 아이콘
정신병자세요?
17/07/04 09:13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IRENE_ADLER.
17/07/04 09:15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이라고 하기엔 한참 전부터 어그로긴 했는데 적어도 오늘 하는 소리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학벌 수입 따지실 거면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만나세요. 여기서 찌질하게 이러지 마시고. 다른 건 모르겠고 님이랑 동문인 분들은 503도 님도 되게 부끄러울 것 같네요. 사실 그 학벌이란 것도 소설이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도토루
17/07/04 09:18
수정 아이콘
동문이 아닐지도.... 상상속의 인물일수도 있죠..
17/07/04 15: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해병대 빼곤 전부 뻥이라고 봅니다.
17/07/04 09:17
수정 아이콘
[전문대 나왔다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여자 학벌은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닌 거 같습니다.]
넹??
SpicyPeach
17/07/04 09:17
수정 아이콘
나는 서 연고 서성을 나왔지!

전문대따위가!
인스네어리버
17/07/04 09:19
수정 아이콘
와 재밌다~
덴드로븀
17/07/04 09:19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 여러분. 관심 그만 줍시다. 0플 받아야 글이 더 안올라오죠... 제발... 저도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이분께는 댓글안달겠습니다.
여러분도 동참해주세요.
태엽감는새
17/07/04 09:34
수정 아이콘
어제 비맞고 가셔서 냄새나서 세분다 싫어하실거에요.
무언가
17/07/04 09:35
수정 아이콘
어떤 생각과 어떤 표정으로 이런 글을 써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칼퇴추구자
17/07/04 09:45
수정 아이콘
키크키크키크키크 글도 더럽게 못쓰고 그냥 한없이 찌질하세요
페리틴크
17/07/04 09:49
수정 아이콘
네, 안 돼요~ 꿈도 희망도 없을 거예요.
목화씨내놔
17/07/04 09:52
수정 아이콘
이거 맨날 피지알만 진지하게 낚여주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왜 맨날 ㅠㅠ 어그로에 쉽게 끌리냐고요 ㅠㅠ
17/07/04 09:56
수정 아이콘
엄청난 미녀나 재벌 3세 등등이 나와야 진부하더라도 재밌습니다.
17/07/04 09:58
수정 아이콘
마침 장마니까 비맞고 다니고, 남자답게 너는 학벌이 문제야!
라고 해주시면 고민할 일이 없어질 겁니다.
17/07/04 10:06
수정 아이콘
정신병자아닌가요 이정도면?
17/07/04 10:1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학벌 부분만 빼면 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 거 같아요.
17/07/04 10:15
수정 아이콘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와서 도와줄 것입니다.
앙큼 상큼 응큼
17/07/04 10:22
수정 아이콘
그냥 불펜가세요.
로하스
17/07/04 10:22
수정 아이콘
1번녀에겐 나는 서연고서성 출신인데 너는 백화점 매장근무고 전문대 출신이라 못만나겠다
2번녀에겐 나는 서연고서성 출신인데 너는 학벌은 안좋지만 외모가 괜찮으니 친하게 지내자
3번녀에겐 나는 서연고서성 출신인데 너는 학벌도 안좋고 외모도 볼품없으니 안경쓰지 마라
이렇게 남자답게 얘기하세요. 남자다운 삶을 사셔야죠.
17/07/04 10:3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따르면 1번도 예쁩니다. 친하게 지내면서 한번씩 생각날 때 속옷만 입고 한침대에 누워 자면 되죠.
나머지는 괜찮네요. 남자답습니다.
안희정
17/07/04 10:29
수정 아이콘
아이번엔 노잼이네요 실망
레드미스트
17/07/04 10:29
수정 아이콘
2번녀와 3번녀는 아무 사이 아니지 않나요? 고민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제가 잘못 읽은 걸까요.
송하나
17/07/04 10:3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일 안해요?
피드백 없고 의도적 어그로로 이게 몇번째 글인지 아는건지?
이쯤되면 어그로보다 운영진이 맞아야할 상황같은데
17/07/04 10:33
수정 아이콘
운명은 역시3번이죠 3번이 님한텐 정말 천생연분처럼 잘어울리네요^^
피오라
17/07/04 10:34
수정 아이콘
전 요새 왠만한 웹툰 업데이트보다 이분 새글이 더 기다려집니다. 핵꿀잼
플레이
17/07/04 10:35
수정 아이콘
아 점심 뭐먹지
17/07/04 10:35
수정 아이콘
모두 썸녀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 이해관계에 얽힌 여성분들이구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몰라서 질문합니다. 사실 요즘 제 미래에 대한 걱정…특히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내 집을 마련할 것인가와 자산증식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저는 인성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야 하는지 진짜 고민이 한두 개가 아닙다만, 하나하나 처리해야겠죠. 일단 차근차근 주위 여성분들에 대한 문제부터 기술해보겠습니다.

1. 소개팅녀
사실 지난 토요일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주선자는 제 대학교 친구였고, 본인 말로는 예전에 그러니까…수 년 전에 자기랑 잠깐 사귄 적 있답니다. 그냥 몇 번 만나기만 했고 어쩌다보니 친구로 남았다고 하면서 연결해줬었습니다. 만난 시각이 저녁 8시였습니다. 만나서…바로 술 마시러 갔습니다. 소개팅녀가 술을 좋아한다고 주선자한테 들었었거든요. 소개팅녀는 저랑 동갑입니다. 술집가서 참이슬 놓고 반 병 마신 뒤 서로 자연스럽게 말을 놓게 됐어요. 그렇게 놀면서 3병을 서로 나눠 마셨을까요? 시간은 이미 11시가 넘었고 근처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노래는 사실 40분 정도만 불렀던 거 같네요. 재밌게 놀긴 했는데 두 명이서 부르니 시간이 많이 남긴 하더군요. 노래방에서는 캔맥주 마셨습니다. 4캔 놓고 서로 2캔씩 마셨어요. 그 담엔 바에 갔어요.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바에서 어떤 술을 서로 시켜서 마셨는데 이 때부터 머리가 핑핑 돌더라구요. 바에서는 쇼파 있는 테이블에서 소개팅녀랑 저랑 서로 한 쇼파에서 앉아 마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과정에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상대 입술에 뽀뽀를 했어요. 상대는 받아줬구요. 그 후에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내려 했습니다. 근데 오늘 그냥 같이 자자고 했어요..소개팅녀가요…전 다른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일단 그렇게 하자고 하고 근처 모텔로 갔습니다. 모텔에서는 서로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고 잤습니다. 그냥 잤어요. 소개팅녀도 그냥 잠만 자자고 확실하게 말을 했고 저도 첫 날부터 일 내고 싶진 않았거든요. 다음 날 아침 근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영화 한 편 본 뒤에 헤어졌습니다. 저녁에 통화 좀 했고 일단…..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여자애는 예쁩니다. 성격도 활달하고 동안이고 그래서 매력은 있어요. 그러나 백화점 매장 점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점과 전문대 나왔다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쉽게 누군가를 만날 수는 없거든요. 좀 더 만나보는 게 맞을지 아니면 애초에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미리 깔끔하게 접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2. 직장 내 여직원 A
A와는 아직 대화를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꽤 괜찮은 외모의 소유자고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립니다. 다만 회사에서의 역할로 미루어봤을 때 좋은 학교를 나온 거 같진 않습니다….아마 수도권 대학 정도 나왔을까요? 근데 사실 요즘엔 그냥 마음만 맞으면 될 거 같고 여자 학벌은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닌 거 같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둘이 대화를 해본 적은 딱 1번 30~40초 정도입니다. 벌써 3개월 넘게 근무하면서 회사 분위기상 그닥 친해질 거리가 없네요. 외모만 봤을 땐 상당히 끌리는 게 사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친해질 기회를 찾아봐야 할 지 아니면 일단 평소처럼 생활하면서 상황 돌아가는 걸 보고 판단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성격도 잘 모르니까요.

3. 직장 내 여직원 B
사실 요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일단 B는 저와 같은 부서에 있지만 저보다 학벌도 한참 낮고 연봉도 저랑 차이가 꽤 납니다. 키도 제 반토막인데 외모도 볼품 없어요…그래서 저는 솔직히 이 친구랑 엮이기 싫습니다. 근데 회사 규모도 작고 비슷한 시기에 같이 입사하게 되어서 계속 엮이고 있네요..진짜 힘듭니다. 첨엔 별 관심 없었고 기피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같이 있다 보니까 정말 저한텐 도움이 단 하나 되는 게 없으면서 일에서 엮이면 꼭 이상한 꼴을 본다는 겁니다…정말 피하고 피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평소 일상적인 대화라도 안 하려구요. 근데 진짜 충격이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필요에 따라 안경을 쓰는데 테가 두껍습니다. 좀 남들과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요…지난 3달 간 안경 쓴 모습을 단 한 번 안 보여줬던 B가 어느 날 저랑 비슷한 테의 안경을 끼고 온겁니다. 그런데…..회사 내 다른 사람이 B에게 이거 도수 있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도수도 없답니다…..아………덕분에 저는 회의 들어가거나 제 책상 모니터 앞에서 글 쓸 때도 안경을 못 쓰게 됐습니다……….이게 무슨…………;;;


아 그리고 어학원녀는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폰번호도 지우고 카톡 삭제하고 친추 추천에 뜨는 것도 안 뜨도록 막아버렸습니다. 이제 제가 먼저 연락 할 수 있는 길은 없네요.
아무튼 제 주위 3명의 여자 때문에 고민입니다. 각각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도토루
17/07/04 10:55
수정 아이콘
글삭 방지인가요?
17/07/04 11:47
수정 아이콘
이미 아이디 삭제 하시고 예전글 삭제 한 경력이 있어서
어그로 후 글삭튀 방지 입니다
디실베
17/07/04 10:53
수정 아이콘
적당히하세요. 짜증.
캡틴리드
17/07/04 10:54
수정 아이콘
어그로
대니얼
17/07/04 11:23
수정 아이콘
멍멍멍!
한글여섯글자
17/07/04 11:29
수정 아이콘
비가언제까지 올까요...? 금요일날 제주도 가려고 하는데 제주날씨는 어떤가요...?
제주도 가면 꼭먹어봐야할 음식은 뭐가 있나요?
미메시스
17/07/04 11:42
수정 아이콘
깜박하고 창문 열어두고 출근했는데 오후에 비 안오겠죠??
17/07/04 11:42
수정 아이콘
누가 쓴지 안읽고 보다가 올려보고 미소지었습니다. 이분의 글은 그런 가치가 있지 않나요
달토끼
17/07/04 11:42
수정 아이콘
이분 유명한 분인가 보네요. 1번에서 속옷만 입고 잤다기에 이게 가능한가? 아님 술이 떡이 됬나? 한참 생각했는데;;
아이유
17/07/04 11:5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너무 부러워요.
이전 글 읽어보니까 스펙도 쩌시던데 정말정말 대단하세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질게가 아니라 자게에 쓰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감동해서 리플을 남겨주실 것 같아요. ^^
한글날
17/07/04 11:57
수정 아이콘
겁나 카리스마 있어
이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욕심쟁이
17/07/04 12:01
수정 아이콘
어학원녀가 가장 현자네요
17/07/04 12:10
수정 아이콘
옛다 관심
잠이오냐지금
17/07/04 12:19
수정 아이콘
옛다 관심(2)
17/07/04 12:35
수정 아이콘
역시 인기남은 다릅니다!!!
주니뭐해
17/07/04 12:53
수정 아이콘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사람구경하고있습니다 허허
이쁘고 멋진 분들 많네요
커맨더
17/07/04 13:04
수정 아이콘
이미 저 여자들하고 상상으로 모텔가서 아들낳고 손주까지 이미 다봄
sayse0612
17/07/04 13:24
수정 아이콘
그닥 길지도 않은 질문글을 읽는 내내
피곤함을 느꼈는데
댓글을 보니 뭔가 사연이 있는 분이였군요
강약중강약
17/07/04 13:33
수정 아이콘
오늘은 짜장면이 더 땡기네요
17/07/04 13: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댓글 읽으러왔습니다
17/07/04 14:11
수정 아이콘
222222
낙일방
17/07/04 13:45
수정 아이콘
아 진지하게 읽다가 뭔가 이상해서 올려보니까..
alphamale
17/07/04 14:0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대놓고 어그론데 제제할 수단이 없나요?
암사자의전설
17/07/04 14:36
수정 아이콘
섹시도발
The Variable
17/07/04 14:41
수정 아이콘
서연고서성 파이팅
현실적인
17/07/04 15:16
수정 아이콘
여기에 글 올리지 마시고 배텐 수요일 코너에 사연 보내시길..요새 상상연애 사연 받던데...크크크
무릎부상자
17/07/04 15:41
수정 아이콘
연재 잘보고있습니다
shockmount
17/07/04 15:58
수정 아이콘
싱귤러 스트라이크!!
17/07/04 15:58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누가 쓴 글인지 알아본 1인
비빅휴
17/07/04 17:03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닉보고 걸렀습니다 이젠 안속아..
방구쟁이
17/07/04 17:15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다 나보다 더 한심한 사람이 있어서
17/07/04 19:26
수정 아이콘
님 학벌도 구려여
17/07/04 20:45
수정 아이콘
이젠 재미가없다...
17/07/04 21:03
수정 아이콘
또하자 또
러블세가족
17/07/04 2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른 사이트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로 노잼글만 쓰는데 pgr이라 다 받아주는 중..
17/07/04 21:39
수정 아이콘
또 올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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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01 [질문] 지금 주위 여성 세 분 때문에 고민입니다 [86] 또하자8139 17/07/04 8139
105148 [질문] 이게 남자다운 삶인지 궁금합니다 [108] 또하자7151 17/07/03 7151
104995 [질문] 제 삶에 대한 평가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104] 또하자6196 17/06/30 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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