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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0 20:16
야동 따라하려다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전체 야동 인구의 0.1%도 안될 것 같습니다. 딱히 나쁜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릇된 성의식을 가지게 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근데 이것 역시 문제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미성년자에게도 딱히 금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13/08/10 20:19
일단 야동은 단속을 하든 안 하든 어떻게든 볼 수 있다는게 문제죠. 돈 내고 야동보는 사람 전 많이 못봤습니다.
전 역기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범죄가 늘어납니다. 정확히 야동시청과 성범죄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동을 자주 보면 자연스럽게 야한 생각이 많아지고 나아가 성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성범죄는 과도한 성욕에서 비롯되는 충동적 행위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왕성한 성욕이 자위 만으로 배출될 수 없다는 겁니다. 아직까지도 숱한 단속이 있음에도 성매매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죠. 저는 지상파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야동 야동 하는게 심히 거슬리는 한 사람입니다. 제가 보수적으로 보일진 몰라도 야동은 취미로 즐길 수 있어도 그게 건전하다고 볼순 없는 것 같네요.
13/08/10 20:26
야동이 성욕을 강화한다는 주장도 증명되지 않은 주장이며
성범죄가 과도한 성욕에서 비롯되는 충동적 행위라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성매매또한 '자위만으로 성욕이 해결이 안되어서' 이루어진다고 볼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야동으로 인해 성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결국 하시는 얘기 전부가 증명이 안되었거나 사실과 다릅니다.
13/08/10 20:35
1. 합법이면 돈내고 야동 많이 봅니다. 일본 비디오/DVD 렌탈에서 AV가 차지하는 비율 상당합니다.
2. 포르노 생산/유통을 제외한 '성범죄'와 '포르노그라피 시청도'의 연관성은 부정적인 연구가 오히려 더 많을 겁니다(포르노그라피 소비자 모델 중에 가장 흔한 게 '20대 초중반의 대학생 남성'인데, 성범죄자의 일반적 모델과는 거리가 있지요?). 더군다나 야동을 보면 야한 생각이 자연스레 많아진다기보다는, 야한 생각이 드니까 야동을 보는 것에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성욕도 인간의 원천적인 욕구고요. 3. 성범죄는 과도한 성욕을 이기지 못해서 비롯되는 것보다는, 정치적 목적, 즉 상대를 굴복시키고 모욕을 주는 것을 쾌감을 삼는 것에 좀 더 가깝습니다. 여기서 성범죄에 '매춘'을 포함한다면, 그 경우에는 '과도한 성욕을 이기지 못해서'라는 표현도 쓸 수 있겠습니다만 강간-성폭행의 경우 정치범죄라는 관용적 표현도 간간히 쓰입니다. 4. 왕성한 성욕이 자위만으로 배출이 안되니까 성매매가 이뤄진다도 무리가 있습니다. 성매매와 자위는 별도의 상품이라는 쪽이 더 맞을 겁니다.
13/08/10 20:22
뭐 순기능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만약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이 야동을 전혀 못보게 된다면? 이라고 상상하면 꽤 끔찍하죠. 과연 어떻게 될까요? 성매매가 더 활발해지려나...
13/08/10 20:27
'정확하고 철저한' 성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그다지 나쁜건 없을 것 같습니다. 야동은 그저 야동일 뿐이라는 생각을 아이들 머리속에 심어두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성교육을 야동에서 배우고 있는 실정이라.. 현재 한국에서의 야동은 역기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음란물을 지속적으로 보게 될 경우, 실제 성생활에서 얻는 자극으로는 만족을 느낄 수 없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실제로 야동 중독(?)수준인 친구가 있었는데 막상 성관계를 하고 나서 기분이 안좋은건 아닌데 생각보다 별로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아 물론 중독은 어떤 분야든 나쁘긴 하지만요;;
13/08/10 20:27
그건 야동을 많이 봐서라기 보다 자위를 많이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적 만족도를 제외한, 순수한 신체적 자극으로만 따지면 자위보다 실제 성관계가 더 강한 자극을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13/08/10 20:32
본문은 오히려 명확하게 포함했다고 보는데 순-역기능이 아무래도 사회적 차원의 이야기로 많이 쓰이니까 리플에서 배제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하여튼 뭐가 됐건 제 결론은 '풀어준다고 사회가 격변하고 세상이 도탄에 빠질 일은 없다'입니다.
13/08/10 20:35
야동의 범위가 모든 SEX에 관한 영상이라면 역기능.
우리나라의 시늉만 내는 그런 연기수준의 야동이라면 순기능입니다. 요즘 포르노 및 기타 영상들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자극적인 것들이 너무 많아요. 제대로 성의식이 자리 잡지 못한 상태에서 "따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까봐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13/08/10 20:38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소설 모두 각종 소재를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적인 형태로 다루지요.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비뚤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13/08/10 20:40
참고로 실제 포르노그라피가 허용된 나라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부작용은 '포르노를 소비하는 계층에 속해있다는 것이 이성에게 매력적이지 못한 요소가 되므로 포르노 소비자가 괴리되는 현상', '남성 위주의 성적 판타지가 메인임에도 사회 전체에서 성을 이것보다 강렬하게 묘사한 매체가 적으므로 여성들조차 남성적 성적 판타지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점' 같은 게 이야기됩니다. 모방범죄의 측면에서 포르노그라피... 보다는 게임류가 차라리 훨씬 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겁니다. 보고 따라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예 사람을 성적인 면에서 백치로 만들기 위해 완벽하게 정보를 차단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기회되고 심심하면 해보는게 성적 접촉입니다. 포르노가 없던 시절에도 하지말라는 불장난 하는 애들은 부지기수였죠. 성범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트리거가 필요하고, 여기에서 포르노그라피의 역할은 미비하다는 것이 거의 통설입니다. 포르노그라피 산업이 양지로 나오는 과정은 그 '성범죄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논리적 싸움의 역사나 마찬가지고, 누가 이겼는지는 뭐.. 명백한 상황이죠.
13/08/10 22:28
도끼로 동생 살해한 사건은 이스하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m.sisapress.com/articleView.html?idxno=59186
13/08/11 01:14
만약에 지금부터 야동이란 존재를 알지만 3초 이상만 봐도 무조건 성폭행급 중징계(사생활 침해까지 할 정도로 온갖 별수단 다 써가며 감시하여 적발률 90퍼센트 이상)가 내려진다는 가설을 내세운다면 세계는 어떤 혼돈이 생길까요? 전 순기능이 더 많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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