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관련글은 싸그리 해당 글의 댓글란에 붙여버리길 바라고요.

어차피 계속 논란이 일고 이거 갖고 이야기하고 그게 가당하냐 부당하냐 따질 바에야 하나에 몰아 넣고 그 안에서만 소요가 있게 해야지, 지금 우후죽순 이리가 잘했네 잘못했네를 떠들며 어느새 메타-절름발이이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펼쳐지는 촌극을 보니 이게 뭔 헛짓거리인가 싶네요.

이리님의 해당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게 가당하고 부당하고 관심을 받는 게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분들과 달리 저는 정말 게시판에 올라올만한 글이 받을만한 관심을 받고 그 사이에서 나름의 내용을 공유하는 이야깃거리가 보다 많이 만들어지길 기원하거든요? 그래서 정작 자신들이 바란다고 떠드는 걸 제대로 소외시켜버리는 행위로 게시판을 도배해대는 이율배반을 견딜 수 없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그냥 싹 글 하나로 몰아서 거기에서만 떠들게 해주세요.  

처음에 이리가 올렸던 글도 재미없었고 그 글이 재미없다고 떠드는 인간들도 재미없었고 지들은 재밌었는데 반면 재미없다는 인간들이 떠드는 이야기야말로 재미없다고 타박하는 인간들도 재미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재미없어하고 서로가 서로를 용인할 수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선 안 된다는 마당인데 정작 그 안에선 재미와 관심의 파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니라고요? 그럴 리가요. 그게 정말 재미없으면 저렇게 오만 관심을 기울이며 글을 써제낄 리가 있겠습니까. 이럴 바에는 그냥 하나로 묶어서 거기에서 자기들끼리 말씀 나누게 해주세요. 전 이 상황이 정말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재미없고 무가치하다고 느끼니까요. 그래도 전 피지알이라는 사이트가 다양한 사람들의 재미와 관심을 어느 정도는 배려한다는 걸 알고 저도 그 배려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입장이니 아예 집어치우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여하간 사이트의 규정을 제 나름대로 소화한 걸 근거로 다시 한 말씀드리는데,

관련글 댓글화가 용이하도록 이리가 쓴 '뭐'의 복구를 바랍니다. 만약 복구가 안 된다면 지금 쓰이는 글과 댓글만이라도 그냥 하나에 모두 몰아넣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