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와 외질의 갈등은 단순히 루머가 아니다.


에메리는 외질에게 팀을 떠나는게 외질에게 있어 최선이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클럽의 수뇌부 역시 외질이 움직이길 원하는 느낌이다.

내생각에 이러한 상황의 주 원인은 재정적 문제다. 주급 350000을 받고 있고

또한  외질이 과거에 보여준 퍼포먼스에 현재 일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있다.

현재 외질은 떠나고 싶어하지않는다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나지않을 것이다.


나는 외질이 자신의 핏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들었다.

런던 콜니에서 말하길, 외질은 엄청 거칠게 헬스 트레이닝을 받고 있고 그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 그는 다시 정상궤도로 자신을 돌리기 위해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더이상 다른 외부활동은 하지않을 것이다


.  나는 그의 행실과 헌신 그리고 팀동료와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얘기들을 들었다. 난 이 사태가 그렇게 문제라고 보지않는다

.   허나 외질이 감독의 취향에 맞지않고 클럽에게 있어 큰 재정문제가 되고 있을 뿐이다.

----------------------------------------

이게 사실이라면 에메리와 보드진은 정말 멍청한 양반들입니다. 외질은 현 사태에서 가장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을 취하고 있구요.
잦은 부상과 감독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를 처분하고 싶어하는 보드진과 에메리 감독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지금 보드진과 에메리의 멍청한 행태로는 이번시즌, 그리고 다음시즌에도 아스날은 결코 외질을 처분할 수 없을겁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외질은 한국나이로 서른, 선수 생활의 황혼기입니다. 저번 시즌에 세후 30만 파운드의 중국에서도 받기 힘든 초대박 계약을 맺었고 이제 빅리그에서 더 나은 계약을 제시받을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국대는 은퇴했고,  런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기사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구요. 외질이 감독과 맞지 않아 주전으로 안쓴다고 과연 제발로 나가줄까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국대도 은퇴했겠다, 3년동안 훈련 열심히 하고 경기 기회 오면 열심히 뛰기만 해도 됩니다. 눈치볼거 하나도없죠.

여론전에서 보드진과 에메리의 멍청함은 더 돋보입니다. 지금 보드진과 에메리는 외질을 주전에서 제외시키면 어련히 알아서 나갈거라고 생각하고 팬들도 이를 지지해줄거라 믿는데, 윌셔 산체스는 이적했고 램지는 다음시즌 유벤투스행이 확정적이니 아스날의 최고 인기선수,라커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외질입니다. 현지 팬들은 외질을 쓰지 않는 에메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축구 전문가들도 외질의 저조한 퍼포먼스를 비판할지언정 에메리가 외질을 쓰지 않는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하고 있죠.

구단의 멍청함과 달리 외질은 현명합니다. 이 상황에서 감독과 구단을 상대로 싸우지 않고 묵묵히 나는 아스날에 헌신하겠다고 선언하고 추가 훈련 사진을 공개했죠. 팬들이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를 비판할지는 뻔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최근 연패까지 겹쳐서 안그래도 에메리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이지 못합니다.

좋든 싫든 아스날은 외질을 써야합니다. 외질이 현재 주급값을 못해주는것도 맞는 말이지만, 아스날은 잔여 주급을 모두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방법 외에 외질을 쫒아낼 방법은 없습니다. 작년에 재계약을 맺은 선수를 쫓아내려는 구단의 행태에 라커룸의 선수들이 누구를 지지할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고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저 멍청이들을 데리고 10년동안 어떻게 챔스 진출한겁니까 벵거 감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