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본인 트위터에 프랑스오픈 불참과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발목 부상 이슈는 이미 바르셀로나 대회(4월 4주차)부터 불거졌는데요. 3월말 마이애미 마스터스 이후 3주간 휴식기를 가지고 첫 대회였는데 경기 전날에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다음주 뮌헨 대회에서는 4강에 올라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했으나 즈베레프와의 4강에서 2세트에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패배합니다. 다음 대회인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첫판에 하세에게 베이글을 당하는 굴욕을 겪으며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높게 튀는 바운드가 약점인가? 했지 부상이 이렇게 심한 지는 몰랐는데요. 이후 로마 마스터스에서 연습은 했지만 결국 불참했고, 이번주 리옹 오픈과 프랑스 오픈까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봄 클레이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클레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가 컸는데 많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연초부터 너무 달렸던 후유증인 건지... 이렇게 되면 롤랑 뒤에 바로 이어질 잔디 시즌도 정상적으로 참가가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한창 나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온전하게 회복해서 돌아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