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승전결이 아니라 결결결결임에도 스토리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만큼 마블이 지난 세월동안 이 큰 작품을 위해 빌드업을 잘해왔다는거겠죠.

2. 액션도 좋았지만 마지막 와칸다에서의 전투가 군대 VS 군대가 아니라 개인간의 싸움에 집중된건 조금 아쉽더군요. 전 예고편만 보고 반지의 제왕에서 나온 거대한 공성전, 회전등을 기대했는데 히어로물이다보니 어쩔수없겠죠.

3. 그동안 인터넷에서 히어로중 누가 죽을까 를 놓고 참으로 많이들 이야기를 해왔는데 전부 무의미하게 만드는 엔딩은 최고였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진짜 전우주의 히어로들이 전부 힘을 합치고 싸워야하는 빌런의 포스가 느껴지죠.


4. 마블은 다 좋은데 빌런이 허접해~ 라는 평은 이제 더이상 못하겠네요.

시빌워때부터 점점 괜찮은 빌런의 등장빈도가 늘어났는데, 이번에 타노스라는 캐릭터도 제작진이 최대한 공을 들인게 느껴졌습니다.

5. 시간조작능력이 있는 돌을 너무 쉽게 넘긴 (미래를 다 보고온) 닥터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을거같은데...다음편에는 헐크랑 호크아이, 앤트맨이 한건 해주길 기대합니다.

6. 스타로드의 삽질은...뭐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하니 어쩔수없겠죠. 어쩌면 그 삽질도 닥터가 본 미래에 포함된건지도 모르겠네요.

7. 영화시작전 디시코믹스의 히어로가 주인공인 모바일 게임광고가 나와서 마블코믹스보다 디시코믹스를 더 좋아하는 팬입장에서 씁쓸하더군요.

앞으로 나올 영화라도 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