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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1 08:31
극 공감...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술...
취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술... 회식 때 마다 소주로 달리면 진짜 고욕입니다.
17/12/01 08:32
소주 좋아하지만 쓰레기 술인건 인정합니다. 요즘은 대장부만 먹는데 가끔
기존 소주 먹으면 그 특유의 역한맛과 설탕맛이 별로긴 하더라구요 크크
17/12/01 08:34
소주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그분들도 소주 맛이 쓰레기라는건 다들 인정하시더군요. 심지어 어딜 가도 빨간뚜껑 찾으시는 지도교수님도 인정함...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도수의 술을 구할 방법이 전혀 없네요.
17/12/01 08:34
소.주.좋.아
취향의 영역인 것은 그냥 "아 너는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이죠. 분명 나는 좋아하지만 상대방은 싫어하는 것도 있을테니까요.
17/12/01 08:37
이상할게 있겠습니까. 저도 매번 욕하면서 소주를 제일 많이 마시는데(...) 낮은 도수의 술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분위기와 느낌이 있고, 비교적 높은 도수(15~22도)의 술을 소주같은 가격으로 구할수가 없으니 소주 말고 답이 없습니다.
17/12/01 08:35
설탕도 들가고 아스파탐도 들어가는걸로 압니다. 근데 소주는 쓰다기보단 역하지 않나요? 오히려 단맛이 강해서 그걸로 역한맛을 덮는 느낌인데.
17/12/01 08:37
무취에 상대적으로 보드카 같은 종류보다 순해서 좋습니다. 저는 별로 취하고 싶어서 마시지는 않고,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한식에 곁들여 마시면 입가심용으로 최고라 좋아합니다. 무취에 알콜향이 강한 편이지만 보드카나 아구아디엔테 같은 류에 비하면 당도가 높아서 음식에 궁합이 좋다고 봅니다.
17/12/01 08:39
이해는 안가지만 소주가 진짜 맛있다는 사람도 꽤 있더라고요
베트남까지 가서 병당 6~7천원 하는거 꾸역꾸역 먹어서 밥값을 뻥튀기시키는 사람이 있어요....
17/12/01 08:41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중에서도 있고, 생각해보면 제 고등학교 친구 한명도 소주의 맛을 즐기더군요. 사실 예전 맥주 논란에서도 나왔듯이 맛에 대한 취향이야 무궁무진하니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설문조사 같은거 하면 소주보다 맛에 대한 평가가 낮은 술을 찾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물론 소주보다 싼 술도 찾을수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이야기네요.
17/12/01 09:44
+오리지날 러시아제 싸구려 보드카.
후배가 너무 싸다고 사와서 먹어봤는데 진짜 이건 뭐...다음날 숙취요? 막걸리에 소주 타서 마셔도 그 반도 못따라갑니다.
17/12/01 08:42
새내기 여후배가 소주처음 먹어보고는 세상에 이렇게 단음료가 있었냐고 놀라더군요.
주당들도 쓴맛이라고 하는데 정말 미각적으로 달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나보더라구요.
17/12/01 08:45
저도 처음에 단맛이 확 들어오고 좀 지나면 쓰고 역한 맛이 느껴지는 게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 소주마시면 달아서 몸서리가 쳐지더군요.
17/12/01 08:43
국맥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니 일반인 레벨에서야 취향이라고 보는 게 맞죠. 소주 좋아하면서 국맥 까면 그건 자승자박인거고요.
그런데 황교익 같은 사람들이 소주 예찬하는 거 보면 대체.... 그럴거면 음식 평론은 대체 왜 하나 싶기도 해요 크크크
17/12/01 08:49
황교익은 기본적으로 이상한 소리 진짜 많이 하는 양반으로 압니다. 오히려 소주 이야기야 뭐 특이한 취향인가보다 하겠는데 그냥 망언에 준하는 이야기를 많이 해대서 요전에 맛있는 녀석들 나올때도 채널 바로 돌렸네요.
17/12/01 10:13
http://kissrainst.blog.me/221046265827
희석식 소주에 대한 황교익의 평인 것 같은데, 악평 아닌가요?
17/12/01 10:14
이상하네요. 잘 못 알고 계신 거 아닌가요.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636
여기 봐도 희석식 소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증류식 소주는 긍정적으로 쓰고 있는데요. 구글을 뒤져봐도 희석식 소주를 좋다고 평한 게 없습니다.
17/12/01 10:21
제가 수요미식회 102화까지 전편 다 봤는데 항상 신동엽이랑 소주 찬양하는 게 황교익인데요??
그 양반이 소주잔 놓고 찍은 인증샷이 얼만데.... 동네 식당가서 안동소주 달라고 하는 게 아니면 말이랑 글이 다른거겠죠.
17/12/01 10:25
불량 식품 맛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과 찬양하는 것과는 다르죠.
불량 식품을 많이 먹고 그걸 좋아하는거랑, 그게 좋은 음식이라고 평가하는건 구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7/12/01 10:32
당연히 구별해서 말한겁니다.
공교롭게도도 수요미식회에 불량식품 애호가 전현무가 나와서 이게 확 드러나는데 전현무가 불량식품 맛있다고 하는거랑 황교익이 소주 찬양하는 건 태도부터가 완전히 다르죠.
17/12/01 12:08
방송보면서 저도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나름 '미식회' 컨셉의 방송인데 신동엽, 황교익은 왜이렇게 기승전소주일까.. 무슨음식편인지는 기억안나는데 술못먹는 전현무가 콜라랑 같이 먹었다고 하자 황교익이 이런음식은 무조건 소주랑 먹어야지 하면서 한심하게 보더라구요. 이런 멘트를 자주합니다. 그분성향상 객관적으로 소주를 높게 평가할것같진않은데 그러면서 소주를 평균이상으로 매우 즐긴다는게 좀 모순적으로 보였습니다. 참고로 전황교익씨 싫어하진않습니다.
17/12/01 12:11
azure.14 님// 전 직업인으로서의 황교익과 자연인으로서의 황교익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연인으로서의 황교익은 소주 아니라 라면땅이라도 얼마든지 즐겨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수요미식회에서도 '소주'가 주제가 아니라면, 주제인 음식에 대해서는 엄연히 직업인으로 말해야 겠지만, 주제가 아닌 소주에 관해서는 자연인으로 돌아와서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어쨌든 직업인으로서의 황교익은 적어도 여기 확인된 몇몇 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희석식 소주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17/12/01 08:47
소주가 쓰레기라고 하지도 않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쓰레기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쓰레기 같은 맛' 이라고 적었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근 10년간 바뀐적이 없어서 기분 나쁘시다 해도 저로선 다르게 표현할 생각이 없네요. 기분 나쁘신건 죄송합니다. 근데, 다르게 표현할 생각이 없어요.
17/12/01 10:01
그쪽에서 하는 말이야말로 말인지 막걸린지 모르겠습니다. 품질이 쓰레기여도 가격이 저렴하면 시장에서 가치는 있는것이니, 소주가 쓰레기다와 맛이 쓰레기다는 다른 개념이고, 맛이 쓰레기라 해도 맛 자체가 주관적인 이상 누군가에겐 괜찮은 맛일수 있죠. 아니 애초에 모든 사람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한들 그걸 먹는 사람이 왜 쓰레기입니까? 똥을 먹으면 내가 똥이됩니까? 초딩도 이런 생각은 안할것 같군요.
17/12/01 10:14
내가 좋아서 먹는 음식에 누군가 그 음식의 맛은 쓰레기야 라고 한다면 기분 나쁠거 같지 않나요? 초딩도 이런 생각은 할 거 같은데요.
17/12/01 11:03
이 이야기의 맥락이 그렇다는 겁니다.
'소주의 맛이 쓰레기라고 표현했을 뿐, 마시는 분들에게 아무런 부정적 생각이 없다' 는 피카츄님의 말씀은 당연히 이해하지만 애초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내가 좋아하고 즐겨마시는 소주한테 왜 쓰레기 맛이라고 해?' 이기 때문이거든요.
17/12/01 10:15
'쓰레기 같은 맛'이 그 맛을 가진 소주가 쓰레기라는 말이 아니라면,
'쓰레기 같은 성격'이 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라는 의미인거죠?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17/12/01 10:20
품질이 허접이어도 가격이 저렴해서 잘나가는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며 애초에 사람에 적용되는 논리와 물건에 적용되는 논리가 같습니까? 유독 사람과 물건을 동치시키는 논리가 자주보이네요. 우리 물건에도 일반적 행동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를 인정하던가요?
17/12/01 10:24
1. 본문에 '(소주는) 쓰레기 같은 맛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2. 댓글을 통해 '소주가 쓰레기다' 라고 하지는 않았다. 3. 1과 2를 조합해볼 때, '소주의 '맛'을 평가하는 것과 그 맛을 가진 '소주'를 평가하는 것을 구분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4. 이를 확장하면 '사람의 '성격'을 평가하는 것과 그 성격을 가진 '사람'을 평가하는 것도 역시 구분할 것이다'라고 추론 가능하다. 이 추론의 과정에서 어디가 틀렸는지만 설명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12/01 10:27
애초에 확장한건 그쪽입니다. 음식에 대한 취향이라는 지극히 협소한 영역과 그 사람의 성품이라는 지극히 넓은 개념을 동치시킨건 그쪽입니다. 제가 되려 묻고싶군요. 우리가 현실에서 사람을 평가할때 성품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음식 뭐 좋아하냐로 평가합니까? 저는 사람을 그렇게 쉽게 평가하진 않습니다만.
17/12/01 10:29
추론 과정 그대로 반박하자면 3까진 맞습니다. 3-4로의 확장이 틀럈다는겁니다. 3까지의 논리는 품질과 시장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물건에 대한 논리고 4는 사랍입니다.
17/12/01 10:32
단순하게 대답드릴 수 있는데 제가 꼬은 감이 있군요. 3까지 동의하고 3~4에서 물건에 쓰던 논리가 사람에게 확장되는걸 동의하지 않습니다.
17/12/01 10:25
성격이 쓰레기 같아도 다른 부분에서 괜찮으면 괜찮은 사람일수 있긴 하죠...
피카츄님이 한 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썩 공감되는 말도 아니긴 합니다.
17/12/01 10:26
물론 그럴 수 있죠. 근데 보통의 경우 그런 엄밀한 해석을 잘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틀렸다'가 아니라 '흥미롭다' 라고 표현한 것이구요.
17/12/01 11:13
그럼 이댓글에는
'이 댓글은 쓰레기네요' 라고 하는건 안되니 '이 댓글은 쓰레기같은 댓글' 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모든사람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한들 그걸 쓴사람이 쓰레기입니까? 똥을 쓰면 똥이됩니까? 초딩이라서 이런생각 해봅니다. 정말 쓰레기같은 댓글이네요. 혹시라도 댓글과 사람을 동치시키마세요.
17/12/01 11:21
음식과 주장이 담긴 글을 동일한 선에 두고계신 쓰레기같은 댓글은 잘 알겠습니다. 토론하실때는 꼭 니 주장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해주시구요!
17/12/01 12:16
개인의 취향이 담긴 음식과
주장이 담긴글을 동일한 선에 두는게 정상이지만 그게 정상적이지 않다고 하는 분께는 쓰레기같은 댓글이라고 표현해도 무례한게 아니라는 말씀아닌가요?
17/12/01 08:47
저도 진짜 술이라면 이것저것 다 먹어봤는데, 결국 최종적으로 무슨 술이 제일 좋냐 물어보면 갓소주님입니다.
취향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논리로 소주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은 좋아하는 사람들 기분나쁘게 하는거죠.
17/12/01 08:51
먹는사람을 욕하는것도 아니고, 소주를 욕하는겁니다. 맛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음식을 욕할 자유가 있는겁니다. 기분 나쁘셔도 할 수 없어요. 먹는 사람을 탓하면 취향 존중을 안하는거죠. 근데 맛없다고 느끼는 음식을 욕하는데 그걸 가지고 왜 기분 나쁘게 하냐고 따지면, 그 말을 하는 본인들이 취향 존중을 안하는겁니다.
17/12/01 08:55
그거 의외로 꽤 많은 분들이 하는 말이더군요. 어차피 간암유발물질에 알코올이 들어간 시점에서 정상적인 맛이 나올수가 없는데 무슨 맛이고 향이냐. 어차피 알코올 투입이 필요한거니까 가장 싸면 OK다.
17/12/01 08:55
안주 없이 먹으면 쓰레기.
자극적인 한국 식사나 안주류랑 같이 먹으면 갓소주. 결혼하고 집에서 반주삼아 여러술을 유행처럼 돌려가며 먹어봤는데, 결국 소주로 정착하게 됩니다. 해외의 다른 술만이 아니라 국내의 다른 술과 비교해도 결국 소주로 가게되더라구요.
17/12/01 08:56
소주는 그냥 저도수 하급 보드카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마다 있는 저급 주정으로 만든 보드카에 물 더타고 감미료 추가한 것이죠. 소주가 감미료를 넣어서 까인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럼과 많은 수의 브랜디에도 설탕이 잔뜩 들어가고 보드카에도 알게모르게 설탕이나 아스파감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보로바나 스미노프급되면 소주보다 보드카가 좋다고 보지만 그 미만은 개찐 도찐이라고 봅니다. 화이트럼이나 짐빔수준이면 소주보다 좋긴한데 굳이라는 느낌이라 이정도도 딱히 땡기진 않구요.
17/12/01 08:58
어느나라에나 있다고 듣긴 했는데 소주가 유독 싼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한국에서 3000~4000원 소주가 해외에선 15000원인거 보니까 비슷한 이치로 저급 고량주나 보드가카 자기 나라에서는 2~3000원 이하인가보다 합니다.
17/12/01 08:57
왜 ‘일부’가 맥주고 소주고 극딜을 놓느냐 하면..문화가 저질이면 그걸 원하지 않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피해보니까 그렇습니다. 그냥 취향이면 좋겠는데 우리나라에서 살면 소주를 입에 안댈 수가 없습니다. 소주 싫어하는 사람들도 회식에서 억지로 먹어야 하고 입맛에 안맞아서 싫다는 의사를 내비치면 한국사람이 무슨~ 혼자만 젠체하네 이럼서 암묵적인 불이익이나 받고. 단체 문화가 강하면서 알러지같은 개인 특성 이해나 관용도 부족한데 혼자 안먹을 수가 있어야죠.
17/12/01 08:59
저도 그 점이 정말로 극혐이더군요. 이거야 소주 자체나 좋아하는 사람들 문제라기보단 소위 갑질문화의 수백만 수천만 폐해중 하나긴 한데 그 자리의 윗사람이 다 일괄적으로 소주 따르기 시작하고, 거기다 무슨 어른이 주는 술을 거절하면 안된다는 소리까지 곁들여지면 억지로 욕하면서 마셔야죠.
17/12/01 09:02
그나마 맥주는 소위 고급 맥주, 외국 맥주에 대한 고평가(그게 사실이든 아니든)가 보편화 되면서 살짝 편한 자리에선 외국맥주 찾으면 그려려니 하는것 같은데 소주는 애초에 대체제 자체가 없어요. 비슷한 느낌의 외국술은 가격이 5~10배니 이게 무슨 대체제는 아니고.
17/12/01 09:04
저도 뭐... 이 음식하곤 뭐가 맞다더라, 뭐가 좋다더라 이야기야 듣지만 애초에 그 술 찾아보면 시작이 15000원이니 손이 결국 소주로 가더군요. 먹고있는 스테이크 가격과 곁들이는 음료 가격이 동급이니 배꼽이 배만해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맛으로 욕하는것과 별개로 소주는 서민의 좋은 친구기는 한것 같네요. 세상 이런 가격의 술이 없음...
17/12/01 09:06
맛은 별로 없지만 쓰레기같은 맛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87
17/12/01 09:11
취향이야 사람마다 다르니까 취향의 다양성을 말하자면 사실 끝이 없고, 왜 많은 사람들이 소주의 맛을 욕하는가를 생각하면 결국 '알코올'의 쓰고 역함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다른 소위 고급 술은 강한 향(후각)과 맛(미각)을 동시에 자극해서 알코올의 맛을 덮는다면 소주는 오직 단맛(미각)만으로 알코올을 덮으려다 보니 잘 안덮어지는거죠. 그리고 이 알코올의 쓰고 역한 향 자체에 익숙해지고 좋아하는 분들은 소주의 맛에 만족하시는것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소주를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저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하는 관점 ex 술 자체가 쓰레기다, 소주의 맛이 음식과 곁들이면 괜찮다 등등이 다 이해가 갑니다.
17/12/01 09:06
미국에서 싸구려 독주 많이 먹는 1인으로서, 소주 정도면 저가형 독주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요. 물론 독주 자체가 싫다던지, 아니면 독주는 좋아하지만 돈이 많아서 더 비싼 걸로 얼마든지 드실 수 있는 분들한테는 해당사항 없지만 말입니다.
17/12/01 09:13
저도..... 이거 격공합니다... 남자들끼리 회식에서 삼겹살집 가서 다 소주먹는데 술을 잘 못해서 맥주시켜달라하면 어찌나 눈치를 주는지
그래도 요 몇년간은 소맥이 나타나줘서 어찌나 고마운지... 말아달라면 또 좋아하더라구요
17/12/01 09:09
돈이 많다면 먹지 않을 술이지만, 얇은 지갑에는 최적의 술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국인이 주로 먹는 고기, 탕류의 안주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고기집에 누군가가 골드라벨 가져와서 마셔봤는데...술끼리의 체급차이야 당연히 소주에 비교하는게 미안하지만 고기하고 같이 먹기에는 소주가 더 낫더라고요. 소주가 절대 좋은 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1주에 6병정도 꼬박꼬박 마시고 있습니다 흐흐흐
17/12/01 09:12
정작 저도 소주를 제일 자주 마셔요. 맛이 쓰레기다라고 센 표현을 쓰긴 했지만 가격을 포함해서 생각하면 서민에게 또 이런 친구를 찾기가 힘들죠.
17/12/01 09:10
1400원??에 360ml 먹을수 있는 술이니까요. 쓰레기 맛 술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특별하게 안주나 음식을 타는 술도 아니고
아.. 이제 음식점에서는 4000원 이상이죠. -_ㅠ 제가 입맛이 하급은 하급인가 보내요.
17/12/01 09:16
알코올의 역하고 쓴 맛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상할것도 없는게 '역한 맛' 이라는것도 나름 취향이고(취두부를 좋아하는 중국인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는 부분이죠.) '쓴 맛'은 원래부터가 적절히 곁들여지면 꽤 대중적인 취향입니다.
17/12/01 17:14
술을 안 좋아하시니까 나쁜 감정을 가지시는 건 이해하는 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단언컨대 역하고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단 알콜은 무향무취 입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과 취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는 소주나 고량(최소한의 급이 되는)을 먹었을 때, 아니면 요즘은 대장부라고 희석식 아닌 증류식인데 저렴한 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증류식의 향을 싫어하면 술자리는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걸 좋아하면 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맛이나 향은 과정에서 생기는 거지 알콜 자체는 무향이며 무취입니다.
17/12/01 09:14
저가형독주 뭐 딱 그말정도밖에 안되겠네요
맛과 향이라고는 찾을 수도없는 그냥 알콜에 설탕섞은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사실 그렇다고보면 저 가격이 결코 싸다고 볼 수 있나 하는 의문도 들지만 뭐 이걸 널리 퍼뜨려서 술 맛에대한 세뇌, 술의 기준을 잡아버리게 한 것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무튼 물론 취향이니 캪틴큐던 한국형 희석식 증류 소주건 좋아하는 사람은 마시면 됩니다.
17/12/01 09:23
전 그 둘은 좋아하고 저렴하기도 한데 그 둘은 소주 대체제 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둘다 소위 여자가 좋아하는 술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술자리에서 주문할수가 없음... 이거야 문화적인 문제긴 한데 굉장히 현실의 문제기도 하네요.
17/12/01 09:27
매취순이나 매실주 백쇠주등은 맛있지만 소주는 맛은 없죠 아주 가끔 기분이 좋거나 컨디션이 좋으면 소주도 달기는 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올가말가
보통 식당에서 소주나 맥주만 팔기도 하고 회사회식때 혼자만 매취순 먹기도 눈치보여서 불가능하더군요 매실주 계열이나 포도주나 샴폐인이면 조금씩 즐기면서 술을 좋아했을텐데요 대부분 회사는 소주 맥주에 폭탄주에 취하려고들 마시고 울고 싸우고 주사에 그래서 저는 그냥 회사 회식때는 콜라 마셔요 그래도 억지로 권해서 소주나 소맥은 한두잔 마셔야 하지만요
17/12/01 09:28
열심히 댓글 적었는데 스연게로 오면서 날라갔어요..ㅜㅜ
소주에 대한 불호가 큰 사람들중에는 술자리 문화에 대한 불호가 겹쳐져서 그게 소주에 이입된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외국에선 주종에 대한 선택지가 개인에게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누군가가 주종을 정해서 다 마시게 하는데다가 그게 싫다고 하면 욕을 먹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마시는 술은 항상 소주였으니 소주에 대한 불호가 높아져간거겠죠. 소주 자체만 놓고보면 희석식 술치고는 마실만한 술이라고 봅니다. 희석식은 숙성이라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알콜향이 강한건 어쩔수가 없어요.. 그나마 소주는 감미료에 도수를 낮춰놨기 때문에 마실만한거죠.. 도수 15도쯤 되는 일본주를 아주 차게 마시면 알콜향밖에 안남을 정도로 알콜향은 강하기 때문에 다른 향을 섞어서 억제시키는건 모든 술이 해야 하는데 희석식 소주는 그 과정을 빼서 가격을 낮춘거기 때문에 그건 감안하고 마셔야 하죠
17/12/01 09:31
말씀대로 사실 싫으면 안마시면 되는데 한국에선 21세기 현재까지도 안마시면 욕처먹는 술자리가 엄청나게 많으니 그 분노가 소주에 이입된 감이 있죠. 사실 이건 소주의 문제라고 하면 소주가 억울할 부분이겠습니다만.
17/12/01 09:36
이경규가 냉부 나와서 어릴 때 먹던 맛이라고 닭고기 비린내 일부러 내달라는 것처럼 소주도 그냥 우리가 처음부터 옛날부터 먹던 술이니까 정든거 뿐이죠.
뭐 뭐든간에 그게 좋다면 취향은 맞습니다.
17/12/01 09:37
화요 같은 안동소주는 확실히 낫지 않나요?
맛 뿐만 아니라, 도수가 두 배가까이 되는데도, 뒤끝이 훨씬 적더군요. 산업화 시대에 서민들이 싸게 취하려고 알코올에 물타서 만든 게 현재의 희석식 소주이고, 원래는 증류식 소주가 우리나라 소주의 원조라고 하던데요.
17/12/01 09:44
증류주가 도수가 더 높음에도 알콜향이 적게 나는건 숙성이란 과정이 있어서입니다.
증류한 술을 나무통이나 항아리 같은데게 넣어두고 몇달에서 몇년간 보관해두면 알콜향과 통의 향이 섞이면서 중화되는 효과가 있어요 그걸 거쳐야 뾰족뾰족한 알콜의 향이 무뎌집니다 대신 보관하는 만큼 비용이 드니까 가격은 올라갈수밖에 없고요..
17/12/01 09:38
글쓴 분께서 스스로 술알못이라고 하셨으면 잘 모른다는 의미로 생각이 되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그렇게 쓰레기니 뭐니 함부로 이야기 하는 자체가 좋다고는 생각 안해요. 저도 술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만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게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깟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이나 하고..차라리 나가서 운동을 하던 놀아라 이런식의 주장도 맞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17/12/01 09:43
이게 무슨 학문정책 이야기도 아니고, 그 사람보고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맛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인데 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대체 왜 필요하겠습니까? 저 위에 소주가 맛있다는 분들은 술에 대해 다들 잘 알아서 이야기하나요? 결국 취향의 문제인 이상 누구든지 자기 의견을 말하면 그만입니다.
마지막 문장의 취향존중류 주장은 그 개인을 욕할때 적용해야 하는 말입니다. '너' 게임하지 마라 '너' 운동하라 이럴 때 적용해야 하는 논리지 음식이나 게임 자체에 적용되는 이야기 아니에요. 음식이나 게임에게 언제부터 취향이 있고 인권이 있습니까?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어도 그 음식은 욕할 수 있고, 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어도 그 게임은 욕할 수 있습니다. 이 취향존중 논리도 마치 숲속친구 논리처럼 그 보호대상이 끝없이 확장되는 논리중 하나인데, 언젠가부터는 '내가 좋아하는걸 누가 욕하면 기분나쁘다'라는 이유로 게임 자체, 음식 자체를 욕하는것까지 틀어막으려 들어요. 오히려 이런 논리야말로 폭력적이라고 생각 안하시나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고 말할 자유가 있듯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고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 논리가 확장되면 세상 모든 음식과 게임엔 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욕할 수가 있겠습니까?
17/12/01 11:24
저도 술 안좋아해요. 하지만 멀쩡히 난 소주 좋아서 먹는 사람한테 소주 쓰레깁니다랑 다른 순화의 표현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소주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랑 소주 쓰레깁니다랑 같은 의사 표현이겠지만 전달이 충분히 다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 싫어하는걸 틀어막는게 아니죠. 오히려 과민 반응이신거 같은데.
17/12/01 10:24
누가 소주 마시는 사람보고 '그딴거 왜마시냐 크크크 취향 쓰레기네' 라고 한 것도 아니고...... 소주가 쓰레기라고 한줄 감상평도 못남기나요.
17/12/01 09:41
개인에 따라 이런 음식들은 많죠. 홍어, 과메기, 빵에 들어간 건포도, 쌀국수의 고수, 과하게 매운 음식들등등 이런 것들은 왜 맛있다고 하는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음식들이니까요. 문제는 이런 음식들은 제가 안먹어도 아무도 상관 안하는데 소주는 그렇지 않은게 문제겠죠. 거기다 다른 음식들은 억지로 먹는다해도 맛없는 거 제외하면 큰 피해가 없는데 소주는 마시고 나면 몸이 안좋아지는 것도 소주를 싫어하게 만드는 데 크게 한몫하죠. 맛도 없고 마시고 싶지도 않은데 억지로 먹여져서 괴롭고 힘들기까지 하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이 싫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고기, 회, 국물요리에 소주없으면 맛이 반감된다고 느끼는 저같은 사람들도 많으니 강요만 하지 않으면 취존이죠. 당장 저 프로그램에서도 인도친구들은 엄청 좋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7/12/01 09:41
싸게 취할수 있는 가성비... 그러다보니 대부분 소주만 먹게 되니 익숙함... 이런거 때문이겠죠.
그냥 알코올맛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됩니다. 맛없어요.
17/12/01 09:43
안그래도 가격을 취하고 맛을 포기한 술인데 이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억지로 먹게 되는 술이다보니 그 맛이 더더욱 저평가되는 그런 술이죠.
17/12/01 09:48
어제 돼지갈비 먹는데 모임 성격상 술은 안먹었습니다.
너무나 소주가 그립더군요. 회나 삼겹살, 갈비를 소주 없이 먹는다 생각하면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17/12/01 10:00
소주 말고 그 어떤 술도 잘 어울립니다. 막걸리 와인 같은 비증류주가 좀 그렇다면 도수 높은 술로 가면 되고요. 소주는 그냥 싼 맛이죠.
17/12/01 09:49
술을 먹을때 소주 네병쯤은 먹는데, 여전히 맛은 없습니다. 취하는 기분에 먹는건데 술집가서 취하는 기분 느끼기엔 소주만한게 없죠. 다른 술은 너무 비싸서
집에서 먹을땐 소주 왠만하면 안먹습니다
17/12/01 09:49
천박함이 뚝뚝 묻어나는 술이긴한데 다른 건 본인이 안 마시면 그만이지만 이건 한국 사회 구성원이면 도무지 피할 수가 없는 게 가장 크죠.
17/12/01 09:49
희석식 소주의 장점은 딱 둘이라고 봅니다. 싸게 취할 수 있고 안주를 안가린다. 서민의 친구라는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진 술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자체로 맛있자고 만들어진 개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7/12/01 09:53
도수 낮은 보드카 아닌가요? schwaltz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민의 친구로 딱이죠.
자주 마시지만 맛있다 생각은 안 합니다. 그래도 가끔씩 소주가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17/12/01 09:57
보드카는 그렇게 역한 맛이 없지 않나요?
소주 먹으면 그 역한 맛에 안주먹는게 어릴 때 가루약 먹고 빨리 사탕 먹고 싶은 그런 느낌이에요.
17/12/01 13:54
보드카는 독해서 어떤 맛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어떤 맛이다 할 정도로 많이 마셔보지도 않은 것 같고요.
역한 소주 맛이 가끔씩은 달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필름 끊어지는 날이죠;;
17/12/01 09:58
계속 똑같은 종류의 비판이 달리고 저도 똑같이 반박하는게 반복되는것 같아서 정리하자면, '~~를 좋아하는 사람'을 욕하면서 게임 그만하고 공부해라 식으로 말하면 취향존중을 안하는 것이겠으나 '~~' 자체를 비판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이든 술이든 뭐든 '~~'자체는 무슨 인권이나 취향이 있는게 아닐 뿐더러 '~~'를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듯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취향존중의 논리는 사람을 보호하는 논리이지 어떤 개념을 보호하는 논리가 아닌데, 이 논리가 되려 폭력적으로 비판을 억누르는 방향으로 악용되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걸 비판하니 기분이 나쁘다' 이것도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올린 글에 다른 사람이 반박하면 기분이 나쁜데, 그렇다고 누군가 반박하는게 잘못된겁니까? 난 ~~를 좋아한다, 난 당신 주장에서 ~~한 부분이 동의가 안된다 이런건 다 가능한 반박이나 '~~를 비판하면 불쾌하니 잘못된 글이다' 이 주장에 대해선 딱히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으니 저도 굳이 더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17/12/01 10:09
그래도 뭐 먹고있는데 그 쓰레기같은거 먹고있냐고 하면 기분이 안좋긴하네요~ 사물에 인권이나 인격이 없어서 비난할수 없는가에 대해 스크롤 내리면서 생각해봤는데 사용자의 인격이나 인권에 일정 수준의 모욕이 가해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예컨데 현기차 쓰레기네라고 하면 관점에 따라 정당한 비난일수도 있지만 현기차 타는 사람은 기분이 안좋은 느낌과 비슷할거 같네요.
17/12/01 10:22
여기서 소주 욕하는 분들이, 술자리에서 술맛 떨어지게 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모니터 너머에서 소주마시고 있는 분들한테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요. 자동차 같은 자산은 중고 거래 가격과 이어지니 궤가 다른 얘기죠. 기분 나쁠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점이 좋다고 반박을 하면 될 문제입니다.
17/12/01 10:22
기분 나쁠 수 있죠. 그게 인권의 침해인지는 별론으로 두더라도. 그런데, 그 기분나쁘지 않을 자유보다는 표현의 자유에 더 가치를 두고 싶군요.
17/12/01 10:31
음.. 뭐 표현의 자유를 박해할 생각은 없지만 누군가의 감정이 투영된 사물을 비난하는건 사용자의 감정에도 네거티브한 감정을 불러오긴 하는거 같네요.
17/12/01 10:39
표현 수위의 문제겠죠.
오늘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한글판 출시되는 날인데, 그 글에다 대고 '슈퍼마리오 이딴 겜은 유치해서 도저히 못 하겠네요;; 솔직히 위처3나 블러드본에 비하면 진짜 쓰레기 같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하면 보통 댓글수집 엄청 하겠죠. 이런 의견 자체가 못 할 말까진 아니겠으나 반감을 사거나 공격받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소주는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런 워딩이어도 공감대도 많이 형성되고 하는 거지... 저도 소주 싫어해서 글쓴분과 입장은 비슷한 쪽인데, 그와 별개로 공개적으로 그런 표현을 담아 글을 쓰면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 아닐까요.
17/12/01 10:52
저도 댓글 수집을 왕창 하고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사례에서도 정말 그 게임을 쓰레기라고 여긴다면 그렇게 적어야죠. 반동으로 댓글 왕창 달리는거야 별수 없는 것이고. 인터넷에서 현대차 드라마 가챠게임 등 몇가지 욕먹는 테마들이 있는데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댓글 왕창 달리는거야 별 수 없는것이고, 답없다고 느끼면 답없다고 써야죠.
17/12/01 09:59
안동소주는 괜찮지 않나요?
안동소주도 급차이가 좀 느껴지던게 시중에서 파는거랑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랑 맛 차이가 확연하더라구요. 안동소주 얘기 하니 생각나는게 회사 모임이 있어서 좋은 술 공유하고자 안동소주를 챙겨 갔습니다.(도수 약한 20도때 안동소주) 사람들에게 극찬을 하며 한번 먹어보라고 권했는데 다들 이게 무슨 술이냐며 비난하며 그냥 늘상 먹던 소주만 먹더라구요 -_-; 저도 참이슬 같은 일반소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편이지만 소주보다 아주 약간의 상위티어 술만 있어도 쳐다도 안보게 되던데 먹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술 가져다 놔도 그냥 소주만 마셔요 크크크
17/12/01 10:03
저도 이게 이해가 안가요. 약간만 돈을 더 투자하면 훨씬 맛있는 술을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데 구태여 소주를 마시더라구요.
그냥 취하려고 마신다는 사람도 있지만 소주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도 꽤 많은데 그냥 취향 같은게 고정되버린 것 같아요. 저는 소주가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도 전혀 안듭니다. 가성비 낮은 술이에요. 가격도 낮지만 성능도 거지같으니까...
17/12/01 10:12
저는 아무래도 소주 가성비가 높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성능이라곤 취하는 것 밖에 없으니까...
이건 술에 취하는게 술 마시는 목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와도 상관이 있겠죠.
17/12/01 10:20
음 뭐 그러니까 그냥 일반 술집에서는 소주 말고 다른걸 계속 시켜 먹을 경우 술값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오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친구랑 둘이 동내 호프집에서 맥주만 먹었더니 15만원 나온적 있어서 그냥 1차는 무조건 소주 먹습니다..
17/12/01 10:13
어르신들일 수록, '인생의 쓴맛'이 술맛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더군요.
젊은 사람들이야, 맛있을 수록 비싸니 못마시는 거고...
17/12/01 17:16
요즘 대장부라고 가성비가 너무 좋은 게 나왔습니다 ... 자꾸 이러면 홍보 같은 데,, 전 롯데하고 아무 관련 없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증류식 소주인데 2천원 대.
17/12/01 10:00
일반인취향은 워낙 다양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수밖에 없지만 평론가 달고 있으면서 뻥튀기는 매우 우수한과자,요즘 파는 5처넌짜리 수입과자는 저속한 과자식의 발언을 한입으로 하는 사람은 역겹더군요
17/12/01 10:03
그러게요..그럼 막장드라마는 왜 욕하나요??
그 드라마 보면서 지친삶을 달래는 분들도 있는데 소주 먹는 사람을 쓰레기라고 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저도 소주 먹지만 쓰레기 맞자나요.. 선택의 폭이 좁으니 그냥 먹는거지..
17/12/01 10:10
돈이 좀 들더라도 어지간하면 글렌리벳이나 사케로 가겠습니다. 화요도 괜찮던데 뭔가 좀 무맛이라 몰개성해서 더 좋을때가 있다고 해야하나...
17/12/01 10:23
저도 소주 참 좋아하지만 좋은 술이라곤 생각안해요
술자리에서 2-3병정도씩은 마시는 사람 입장에서 그정도 취하려면 다른 술은 돈이 너무 들거나 양이 고역이라;; 그래서 소주만 주로 마시니까 이제 숙취도 없어지고 오히려 깔끔하더라고요 적응이 된건지.. 그래도 집에서 친구들과 모일땐 위스키라도 한병 끼는거보면 현실 타협인거 같기도 하긴한데
17/12/01 17:18
저 지금 위에서부터 홍보하는 중입니다. 돈 받은 거 없이.
왜냐면 이게 널리 알려져야 술집에서 가져다 놓을 거 같아서. 진짜 맛나고 싸거든요.
17/12/01 10:37
소주를 싫어하면 내가 싫어한다고 표현하면 그만이지만
쓰레기라고 단정 하는건 내가 싫어하니 다른 소주 마시는 사람들도 못마시게 하고싶다는 감정과 의도가 비치는거지요
17/12/01 10:43
관심법이죠. 취향존중을 '기분나쁘지 않을 자유' 까지 확장해서 강경하게 주장하시면서 정작 관심법은 쓴다는게 되려 모순입니다. 이런 관심법대로면 소주 좋아하는 사람은 강제로 먹이는 것도 좋아한다는 식으로 마음대로 응용 가능합니다.
17/12/01 10:46
희석식은 정말 맛없어요. 그냥 쓴맛이면 저도 먹겠는데 역해요, 가끔 첫잔이 달게 느껴지는 경우 빼고. 미각이 둔감하거나, 진짜 소주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체로 돈있으면 다른 술 먹겠다가 대세일 것 같은데. 발끈한 분들도 보이는데 예를 들어 전 신걸 엄청 좋아해서 신맛이 강한 탄산수나 레모네이드 등을 즐겨마시는데 주위에서 디스 자주 당합니다. 근데 별별 욕을 해도 제 취향이 마이너한걸 알기도 하고 저를 욕하는 게 아니라 제 취향과 음료를 욕하는거니 화나진 않던데. 회 같은 안주를 먹을 때도 전통주, 과일소주, 화요 등으로 갈아탔지만 '여자들이나 먹는 술'이라며 소주 강요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납니다. 다 그런건 아닌데 소주 좋아하는 사람 중 다른 술 좋아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종종 있어요.
17/12/01 11:23
술은 거의 안마시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대구갔다가 장인어른이 추천해서 한번 마셔봤는데 소주랑은 완전 달라서 맘에 들더라구요 크크크
17/12/01 10:49
술은 무조건 비싸고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과 통장잔고를 보면 알아서 절주가 됩니다. 맛도 이득 건강도 이득....?
그와 별개로 사람들이 소주를 맛있게 느끼는지의 여부는 달게 느껴지는지 쓰게 느껴지는지로 갈리는 편이던데 저는 소주의 단맛 그자체가 싫은거라 아마 평생 소주를 좋아할 일은 없을 것 같더군요..
17/12/01 10:50
소주는 싸게, 빠르게 취하는데 의의가 있는거 아닙니까. 맛으로 먹는건 아니긴 하죠 흐흐
요즘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실때 중국집 가면 연태고량주 대짜 하나 시켜서 3~4명이 나눠 마시는데 소주 병당 4000원씩 여러병 먹는것보다 가격 좀 나가도 이거 하나 시켜먹는게 더 맛있고 좋더라구요, 오히려 적당히 먹으니까 다음날 숙취도 적고
17/12/01 10:54
소주 = 쓴 물
맥주 = 짠 물 막걸리 = 누룩띄운 단물 와인 = 떫고 단 물 양주 = 드럽게 쓰고 떫은 물이던데.. 음료수 같은 술은 어떤게 있을까요? 제가 초딩입맛이긴 합니다.
17/12/01 11:07
좀 비싼 술 중에는 달콤한 계열의 샴페인이 음료수에 근접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먹었던 샴페인이 데미소다 포도맛과 똑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좋은 샴페인은 아니었습니다만..
17/12/01 11:11
이자카야 간다면 사와나 츄하이 드시면 딱일거 같아요.. 증류주에 신 과일(레몬, 오렌지) 과즙에 물이나 탄산수 섞어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도수도 3도 정도로 낮고 과일향과 과즙맛이 나서 술 못마시는 사람도 마시기 편합니다
17/12/01 11:27
이미 유명해서 알고 계실 거 같기도 한데 호로요이 드셔보세요. 한국에선 대형마트나 CU 같은 데서 찾으실 수 있는데, 일단 복숭아맛으로 입문하시길 추천합니다 크크
17/12/01 11:01
소주가 사실 그냥 먹으면 너무 맛없긴 한데 그래도 섞어 먹으면 괜찮긴해요.
쓰레기 둘을 섞어서 최강의 가성비 술을 연성해내는 진리의 소맥부터 각종음료나 탄산수에 타먹어도 좋고 개인적으로 순하리유자+소주는 진짜 괜찮습니다.
17/12/01 11:03
소주는 '쓰레기 술' 소리를 듣기엔 가격 책정이 합리적이라서 단언하기 애매하네요. 편의점에서 소주가 1700원인데, 소주 정도로 취할 수 있을만큼 맛있는 술을 먹으려면 어떻게 마셔도 5000원 정도는 들죠.
즉 '쓰레기 술'이라기보다는 '싸구려 술'이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네요. 독한거 먹고 싶은데 돈은 아까운 사람들에겐 좋은 술이죠. 알콜중독자들에겐 최고의 술이고 -_-
17/12/01 11:05
타인의 취향에 대해서 '쓰레기'라고 한 게 아니라, 어떤 대상에 대한 감상에서 '쓰레기'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도 찝찝한 게 사실이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니가 듣는 음악은 쓰레기같다' '니가 보는 영화는 쓰레기같다' 라는 말과 '니 취향은 쓰레기다'라는 말이 분명하게 다른 말이긴 하죠. 그렇지만 그냥 넘기기엔 좀 찝찝한 사람들은 글쓴분에게 묻습니다. '그럼 그 쓰레기같은 걸 소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피카츄백만볼트님은 '취향은 존중합니다. 님보고 쓰레기라고 한 건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시겠죠. 그런데 보통 쓰레기를 만지는 사람,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럽다, 추하다'라고 생각 안 하세요?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쓰레기를 소비하는 당신의 행동은 존중합니다'라고 말하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님은 '소주는 쓰레기같다'라고 말한 것을 단순한 비유라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쓰레기'라는 단어는 조금 더 신중하게 써야 할 단어죠. 단어 자체가 '못 쓰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이요. 저도 개인적으로 술 안 좋아하고 소주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쓰레기'에 비유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7/12/01 11:09
이 분의 해석에 따르면
'니가 듣는 음악은 쓰레기 같다' 가 아니라 '니가 듣는 음악의 리듬이 쓰레기 같다', '니가 보는 영화는 쓰레기 같다' 가 아니라 '니가 보는 영화의 스토리가 쓰레기 같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그 두 개는 서로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하구요. 일반적인 해석은 아니긴 합니다만(일반적인 해석이 아니니까 그 표현에 대한 댓글이 이렇게 끊임없이 달리겠죠)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본인의 말을 들어야죠.
17/12/01 11:15
적으신 위의 해석에 동의하는 편이고, 딱히 일반적이지 않은 해석인지 의문입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이 다르다는건 언제나 나오던 이야기 아닙니까? 맛이라는건 작품성의 영역이고 상업성을 포함한 작품 전체에 대한 평가는 또 다른 영역이죠. Pgr이니까 게임을 예시로 들면 게임성이 거진 몇년째 까이는 가챠오토게임은 실상 무지막지하게 성공했습니다.
17/12/01 11:21
일반적인 해석이 아닌 것은 이 글만 봐도 쓰레기 라는 표현에 대해서
님의 의도와는 다른 형태로 일관된 오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나 싶습니다. 나는 A라고 말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의미를 A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모두 일관되게 B라고 해석하고 있다면, 내 말이 뭔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B라고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걸 생각해봐야겠죠. 그런데 뭐 일반적이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내가 남들과 꼭 같아야 할 이유는 없는건데요. 다만 일반적이지 않음으로 인한 이런 지리한 갈등 (이 짧은 글에서만 같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문제제기되고, 또 그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이 생길 뿐인거고, 내가 그걸 즐기면 아무 문제 없는거죠.
17/12/01 11:24
저는 전혀 다르게 보는게, 가챠오토게임, 서든어택2, 몇몇 영화, 몇몇 게임 등 수 많은 주제에서 그 제품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은 피지알에서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지 말라는 비판이 있던가요?
17/12/01 11:26
또 얘기가 살짝 엇나갔는데 전 비판이 해도 된다 안된다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구요,
제 글에도 '비판'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 그저 표현과 그 표현의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따름입니다. '쓰레기 같은 맛'이라는 표현은 (특히나 음식에 있어서는) 그 맛을 가진 음식을 보고 '쓰레기 음식'이라고 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지적할 뿐입니다. 님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니 님이 아닌 것은 알겠구요, 님이 아닌 것처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읽힐 수 있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17/12/01 11:35
애초에 비유적인 표현을 왜 직독직해해서 받아들입니까? 본문 짤방의 공업용 알코올이라는 비유를 듣고 정말 먹으면 실명하거나 죽는 공업용 메탄올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고 분노하는것과 같습니다.
17/12/01 11:38
뭐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데,
저는 저~~기 위에 댓글에서 님이 그렇게 얘기했다는거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했구요. 님이 그런 사람들의 오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은 님의 해석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독 직해를 해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걸 왜 그러냐고 하면 그거야 저도 모르죠. 세상 모든 일이 님 생각 같지는 않을 수도 있죠. 그저 이 글의 댓글로 보건데, 님과 같은 방식의 해석 방법을 취하지 않는 사람이 충분히 많이 있다는건 분명해 보인다는거죠. 어떤 해석이 맞는 해석인지 저는 모르겠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지만요.
17/12/01 11:46
피카츄백만볼트 님// 엄밀히 따지면 '해석'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쓰레기 같은 맛'을 님의 의도와는 달리 '쓰레기 음식'으로 해석했음에도, '응 그래 맞아 쓰레기 음식이지'라는 차원의 동의인 것 같거든요.
17/12/01 11:59
GogoGo님이 생각하시는 쟁점은 알겠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 논란이 이렇게 커진건 소주맛이 쓰레기이니 소주도 쓰레기인거냐 라는 지점이 아니고 (사실 이 지점에 관심이 있는건 저랑 님 뿐인것 같네요.)
소주에 대한 비판이 곧 그 사용자에 대한 비판인가 거든요. 근데 GogoGo님이 그 이야기를 한건 아니니 제가 잘못 달긴 했습니다. 사실 아까부터 수십명과 토론하다보니 누가 누군디가 헷갈려서요.
17/12/01 11:12
그렇게치면 피지알에선 전면적으로 쓰레기 같다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공론화해야죠.
소주맛이나 서든어택2 게임성이나 수스쿼의 영화적 완성도나 거기서 거기라고 보는데 후자들도 못 쓰게 한다면 님 말에 동의합니다. 제 기억엔 자게에서 너의 이름은이나 곡성도 쓰레기 같다는 평이 나왔지만, 재밌게 보신분들이 그 표현 자체에 불쾌하다고 하진 않았던것 같은데요.
17/12/01 11:24
음... 불쾌한 사람이 있었으면 보통 불쾌할만했네요 사과합니다 라고 하면 보통 키배가 안벌어지는게 제가 오랫동안 봐왔던 피지알인데... 표현 금지 공론화까지는 좀 너무 나가신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물론 쓰레기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쓰레기같다고 표현할 수 있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하고 마찰이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 이 글 처럼. 뭐 그러면 사과하거나 납득시키거나 그래야죠. 취향의 문제를 납득시킬 수단이란게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이 경우 저처럼 납득이 안되는 사람들이 불쾌해하고 있는거 같고요.
17/12/01 11:46
피지알에서 일일히 내 평에 동의 안하는 사람들을 다 납득시켜야 한다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평은 내 평이고 거기 동의 안하면 안한다고 얘기하면 되는거고 각자 그렇게 평행선 걷고 갈길 가면 되는거죠. 서로 정반합을 이룰 수 있을것 같은 사람이나 나는 죽어도 내 평이 더 타당하다는걸 인정받고 싶은 사람들은 이제 서로 글러브끼고 링에 들어가는거구요.
결국 이 글의 내용은 별거 없어요. 소주는 맛이 없다. 구리다. 별로다. 이 의견이 욕먹을 의견입니까? 비판받을 의견이에요? 술이 맛이 없다는 의견이? 전혀 아니죠. 그렇다면 지금 이 글이 문제가 된 이유는 맛이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쓰레기' 라는 표현을 쓴게 문제인데, 만약 저 표현이 문제라면 에버래스님 댓글대로, 음악에도, 영화에도, 게임에도 함부로 쓰지 말아야죠. 그러려면 결국 공론화할 수 밖에 없구요. 소주 맛은 XX X 같다 소주 맛은 권한놈에게 쌍엿을 날리고 로우킥을 한대 쳐때리고 싶은 맛이다 소주 맛은 쓰레기같다 소주 맛은 내 돈주고는 먹고 싶지 않다 소주 맛은 남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은 수준이다 소주 맛은 별로다 소주 맛은 좋다고 할 수 있느 정도는 아니다 이 중에 앞에 두개는 규정위반으로 벌점을 먹습니다. 쓰레기같다는 표현밑으로는 지금은 써도 되는거구요. 근데 쓰레기같다는 표현이 심한 수위의 표현이라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이라면 규정으로 제재하는게 맞죠. 그게 아니라면 그 표현이 불편한 사람이 표현한 사람의 의도를 듣고 감수하면 되는거구요. 지금 백만볼트맨이 모르쇠로 응 니들은 불쾌해해라~ 난 댓글 안 달거야 이러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내 입장에선 맛이 쓰레기같아서 쓰레기 같다고 했다. 요소가 쓰레기 같다는게 전체가 쓰레기같다는 말은 아니고 하물며 사용자가 쓰레기같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라는 명백한 입장을 밝혔는데도 응 그래도 싫어~ 할거면 건게가서 건의해서 이딴글 안 올라오도록 조치를 취하는게 맞지 않나요? 쓰레기같다는 표현을 가지고 '표현의 수위' 가 아닌 내용으로 문제를 삼는다는건, 결국 소주 맛이 별로다 이것도 누가 보기엔 불쾌할 수 있는점에선 똑같으니까 지양해야 된다는 말과 별 다를바 없죠. 그런 의견들 존중해주면 커뮤니티엔 아무 글도 못 씁니다.
17/12/01 11:18
게임 사이트라서 굳이 예로 들자면 '개돼지 게임' 이라고 칭해지는 게임들이 있고 그런 식으로 저 자신도 개돼지라 해야할텐데
처음 들었을때는 좀 불쾌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소주에 대한 비난이 가챠류 게임에 대한 비난보다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7/12/01 11:42
물건에 대한 비판을 그걸 쓰는 사람에게 확장하는 논리 자체가 일반적이긴 합니까? Pgr에서 모바일 게임을 도박이라고 말하는걸 수백번은 봤는데 이러면 사용자는 곧 도박중독이라는 의미인가요? 영화 작품성이 노답이라고 하면 재밌게 본 사람은 감수성이 노답인겁니까? 현대차에 대한 유명한 비판은 사용자가 흉기사용자라는 비판일까요?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논리인데 유독 이 글에서만 당연한 논리처럼 활용하는 분이 많습니다.
17/12/01 11:07
사람은 특정한 개체에 쓰레기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가? = O
사람은 내가 멀쩡히 이용중인 개체가 쓰레기라고 불리는 것을 봤을때 기분이 나쁜가? = O 소주 싫어하는사람들 마땅히 존중해 줘야 하긴 하고 뭐 쓰레기라 부르는거 이해 안가는것도 아닌데, 멀쩡히 유게왔다가 갑자기 쓰레기 즐겨 마시는 사람이 된 불특정다수의 회원분들은 어디서 존중받아야하나요? 그리고 여러분 혹시 일본에 오시면 한컵에 500엔씩 주고 고구마소주를 마셔봅시다 맛있어요
17/12/01 11:08
알콜 알레르기라 술맛이건 뭐건 마시면 끔직한 고통이 몰려옵니다
술맛이란걸 알고싶어서 내세에는 제발 대주당으로 태어나고 싶습셉니다
17/12/01 11:09
덧붙이자면 이 덧글에서 [아니 소주 쓰레기 맞는데 뭐?] 라는 덧글이 한개 두개 세개 n개씩 더 달린다고 해서 아~ 그렇구나 내가 마시는게 쓰레기가 맞았네 내가 그걸 몰랐네 앞으론 제대로 알고 마실게요 ^^*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계몽의 목적으로 덧글다는건 아닐거고 뭐 소주를 쓰레기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건 잘 알겠습니다.
고구마소주 짱!
17/12/01 11:21
그런 개념이 아니라 우리나라 술 문화 특성 상 외국처럼 자기 먹을술 따로 주문해서 먹는게 아니자나요.
그러다보니 불평이 나올수 있겠죠..
17/12/01 11:25
넵. 한국 특유의 술자리 문화로 인해 소주를 싫어하게 된 분들이 많은건 저도 주변 케이스부터 많이 봐 와서 알고 있고 존중합니다.
17/12/01 11:15
소주 좋아하는 이유는..
빨리 취하는 장점 + 소주 자체가 맛이 별로(?)라서 음식맛을 올려준다 ? 로 인식되어서 ... 안주 소주 고기 소주 으악 내배 ㅠㅠ
17/12/01 11:21
저는 축구 싫어하고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윤리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한 타인의 취향을 욕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소주가 그런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과 일부 댓글로 인해 저는 쓰레기를 마시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존중하지 않는다면 존중받기를 원하지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12/01 11:29
소주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엔 피정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거죠. 소주의 잘못은 아니지만 억지로 소주 마셔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많으니까요..
17/12/01 11:39
무슨 말씀인지 이해합니다. 그런 반감들이 있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글 쓰신 분도 댓글 다신 분도 소주 좋아하신 분들을 매도하려는 의도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저는 다른 분들이 쓰레기라 부르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즐기는 것을 두고 면전에서 '왜 그런 쓰레기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면 굉장히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억지로 마셔야 하는 상황도 결국 잘못은 사람과 조직에 있는데 그로 인해 좋아하는 것을 매도당하니 슬프네요.
17/12/01 11:50
당장 물건에 대한 비판을 사용자에 대한 비판과 동일시하는 분들이 아까부터 쓰시는 논리가 결국 감정의 흐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욕하면 나도 기분이 나빠진다는 감정의 흐름을 근거로 들면서, 문화때문에 생기는 반감이 소주로 연결되는 감정의 흐름을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둘 모두를 분리해서 논하는게 논리적으로 타당합니다. 전 그렇게 보구요.
17/12/01 11:22
개인적으로는 소주먹어도 4-5잔정도만 먹지만.. 쓰레기맛이란건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살면서 소주를 쓰레기맛이라고 말한사람은 처음봅니다.
17/12/01 11:24
제가 쓰레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쓰레기가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살면서 먹어봤던 음식 중에서 '맛'이라는 기준에 있어서는 적어도 소주보다 더 싫었던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 같긴 합니다.
17/12/01 11:26
'쓰레기'라는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너무 간과하고 쓰신 거죠.
그냥 맛이 '최악'이라고만 했어도 반응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17/12/01 11:31
쓰레기가 최악 보다 그리 엄청난 표현인지도 모르겠고 당장 짤방 본문의 공업용 약품 같다보다 더 심한 표현인가 싶군요. 공업용 메탄올은 먹으면 죽거나 실명입니다. 맥주보고 오줌같다, 가챠오토게임에 대한 신랄한 비판, 현대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보던 입장에서 더욱 동의가 안되네요.
17/12/01 12:09
일단은 의료용 알코올은 보통 에탄올이구요. 댓글로 공업용 약품(메탄올)이라고 쓰신건 비약입니다요.
소주를 의학용 에탄올과 쓰레기에 빗대었을때 당연히 쓰레기가 더 심한 표현이죠.. 소주에 들어가있는게 에탄올인데요. 어쨌든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쓰레기로 비유하면 '소주를 경멸까지하는건 아닌' 사람들에겐 심한 표현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요. 여기에 그렇게 써선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요정도 댓글수집은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분들과 의견차이는 생길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17/12/01 11:38
고작 소주하나 못먹는다고 인생을 쓴맛을 모르고 살았느니 사회생할하려면 소주정도는 해야하느니 어른이 주는건 무조건 마셔야 한다느니 온갖부심 다듣는대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다고 쓰래기라고 부르는것조차 허용못하나보내요.
저도 소주는 싫어서 평생먹은 소주 합쳐도 2병이안되는대 먹어본것중에 제일맛없었어요
17/12/01 12:04
뭐 쓰레기라는 표현이야 저야 신중하게 생각하고 되도록이면 안쓰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비교적 쉽게 쓰이긴 하죠.
로튼 기준으로 10~20% 정도 찍은 영화들은 심심찮게 쓰레기 소리 듣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영화들도 열에 한둘은 나름 괜찮게 봤다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난 내가 느끼기에 맛이 쓰레기 같다라고 했을 뿐 소주가 쓰레기같다고 한 것은 아니라는 말은 좀 웃기네요. 뭐 사람은 다양하니까...
17/12/01 12:09
마지막 문단 부분도 같은 말이 반복되는 느낌인데 술의 가치에 맛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일 뿐이라는 평범한 표현일 따름이죠. 표현이 과격하다. 이 말은 일부 동의 하는데 맛에 대한 평가와 물건 전체에 대한 평가를 동치시키는게 제 입장에선 되려 이상합니다. 소주는 싸고, 어찌됬든 충분한 알코올이 있죠. 이것만으로 이미 상품으로서 가치는 충분한거구요.
17/12/01 12:15
피카츄백만볼트님 말하고 글적는게 쓰레기 같을뿐 님이 쓰레기가 아니라고 말하면 거기에도 동의하십니까? 어찌됐든 말하고 글적는게 사람의 가치의 비중에는 일부분 뿐이는 평범한 표현일 따름이죠. 님이 얘기하는 흐름이 그냥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니 얼굴이 쓰레기지만 넌 쓰레기가 아니야. 니 목소리가 쓰레기지만 넌 쓰레기가 아니야. 이게 뭡니까 도데체
17/12/01 12:18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셔서 더욱 의아하군요. 말과 글이 허접이고 못쓴다고 그 사람이 쓰레기가 되던가요? 되묻고 싶은데 figu님은 누가 글을 쓰레기같이 쓰면 그 사람을 바로 평가합니까? 반인륜적인 수준의 글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글몇줄 말 몇마디로 사람을 평가합니까?
17/12/01 12:26
그럼 사람이 쓰레기가 되는 기준은 어디 있습니까? 평가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답니까? 그중에 몇개 이상이면 쓰레기 땅땅땅 하고 정해지는 건가요? 넌 얼굴도 못생기고 말도 쓰레기고 두개나 쓰레기니 넌 쓰레기 확정, 넌 그래도 얼굴만 쓰레기니 쓰레기는 아니야. 이렇게 정해지는 겁니까? 그럼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와 그래도 얼굴만 쓰레기라서 난 쓰레기가 아닌게 된게 다행이구나 라고 생각하겠네요. 유치원애들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건 얼굴이건 목소리건 몸매건 그냥 하나라도 그런소리들으면 기분이 몹시 나쁘고 내가 쓰레기가 된 거 같고 그럽니다. 님이 글을 쓰레기 같이써서 이글이 쓰레기 같다고 얘기한들 뭔 상관입니까 님이 쓰레기가 아니면 그만인걸요 안 그렇습니까? 전 첫 댓글에서도 님이 쓰레기 같다라는 말을 쓴적이 없습니다.
17/12/01 12:29
아니 애초에 그 밑에 논리로 빠지시기 전애 왜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에 확장하시죠? 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없습니다. 소주는 인격과 인성과 헌법상 권리를 가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건에 대한 논리를 마음대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는것부터가 말장난 논리장난입니다.
17/12/01 12:37
님 글이 쓰레기 같지만 님이 쓰레기가 아니란말에 굉장히 동의하고 아무렇지 안나보군요. 다행입니다. 그럼 앞으로 님한테는 그런얘기를 해도 님이 기분 안나쁠테니 계속 그렇게 해도 되겠네요. 내가 좋아하는게 인간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좋아하고 감정이 이입되면 사람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원피스 피규어를 좋아하는 내가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누가 와서 이런 쓰레기같은걸 왜 모으고 있니? 아 물론 니가 좋아하는게 쓰레기라고 했을뿐 너가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야. 라고 하면 그 원피스 피규어를 모으는 사람은 아 그래도 내가 쓰레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나요? 내가 곱창을 좋아하는데 곱창 그 쓰레기 맛 나는걸 왜 먹니? 아 물론 곱창에 대한 평가는 맛이 전부가 아니니까 가격, 양 그런게 다 있으니까 곱창이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야 라고 하면 곱창 좋아하는 사람은 아 맛만 쓰레기고 곱창이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니깐 난 상관없어 이렇게 생각하나요? 물건에 대한 논리건 사람에 대한 논리건 좋아하는것에 대해 쓰레기 취급을 받는건 똑같이 기분나쁘고 내가 쓰레기 취급받은거 같고 그렇다고요. 이해가 안되시네.
17/12/01 12:54
감정이 이입됬으니 그것에 과격한 표현을 쓰는것 자체가 문제다가 하고싶은 말이신듯 한데, 그러면 그간 특정차, 한국맥주, 서든어택2, 가챠오토들, 파판14 등등 까여온 수많은 물건들에 대한 강렬한 비판이 모두 잘못됬다는 논지신거죠? 다 감정이입하는 사람 있습니다.
17/12/01 13:02
아니요 님 말이 말장난이라는거죠. 소주는 쓰레기 맛이지만 소주가 쓰레기라고 한건 아니다 이거요. 이게 말 같지도 않는 말장난이라고요. 곱창 맛이 쓰레기지만 곱창이 쓰레기라고 한건 아니아. 이런식의 주장이 그냥 쓰레기 같은 주장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세살짜리 애도 안할 그런 말장난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겟습니다. 그리고 님이 말한 수준은 과격한 표현도 아니고 비판도 아닙니다. 그냥 쓰레기 같은 말을 나열해 논거죠. 아 물론 님이 쓰레기라고 한건 아니니까 걱정하지마세요. 님이 싸질러 놓은 글과 주장이 너무나도 쓰레기 같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17/12/01 12:23
이게 뭡니까가 아니라 정상인 말씀을 한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애초에 물건에 대한 논리를
기어이 사람으로 확장하시는것도 의아하고 어떤 사람 목소리에 대한 평가와 총체적 평가가를 왜 동치시키는지도 모르겠구요.
17/12/01 12:28
똑같진 않죠. 사실 입으로 들어가는게 맛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또 아니긴 하니까요. 그런데 그걸 맛으로 먹는 사람도 있고 그 맛이 좋은 사람도 있으니 표현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겁니다.
저야 술 자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소주를 즐겨마시는 사람들 중에서도 '내가 즐겨마시긴 하지만 맛이 쓰레기는 맞지 크크' 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나는 맛도 나름 괜찮아서 마시는데 그걸 쓰레기라고 표현하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피카츄백만볼트님 댓글 풀어나가는 방식이 참 쓰레기같네요. 물론 피카츄백만볼트님이 쓰레기라는 말은 아닙니다." 와 비슷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거죠. 전체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도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고, 그게 취향의 영역이라면 더 그렇죠. 나는 괜찮게 생각하는걸 누군가가 쓰레기같다고 여길 수도 있다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걸 쓰레기같다고 표현하는게 불편할수도 있어요.
17/12/01 12:08
쓸모가 없으니까 쓰레기라고 부르는거죠. 소주를 취하려고 먹지, 맛으로 보면 아무데도 쓸모가 없잖아요.
그리고 취하기 싫은데 억지로 취하게 만들려고 먹이는거면 그것도 쓰레기 짓이고. 맛이라도 있으면 몰라.....
17/12/01 12:09
참.... 제 닉넴이 무안해 지는 상황이군요. 전 쓰레기의 탄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주의 맛이 쓰레기인지 소주를 강요하는 문화가 쓰레기라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좋아하고 맛있게 먹어왔던게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17/12/01 12:14
여기서 본 댓글중 가장 헛웃음 나오는 글이네요
최소한 다른 분들은 글을 비판했는데 뜬금없이 '응 니 인생이 쓰레기' 이런 분이 남보고 표현의 과격을 말하시는군요. 물론 전 님 인생을 쓰레기라고 말하면서 같은 수준이 되진 않겠습니다.
17/12/01 12:28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은 불호쪽이라 쓰레기라고 표현하는게 과연 올바른 비판태도인지 모르겠네요. 격하게 표현하고 싶어 쓰레기라는 표현을 썻다면 님도 상대방의 격한표현 받아들일수 있어야겠죠
17/12/01 12:36
역시나 글을 해석하는데는 차이가 존재하네요. 님이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뭐 이해합니다. 생각의 다양성이라는게 존재하니까요.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른법이니까요.
17/12/01 12:49
사실 저런 상황에서 친구랑 마시는 소주가 젤 존맛이죠. 회사욕 상사욕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취해서 쏟아낼때 소주가 정말 맛나게 느껴지는거겠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이 소주인지도...
17/12/01 12:24
잘나진 않았는데 잘나게 보였나보네요. 저도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는 거의 소주만 마셔요. 소주 부담없자나요. 내가 돈걱정없이 항상 좋은 술만 마실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괜히 소주를 쓰레기같다고 표현에 반감이 들어서 격하게 답글을 단거 같긴해요. 항상 친구들하고 소주한잔 하자 그러는데 윗글보니 내가 친구들에게 쓰레기 같은 술 한잔하자고 하는거 같이 느껴졌나보네요
17/12/01 12:11
좋은 술 많지만 먹다보니 소주가 젤 좋더군요. 익숙함과 가성비의 문제겠지만....
저는 한식에는 소주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삼겹살 그런거 말고, 양념 강한 찜이나 찌개 같은거에요
17/12/01 12:15
맥주같은 다른 술을 마실때와는 사뭇다른 분위기가 조성되고,
다음날엔 괜히마셨다고 몇번이나 후회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사람들과 한잔 기울이고 싶다 라는 생각이드는 술
17/12/01 12:17
저는 술에도 담배처럼 음주운전 사고 사진이나 위암 사진같은 경고 사진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술의 피해 (주폭, 음주운전)가 이미 간접흡연을 넘어선지라...
17/12/01 12:19
누구 입맛엔 쓰레기일수도 있고 누구 입맛엔 맛있을수도 있는거죠 왜 그리들 싸우는지...
소주가 누구 입맛엔 쓰레기맛이 날 수도 있죠.. 매운걸 못먹는 저에게 엽기떡볶이는 거의 쓰레기급 음식인데 그걸 떠나서 저는 소주정도면 진이나 싸구려 위스키, 보드카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17/12/01 12:23
소주보다 맛없는 위스키라면 나름 희귀하군요. 음...생각해보니 고량주도 독극물 수준인 가짜도 있다고 하고 쓰레기 위스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간과했네요. 소주가 항상 모든 증류주의 하위호완이라고 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나름 대량생산+품질관리 되고있는 물건이니...
17/12/01 12:31
버번중에 많아요.. 맛없는애들 크크
그리고 위스키 별로 안먹어 본사람들이 아드벡이나 라프로익 처음 먹으면 소주보다 훨씬 맛없게 느껴질걸요.
17/12/01 15:34
그러고보면 진 데킬라 위스키 브랜디 등은 이래저래 접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버번은...먹어본 적이 있었나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한번 맛의 지평을 넓혀봐야겠습니다.
17/12/01 12:24
소주야 그냥 먹을 수 있게 만든 에탄올이죠. 맛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좋은 에탄올 공급원...
그런데 에탄올이라고 생각하면 뭐 싸게 취하기도 좋고 입에 기름이나 찌개 남은거 씻어내기도 좋은 에탄올.
17/12/01 12:24
싸잖아요??
저 가격에 뭘 더 바랍니까 크크크 모나미 볼펜 가격에 제트스트림을 바라는 것처럼... 그렇다고 모나미가 쓰레기는 아니죠. 수요층이 다를뿐. 근데 신기한건 모나미 매니아층이 있는...
17/12/01 12:27
그 소주가 나와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문화나 삶이 녹아있는 술이니까 그런거겠죠.....
단순히 아스파탐 들어간 알코올 액체의 맛을 쓰레기라고 할수도 있겠죠....다만 소주가 그런게 아니니까요 20살되고 친구들이랑 허세부리며 먹던 술이나 아버지랑 처음 소주한번 기울였던 술자리나, 힘든일이 있을때 먹었던 술 등등 그런게 녹아있는거니까요 단순히 맛만으로 치부하기에는 소주라는 술이 우리네 인생에 너무 깊이 들어와있으니까요.....그렇기 때문에 쓰레기 같은 맛, 취하는거 외엔 목적이 없는 술 이라고 쓰면 다른사람들의 추억이나 기억까지 부정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들 이렇게 반발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문화특성상 술때문에(회식 등) 곤욕을 치르는분들도 많으니까 또 반대급부로 거기에 감정이입해서 동조하시는분들도 많으신것 같고요.....뭐 이렇게 워낙 우리내 삶에 깊숙히 관여한 술이다 보니까 개개인이 각자 느끼는 점이 강하게 다가올수밖에 없는 술이다보니 댓글도 많이 달리는것 같습니다
17/12/01 12:46
사실 맥주나 포도주 같은 다른 술에도 화학과정을 거치고 발효숙성자체가 크게보면 화학반응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긴 한데 적어도 공장말고 개인이 만들 수 있어야 술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끼리 마시는 거는 상관없는데 마치 소일렌트 그린이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라고 하는 기분이란 말이죠.
17/12/01 13:06
와 너무 길어서 볼 엄두가 안 납니다. 댓글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네요 크크
여하튼 저는 소주로 시작해 진성 맥덕이 됐지만 위스키(싱몰만 ㅜㅜ), 보드카, 맥주(사워,세종 제외), 소주, 사케, 와인, 막걸리 등등 다 각자의 자기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분위기, 상활별로 마시는 느낌이 다르고, 안주 페어링하는 재미도 있고요. 각자 살아온 인생도 다르듯이 술들도 양조 과정이 다 다르고 맛도 다 다릅니다. 그냥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해야지요. 여튼 점심도 맛나게 먹었으니 힘차게 일하고 불금 보냅시다!
17/12/01 13:13
피지알을 비롯한 게임, 애니, 아이돌문화에 관심많은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래도 술을 즐기시는 비율이 낮다고 생각해요.
실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것과 차이 있을수있어요.. 페미니스트 관련 글들도 너무 과열되있는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과열되지않죠.
17/12/01 13:15
거의 댓글 100개 이상 똑같은 말만 하는 중인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똑같은 말만 하게될것 같고, 이 정도면 저도 충분히 피드백을 한것 같아서 그냥 반복되던 제 주장만 정리하고 떠나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반박의 대부분은 '어떤 물건을 욕하는것은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모욕이다' 와 '쓰레기'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과격하다.'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번째 반박에 대한 제 의견은 이런 주장대로라면 세상 비판할 물건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이 주장대로면 어떤 영화를 까면 그 영화 보는 사람을 까는것이고 어떤 게임을 까면 그 게임 하는 사람을 까는 것이고 음식을 까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을 까는 것인데, 세상 그 어떤 물건을 깔 수 있겠습니까? 내가 감정이입하고 있으니 욕해선 안된다. 감정이입은 세상 모든 물건에 있습니다. 이런 주장대로면 ~~닦이 라고 올라오는 영화 비판도 문제고 모바일 게임의 도박성에 대한 극딜도 문제입니다. 애초에, 왜 '내 감정이입'만 따집니까? 그렇게 감정이입을 따지면 소주문화에 의해 고통받은 사람들도 문화에 대한 고통을 소주에 감정이입해서 극딜을 퍼부을 따름입니다. 내가 물건에 부은 감정만 있는게 아니고, 이 물건과 연관된 문화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감정도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둘 모두를 배제하든지, 둘 모두를 인정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전 둘 모두를 배제하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제 관점에선, 소주 문화로 인한 문제가 소주의 문제가 아니듯이 소주에 대한 비판이 소주 애주가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두번째 반박에 대한 제 의견은 '쓰레기'라는 표현이 정말 기존에 PGR에서 활용된 과격한 표현들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한가 입니다. 이 부분은 표현에 대한 감성이라는게 주관적이니 논리적으로 반박하긴 어렵습니다만, 정말 ~~닦이, ~~도박, ~~최악, ~~발암 등 기존의 표현들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과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다른분 지적대로 정말 '쓰레기'라는 표현이 믿을 수 없이 과격한 표현이면 차라리 pgr에 이 표현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청구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17/12/01 13:27
아니요 님 주장은 소주가 쓰레기 맛이지만 소주는 쓰레기가 아니다 이거 아닌가요? 이때가 계속 그 말 하신거 같은데 이상하군요. 그논리가 이상하다고 사람들이 하는건데 전혀 듣지 않고 본인 할말만 하고 가네요. 역시 쓰레기군요. 아 물론 댓글이요. 그리고 먹는거에다가 쓰레기라고 하는건 최악의 과격한 표현 맞습니다. 게임과 영화가 쓰레기라고 하는거랑 내가 먹는게 쓰레기라고 하는거랑 같다고 하시니 정말 이상하군요. 역시 마지막 댓글도 쓰레기가 맞네요. 아 물론 님이 쓰레기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똥이나 마저 싸야겠네요
17/12/01 13:34
그냥 비아냥 표현 빼고 순수하게 적어드리자면 '소주가 쓰레기 맛이지만 쓰레기가 아니다' 이건 제 주장 맞는데, 이 쟁점을 말하는 사람은 이 글에 저와 님과 GO 어쩌고 님 3명 정도고 나머지는 '어떤 물건에 대한 욕설은 물건 사용자에 대한 모욕이다'니까 그쪽을 언급한겁니다. 그냥 서로 비아냥 빼고 진짜 FIGU님 의견 좀 듣고 싶군요.
술이라는 제품에는 맛 말고도 가격, 알코올, 분위기, 관련 문화 등 수 없이 많은 개념이 얽혀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맛은 최악이라 해도 나머지까지 포함하면 제품으로서의 가치는 있다는 의미로 적은것이구요. 소주는 저렴하고, 충분한 알코올이 있고, 많은사람들의 추억과 같은 요소가 얽혀있으니까요. 이 주장에서 어디가 그렇게 말도 안되게 느끼시는겁니까?
17/12/01 14:03
제가 제일 처음 말씀드렸을텐데요 많은 개념이 있다한들 그 중 한가지가 쓰레기라고 해서 나머지가 쓰레기가 아닌게 절대 다행이나 좋음 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요. 소주 맛이 쓰레기라고 해서 그게 쓰레기가 아니라고 님 생각에는 맞을지 몰라도 아니 그게 맞다고 해도 그렇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원피스 피규어와 곱창을 예로 든것도 사람과 물건이 감정이 이입이 되면 똑같기에 사람을 예로드나 물건을 예로드나 별 차이 없음을 말한거고요. 사람이든 물건이든 몇개 요소가 있던간에 뭐든 하나가 쓰레기라고 하면 나머지께 쓰레기가 아닌게 아무소용없다니까요. 철저하게 평가라는 요소를 놓고 보면 몇 개 항목이 쓰레기여야지 이게 쓰레기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라도 쓰레기가 되면 이 전체가 쓰레기가 되는겁니다. 술이든 음식이든 먹는건 맛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걸 부정하시지는 않으실테죠? 근데 그걸 쓰레기라고 해버리면 가격 알콜 이딴건 아무 소용없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설령 맛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고 가정해도 그게 쓰레기라고 해버리면 그 자체가 쓰레기가 되어버립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님이 소주가 쓰레기라고 말했다고 받아들이고 인식을 하는거죠. 아까 말씀드렸지만 수 많은 요소중에 하나만 쓰레기면 그게 쓰레기가 아닌거고 두개가 쓰레기면 쓰레기인거고 그런 기준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더욱이 게임이나 영화가 아닌 사람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의 맛이 쓰레기라고 하는건 더더욱 최악인 표현입니다. 사람들이 쓰레기 만두 파동이 일었을때 극한의 거부감을 가진건 내가 쓰레기를 먹었거나 또는 먹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계속 님이 말장난이라고 말한건 그렇게 받아들일수 있게 말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님이 비아냥이라고 얘기한 표현도 결국 말장난입니다.
"쓰레기 같네요, 아 물론 글이요" 이게 말 장난이지 아닙니까? 결국 "소주 맛이 쓰레기이지만 소주는 쓰레기가 아니다" 이것도 결국 말장난에 불과하다는거죠. 님 주장이 어떤 요소에 의해서 이렇게 판단했고 그건 이미 중요하지 않습니다. 워딩이 말장난이니까요. "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 , " 밥 먹었냐? 아니 빵 먹었는데요 " , "인성이 쓰레기네, 아 물론 너가 쓰레기라는건 아니야" 다 말장난입니다. 이 말장난을 하나의 주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 님은 주장을 위한 주장, 근거를 위한 근거를 계속 만드는거 밖에 안보입니다. 이 이상 댓글은 줄입니다 고생하세요
17/12/01 14:12
감정이입이 되면 사람이든 물건이 똑같으니 사람과 물건을 예로 드는게 무슨 차이가 있냐는 것부터 전혀 이해가 안가는군요. 이건 마치 애완동물과 사람이 동등하다는식의 말장난입니다. 애완동물에게도 나름의 권리는 있겠지만, 최소한 그 정도에서 사람과 전혀 다릅니다. 어떤 사람 개인을 모욕하는것과, 그 사람이 좋아하는 물건을 모욕하는건 동일 선상에 둘게 아닙니다. 설령 백번 양보에서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 쳐도 '그 정도'에서 절대로 똑같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평가라는 요소를 놓고 보면 몇 개 항목이 쓰레기여야지 이게 쓰레기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라도 쓰레기가 되면 이 전체가 쓰레기가 되는겁니다.] 하나라도 쓰레기가 되면 이 전체가 쓰레기가 된다는건 사람에 적용하든 물건에 적용하든 전혀 동의할수도 없고, 이게 일반적인 평가기준이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뭔가 일종의 '과락'처럼 뭐 하나가 수준 미달이면 그 자체가 미달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듯 한데, 그건 그 사회가 정한 기준 미달인 예외적인 경우에 적용되는 논지이죠. 지금 말 나오는 소주로 치면 아예 법에 위반할 정도의 제품일때 그 '과락'논리가 적용되어야지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물건이든 사람이든 당연히 총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판단해야지 '하나가 쓰레기면 전체가 쓰레기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평가라는 요소를 놓고 보면 몇 개 항목이 쓰레기여야지 이게 쓰레기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라도 쓰레기가 되면 이 전체가 쓰레기가 되는겁니다.] 정말 이 말을 모두가 동의하는지가 진실로 궁금하군요. 오히려 이런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논리야말로 말장난이라 느낄 뿐입니다. 저도 참 댓글 그만 달겠다는 말 여러차례 하는데 계속 말 뒤집으니 스스로도 피곤한 노릇이군요. 정말로 그만 달겠습니다. 이유야 어찌됬든 위에서 달았던 약간의 비아냥은 사과드립니다.
17/12/01 13:41
기분 나쁘니 적지 마라. 이 논리는 본인 댓글에도 적용되는 무익한 순환 논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기분 나쁘니 적지 마라. 그 글도 기분 나쁘니 적지 마라. 그 댓글도 기분 나쁘지 적지 마라. 그 대댓도 기분 나쁘니 적지 마라.
17/12/01 13:33
쉽게 접하는 만큼 소주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업용 알콜 수준이다는 웃고 넘어가도 쓰레기는 좀 너무하다는 의견이 많네요. 역시 취존을 해야...
17/12/01 13:39
술 입문을 싱몰 위스키로 해서 그런가 희석식 소주는 아무리 먹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더군요. 정말 드물게 미각이 맛이가는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그냥 물처럼 느껴지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진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느낌이라..소주가 가성비가 높네 어쩌네 해도 전 그냥 소주 10병 사먹을 돈으로 싱몰 위스키 한잔 먹는게 취향인 것 같아요.
17/12/01 13:45
서든2 트오세 닦이영화 들이 그렇게 까이는 건 팬들의 머릿수가 부족해서였던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이례적인 까글은 아닌 거 같은데..
17/12/01 15:23
보통은 그런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이 "그래도 난 재밌게 했는데/봤는데 표현이 좀 그렇다, 쓰레기라고 까지 말하는건 좀 심하지않냐" 라고 말하면 과격한 표현을 쓴 것과 그 표현이 불편함을 야기한 것을 수긍하고 넘어가죠...
17/12/01 13:53
희석식 소주는 싼 맛에 마시는 술이죠. 개인적으로도 싸구려에 가까운 맛이라고 생각 하구요. 맛으로 소주를 마시려면 증류식 소주라는 대안이 있죠. 그런데 또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대중들이 정말 사랑하는 것들 중엔 싸구려가 많아요 원래. 저는 소주를 싫어해서 소맥을 선호하는 편인데 삼겹살이나 회를 먹다보면 소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게 학습 효과인건지..
덧붙여서 댓글로 논쟁이 되는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소주가 쓰레기라는 표현이 가능한가 => 충분히 가능한 표현 소주가 쓰레기라는 표현이 불쾌감을 주는 표현인가 => 그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불쾌한 표현 소주가 쓰레기라는 표현에 불쾌감을 표현할 수 있는가 => 충분히 가능한 표현 글쓴이의 소주에 대한 평가는 피지알에서 금지될 정도의 표현은 아니지만, 어그로를 끌기엔 충분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쓰레기라는 평가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 역시 허용 범위 안이라고 생각되네요. 반지닦이 처럼 옹호해줄 사람이 없으면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는 거고, 지금 처럼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퐈이어 되는 거겠죠.
17/12/01 13:58
헉!! 이렇게 파이어될 글이었나요.
생각보다 소주 싫어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네요. 옛날보다 회시기 주종도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으니 모두들 깜 다운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17/12/01 14:20
위에서도 몇분이 해주신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취향 존중의 문제로 넘겨주려고 해도..
우리나라에 (희석식)소주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없었다면 내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졌을 거라는건 부정할 수 없더군요. 한국 음주문화와 주요주라는 거 자체가 이 희석식 소주의 존재로 인해 하향평준화 당하고, 거기에 휩쓸려서 민감한 사람들이 고통받는것 때문에라도 희석식 소주에 대한 앙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17/12/01 14:34
내 맘에 안들면 삼겹살도 쓰레기 음식이고 잡채도 쓰레기 음식이라고 쓸 수야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쓸 수 있다고 쓰는게 권장받을 만한 행동이란 건 아니겠지요 쓰면 반발을 부르고 댓글이 잔뜩 달릴거라는건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12/01 14:37
피카츄백만볼트(이하 피카츄)님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피카츄님의 말은 맞습니다. 근거도 맞고, 상황적으로도 다 맞죠. 카레 먹는 사람을 앞에 두고 똥 이야기를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잘못된 건 아니지만, 굳이 앞에서 똥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카레를 먹는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아이돌이 노래를 못 부르거나 춤을 못춘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사실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배려가 부족한 상황인 것이죠. 오죽하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성립 여부'가 있겠습니까.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남을 배려한 표현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힘든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 아닐까요?
17/12/01 14:39
사실 쓰레기란 표현은 충분히 쓸만한 표현이죠. 내가쓰레기 맛이 나는데 왜 표현을 못하나??우리나라는 충분히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당연히 혼잣말로 그런표현 쓰는건 문제가 되지 않죠.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보고 있고 타인중 많은 사람이 소주를 좋아하고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표현을 쓴다는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는건지 알면서도 이젠 모르는척 하는건지 아님 타인의 감정이 어떻든 전혀 상관없다는식인거죠.
아마 글쓴분도 소주를 마시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겐 소주는 쓰레기맛이라고 과격하게 표현하지 않겠죠. 듣는 사람이 충분히 기분 나쁠 수도 있다는걸 아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은 어차피 모르는 사람 투성이고 과격한 표현을 써서 타인의 기분이 상해도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일 뿐이죠.
17/12/01 15:09
공동생활에서는 논리만큼 중요한게 감성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게 현상인데 글쓴이는 논리밖에 모르는군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아무리 니네가 뭐라해도 내 논리는 맞잖아?'의 마인드여서 시간이 답입니다.
17/12/01 15:16
저도 소주 참 좋아합니다만 결국 싸게 취하려고 먹고 있네요...
맛이야 이슬톡톡이나 KGB가 훨씬 맛있지만은 그거 먹고 취하려면 돈이 어휴. 맥주는 먹다가 배불러서 못먹겄고 그래서 전 소주입니다.
17/12/01 15:40
저열한 수준으로 원색적인 비판하니까 반감을 사는겁니다. 논리를 논하면서 세상 이치는 미천한 수준이군요.
시정잡배들의 말다툼이 어디 시시비비적인 논리 때문에 저열합디까... 못배운티를 내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죠.
17/12/01 16:17
옳고 그름을 떠나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쓰레기통에 갖다버린 글이네요.
글읽고 ? 였다가 댓글 읽고 탄식을 하고 갑니다. 차라리 배려없는 댓글에 발끈하지를 말지...
17/12/01 22:14
그동안 억지로 소주마시게 했던 수많은 인간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다행히도 회식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대학시절부터 뒤풀이와 회식은 정말 저에겐 공포의 시간이었습니다. 소주와 술강요는 그 자리의 꽃이었구요. 정말 쓰레기같습니다.
17/12/02 18:02
뭐 술자리에서 소주 강요해서 소주 싫다 이런 건 완전 다른 이야기고요. 지금 증류식 소주 대장부 한 병 마시고 참이슬 오리지널 이어서 마시는데 희석식 소주는 쓰레기 맞네요. 글쓴이에 동의합니다. 돈 더 내고 증류식 소주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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