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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1 02:46:00
Name 빈지노의곶감
Subject [질문] 서른에 다시 돌아온 한국, 뭘해야할까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 선배님들
가끔 외로울 때 건 심심할 때 건 줄곧 pgr눈팅을 해왔습니다.
대체로 저보다는 사회 경험도 많으신거같아서
후배로서 답답한 마음을 몇글자 조언얻고자 글작성해봅니다.
성장배경
어릴 때부터 돈을 좋아해서인지, 집이 가난해서 인지
늘 일해 왔습니다..사람을 만나는걸 좋아하고 말을 잘했습니다.
잘못된 지출 방식으로 29살쯤 모아둔건 하나없고
하고 싶은거 다하다보니 빚만 천만원,.
남들 부러워만 하고 시기 질투 로 가득차서 ,
세상이 꼴보기 싫고 미웠던거 같습니다.
바보같이 선택한데 자살,
자살도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자살시도 끝에 실패하고 ,,
다 포기하고 도망간다는 심정으로 호주 멜버른으로 떠났습니다.
외국살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 이상하게 용기가 났습니다.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이력서 300곳씩 돌려 겨우 잡 구한곳이
외국인 레스토랑 디시워셔 였습니다만 ,
현재 나의 상황을 인정하고 꿋꿋히 버티고 다음을 기획하는 방법을 다시 배웠습니다. 그렇게 일년  한국 소식을 끊고
살아가는데 집중하니 나를 기다려주고 관심과 사랑을 주는
가족 친구들이 있음을 다시 느끼고 감사한마음을 가지게되었습니다. 또한 빚도 다 청산하였구요.
좋게 생각을하니 선순환이 됬는지 어느순간 몸안에 있던 부정과 허세 질투 욕심이 잠시나마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예전에 저로 돌아갈까봐 두렵지만 귀국을 선택하였습니다.
서른이 돼서야 그동안의 삶이 잘못되어왔음을 느끼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인생 성실히 출발해보려고 하는데,
길게 성실하게 하면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해야 할까요 ..? 너무 광범위한가요..
귀국한지 일주일이 된 시점에서 몸소 부딪혀 보려고 하지만
어디로 과감하게 뛰어들어 볼지 못 정해서 답답하네요.
남들보다 얇다면 얇지만 많은 직업을 가져봤습니다.
인생 요약
최종학력 :서울 소재 전문대 커피바리스타과 졸업
17-21세 프랜차이즈 햄버거집 10000시간 아르바이트
23세 군 제대 후 야간대학 복학 및 커피 빈 입사
26세 커피 빈 퇴사 후 방배동 큰 카페 점장 직 입사
27세 카페 퇴직 후 동대문 여성복 도매시장으로 이직
29세 동대문 퇴사 후 호주 워킹홀리데이 출발
30세 만족스러운 워홀 마무리 와 귀국
예전 처럼 착각하지 않겠습니다. 자만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배운거없고 , 자본 없는 젊은사람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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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어
19/03/21 07:03
수정 아이콘
외국 생활이 좋으셨다면, 아예 외국 정착은 어떠신가요? 라이프 스타일이나 여러가지가 맞으신거 같은데...
Notorious
19/03/21 08:00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몸이 괜찮으시면 당장 기술배워서 먹고 사는거 지장은 없지만 사람간의 스트레스가 좀 힘드실거에요. 호주가셔서 정착도 괜찮으셨을텐데.. 몇달 쉬고 천천히 고민해 보십시오. 전 호주 추천 !
묵언수행 1일째
19/03/21 08:29
수정 아이콘
커피 프렌차이즈나 다른 프렌차이즈 업종으로 이력서를 내 보는 건 어떨까요 ?
학교 전공도 그렇고 이력 내용도 그런 쪽이 많은데 ......
저야 이쪽 업종은 아니지만 나이 30살에 그렇게 부족한 이력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강미나
19/03/21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력이면 호주 정착이 더 좋아보입니다.
멜번은커피
19/03/21 09:51
수정 아이콘
커피 관련 업은 멜번이 참 좋은데.. 흐흐 아무래도 요새 어떤 경로로든 비자 받기가 어려워지긴 했죠 ㅠ
비밀의문
19/03/21 13:39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전 줄 알았네요. 해외가 잘 맞으시면 해외에서 쭉 자리 잡으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지금 젊은 사람들 취업하기에 최악의 시기인 것 같아서 뭐라 돌아오라고 당당히 말씀 드리기 굉장히 뭐한 상황입니다.
휴면계정
19/03/25 13:37
수정 아이콘
유튜버 중에 호주노예joe 라는 재밌는 분이 있는데.. 뭔가 영감을 얻으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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