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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19 13:00:58
Name 긴 하루의 끝에서
Subject [질문] 상무 입대가 운동 선수로서 과연 큰 타격일까요?
사실상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포츠 또는 선수에 한정하여 드리는 질문입니다.

보통 면제로까지 인식되는 병역 특례에 비해서는 상무 입대가 어찌되었든 군 생활을 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 좋게 받아들여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런 것이지 상무 입대도 보통의 경우에 비해서는 이미 특혜입니다. 무엇보다도 군인 신분이라고는 하나 상무 생활은 일과상 군인보다는 운동 선수로서 생활하는 측면이 실질적으로는 훨씬 더 크다고 생각 되기 때문에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다고 보고요.  

사회에서 프로나 실업팀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에 비하면 금전적으로 손해이기는 하겠으나 이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누구나 마찬가지인 문제이고, 운동 선수로서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국가에서 이런 것까지 고려하여 운동 선수들을 특별히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커리어적으로 운동 선수로서의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운동 선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무 혜택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훈련 환경이야 사회에 비해 다소 열악할 수는 있겠지만 축구를 예로 들었을 때 K리그까지 참가하며 이전과 같이 실전 경험을 쌓고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으며 주변 동료들도 다들 프로 출신들이니만큼 특별히 해외 유수 리그에서 활동하던 선수 또는 해외 유수 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아닌 이상에야 상무 입대를 굳이 그렇게까지 꺼려해야만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한창 성장할 시기나 전성기에 입대가 강제되는 것도 아닌데 근본적으로 상무 입대가 운동 선수에게 실력적으로나 경력적으로 큰 문제가 될 이유가 딱히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오로지 운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상무 입대가 과연 선수들에게 어떤 점에서 안 좋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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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커피
19/03/19 1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상무만 해도 말도안되는 엄청난 특혜입니다.

애초에 '운동선수는 수명이 짧고 20대 전성기에 군대를 가면 타격이 너무 크다'라는거자체가 그냥 현상을 설명하는거지 병역혜택을
줘야할 이유에는 전혀 합당하지 않아요. 나라에서 운동선수하라고 강제로 시킨것도 아닌데 자신 직업의 특수성을 나라에서 고려해줄
이유가 단 하나도 없죠.

선수 입장에서는 이것도 당연한건데 2년 날리면 무조건 손해죠. 연봉 날아가고 사회처럼 개인 사생활 못누리고 기량적인 면에서도
현상유지정도가 최선이고 향후 커리어도 2년 늦어지는거고. 일반인이 군대2년가면 장점을 단 하나도 찾지 못하는것과 똑같습니다.
19/03/19 13:10
수정 아이콘
특혜를 줄 필요가 있고 없고를 떠나 가기 싫긴 하겠죠..

1. 왠만한 운동은 20대 후반이면 전성기 끝나는데,
여기서 약 2년 반 날려먹으면, 연봉으로 쳐도 생애 연봉의 1/4 ~ 1/5를 날려먹죠..
김연아 선수가 선수 생활중에 2년 군대갔다왔다면 선수 커리어 절반 날아갔을 듯..

2.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하지만,
세계에서 경쟁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엄청나게 차이나죠
비슷한 커리어에서 2년 쉬면 그냥 복구 불가인듯..

3. 군대 갔다와서 경기력 향상된 선수보다,
전역하고 나서 입대전 전성기 모습을 못 보여주는 선수가 훨신 많죠
아무리 상무라고 해도 소속팀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할 때에 비할바는 아지죠..
비단 운동뿐만 아니라 바둑 같은것도 그러고..

4. 운동선수 아니라도 군입대 안꺼리는 사람 드물죠...
하다못해 백수에 흙수저라 집에서 구박받고, 돈 없어 외출도 못하고 살아도
군대는 꺼릴듯..
유열빠
19/03/19 13:13
수정 아이콘
그냥 군대 가야죠.
상무도 특혜임.
19/03/19 13:1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치명적이죠.
갔다와서 바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고, 단체 스포츠의 경우 자리 비우면 다시 내 자리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운동선수의 경우 특정 조건 만족한다면 이후에라도 대체복무 하는쪽으로 하는게 좋은것 같긴 합니다.
기간은 3년 정도는 해야겠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3/19 13:18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축구를 예로 들었듯이 질문의 핵심은 상무에서도 사회에 있을 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생활과 운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량면에서 걱정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입니다. 기량적으로 걱정할 바가 없다면 사실상 문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만약 기량적으로 하락이 있다면 과연 어떤 점 때문에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19/03/19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운동선수가 아니라서 근거는 없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2년 뛰면서 훈련하는거랑, 상무에서 2년 뛰면서 훈련하는거랑
2년후에 봤을때 전자가 더 기량발전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일반 사병으로 2년 지내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어쨌던 정상급 선수일수록 작은것 하나하나가 큰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가 운동선수가 아니라서 근거는 없지만...
긴 하루의 끝에서
19/03/19 13:29
수정 아이콘
본문의 서두에 밝힌 바와 같이 사실상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포츠 또는 선수에 한정하여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즉 축구로 보자면 본래 K리에서만 활동했고 앞으로도 K리그급의 리그에서만 활동할 것이 유력한 선수일 경우 어차피 상무도 K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니 만큼 현 상무팀에 입대해서 활동하는 게 "기량면에서" 뭐 그리 걱정하거나 나쁘게 받아들일 일일까 하는 의문인 것이죠.
정지연
19/03/19 13:39
수정 아이콘
프로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클거고 프로중에서 선수의 입장에 따라서도 차이가 클겁니다
일단 프로리그가 있는 종목이면 2년이라는 기간은 연봉으로도 수천에서 수억이 왔다갔다하는 수준이고 kbo처럼 일정 기간 이상을 뛰어야 FA를 주는 제도에선 2년이란 시기는 전성기에 FA가 되냐 이후에 되냐의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죠
대체적으로 상무는 2군급 리그에서 뛰는게 보통인데 이미 1군 주전급 선수는 이런데서 뛰어서는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실력이 는다고 보기도 어렵고요..
1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기 힘든 선수들은 상무를 다녀오는게 낫겠고 이미 1군 주전급인 선수면 안갈수 있다면 안가는게 더 낫겠죠..
반대로 실업이나 아마 선수들은 가도 기량면에서 손해 볼거는 별로 없을듯 하지만 이쪽은 금전적 문제가 더 클수도 있겠죠.. 원래도 그리 많이 버는게 아닌데 2년간 수입이 없어지는거니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3/19 13:53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군대에 가는 것이 군대에 가지 않는 거에 비해 싫은 거야 누구나 동일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동하는 환경이라든지 기량 유지 또는 발전면에서 사회에 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면 군대에 가는 것이 가지 않는 것보다 기본인 상황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며 별탈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인 것이죠. 제가 너무 축구를 기준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달리 말하자면 체육인들 대다수가 커리어 내내 국내에서만 활동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면제에 가까운 현 병역 혜택을 무조건적으로 고집할 필요가 있을 만큼 상무 활동이 다름 아닌 오로지 "운동의 측면에서" 결정적으로 그리 문제될 부분이 있겠는가 하는 얘기입니다.
영원히하얀계곡
19/03/19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국내 k리그 주전 이하급 선수면 큰 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although
19/03/19 14:43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겠죠,, 진짜 기량을 위해서라면 20대초반에 군문제 해결하고 와서 연속성 있게 프로생활하는게
이득일텐데 기를쓰고 계속 연기하잖아요,, 그나이에 억단위 벌기도 힘들고 당장 부상이라도 당하면 말짱황이기 때문에
땡길 수 있을때 바짝 땡겨서 벌자 뭐 이런심리 아닌가 싶습니다. 어거지로 연기하다가 국제대회 있으면 면제도 살짝 노려보고
이런 불확실한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게 한국의 병역 혜택 제도이지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상무라는 제도 자체도 엄청난 특혜 맞습니다. 누구에게나 20대초반은 중요한 나이죠,, 아까운 시절이기도 하구요
19/03/19 15:08
수정 아이콘
상무팀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는 젊은선수들 널리고 깔렸습니다
상무 들어가는것 자체가 일반적인 운동선수로서 커리어방어에 엄청난 이점이죠
카바라스
19/03/19 16: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무는 특혜
기량유지 어려움(동기부여나 훈련환경을 떠나더라도 에이징커브 꼭대기 있을때 2년날리는게 치명적, 상무가 특수한곳이라해도 프로팀이랑 환경은 많이 비교되죠)
이정도로 정리하는게 맞을겁니다.
호로종
19/03/20 13:48
수정 아이콘
기존 프로팀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생활은 링크 참조 (https://www.sportnest.kr/1849)
프로팀 오고 난 뒤에는 훈련으로 기량 향상 되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고 최강희 감독이 얘기 했었죠.
운동만 보자면 비슷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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