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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5 23:25:46
Name Quasar
Subject [질문] 몸이 안 좋은데.. 정말 미치겠네요
몸이 안 좋으면 병원으로 가는 게 맞지만 대부분 검사를 다 했음에도 증상이 남아있어서 너무 괴롭네요.

하소연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글 남겨봅니다....
(현재도 상태가 안 좋아 문장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기본적인 신상을 적자면

남/ 만 28세 / 술담배x / 주 3회 헬스 6년차 / 170cm 65kg 체지방률 22% / 직업은 웹소설 작가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안 되고, 밤을 자주 새웠는데 8월에 연재 들어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7~8월간 무리를 좀 했습니다.

그러다가 빈뇨와 야간뇨가 심해서 비뇨기과에 갔습니다. 다행히 전립선에는 이상이 없다하고, 나프바스정을 처방해주어서 자기 전, 섭취했는데 기립성 저혈압 증상으로 쓰러졌습니다. 호흡 곤란과 함께 10초간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바닥에 누워있었죠.

당시, 밤을 자주 새웠던 터라 약 부작용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그래도 약은 그 후, 먹지 않았습니다. 찝찝해서) 일주일간 열심히 집필했는데  소화가 정말 1도 안 되어서 8월 13일 오전,동네 내과에 가서 위내시경을 받으러 갔는데 메스꺼움과 함께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너무 힘들어 해당 내과에서 수액과 함께 주사(어떤 약인지는 모릅니다.)를 맞고 취침 후, 종합병원으로 이동하였고 다음날인 14일,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5일 새벽, 잠을 자는 도중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이 마르며 호흡이 잘 안 되는 느낌에 부모님을 깨워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습니다.

기본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올해 들어 몸이 좋지 않고, 소화가 안 되며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드는 게 뇌 쪽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뇌MRI를 찍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인 16일 아침, 오후 외래 예약이었으나 몸이 너무 안 좋아 양해를 구하고 오전 첫 환자로 진료를 봐서 입원했습니다.
어지럼증 약과 함께 정신건강과 협진을 통해 Ativan 1mg 1정과 Mirtax 15mg 0.25알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잠을 좀 깊게 자게 된 것 빼곤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을 잡아주진 못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TV도 보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뇌MRI와 심장 초음파 검사엔 이상이 없었고(기립경 검사에서만 양성 반응),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8월 21일에 퇴원했습니다.
이 이후는 좀 요약하겠습니다.

퇴원 이후 8월 말 - 가끔씩 오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에 응급실 3회 정도 재방문. 다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입원 거부 당함.

9월 초 - 아티반과 미르탁스를 끊은 후, 상태가 점점 좋아지다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은 사라짐. 하지만 소화 장애가 또 다시 발생. 글을 쓰는 건 여전히 힘들었음.

9월 17일 - 다시 소화가 1도 안 되는 느낌에 위내시경을 진행했던 병원 재진. 입원 결정. 혈압이 낮게 나와서 간호사가 다리쪽 침대를 높게 함.
9월 18일 - 기본 검사는 문제가 없고, 제산제인 덱실란트 60mg 처방 이후 소화가 갑자기 잘 됨. 다만 병동이 백병원과 다르게 너무 시끄럽고, 휴식을 취할 여건이 되지 않아 바로 퇴원.
몸 상태가 좋지 않고, 계속 입원하려고 하는 걸 봐서 우울증이나 신경증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생각.
Ativan 1mg과 Mirtax 15mg 1/2알 복용. + 21일 요가 시작. 주 2회 헬스 병행.

9월 27일. -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은 완전히 사라짐. 소화도 되고, 불면증도 사라짐. 다만 다시 글을 쓰려 하니 몸이 힘들고 Ativan 부작용 같은 게 느껴짐. 전문의와 상담 후, Ativan 0.5mg 1/2알과 Mirtax 15mg 1/2알로 복용량 변경.

10월 초 - 피로가 너무 심해 오메가3와 밀크씨슬 섭취 시작.
10월 8일 - 치아교정 중이라 치아 2개 발치. 이후 이틀 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복용.
10월 9일 - 잠을 자려고 할 때, 오른쪽 다리가 살짝 떨리면서 깸. 혈액순환이 안 되는 느낌.
10월 10일 - 우울증이나 신경증 악화 증상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Mirtax 15mg 1알로 복용량 증량.
10월 14일 - 낮잠 도중, 왼쪽 다리에 쥐가 남.
10월 15일 - 아침에 심장이 3초 정도 욱신거림. 이후, 양치할 때도 2초 정도 욱신. 전신이 무기력하고, 몸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
정신건강과 전문의와 상담 후, 기전 자태가 달라 심장 무리 가능성은 적지만 Mirtax 15mg 1/2알로 복용량 낮춤.
해운대 백병원 심장내과 외래를 급하게 잡았으나 혈압과 심전도가 정상이며 심장의 이상일 것 같진 않다고 경과 지켜보자 함.


현재 먹는 약은 Ativan 0.5mg 1/2알 Mirtax 15mg 1/2알입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심장에 무리가 오는 느낌과 몸이 다시 좋지 않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병원 다니면서 원인을 찾아보고, 한의원도 찾아가봤지만 뚜렷한 뭔가 나오는 게 없네요.
제 예상엔

1) 우울증 혹은 신경증이 악화
2) 항생제, 건강보조제, 아티반과 미르탁스를 동시에 섭취해서 심장에 무리
3) 아티반과 미르탁스의 부작용
4) 자율신경실조증의 연장선
5) 최근 다시 시작한 집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

이 중 하나이거나 여러 개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딱히 제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은 없고,
몸이 안 좋고, 이따금씩 심장이 욱신거리는 걸 참아야만 하니 너무 불안하고 답답하네요.
미치겠습니다.
그냥 쉬는 게 답인 것 같긴 한데 심장 쪽에 반응이 오니 편히 쉬지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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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5 23:31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다른 건 모르겠고
집필하실 몸 상태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집필을 미루더라도
서울 올라와서 전체적인 검진이라도 받으셔야 하는게 아닌지 많이 걱정되네요.
18/10/15 23:52
수정 아이콘
일상생활할 정도로 회복하긴 했는데 집필까진 아직 무리인 것 같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This-Plus
18/10/15 23:31
수정 아이콘
감히 조언 드릴 능력은 못되지만 최소한 일은 놔야할 것 같네요.
18/10/15 23:53
수정 아이콘
일단 연재 시작 미루면서 놓은 상태입니다. 심적으론 놓지 못했지만요. 마음으로 놓아야 할 텐데 잘 안 되네요.
whoknows
18/10/15 23:35
수정 아이콘
밤을 새면서 일하시면 뭘 하더라도 몸이 안 좋겠죠. 조금 욕심이 과하신것 같긴 해요.
18/10/15 23:54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입원한 이후로 밤새우는 짓은 안 하고 있습니다. 노력!을 외치면서 그릇을 뛰어넘는 짓을 한 것 같네요.
덴드로븀
18/10/15 23:39
수정 아이콘
일단 연말까지 푹 쉬면서 서울 유명병원 예약해서 다시 차근차근 진료받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지방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지방에서 진단한게 서울와서 바뀌고 잘 처리되는 경우가 종종 나오니까요.
18/10/16 00:00
수정 아이콘
음.... 서울을 가야하는 걸까요. 일단 알아라도 봐야겠네요.
네오바람
18/10/15 23:42
수정 아이콘
카카오 작가분이시라 힘드시겠네요 문피아라면 사정설명이라도 할텐데....
18/10/16 00:01
수정 아이콘
헉...카카오인 건 어떻게 아신건지...
다행히 담당자분께서 천사인지라 설명드리고 연재 미룬 상태입니다.
네오바람
18/10/16 00:06
수정 아이콘
뭐 연재잡는건 기다무 말곤 없으니까요. 저도 작가가 되고 싶은 연재 말석인지라 흐흐
18/10/16 00:09
수정 아이콘
같은 업계 분이셨군요. 분명 잘 될 겁니다. 같이 화이팅하시죠! :)
타츠야
18/10/15 23:43
수정 아이콘
당뇨 합병증 같기도 한데요. 일단 쉬시면서 식단 관리, 운동 관리부터 하세요. 일을 절대 못 놓는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람은 살아야죠
18/10/16 00:02
수정 아이콘
음... 혈당은 정상이던데 가능성 열어놔야겠네요.
일단 과자 끊고 운동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성범
18/10/15 23:47
수정 아이콘
선생님.. 사는게 먼접니다...
18/10/16 00:03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네요...크흑
네파리안
18/10/15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같은 경우도 29~30사이에 과민성 대장염, 발목 수술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사실 제가 과민성이어서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고통만큼 힘든게 없죠.
말이 과민성이지 사실 몸이 정상이라는 건데 매일밤 배아파서 못자고 하루에도 화장실 10번을 넘게가니 집밖 엘리베이터 타는순간부터 화장실 급할까봐 심장이 떨려 미칠것 같았거든요.
더군다나 매일 그렇게 화장실 가니 너무 아파서 항문외과도 주마다 갔내요.
검사, 약처방 받으러 병원가는것도 벌벌떨면서 가고 공무원 준비중이었는데 100분동안 화장실 못가는게 무서워서 시험치러 못가고 그래서 미래가 불안해 스트래스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그랬었내요.
저랑 증상은 전혀 다르시지만 저같은 경우는 일단 화장실 못가는 상황에 배가 아프든 안아프든 공황상태에 빠진다는걸 아프고 1년만에 깨달았습니다.
과민성은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밤에 화장실 가게 될까봐 잠을 못자겠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떨어저 나갈거 같고 온몸에 소름돋고 식은땀 계속 흘리고 맨날 못자서 그런지 머리는 깨질것 같이 아팠었는데 tv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대서 알아보니 공황장애 증상이더군요.
그래서 2달정도 정신과 병원 다니면서 공황장애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 기본적으로 소화계통 문제가 심하니 고지방 식이, 해독주스 같은것도 먹어봤었내요. 최근에 읽어본 플랜트 페러독스 라는 책을 보면 식습관만 개선해도 온갖 질병을 해결할 수 있다하니 식습관도 바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론 직업교육 다니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인지 미래가 보이기 시작해서 스트레스가 없어진건지 정신적으로 굉장히 안정되면서 지금은 그래도 제가 아팠던걸 아는 사람 아니면 모를정도로 괜찮아 졌습니다.
글에 적혀 있는대로 휴식, 스트레스 해소, 정신과 치료 필수고 식이 요법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휴식 하셔야 되는게 이제 30살이시잔잖아요. 저도 식습관이 정말 안좋아도 항상 괜찮아저서 막먹고 살았고 발목 아무리 다쳐도 운동으로 풀어야지하고 의사말 무시하고 매주 농구 했었는데 결국 수술했습니다. 진짜 20대 후반 기점점으로 휴식 없이 회복 안되더라구요.
이제 자연회복 하실 기대를 접으셔야 할 나이고 무조건 쉬어주셔야 합니다. 몸이 맛탱이가 가는걸 느끼면서 이래서 아홉수 아홉수하는구나 느꼇어요.
저는 정신 못차리고 수술 후 재활 끝나자마자 농구 갔다가 다시 아파서 반년 넘게 치료받고 있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18/10/16 00:07
수정 아이콘
고생 엄청 하셨네요.
20살 때 허리 아파서 6개월간 고생하다가 걸어서 자연치유된 적 있었는데 이젠 그걸 기댈 나이가 확실히 아닌 건 같네요.
이참에 식단도 조절하고 휴식법을 확립해야할 것 같습니다.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18/10/16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과민성 대장인데 요구르트 매일 마시고 자기 전에 유산균 보조제 먹으면서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급똥이 왔던 게 2년은 된 거 같네요... 한번 드셔보세요!
마스쿼레이드
18/10/16 01:07
수정 아이콘
정신과 indication입니다
나성범
18/10/16 01:10
수정 아이콘
의사 아니시면서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면 모욕밖에 되질 않습니다.
마스쿼레이드
18/10/16 01:12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보통 정신과 외래잡아드립니다. 글쓴분은이미 정신과 다니고계시는거고.. 꾸준히 약조절밖에 답이없어요
18/10/16 09:41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그래도 머리를 여는 수술을 할 가능성은 없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정신과 착실히 다니겠습니다.
나성범
18/10/16 20:44
수정 아이콘
의사시라니 실례했습니다.
18/10/16 01:54
수정 아이콘
꼭 쾌유 하셔서 좋은연재 부탁드립니다!
18/10/16 09: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파파곰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이오아이
18/10/16 01:58
수정 아이콘
꼭꼭 쉬시고 병원에서 완치판정 받아도 운동하시고 체력기르시고 좋은거 맛있는거 보고 먹고 하시면서 충분히 쉬신다음에도 늦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18/10/16 09:43
수정 아이콘
10월에 조금씩 글쓰려 했는데 일단 그냥 쉬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터너
18/10/16 02:07
수정 아이콘
저런게 진짜 무서워요. 온몸 여러군데서 증상은 나타나는데 원인은 검사해도 나오질 않는....
저도 증상은 다르지만 엄청 다양했고 일상생활 힘든지경까지 갔었는데요.
이거저거 안해본 검사없이 해보다가 호르몬검사에서 딱하나 나왔어요. 남성호르몬이 없다시피한거요.
님도 잦은 밤샘으로 온몸의 호르몬 체계가 무너지진 않았을까 생각들면 참고해보세요.
쾌유를 빕니다.
18/10/16 09:45
수정 아이콘
진짜 딱 부러지는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더라고요.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 쉬는 김에 한 번 해봐야겠네요.
텐트는 그래도 평소처럼 치는데 동영상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고 예전처럼 예쁜 여자를 봐도 '와~'가 아니라 '음..그냥 사람이군.'이란 생각밖에 안 들어서요. 물론,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하하.
Shah Rukh Khan
18/10/16 03:00
수정 아이콘
자다가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며 뒤질 것 같은 건 공황발작. 공황장애 환자들이 많이들 심장에 이상을 느끼지만 (기외수축) 심전도 백날 해도 잘 안 잡히기 때문에 그냥 정신과에서 인데놀 같은 거 받아서 먹구요. (식도쪽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역류성식도염 관리 필요.) 가끔씩 기절할 것 같은 현기증이 있는데 일단은 기절해도 상관없도록 바닥에 주저앉고(실제로 기절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몇초 정도 후에 안정이 되면 내가 거북목이라 그러려니 하면서 자세를 바로잡고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가끔 이석증일 때도 있음.) 공황장애 약을 오래 먹었는데, 이런 증상이 몇년 째 계속 되니까 그냥 적응해버려서 지금은 약을 끊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나타났나보다 하게 됩니다. 전 평생 운동을 해본 적이 없고, 하루에 깨어있는 모든 시간은 컴퓨터앞에 앉아있었는데 뭐 그런 것들도 원인이 될 수 있겠지요...
18/10/16 09:48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네요... 근데 확실히 컴퓨터하면서 앉아 있는 게 몸에 안 좋은 것 같긴 합니다.
8~9월 쉴 때 눕거나 운동하거나 둘 중 하나만 했는데(물론, 몸이 컴퓨터할 정도가 아니라 반강제였지만요) 조금씩이지만 상태가 호전 되더라고요.
문제는 좋아진 상태에서 꼭 글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거나 친구들과 게임한답시고 2시간 정도 피시방에 있으면 몸이 안 좋아지는 거 같더라고요.
일단 일주일 정도 컴퓨터 최대한 자제하면서 상태를 관찰해봐야겠습니다.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더미짱
18/10/16 07:25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이 2년동안 잠을 자는둥마는둥 해가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서 몇백만원짜리 몸스캔하는걸로 정밀진단 받았는데 검사결과로는 아무 이상없었대요
근데 그 몸에 쌓인 데미지 제거하는데만 6개월 이상 소요되었대요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서 활동 가능한 상황까지 오는데만요
만성피로누적은 그냥 쉬셔야합니다 강백호의 인생을 걸만한 최고의 순간 아니시라면 그냥 무조건 쉬세요
18/10/16 10:00
수정 아이콘
올해 초부터 분가를 해서(그래봤자 부모님 집 바로 옆이지만)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10개월 정도 그런 것 같네요. 단 한 번도 깊게 잠든 적이 없었습니다.
잠자리 풍수 때문인 건지, 정서적으로 독립을 못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9월에 다시 본가로 와서 자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이후, 조금이라도 깊게 자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그리고 연재는.... 제가 죽든 살든 올해 안에는 들어갈 생각입니다.
10년 동안 준비한, 강백호처럼 인생을 걸만한 순간이라서요.
지금 아니면 또 다시 이런 기회 오지 않을 것 같네요. 죽더라도 올해 안에 연재 시작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실패하거나 흐지부지 돼서 시도도 못하면 진짜 그냥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심정이어서요. 하하.
아, 물론 10월은 그냥 다 내려놓고 마음껏 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루태그
18/10/16 10:08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깜짝 놀랐네요...
진짜 잠 안주무시고 무리하신게 문제였던거 같아요
일 놓으시고 몸 회복하는데 집중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살아야죠 일단
18/10/16 14:03
수정 아이콘
넵. 최선을 다해 쉬겠습니다. 우선 살고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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