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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1 20:25
난이도가 경시대회,올림피아드면 확실히 학원>>>학교인데
수능,일반 내신이면.. 요새 인강땜에 혼자서도 확실하게 커버 됩니다.. 그냥 최상위강의도 똑같이 1년에 20만원 정도로 수강가능한데 좋은 등급 못맞는건 본인 재능이나 노력여부죠..
18/07/21 20:25
제 생각은 수학은 압도적으로 재능빨이아닌가(...)
학교 수학수업이랑 숙제만 선생님한테 맞기 싫어서 대충대충하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던 이제는 프로게이머가 된 친구가 다른건 공부를 안했으니 다 못해도 수학하나만큼은 1-2등급을 벗어나지를 않더군요..
18/07/21 20:27
결국 센스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학교 가서 수학 배우면 센스 없는 애들은 엄청 고생해요..)
고교수학까지는 멱살잡고 끌고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 수업등의 요령과 스킬이 점수 올리는 시간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건 맞는 것 같아요.
18/07/21 20:40
전 차라리 넘사벽이 영어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제가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시작한 세대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그리고 강제 야간자율학습 세대라 복습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다들 복습 많이 했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수학전문학원은 볼 수가 없었고, 영어학원을 다니거나, 영수학원을 다니거나, 국영수학원을 다녔었죠. 영어를 학원에서 배우는 김에 수학도 배우는 경우가 많았지않나. 고등학교 수학은 암기로 떼울 수 있는 과목이라, 학원여부가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학업량의 차이지. 수포자가 생기는 이유는 이해를 못해서라기보다, 학업량이 많은데 늦게 따라가려는 학생이 학업량을 따라갈 수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영어와는 달리 머리차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수학머리가 좋으면 암기로 떼우지 않고도 충분히 이해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그런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18/07/21 20:44
수학이 은근 암기과목이잖아요.. 공식같은거 다 외워야 되니까.. 예습복습 안하고 하는데 근의공식 같은걸 대입해서 풀수 있나요?
그정도는 기본적으로 외우는 건지.. 경시대회에서 공식이 안 필요한 문제만 나오는지; 신기하네요. 어느정도 재능의 영역인건 아는데 그런사람은 드무니 일반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한거였습니다.
18/07/21 20:51
아케이드님 같은 경우는 이해할만도 한데 레몬커피님 친구 같은경우는 진짜 신기하네요.
프로게이머 수준이면 어차피 공부포기라 공식도 안 외우고 점수도 상관없어서 시험을 대충치지 않을까싶은데.. 그나마 수학에 흥미가 있었던 것인지;
18/07/21 20:47
과목포기자가 수학이 젤 많죠?? 학원다녀도 못하는 사람이 제일 많을테니 당연히 혼자 잘하기도 가장 어려울거같네요
근데 뭐랄까 혼자 잘했다는 분들도 좋은 선생님이 있었다면 더 잘했을듯
18/07/21 20:55
저는 영어 수학만 다녔는데, 제일 장점이라고 느낀건 그냥 많은 문제들을 풀 수 있다 정도 였던 것 같네요.
공식암기 이런건 거의 안하는 편이었고 강사님도 그런거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냥 디립다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래도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들 보다는 수준이 꽤 높으면서도 정석에 나오는 문제들 보다 덜 더러워서 푸는 맛이 있었어요. 공식암기는 학교에서 오히려 많이 알려주셨던 것 같네요. 근데 워낙 흥미도 없고 암기력도 부족해서 수능시험장에서 삼각함수 덧셈정리를 일차변환으로 유도해서 풀고 그랬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볼 수 있고, 비슷한 수준끼리 비교가 가능하다는게 경쟁유도를 통한 동기유발에 좋지 않았나하는 감상입니다.(영어강사 분도 그 지겨운 성문영어만 2년가르쳐주셨지, 단어암기 이런 숙제가 아예 없었어요.) 결론은 영어 수학은 절대적 공부량이 꽤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펑펑 놀면서 학교다니던 저도 영어 수학만 공부했었고, 그게 나중엔 도움이 좀 되더라고요.
18/07/21 21:00
저는 수학이 정말 공부할 때가 있는 과목 같습니다. 초딩 때 기초 부실하게 넘어가면 중고딩 때 따라잡으려면 고생하더라구요. 만약 기초가 튼튼하면 학원없이 독학도 가능한 게 수학인 것 같습니다. 영어는 학원이 도움드ㅢ는 듯.
18/07/21 21:05
이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크...
대부분의 수학선생님들은 자기수업시간에 자는학생을 하도 봐서그런지 다른과목 선생님들보다 더욱 엄하고 못자게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았는데.. 초중 수준만 잘 마스터해도 학교수업때 훨씬 잘 이해할 듯 합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팝송이나 영어책, 영어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잘하는 경우를 몇몇봐서...; 저조차도 영어를 뒤늦게 시작했는데 리스닝빼고는 어느정도 많이 올렸으니까요. 물론 영어도 학원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데 엄청 공감합니다.
18/07/21 21:17
몇몇 애들은 학원같은거 안다녀도 수학 잘하는데 걔네는 뭘 해도 되는 abnormal들이고...
다른과목도 학원다니면 좋긴한데 유독 수학이 학원학습이 효과적인 이유는 압도적인 공부양을 필요로 하니까요. 거기에 벼락치기도 잘 안되고, 전에 배웠던거를 응용해서 쌓는 느낌이라 한번 뒤쳐지면 쫓아가기도 힘들죠. 그래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수학은 선행학습시켜도, 다른 과목은 선행학습 별로 안시키죠.
18/07/21 21:20
어떤 선생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원에서 수학 선생님을 잘 만났던 것 같습니다. 공식 유추에 대한 논리를 배우니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풀 수 있다는걸 깨달았었네요. 그 이후에 학원을 다니지 못했지만 수학만큼은 재미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20년 지나니 모든걸 까먹은건 함정이네요.
18/07/21 21:41
저도 중학교때 2년을 담당선생님이 과학선생님이여서, 과학선생님이 재밌게 잘 가르쳐서 그랬던것도 있고
초등학교때 tv, 만화에서 과학얘기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과학점수가 높게 나오긴 했었네요.
18/07/21 22:06
수학쪽으로 뛰어난 애들이 있죠. 그런데 스스로 터득하기 힘든 과목인것 같긴 해요.
아는 동생이 과고 나와서 서울대 수학과를 갔는데 그당시에 부산에는 그 아이의 수준을 맞춰줄수 있는 학원이 없더라구요. 어차피 학원은 대부분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잘사는 집 아이라 부모가 맞는 선생님 구해서 과외 붙여서 공부시키더란...
18/07/22 00:04
이게 현실입니다.
제 아무리 뛰어나도 독학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생한테 배우는게 더 나아요. 독학≥자신에 맞는 선생한테 배움 그 유명한 가우스도 과외 받았죠. 대학 교수한테요. 물론 가우스가 내신성적 때문에 받은것은 아니지만요.
18/07/21 22:27
부분부분 스킬이 필요한 영역이 있는데 저희 삼촌 시절엔 학교에선 그냥 넘어가고 사교육에선 이를 찝어주는 경우가 있어서....
근데 요새는 인강 있어서 학원 안다녀도 상관없죠.
18/07/21 22:40
고등학교 수학까지는 그냥 재능이에요
저도 중학생까지는 경시대회 준비로 학원을 가긴했지만 고등학교 시험에 칠 그런 종류의 문제를 푸는 곳은 아니었고요, (6문제 3시간짜리 문제? 같은) 접고 고등학교때부터는 수학 공부를 거의 안하는 수준이었는데 항상 괴물 소리 들었어요 수포자가 많은 것도, 모의고사치면 문과쪽 영역은 거진 똥망인데 수학만 이상하게 높은 사람이 있는 것도 재능으로 설명되는거고요 수학 공부 문제가 아니라 어느정도 논리적 사고 수준을 넘어가면 고등학교 수학은 거의 공부를 안해도 해결이 가능할 거에요
18/07/21 23:08
학원 보다는 재능이죠. 이해력과 응용력이 뛰어나면 학원 같은거 필요없이 책만 보고도 혼자 잘 합니다.
그런데 이해력은 나쁘지 않아도 응용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 옆에서 보조해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되고 이해력마저 안좋은 경우는 학원/과외 + 반복 문제풀이를 통해서 암기과목 공부하듯이 하는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런 경우는 가다가 포기하기도 쉽고, 수능까지 무사히 간다해도 그 이후로는 수학공부는 더 하기 힘들죠.
18/07/21 23:08
숙제도 안하고 그러다보니 학원다녀도 점수는 바닥이었어요.(전국체전나가는 체육특기생들이 한줄로 찍고 자는 것하고 비슷한 점수였으니까요.) 그래서 학원은 못가겠다고 했죠. 야자를 하던 시기라 주말밖에 학원을 못가는데 영어학원이나 가겠다고 했습니다.
뒤늦게(고2 겨울방학) 철이들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에 6시간가량 문제 풀기만 반복했는데, 보통 1일당 모의고사 5회분량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은게 수학은 '문제 푸는 방법을 암기하는 과목'이라는거였습니다. 어느정도 문제푸는게 익숙해지고 해법을 유도하는 과정에서의 공통점을 발견하게되니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말이죠. 덕분에 수능은 1개 틀렸었네요. 20점대 였었었는데 말이죠...
18/07/21 23:57
오히려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재능영향이 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고교과정까지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서 더욱 그 재능빨이 두드러지기도 하고 재능이 있으면 공부를 안해도 만점 받을 수 있는 과목이죠..
18/07/22 00:09
내신or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수학공부라면
경시대회 입상급 괴수 아닌데 독학을 하는 학생이 있다면 가서 말해줄꺼에요. 이 멍청아! 왜 혼자 공부해!니가 가우스야?
18/07/22 00:27
수학은 학업 과정에서 중간에 한번이라도 빵꾸가 나면
반 암기과목으로 돌변하다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학원 도움 없이는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죠.
18/07/22 00:38
내신이냐 수능이냐에 따라 많이 다르죠.
수능도 100점 목표나 88점 목표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88점 목표면 진짜 재능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0->88노력+재능)×10=(88->96노력+재능)으로 봅니다. 100은...어떤시험이건 100맞는놈은 난놈이라 제외합니다 크크
18/07/22 00:49
영어는 초등부터 잡고 시작하면 바보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은 10% 재능도 4%안에 들기 쉽지 않을걸요. 문과충이긴 한데 집안을 잘못태어난 케이스가 있습니다. 의사집에서 태어난거죠. 의대를 노렸죠. 국여 영어쪽은 수재급이었는데(영어는 중1때 수능1등급) 이과 1등급은 안되더군요. 평범한 수준도 아니고 전교권이었는데다 초등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했는데. 안되는건 안되더군요.
18/07/22 04:02
수능수준이면 학원이 필요한 과목은 없습니다.
공부에 영 재능이 없어서 헤메는 애를 좀 덜헤메게하는 정도는 가능한데, 학원없으면 공부가 불가능한 애들은 좋은 대학못갑니다.
18/07/22 15:37
학원에서 뭔가를 배우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예습을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수학을 잘하려면 복습을 해야해요. 예습은 순전히 복습을 위한 것으로, 복습 충분히 제공하는 학원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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