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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06:59
군대에서 병장한달앞두고 야간행군중에
산길에서 군장맨체로 굴렀는데 몸자체가 좌우밸런스가 20도 인가 휘어서 수통가서 허리디스크수술받았는데 낫지도않고 매번 재발해서 민방위인지금까지도 1년에 몇번씩 병원가서 시술.개인물리치료 받고있네요.. 돈도 돈이지만 힘든일하면 너무 아프고 몸밸런스가 무너져서 허리가 아파서 무슨일이든 몸쓰는일이 하기힘들어요.. 지금생각만해도 미치겠네요.. 10키로이상 물건드는일하면 몸에 무리가 와요 시간을 돌릴수있으면 군대 절대 안가고 빼고싶습니다..
18/06/19 07:26
9년전,
아버지께서 일하시다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여동생이 충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아파했을 때 다시한번 캄캄해졌고, 어머니가 몸져 누웠을 때 더더욱 캄캄해졌습니다. 이 세 가지가 한꺼번에 이루어졌고,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었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18/06/19 08:05
그런 힘든 일을 9년이 지난 지금, 다소 담담하게(?) 써주셨네요.. 조심스러운 추측입니다만 슬픔들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잘 극복하신거 같습니다. 어떻게 이겨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18/06/19 09:22
이겨내진 못했고, 그냥 내가 소시민이라는 걸
스스로 자각하며 욕심없이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몇 번의 입원과 퇴원 끝에 많이 호전되었고, 어머니도 다행히 쾌유하셨습니다. 저는 비록 최저임금이지만, 직장생활하고 있고... 저희 생활비는 부모님이 모으셨던 돈과 제 최저임금만으로 세 식구가 살다보니 아프거나 사고당하는 등의 불상사가 없기를 하루하루 고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18/06/19 07:37
큰 좌절을 겪고있는중입니다ㅜㅜ
엊그제 일요일에 동아리 농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된지 한달도 안되어 병가는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운동도 많이 못할거겠지라는 생각에 심란하네요.
18/06/19 07:48
고 1 되고 중간고사 보고 나서 공부하는 법을 까먹었을 때요.
9년이 지나 25살이 되었을 때 다시 찾는 바람에... “우왕 역시 공부가 내 적성이었어!!” 라며 대전까지 대학원을 찾아 기어들어가고... 다시 좌절하고 나왔습죠 크크
18/06/19 09:00
자살실패하고 '넌 자살도 못할 놈' 이란 말을 들었을때가 제일 저점이었던거같네요. 신천지때문에 5년동안 싸우다가 이 말을 듣고 결국 이 여자는 이제 내 어머니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게됐죠. 그 뒤로 집 나가서 노숙하다가 어떻게 일해서 벌어먹고 살고있네요.
18/06/19 09:19
제 뜻과는 전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갔을때가 있었습니다. 고2때인데, 그 후로 운명론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건 있더라구요.
18/06/19 11:28
어느날부터 가슴이 죄는 느낌이 들고 오른 팔이 심하게 땡기는 감이 좀 있더라구요.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어 이거 완전 협심증 증상인데 하고 내과에 찾아가서 검사를 받음.. 의사왈 심장은 퍼펙트하다.. 그렇게 비싼 검사비 내고 나와서 또 직장 집 직장 집.. 일 자체가 전문직에 특정 시기마다 워낙 바쁘다보니 휴가는 거의 못 쓰다시피.. 그러다 위 증상이 심해져서 쓰러짐. 병원가서 이검사 저검사 받음.. 문제 없다 소리듣고 나왔다가 직장 상사의 권유로 정신과에 찾아감.. 공황장애 진단받고 아직도 약 먹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정신과에서 뭔 소견을 얻어왔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뭐.. 그냥 사는중..
18/06/19 14:53
전 3수 실패한건데 다른 분들에 비하면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남이 힘들어 하는거 위로하고 조언하는거 별 소용 없어요. 한 두번 말동무 해주는 것 뿐이지 그냥 본인이 알아서 견디고 삭히고 해결해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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