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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02:42
2,3은 확실히 고릅니다.
수비는 패널티준거부터해서 위험장면에서 무모한 테클이 몇번이였는지 정말 노답수준이였고 미드필더는 공 전개가 전반 20분 이후로는 전혀 안되는 모습이였습니다. 박주호 교체되고는 답답함의 연속..(사실 박주호도 크로스 올리는 모습보면 영 아니였지만요;;) 공격진도 유효슈팅 0이라는 초라한 모습이였지만 공격진까지의 볼 전개가 매끄러웠던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던걸 생각하면 해볼 기회도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되서 그나마 고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에 스웨덴은 수비는 꽤 괜찮았지만 그쪽도 볼전개가 매끄러운것 같진 않았습니다.
18/06/19 08:29
1,2번..
황희찬은 열심히 뛰었지만 실속이 없었고 손흥민은 몇장면 번뜩였지만, 결정을 못 지었고 김신욱은 라인이 안올라오니 고립돼서 할수 있는건 수비뿐.. 어차피 힘대힘으로 안되니, 늪축구로 버티자 모드였고 그나마 전반전은 잘 버텼으나 후반 pk로 모든게 무산.. 후반중반까지 0:0 이면 스웨덴이 더 공격적으로 무리할거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 이승우 투입으로 뒷공간 노리는 작전이었겠지만.. 1:0에서 스웨덴이 나올 이유가 없었고, 그걸 뚫기에는 역부족이었죠(이탈리아도 못 뚫었으니)
18/06/19 08:47
공격수보단 수비 미드필더 문제였죠. 전방으로 볼 운반도 안되고 패스도 안되는데 어제 공격에서 중거리슛말곤 답 없었죠. 트래핑도 안되고 패으도 안되고..기본실력 자체가 노답인데 이기는게 신기할듯
18/06/19 10:10
황희찬 윙이 제일 큰 실패작...
433이면 적어도 김신욱이나 황희찬을 같이 기용하면 안됐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부담감이 커서 그런지 죄다 무겁더라고요
18/06/19 10:24
1번 고릅니다. 그런데 누가 못했다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공격쪽 구성이 너무 엉성했습니다. 유기적이지 못했어요.
2번도 구성상 활약하기 어려웠던 구성이고요. 3번은 뭐 넘어가고요. 원래 주어진 상수같은거였으니...
18/06/19 10:52
1,2,3은 맞고 6은 원래 스웨덴이 수비를 잘하는 나라이긴 한데 어제는 우리나라 상대로 해서 별다른 수비할 상황도 없었고 멕시코나 독일 상대하는거 봐야 수비가 괜찮은지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18/06/19 11:38
황희찬의 찬스 캐치능력
필드를 넓게 커버해야하는 구자철의 낮은 운동능력 김신욱을 이용해야 하는 이용의 크로스 정확도 공수가릴거없는 낮은 패스정확도 세가지정도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였나싶네요. 스웨덴은 기대보다 못해줬고 우리수비는 기대보다 잘해줬죠. 구자철의 운동능력부족과 패스미스가 가져온 불안한 공격전개와 포스트플레이를 이용할 측면의 크러스 정확도가 공격턴을 무의미하게 날려먹게 만들었죠. 김신욱이 타겟맨으로 수비가담 적극적으로 하며 따낸 공중볼은 2선 손흥민 황희찬이 효율적으로 이용 하지못했고 구자철의 운동반경을 커버하느라 바쁜 이재성은 해당롤이 아니였구요. 결과적으로 김신욱과 이용 황희찬 구자철의 장점들이 시너지가 전혀 안난것으로 생각됩니다.
18/06/19 11:58
저는 대표팀 개인기와 조직력이 부족해보이던데요.
부상이 많아 애초 생각한 팀 구성이 아니라 누가 나오든비슷한 경기력이었을거 같구요. 감독도 중간에 들어온거라 이번 월드컵은 기대할만한 대회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18/06/19 12:17
큰 틀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봅니다.
1.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속도와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서 빌드 전개가 느리고 역습의 흐름이 깨진다. 2.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이 잘 나오지 않거나 비효율적인 공간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좋은 패스가 나오기 힘들고 무의미한 횡패스나 백패스가 자주 나오며 공격이 지연된다. 3. 공을 가진 선수는 공을 소유하기 이전은 물론 공을 소유한 시점에서조차 어디로 드리블하고 어디로 패스할 지에 대한 판단이 느린데다가 시야까지 좁아서 패스와 슈팅의 좋은 타이밍을 놓치고 공격 속도는 느려지며 상대 수비에게 쉽게 둘러싸인다. 4. 전방, 중원, 측면, 후방 전 지역에서 패스, 크로스, 슈팅이 모두 부정확하다. 5. 측면에서의 크로스 타이밍이 느릴 뿐더러 전방으로의 침투 속도도 느리다. 6. 중앙에서의 이대일 패스 등을 통한 전방 공간 침투가 전무하고 이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선수도 사실상 없다. 7. 중앙이 되었든 측면이 되었든 일대일 돌파를 해낼 선수가 사실상 없다. 8. 중앙보다는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주로 한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중앙을 너무 비워두는 바람에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크게 벌어져 역습 시 순식간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9. 수비 시 걷어 내는 데 급급할 뿐 어디로 어떻게 걷어 내야하는 지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다보니 세컨 볼에서 또 다른 위험을 불러오기 쉽상이다. 10. 몸싸움과 스피드에서 밀리고, 유연성과 순발력, 볼 간수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수비에서든 공격에서든 상대에게 크게 밀리고 결과적으로 무리한 동작을 많이 취하게 된다. 11. 수비 시 뒷공간에 대한 방비가 허술하여 중앙에서 뒷공간으로 이어지거나 중앙에서 측면을 거쳐 뒷공간으로 이어지는 침투패스에 순간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잦다. 축구는 상대성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는 스포츠입니다. 어제 경기는 스웨덴도 어지간히 경기를 못했는데 그런 상대로도 이런 문제점이 드러났으니 스웨덴보다 더 강한 멕시코,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위의 문제점들이 더욱 크게 드러날 겁니다. 개인 기량은 둘째 치고 기본적으로 축구는 빠르고 복잡한 흐름 속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순간순간 빈 공간을 찾아들고 빈 공간을 메꿔주며 최대한 조직적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거세게 밀리는 와중에 오히려 더욱 허둥지둥할 가능성이 높을 테니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의 월드컵 전략은 결국엔 선수비 후역습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비와 역습 시 모두 한 발짝 더 빠르게, 한 발짝 더 많이 움직이는 자세와 체력이 필요하죠. 촘촘하고 유기적인 조직력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중요하고요. 또한 몇 번 있지 않은 역습 찬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간으로의 빠른 움직임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통한 빠른 역습 전개 그리고 정확한 슈팅이 결정적으로 필요한데 이 모두가 지금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사실 2002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피지컬과 개인 기량은 크게 떨어졌고 경기 자체도 전반적으로 다 밀렸는데 이를 잘 활용했고 이런 점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겁니다. 어떻게든 실점을 최소화하고 한 골 싸움으로 승부하는 전략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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