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2/19 08:19:47
Name 남자의일격
Subject [질문] (게임)게임 불감증인지 아니면 정말 할 게임이 없는걸까요?
30중반을 향해 한창 달리고 있습니다. (그만 달리고 싶은데)

유치원생일때부터 게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현대 컴보이시절부터요.
초, 중학생때는 RPG였고 고등, 대학생때는 RTS와 MMORPG가 취향이었지요.
PC방에서 야간 정액 끊어놓고 밤 새는것도 거뜬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취업 이후 나이를 먹어가며 게임에 흥미가 사라져갔습니다.  게임을 할 시간도 줄었지만 어떤 게임을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예전에 낚시만 하루종일 해도 재미있던 WOW를 다시 해 보려고 설치해봤지만 저렇게 복잡한 게임을 어떻게 했을까 싶더니 도로 삭제했어요.
(아무리 만렙 찍고 시작하는 게임이라지만 저도 만렙 캐릭터 두 개나 갖고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예전엔 하루 종일 몰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1-2게임 하면 지겨워서 웹서핑이나 하다가 컴퓨터를 끕니다.
이젠 PC방에서 밤 새는건 저에게 고문입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 할 게 없어서 지겨워서요.
중학교 시절 리니지를 하며 오크전사를 잡다가 주운 초록물약에 심장이 두근거리던 그 감성을 이제 느낄 수 없는거죠.

이젠 게임에 흥미가 사라졌는데
아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경제력이 생겨서 다른 즐길거리가 많아지고 관심사가 게임 바깥으로 빠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할 만한 게임들이 사라져서인지 궁금합니다.  아재 여러분, 다들 어떠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왕의심복
18/02/19 08:23
수정 아이콘
저랑 완전 비슷하시네요. 와우 공대장도 하고, 롤도 할만큼 하고, 스팀겜도 만시간 단위로 했는데, 어느 순간 게임이 지겨워 지더라구요.
해결책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시고, 아기를 가지세요. 하루에 30분 게임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됩니다. 뭘해도 즐겁습니다. 베그에서 내려가자마자 펀치로 죽어도, 롤에서 팀원 세명이 트롤해도 하하하하 웃으면서 게임할 수 있습니다.
새벽포도
18/02/19 08:43
수정 아이콘
아무 걱정없을 때나 게임이 재밌죠. 책임감 가질 나이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온전히 즐기기 어려워요. 삶의
무게에 비해 게임은 시시하거든요.
18/02/19 08:53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같네요 현재의 고민수준에 비해 게임이 시시해진듯..
게임 빡쎄게 해서 온라인에서 어느수준에 올랐을때 혹은 패키지 하나 깼을때 현자타임이 장난 아니더군요
보로미어
18/02/19 09:5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게임불감증이 온 적이 있는데 원인이 뭔지 말로 정확히 정의하기 힘들었는데, 포도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게 저한테 큰 원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비꼬기의달인(키배안함)
18/02/19 1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은 게임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나이 지긋한 아재들도 폰겜 뒤적대는데 있어보이는 말로 현자인 척 하지 마세요 그럼 게임하는 사람들은 고민없는 사람들인가 걍 스스로 재미 없어서 안하는 걸 왜 조건 탓인지
오락하는 데 이유 없죠? 오락 안하는 데 이유 없습니다
18/02/19 08:4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재미없을땐 게임을 안하면 됩니다. 이건 남녀노소 게임불감증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죠.
헤헤헤헤
18/02/19 08:56
수정 아이콘
배그해보셨어요? 저도 똑같은 증상있다가 치료되었어요..
18/02/19 09:02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랬다가 이제 배그 지인 스쿼드 아니면 아무 게임도 못하게 됐..
CastorPollux
18/02/19 08:57
수정 아이콘
지금 ps4 비닐 안 뜯은 타이틀이 5개 넘어요.....다른것도 한시간 하고 안 한게 수두룩....크크크크크크 ㅠㅠ
18/02/19 09:09
수정 아이콘
겜게만 봐도 그런 사람들 많은것 같습니다.
억지로 게임 뭘 하려하지말고 그냥 받아 들이시고 본능적으로 하고 싶은 다른 무언가를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러다보면 또 어느날 게임이 땡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안맞았지만 혹시 모르니 사람들 입모아 얘기하는 추천게임을 해보시는것도..
kartagra
18/02/19 09:09
수정 아이콘
복합적인거죠 뭐. 게임에 흥미가 떨어졌을 수도 있는거고, 그냥 취향에 맞는 게임이 없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rts나 mmo 같은 경우는 가뭄 수준이라 이쪽 취향이면 더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이더리움 사세요
18/02/19 09:0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랬었는데 1차로 오버워치로 한번 치료(?)하였고 요즘은 PS4 프로 구입하여 대작 게임 하고 있는데 개꿀입니다
(남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찬찬히 스토리나 그래픽 등 감상할 수 있는 대작 게임으로..)
유열빠
18/02/19 09:12
수정 아이콘
몬헌월드 80시간 돌파한 39세 유부남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겜불증 해소
YORDLE ONE
18/02/19 09:21
수정 아이콘
근데 재미없을땐 쉬는게 해답인거같아요.
미나리돌돌
18/02/19 09:32
수정 아이콘
핫스스톤~ 지겨우면 덱을 바꾸면 됩니다;;
RedDragon
18/02/19 09:33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가 질린건 아니고, 새로운 감성을 자극할 게임을 아직 못찾으신거라고 봅니다.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현타 왔었는데 요새 문명6, 배그 두개가 재밌더라구요. 오히려 몬헌, 젤다는 플탐이 채 3시간이 안됩니다;;
18/02/19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증상인데 걍 운동하고 드라마 보고 사람들 만나면서 놀고 있습니다 크크
뭐 또 이러다보면 게임이 재밌어질날이 오겠죠
치키타
18/02/19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겜덕이였는데 불감증으로 아무것도 못하다가 젤다로 치료했습니다...
산성비
18/02/19 10:23
수정 아이콘
저는 배그로 치료했어요
La La Land
18/02/19 10:29
수정 아이콘
젤다 배송중인 사람입니다
일단 ps4 용과같이 제로로 치료했습니다.
Ariana Grande
18/02/19 10:48
수정 아이콘
몬스터헌터로 치료해보세요
타키쿤
18/02/19 11:12
수정 아이콘
불감증좀 왔으면 좋겠다..
이응이웅
18/02/19 12:13
수정 아이콘
게임을 했을 때의 재미 < 게임하는 시간+체력,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지 않을까요?
저도 게임 좋아하고 게임을 하면 재밌을 것도 아는데, 요새는 게임하는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18/02/19 13:05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 괜찮으시면 slay the spire 추천드립니다
18/02/19 13:45
수정 아이콘
slay the spire 추천 드립니다.(2)
설 연휴 하루 4시간씩 플레이 했습니다.
도적으로는 3번 클리어했는데 전사놈은 아직........
Maiev Shadowsong
18/02/19 16:02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로 한번 치료 했었고

젤다로 한번더 치료중입니다.

이제 몬헌으로 치료할예정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99791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2064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8364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2686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2497
175956 [질문] 갤럭기 s8 빅스비 키 비활성화 하는법 없나요? [2] 제니310 24/04/26 310
175955 [질문] 고1 수학문제 하나 질문드립니다 [6] 파이리468 24/04/26 468
175954 [질문] 부산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콘초513 24/04/26 513
175953 [질문] 자전거 안장 좀 여쭤봅니다. [1] 아케르나르434 24/04/26 434
175952 [질문] 유산소 운동후 손톱/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현상 [10] Lord Be Goja771 24/04/26 771
175951 [질문] 분당~판교에서 출발하는 드라이브 코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버드맨627 24/04/26 627
175950 [질문] 자동차 이정도 긁힌거는 얼마정도로 합의하나요? [12] 황신강림1324 24/04/26 1324
175949 [질문] 43인치 티비 추천부탁드립니다!! [1] 언니네 이발관513 24/04/26 513
175948 [질문] 자전거 전동 펌프 질문입니다 [1] 레드드레곤~756 24/04/26 756
175947 [질문] 와우 fhd 환경에서 7500과 783d 차이가 클까요? [6] 길갈1113 24/04/25 1113
175946 [질문] 아이브 곧 나올 앨범CD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5] 서쪽으로가자1291 24/04/25 1291
175945 [질문] 중저가 유선 헤드셋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요하네즈1254 24/04/25 1254
175944 [질문] PC 견적 재문의 [3] 이동파1507 24/04/25 1507
175943 [질문] 비즈니스 이메일에 이모티콘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9] 앗흥2265 24/04/25 2265
175942 [질문] 등단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9] 파란토마토1870 24/04/25 1870
175941 [질문] 커피(원두) 맛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35] 시무룩1532 24/04/25 1532
175940 [질문] 여행 유튜버 추천 좀 받을 수 있을까요? [10] 라리1475 24/04/25 1475
175939 [질문] 카카오톡 톡캘린더로 광고 오는건 뭘까요? [2] 소금물629 24/04/25 6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