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17 10:55
향수라는게 남이 추천해줘서 써봐도 내 체취, 체온, 땀과 섞이면 달라져서 매장에 가셔서 시향해보시는게 좋습니다.(3~4가지를 맡게 되면 결국 헷갈리고... 향수라는게 시간에 따라 나는 향이 달라져서 매장에 가셔서 시향햐서도 첫향만 맡게 된다는게 함정이죠..)
심지어 그 사람의 외모나 분위기, 직업, 계절 등 여러가지 고려할게 많죠.. 저 같은 경우는 중학생때부터 심지어 군대에서도... 근 20년간 향수 써왔는데 잘 모를 땐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나 매장에서 직원 추천 받은 것들도 많이 사봤습니다. 많이 실패하기도 했고 너무 안 맞는 향은 한 두번 쓰고 주변 지인들에게 그냥 주기도 했고 차량 방향제나 화장실 방향제로도 썼습니다....... 비스포크 수트처럼 많이 사보고 많이 뿌려보고 많이 경험해봐야 내 몸에 맞는 걸 찾을 수 있던거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저 같은 경우는 새로운 향수를 사고 싶으면 '미니어쳐 향수'를 꼭 삽니다. 일종의 테스트죠. 아니면 '테스트 향수'를 삽니다.(뚜껑이 없는 매장 진열용 향수) 인터넷에서도 팔고 매장은 파는 곳과 안 파는 곳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고 싶은 향수의 미니어쳐(보통 3~10ml로 나옵니다. 테스터 향수는 작은 것도 있고, 큰것도 있는데 큰거는 보통 거르는 편입니다.)로 하루 뿌려보고 처음 뿌렸을 때, 출근했을 때, 점심 먹을 때, 퇴근할 때의 냄새를 맡아보면서 평가를 합니다. 인터넷이나 제품 설명에 있는 탑/미들/베이스 노트의 무슨 나무향, 무슨 오렌지향.. 이런거 글만 보고는 절대로 모르거든요... 지속 시간도 중요하니 중간중간 체크해보면서 최종 결정을 하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는 향수는 안전빵이라는게 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적은 대신 이 향기가 저 향기 같아서 저는 비추합니다..(예전에 김새롬씨의 바디로션 경우도 이해됩니다. 결국 제품은 밝혀졌지만요..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5/09/11/20150911002497.html?OutUrl=naver) 중성적인 향을 쓰시려면 남성제품의 여성향, 중성향을 고르시는거 외에도 여성제품의 남성향, 중성향도 괜찮습니다. 전자는 톰포드 오드우드, 불가리 맨인블랙 후자는 딥디크 롬브로단로롤 최근에 썼는데 여성 동료분들이 향이 좋다고 물어보더라구요... 페로몬 향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내셔서 매장도 둘러보시고 인터넷 검색도 하시면 보다 더 좋은 향수를 접할 수 있을거에요! 좋은 향수 구매하세요~
17/10/27 22:55
너무나 늦게 이 글을 보았네요 너무나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아직까지 올리브영을 드나들며 향수를 시향하고 다닙니다. 덕분에 좋은향수 고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