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8/17 19:18:03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고민입니다.
공장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막 1개월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공장을 다니기 전에는 pc방 야간 아르바이트와 노가다를 주로 했습니다.

Pc방 에서나 공사현장에서 일 할 때에는 딱히 심리적인 부담감을 별로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Pc방에서는 손님이 들어오면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손님이 주문 한거 가져다주고 나가면 가벼운 사담을 나누다가 자리정리를 한 후에  공부를 해도되고 책을 읽어도 되고 자유로운 편이었고

노가다를 할 때에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냥 했습니다. 노가다 아저씨들이랑 틈틈히 담배를 피면서 쉬면서 할 거는 다 하고...

'매일 새로운 장소를 가서 낯선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고 특별히 어렵지도않고 힘들지도않은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받는다.' 는 점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이 공장에 처음 들어온 뒤 몇 일간 느낀 가장 인상깊게 새겨진 점은 너무나 군대와 비슷하다...
는 점이 였습니다. 그 뒤로 제가 군대에서 겪은 안좋은 경험 때문인지 점점 제 지금의 행동이 과거의 군대에서와 겹쳐짐을 느낍니다. 그냥 일을 단순히 못 하는데 변명거리로 쓰는건지... 솔직히 제가 쓰고도 확신이 없습니다.

한달이 다 되가는 중인데 여전히 안되는게 있고
저 빼고 모두가 빠르니까 조급해져서 알려준 순서 무시하기는 일수에 일 나가기 전까지 기운을 차리지만 막상 공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점점 도망가고 싶다, 가슴을 시리게하는 불안감을 매일 달고삽니다.
뭐 또 모르는게 있을까... 어떤 실수를 하지 않을까..

절 가르치는 사수의 표정 변화가 미치도록 신경쓰이고 어디선가 들리는 한숨소리 정신차리라는 말
저번에 알려줬는데 왜 기억을 못하냐?
일 할 마음없냐 자기도 답답하고 못하니까 그런 말 할 수 있다늨 건 아는데...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여유를 가지기도 너무 힘드네요.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torious
17/08/17 19:4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 힘들었어요. 근데 저는 체력적으로 자신있어서 계속 메모하고 9~6가 일하는 시간인데 저는 7~7까지 일했습니다. 보통 그런 일은 스킬이 아니라 테크닉이 필요한거라서 시간만 오래 쓰면 남들보다 잘하게 됩니다.
포기하지마셔요. ^^ 그리고 그런일도 하다보면 나중에 써먹는 날이 와요. 별거 아닌 잡기술이라 뭘 배우냐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 잡기술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중요합니다.

화이팅하셔요
물리쟁이
17/08/17 19:49
수정 아이콘
조언 너무 고맙습니다.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 보겠습니다.
루이츠
17/08/18 02:31
수정 아이콘
사수의 말 행동 표정이 신경 쓰이겠지만.. 꾸준히 버티고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일처리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다른 사람이 45분만에 일 쳐내는 거 60분 걸려서 느리다고 지적 많이 받긴 했는데,
그래도 꼼꼼하고 성실하게 하니깐 지적도 줄어들고.. (포기하신건가? 크크) 회사 오래 버티며 적응하니 이제 외부적 스트레스는 거의 없네요.
차츰 적응하시고 자신감 찾으시고 버터보세요.
물리쟁이
17/08/18 18:42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근시적으로만 바라봐서 힘들었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당 고맙습니다.
17/08/18 07:18
수정 아이콘
일단 아무리 힘들더라도 끈기 있게 하시는 모습 꾸준히 보여주시면 잘 될겁니다. 그리고 무언가 일이 있을때 싫은 표정 내색 하기 보단 웃는 얼굴이 좋더라구요...물론 눈치없이 웃기만하면..안되겠지만...
저도 처음에 술집 알바 하는데 진짜 제가 생각해도 일 못하고 맨날 잔깨고 접시깨고 했는데
나중에 몇개월 후에 사장님 사모님이랑 같이 회식하는데 일은 못하는데 애가 늘 웃으면서 시키는건 열심히 할려고 해서 계속 고용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후에도 좋은 인연이 되서 새로운 가게도 한번 관리해보라고 주신 적도 있고... 뭐 지금까지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리쟁이
17/08/18 18:44
수정 아이콘
포기할 생각만 하지말고 끈기있게 해볼게요. 답변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867 [질문] 전기차 충전 지역에 충전안하는 차량 주차문제 [30] 틀림과 다름1407 24/04/21 1407
175866 [질문]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보니까 궁금해졌는데…. [5] 니드호그732 24/04/21 732
175865 [질문] 예전 웃대같은 사이트 [1] 좋습니다522 24/04/21 522
175864 [질문] 잔잔한 뉴에이지/로파이 노래 좀 찾아주세요 ㅠㅠ [4] 위너스리그951 24/04/21 951
175863 [질문] 트로트? 찾는 질문 [1] 스디1094 24/04/21 1094
175862 [질문] 특정인에게 특정내용 카톡 보내는 가능 없을까요 [5] 어센틱1650 24/04/20 1650
175861 [질문] 중고차 사고내역 봐주실수 있을까요. [2] 8억빠1485 24/04/20 1485
175860 [질문] 페이스북 패스워드를 잃었는데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현샤안포1711 24/04/20 1711
175859 [질문] 콜드브루 원액 추천부탁드려유 [3] 테네브리움1129 24/04/20 1129
175858 [질문] 제주도 여행치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회전목마1740 24/04/20 1740
175857 [질문] 무접점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장헌이도2309 24/04/20 2309
175856 [질문]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는 핀테크가 있을까요? [1] VictoryFood2330 24/04/20 2330
175855 [질문] 나폴레옹 활동시기 모르면 무식한 걸까요? [46] 수금지화목토천해3114 24/04/19 3114
175854 [질문] 식물 살리고 싶어요 [13] 취급주의2467 24/04/19 2467
175853 [질문] 벽걸이 에어컨 구매 관련 질문드립니다 [6] 그냥가끔1715 24/04/19 1715
175852 [질문] 남자 필라테스나 요가는 어떤가요? ​ [18] 그때가언제라도2146 24/04/19 2146
175851 [질문] 어린 아기가 2명일때 중고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45] 카즈하2459 24/04/19 2459
175850 [질문] 중고차 구입하려는데.. 가성비 모델 뭐뭐있을까요? [9] 보리밥1603 24/04/19 1603
175849 [질문] 엑셀 If 함수 질문드립니다. [4] 고베짱이907 24/04/19 907
175848 [질문] 여행시 네이버, 카카오 해외로그인 방지 [2] 삼성시스템에어컨738 24/04/19 738
175847 [질문] 큐브 실력(?)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5] 앙스928 24/04/19 928
175846 [질문] 중고차 구입방법 질문합니다. [16] 보아남편789 24/04/19 789
175845 [질문] 부동산 관련 기초 상식, 용어들을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실분들....계실까요? [14] 요하네즈673 24/04/19 6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