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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01:23
저건 혹시 하이에나인가요? -_-;; 하이에나가 무는 힘은 본좌급이라던데
앞다리로 치는건 문제가 안되나요? 힘이 약한가...발톱이라도 있을텐데.... 판님 쿨타임 됬습니다
10/01/04 01:41
GrayEnemy님// 그렇다면 사진들 대부분은 전과가....
전 위에 하이에나도 그렇고, 뱀/호랑이/사자 등.. 맹수들을 키우는거보면 높은곳에서 포즈취하고 사진찍는분들 보는것 만큼이나 섬뜩하네요.
10/01/04 02:09
하이에나 사람한테 잘 오더라구요.
아프리카 사람들이 고깃덩어리를 들고 다니다가 길에서 하이에나 무리랑 마주치면 고깃덩어리를 꺼내 물려주더라구요. 어슬렁 어슬렁 대기하고 있다가 고기 꺼내면 한마리가 가까이 와서 물고 갑니다. 야생 주제에 타협을 아는 똑똑한 동물이죠. 크크.. 물론 인간이랑 한번도 안 마주친 야생들은 위험합니다만, 사람다니는 길목에 어슬렁 거리는 애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사람이 이름도 지어주고 불러주기도 하고, 손도 타는거 보면 하이에나가 똑똑하긴 한거 같습니다.
10/01/04 11:08
사채업자들이 저걸로 돈받는다는 소리도 있고 생각보다 크네요 70kg는 되 보이는듯 울집 개랑 한번 붙여 봤으면 ^^
10/01/04 11:59
Presa canario님//애완견이 요즘 말을 듣지 않나요?? 왜그르세요 ^^
하이에나 정말 무서운 동물이져.. 뼈까지 씹어 먹을수 있는 강한 턱을 가졌다고 하는데.. 방송 보면 여러 마리가 무리을 져서 암사자들이 사냥한 먹이를 가로채는 경우가 많이 있져~ 이렇게 사람하고 있는 사진을 보니 더 무섭네요..덩치도 상당이 커보이구~ 판님 소환이 필요할듯~
10/01/04 12:14
예전에 판님께서 하이에나를 무조건 스케빈져라고 생각하는 건 (동물의 왕국 등에서 주구장창 그런 모습만 보여주는 바람에 생긴) 오해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무리 사냥도 즐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10/01/04 12:52
조 좋은 하이에나들이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건 비추하고 싶군요. 호랑이도 길들여 기르는 마당에 하이에나쯤이야 안 길들여지겠느냐마는...(실제로 야생상태의 모든 호랑이 수를 다 합쳐도 미국에서 개인이 애완용으로 기르는 호랑이 수보다 적습니다. 역시 미쿡은...우왕) 애완동물로서 하이에나의 본질적인 문제는 그악스러운 턱힘에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유명한 이야기겠습니다만, 사실 악어를 제외하면 동물 중에서 하이에나보다 턱힘이 강한 동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랑이도 사자도 재규어도 하이에나보다 훨씬 턱힘이 약합니다. 영화화되어 유명한 소설 쥬라기 공원에 랩터가 사람들이 숨은 건물의 철창살을 씹어서 끊으려 하는 대목에 그랜트의 대사가 나오죠. "마치 하이에나 같군요. 녀석들도 철창살을 물어뜯어 끊어버리곤 하는데.."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아무리 잘 길들인 동물이라 하더라도 한번쯤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하이에나에게 한번 물린다는 것은 그대로 뼈까지 씹어먹힌다는 뜻과 같습니다. 애교스러운 스크래치나 흉터가 아닌, 사지절단의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애완동물이란 뜻이지요. 그토록 단단하다는 두개골조차 물어서 부술 수 있는 녀석들이랍니다. P.S : 최근 새로이 재조명되고 있듯이, 하이에나는 강인한 맹수입니다. 뒷다리가 짧은 우스꽝스러운 생김새 덕에 스피드가 느리고, 정신병자의 웃음소리 같은 소리를 내서 희화화되거나 스케빈저로 멸시당하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영리한 조직적 사냥을 펼치는 사바나의 강자입니다. 비단 하이에나뿐 아니라 거의 모든 맹수들은 다른 맹수가 사냥한 먹이를 빼앗을 수만 있다면 빼앗아 먹곤 합니다. 거짓말 마!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냐?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텐데요, 하이에나가 유독 그런 모습을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녀석들이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조금 더 부패한 고기에 관대하기 때문에(하이에나의 위장은 그 이빨만큼이나 강력합니다) 남겨진 고기에 덤벼드는 빈도가 높고, 뼈까지 씹어먹기 때문에 완전히 버려진 시체에도 입을 대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하이에나 편을 들어주자면,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것 자체가 다른 맹수의 먹이 근처를 호기롭게 왔다갔다할 정도로 자신의 힘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사자가 하이에나 무리의 먹이를 빼앗는 비율과, 하이에나들이 사자들의 먹이를 빼앗는 비율은 비슷합니다. P.S 2: 하이에나는 사실 그것 외에도, 외관상 암수구분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악마의 동물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에 길게 댓글을 달았으므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계사회를 구성하는 하이에나들은, 성장과정에서 수컷처럼 보이기 위해(암컷으로 보이면 장래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물려죽기 십상이죠)음순이 마치 수컷의 외부성기처럼 길게 늘어져 발달되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동물원에 가서 관찰해 보시면, 실제로 아주 숙련된 사육사가 아닌 바에야 겉모습만으로 암수를 구분하기는 힘드실 겁니다. 이런 길게 늘어진 음순을 서로 핥아주는 동성애적 경향도 자주 보이고, 실제 암수가 교미할 때에도 외관상으로는 수컷끼리 교미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결하고 음란한 동물 취급을 받았죠... P.S3 : 꼭 이런 하이에나를 데리고 다녀서가 아니라, 나이지리아는 실제로 굉장히 무서운(?!) 나라입니다. 이슬람 신자분이 PGR에 계신지 모르겠으나, 이슬람 신자의 수로 따지면 회교권역 내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나라죠. 이를 방증하는 사례가 있는데, 현재 국내의 외국인 조직폭력단 통계를 내어보면 이태원 이슬람사원 일대를 기반으로 한 나이지리아 조폭이 탑시드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P.S4 : 실감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한 비교수치 하나. 흔히 도사견에 물려 죽은 아이들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죠? 그보다 더 무섭다는 투견계의 본좌 핏불테리어의 무는 힘이 100킬로그램 정도 됩니다. 하이에나는요? 측정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600-800킬로그램 사이를 왔다갔다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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