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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3 22:40
저렇게 정중하게 얘기하는데 너무 불편해 하시는게 아닌가요.
초년병 시절에 할 말 안 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던 제 모습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요즘은 할 말 다 하고 사니까 편하더라구요. 자기 할 일만 잘하면 전 저런 직원이 정말 좋습니다.
19/06/13 22:40
톡방에 14명밖에 없는거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인거 같은데,
본인도 아는거죠. 자르면 잘라봐라 사람도 없는데 나까지 자르면 회사 돌아가나보자. 뭐 이런 심정?
19/06/13 22:41
(수정됨) 상무가 충분히 기분나쁘지 않게 잘 말한 것 같은데
나이먹어서 꼰대화 된건지 직원 말투가 사람 살살 긁는 말투네요. 초품끝나고 진행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초품끝나고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라고 다시 반문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19/06/14 10:54
그쵸 더구나 앞에 '그렇게까지 할 사람이 없네요...'는 불필요한 사족같고 저라면 지금 초품이 들어오고 있어서 이 일 끝나고 바로 하겠습니다. 정도만 보냈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할 말은 하고 살아야한다고 하는데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할 말이라도 최대한 정중하게 할 수 있죠.
19/06/13 22:47
(수정됨) 유상무상무 무죄
차장 헬조센 최적화 완료 - 이런 인간이랑 안엮일 수 있게되는게 내 인생의 목표 사원 헬조센 최적화 실패 - 능력없을시 인생 힘들어짐 능력있으면 자기영역 확보하고 더 잘될듯 깡있음
19/06/13 22:51
상무 → 팀장 → 팀원 → 팀장 → 상무 이런식으로 지시/보고가 이루어지는게 기본이라 업무에 대한 이견이 있으면 팀장에게 하지 상무에게 다이렉트로 하는건 팀장을 엿먹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쉽게 하지 못할 생각인데...
19/06/13 22:56
딱히 잘못되어보이진않네요
저도 지금 비슷한상황이라 이해갑니다. 인원수 보충해달라고 2년전부터 요청했는대 계속보충은 안되고 일만 늘어나는 실정이니.. 저 사원도 참다참다 그러는걸겁니다. 저도 요즘 저렇게 가고있구요. 짜르면 짤라봐라 라는 심보입니다. 기술이 저한대만 있으면 무서울게 없거든요. 저렇게라도 안하면 절대 사원말 따위 들어주지않습니다.
19/06/13 22:57
사원 메시지 보면 사람에 비해서 일은 너무 많고, 위에서 요구하는 것은 요구하는 것대로 많고 해서 터진 것 같은데..상사는 일 문제로 화내도 되지만 일반 사원은 그러면 안 된다는 것도 사실 이상한 거죠. 불만은 불만 그대로 표출되게 하고 거기서 내용 흡수해서 일 돌아가는 거에 반영을 해야 하는 건데..
19/06/13 23:02
사원이 띠껍게 대답한건 있는데 저걸 화내도 상무가 화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중간관리자가 대신 혼내주는 문화 별로에요.. 피곤하고..
19/06/13 23:10
맞습니다 차라리 얼굴 맞대고 지시를 하면 열받아도 일단은 네네 하고 해주게 되는데 단톡방에다 업무지시 툭 뱉는건 진짜 사람 염장지르는 효과가 5배는 되는 것 같아요
19/06/13 23:12
상무->사원으로 다이렉트로 지시 꽂을거면 사원->상무 다이렉트로 피드백 올 수 있는 것도 감내해야...그럴거 아니라면 단톡방에서 저게 뭐하는 짓인지..
19/06/13 23:08
뭐 발 뻗을 자리 보고 뻗는다고 쌍욕한 것도 아니고 저정도 반응 나오는거보면 다 견적나오죠. 참다참다 얘기하는것 같은데. 그리고 마지막 멘트보면 윗사람들 어떤지 뻔히 보이는 직장인거죠. 술쳐먹고 일하는데 들어오는거나 성추행하는거나.. 너무 뻔하지않습니까? 저기에 대놓고 좋게 반응해봐야 호구죠..
19/06/13 23:09
사원 반응들이 좀 날이 서있긴한데, 처음부터 저정도라는건 곪고 곪아서 터진거라고 생각하는데..
중간관리자가 양아치겠죠 저런경우 대부분은, 아예 윗선은 제대로 모르거나, 알아도 중간관리자랑 친분만 계속 유지하며 굴러가게만 만들고
19/06/13 23:12
대충 보면 일을 저 사원이 많이 하는데 그만두면 회사 손해지 저 사원 손해겠어요? 기술 있으니 이직 충분히 가능하고. 말투가 별로인 건 사원 쪽이 갑이라 그렇죠 꼬우면 자르든가. 위치 높다고 갑이 아닙니다. 딱 보니 아 자를거면 자르든가 모드인데
19/06/13 23:22
사원은 처음에 일손 모자라서 시간 좀 걸리겠다고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야기한거 아닌가요?
그거 하는데 한시간 걸리니 하면서 싸우자고 들어온건 차장이라는 양반 같은데요..
19/06/13 23:57
(수정됨) 일손 모자라서 시간이 걸리겠다랑
그렇게까지 할 사람이 없다랑은 표현이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손이 모자라서 초품 끝나고 진행하겠습니다 라고 했으면 전혀 문제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저기 단톡에서 저런식으로 따지고 들어오는 차장이 제일 노답같구요
19/06/13 23:15
제가 사장이지만, 사원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가장 마지막 스샷만 봐도 곪고 곪아서 터진걸로 보이거든요. 사회 생활은 물론 상하 예의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윗사람도 지킬걸 안 지키면 그냥 꼰대 이상 무엇도 아닌게 요즘 사회라고 봅니다.
19/06/13 23:21
의외로 직함들은 다 상무니 이사니 주는게 많습니다. 다만, 대기업에서 부르는 상무와는 필요한 조건들, 과정, 보상 및 처우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지만요.
19/06/13 23:20
차장 - 헬조선화 완료 꼰대.
사원 - 떄려칠 각오면 뭐 해도 됩니다. 사이다 발언은 좋습니다만, 다음 직장이 가능할까 싶기도 합니다.(현실은 냉혹해서) 잘되기를 바람..
19/06/14 00:35
이것저것시켜봐도 잘하니까 죄다 저 사원한테 몰아준것같은데 크크
상무가 저렇게 많이 시켜도 차장은 중간에 껴서 업무완화가 아니라 한마디 추가해서 기분만 더 더럽게 만드는 구조 딱 나오는데
19/06/14 09:26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처음부터 그랬을 리도 없고 이미 참고 참다가 벌인 일로 보이네요.
저 정도 할 수 있는건 자기 나가면 망할 급인거 견적 나와서 저렇게 했겠죠. 예의라는 것도 정치질, 양아치 짓 몇년이고 당해보면 예의는 생각도 안납니다. 다만 가만있어봤자 어짜피 호구밖에 안되는건 알지만 대부분은 시원하게 못질러서 그런거죠. 괜히 다른 직원에게 피해줄까봐, 이직에 영향줄까봐.
19/06/14 09:49
말하는거보면 저 사원에게 일이 엄청 몰리는 상황인것 같은데 좀 퉁명스러워도 이해해줘야..
말 한마디 했다가 밑에사람들 싸우는 거 보게된 상무가 좀 불쌍하지만.. 사원의 최초 발언이 좀 직설적이긴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만한 말인데 반해 차장은 완전 상오버를 하네요.
19/06/14 13:32
내가 사원이었다고 가정해보면 속마음이 이럴거 같습니다.
내가 두사람 가까운 몫하면서 X뺑이 까는데 니네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다고 갈구고 지x이여 이정도 조건회사는 널리고 널렸는데 짜를려면 짤라봐.
19/06/14 15:12
사원 입장 겁나 이해되는데요. 인원 모자란거 노오력해서 메꾸라고 하는 직장이 헬조선에서 한둘입니까
게다가 오히려 처음 말꺼낸 상무는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차장놈이 꼰대짓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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