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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8:06
19/04/21 18:06
맑시즘과 자본주의에 대해 논할 거면서 왜 조던 피터슨이고 왜 슬라보예 지젝을 갖다놨는지 모르겠던 토론. 심지어 변희재 진중권마냥 어떤 문제에서든 극과 극으로 갈려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닌데. 실제로 토론 지켜보면서도 거의 비슷한 입장 2개를 듣는 기분이었어요.
19/04/21 18:15
우리나라에서 왜 조던 피터슨이 인기인지 약간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들 사이에서 이 사람은 "자신이 무능력해서 하버드 테뉴어가 떨어진 걸 자기가 백인 남자라서 떨어졌다고 너무나 믿고 싶은 나머지 흑화해버린 BS Machine" 입니다
19/04/21 18:21
위 댓글에 Yang 님이 거신 링크도 그렇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 사람이 "하버드 교수" 로 일컬어지며 뭔가 옳은 말, 맞는말, 과학적으로 검증된 말을 하는 사람으로 포장되는것 같아서요
19/04/21 18:24
아 저 글은 예전에 봤습니다. 말씀대로 그냥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학자들이죠. 다만, 애즈락님이 말씀하신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사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여쭤본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것을 공개적으로 올릴리는 없겠네요. 생각해보니...
19/04/21 18:26
기냥 얼마전에 나름 시니어 교수 중 한명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물어보고 싶어서
"한국에서 이 조던 피터슨 인기가 상당한데 하버드에 있을때 어떤 사람이었냐?" 라고 물어보니까 딱 요 한 문장으로 정리해줬습니다.
19/04/21 18:40
Pseudo Profound Bullshit Generator 라고 표현한거 같은데 제가 약간 각색해서 헛소리 기계로 바꿨습니다
19/04/21 18:58
인기를 그냥 인지도와 선호의 결합이라고 하면 대충 맞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 말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왕왕 자주 등장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은 많이들 알지요. 물론 전부가 알려진 건 아니고 그냥 반PC-가정적인 보수주의-반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모양새지만
19/04/21 21:31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하버드가 테뉴어 받기 너무 비정상적으로 어렵긴 합니다. 대충 10% 정도 주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서 못 받고 다른 동급 학교에서 대성공하는 경우가 많은 지라, 테뉴어 안 주는 걸로 우리가 최고라는 허세부리는 부분도 있지 싶어요.
19/04/21 18:41
어쨌건 나랑 의견 다른 사람 다 파시스트라고 매도해서 대화를 중단하는 건 지적 게으름이고, 포기하지 말고 선한 의도를 가지고 계속 커뮤니케이션 하라는 얘기를 서로 하고 있는데, 저 두사람을 떠나서 좋은 얘기라서 공유했습니다. 이건 요즈음 세태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미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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