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8/10/23 09:35:14
Name 삭제됨
출처 구글링
Subject [유머] ??? : 철사는 1800년대 일본에서 들어온 거거든요.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18/10/23 09:39
수정 아이콘
교이꾸센세... 당신은 틀렸어....
난딴돈의반만
18/10/23 09:40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로 그분 말대로일 수는 없나요? 사실은 젓가락 만드는 기술이랑 철사 만드는 기술이 달라서 철제 젓가락은 있어도 철사는 못만든다든가...
앚원다이스키
18/10/23 09:41
수정 아이콘
이미 사슬갑옷을 만드는데 철사를 못 만들리가..
최초의인간
18/10/23 09:47
수정 아이콘
그 분 주장은, '철사를 만들 수 없었다 - 석쇠를 만들 수 없었다 - 대나무 꼬챙이를 쓸 수밖에 없었다' 정도여서, 실제로 철사를 제조할 기술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지는것 같슾셒슾..
짱짱걸제시카
18/10/23 1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 나라는 상고시대부터 육류를 구워 먹는 조리법이 발달되어 있어서,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한 용구도 일찍부터 발달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석쇠의 형태는 처음에는 검은 쇠를 두껍게 하여 가로 또는 세로로 드문드문 얽은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철사나 구리철사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굵은 쇠로 테두리를 한 다음, 철사 또는 구리철사로 가로와 세로를 그물과 같이 얽어 만든 석쇠를 쓰게 되었을 것이다. 『임원경제지』에 “지금은 철망을 쓰니 꼬챙이가 필요 없어졌다.”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철사로 만든 석쇠가 1800년대 초엽에 이미 이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긁어온 내용인데.. 석쇠가 나오고 꼬챙이 요리법이 사라졌다하니 그부분에 대한 황교익의 주장은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1800년 이전에는 철사만드는 기술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발언이 문제가 된거죠. 정황상 기술은 있었는데 널리 보급이 되지않았거나 그런거 같은데.. 본인도 이런 취지로 말했지만 설명이 부족했거나, 아니면 정말 몰랐거나.. 뭐 그런거겠죠.
돌돌이지요
18/10/23 11:21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적었지만 이미 태종실록에 석쇠에 해당되는 적철이라는 단어가 나오고요, 그 이후 문헌에서도 석쇠를 의미하는 단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철망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고요

다만 보급형이 된 것이 1800년대 이후입니다
돌돌이지요
18/10/23 11:03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0220024533672&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RGgtYi3eRKfX@hljXHl-Aihlq

엠팍에 반박글이 올라왔네요, 이미

이미 태종실록에 적철(석쇠)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미트파게티
18/10/23 09:41
수정 아이콘
전공자라 지나가는길에 잠깐 떠들면 숟가락이 넓지가 않고 좁고 깊어서
실제로 잘 안쓰였거나 우리가 쓰는식으로 국이나 밥을 퍼먹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쓰였을거라는 썰이 많더군요.
고란고란
18/10/23 10:10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보기로는 저런 숟가락이 일본인들이 밥먹을 때처럼 밥그릇을 입에 대고 입에 퍼넣는 용도가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한다더라고요. 알쓸신잡에서 황교익씨가 한 말이었나... 좀 가물가물하네요.
18/10/23 09:41
수정 아이콘
조선 시대 초중기 이미 요리용 석쇠가 있었습니다. 1700년대 요리용 석쇠 유물도 있을 겁니다.
황교익씨가 아는 게 많은 것 맞습니다. 실제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것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너무 독선적이어서 자기의견 외의 것은 신경도 안 쓰는 모습이 참 그렇네요.
18/10/23 09:42
수정 아이콘
??? : 그 젓가락도 일본에서 온거다
츠라빈스카야
18/10/23 09:45
수정 아이콘
뭐..."긴" 철사는 꽤 고급기술은 맞을 거에요.
젓가락은 쇠막대기 정도 기술이면 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정도 길이 이하의 철사는 꽤 오래 전부터 만들 수 있었겠죠...근성으로 두들겨 늘려서라도...
불려온주모
18/10/23 09:46
수정 아이콘
꿰는데 꼬치 만드는데 무슨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청동기 까지 안가도 석기 시대만 해도 나무 꼬치는 만들고 좀 노가다 하면 돌로도 바늘 만들죠
세츠나
18/10/23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젓가락보다는 철사 만드는게 어렵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고난이도도 아닐 것 같음.
게다가 생각해보면 석쇠가 그렇게 가는 철사로 만들어야할 절실한 이유가 있는 물건도 아님.
대충 젓가락 굵기로 석쇠 만들어도 영 못써먹진 않을 듯...
인생의낭비
18/10/23 0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나저나 옛날 숟가락 형태가 신기하네요. 밥보다는 국물 떠먹기에 최적화된 듯? 중국 숟가락처럼
물속에잠긴용
18/10/23 0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삼국시대 유물에 가는 금속 줄을 엮어서 만든 공예품들이 많습니다.
달군 쇠를 좁은 구멍으로 뽑아내고 다시 달궈서 더 좁은 구멍으로 뽑아내면서
반복하여 긴 철사를 뽑아냈다고 들었네요. 철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력이
필요한 것이지 기술력은 그닥 필요없습니다.
석쇠를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서 아니라 쇠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백성들이 쉽게 쓰지 못한 겁니다. 조선 중기에도 나무로 만든 농기구를 쓰는
경우가 흔했다는 썰을 읽어본 적이 있네요.
조선 후기에 농업발전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철제 농기구가 일반화되면서
땅을 깊게 갈 수 있게 되어 생산력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18/10/23 10:05
수정 아이콘
하긴 놋쇠 숫가락, 젓가락은 집안의 최고 어른들만 사용하던 가보였죠. 전쟁나도 챙기는.
구양신공
18/10/23 14:49
수정 아이콘
조선 중기까지 갈 필요없이 1990년대에 나무로 된 쟁기를 소가 끌며 밭 가는 걸 직접 봤네요. 트랙터 있는 시대였지만 현실은 가성비로 움직이죠 크크
물속에잠긴용
18/10/23 15:29
수정 아이콘
어이쿠 그건 진짜 골동품 아닐런지
티모대위
18/10/23 10:01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건 몰라도 사슬갑옷을 만들수 있는데 석쇠를 만들수 없을리는 없습니다.
사슬갑옷에 쓰이는 사슬보다 훨씬 덜 세밀하고 굵기가 그리 균일할 필요도 없는... 젓가락에 가까운 굵기의 철사를 여러개 놓고 붙이면 돼서... 용접은 할수 없었겠지만 그냥 쇠막대에 가까운 철사를 휘어서 고리를 만들어 고정하면 되니까요... 기계적 고정은 옛날사람들이 오히려 훨씬 익숙하게 했을 듯.
고란고란
18/10/23 10:13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진 보니 백제인들은 껌을 길에다 많이 뱉었나봐요. 숟가락 뒤로도 긁어낼 수 있게 한 걸 보니.
고통은없나
18/10/23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석쇠 유물을 들고 오면 모르겠지만 숫가락 들고 와서 '숟가락 만드니 석쇠도 있었을거 아냐?'라고 주장하는것도 황교익식 오류 아닌가요?

만들 기술력이 있는거하고 그걸 실제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서 대중적으로 보급되었느냐는 다른 이야기 이기도 하고
18/10/23 10:3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없었다고 해도 적어도 기술 부족이 이유는 아니다라는 얘기 같습니다.
달걀먹고빵구빵
18/10/23 10:38
수정 아이콘
석쇠가 아니라 철사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거의 반박으로 그런기술은 있다는겁니다. 석쇠가 대중적으로 퍼졌느냐 안퍼졌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죠. 게다가 마찬가지로 철사가 널리 퍼지지 않은 기술적한계가 있었다라고 하면 맞겠지만 철사를 만들기술이 조선중기때까지 없었다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지껄이니 사람들이 열이 오른거고요.
티모대위
18/10/23 10:52
수정 아이콘
석쇠가 (철기의 가격, 희소성 등 이유 포함해서) 없었기 때문에 저렇게 했다고 말했으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텐데... 기술이 없어서라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파이어 난것같아요..
석쇠를 만드는데 필요한 수준의 철사는 조선이 건국되기도 전에 이미 만들수 있었거든요...
18/10/23 10:32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에도 석쇠는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중화되었느냐는 모르겠습니다만...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1085171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2GQN&articleno=13741250
꿈꾸는드래곤
18/10/23 10: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석쇠 유물도 있고 태종실록에도 석쇠 언급이 나온다는데 굳이 젓가락 가지고 올 필요는 없지않나요
18/10/23 10:37
수정 아이콘
철사 만들 기술이 없었다는 전제에 대한 공격이니까요.
물속에잠긴용
18/10/23 10:37
수정 아이콘
국립국어원의 자료를 보면 이미 1690년도 발행된 '역어유해'에 석쇠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금관 같은 것을 보면 금을 가늘게 뽑아서 그물 모양으로 엮은 공예품들이 나타나는데
철사를 못만든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섯쇠, 셕쇠, 석쇠, 섥쇠

표준어 석쇠
품사 명사
현대 뜻풀이 고기나 굳은 떡 조각 따위를 굽는 기구.
관련 한자어 炙床, 灸鐵
세기별 출현 여부

어휘 15세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 20세기
섯쇠 Χ Χ ○ Χ Χ Χ
셕쇠 Χ Χ Χ Χ Χ Χ
석쇠 Χ Χ Χ Χ ○ Χ
섥쇠 Χ Χ Χ Χ Χ ○
세기별 형태

17세기 형태 : 섯쇠
炙床 고기 굼 섯쇠<1690역어유,하,13b>
달걀먹고빵구빵
18/10/23 10:41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 자료를 보니 오히려 황교익이 우리나라 요리역사에 대해 사람들이 좀더 고민하라고 헛소리르 하는게 아닌거 하는 킹리적갓심이..
StayAway
18/10/23 10:40
수정 아이콘
무기나 공예에만 쓰이던 고급소재인 철을 고작 석쇠로 쓴다는건 최상층의 유희가 아니고서야 없었다고 봐야죠.
대중식문화나 전통 조리도구까지 가면 당연히 더 그럴거구요.

문맥상 저기서 말하는 철사는 단순이 얇은 철가닥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대적 의미의 양산형 철사'를 말하는 거라고 생각되고
저건 황교익이 맞다고 봐요. 다른거 깔거 많으니까 이상한걸로 버스터콜 안했으면 좋겠네요.
18/10/23 10:50
수정 아이콘
그분이 어디까지나 생각해볼 일리가 있는 주장을 하는 건 맞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이상한 논리적 비약, 선택적 근거채용, 뜬금없는 일본유래 를 첨가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지요. 그리고 그분의 주장들은 대부분 학계 전문가들도 확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문제들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내말이 옳음 반론은 악플러, 작전세력으로 치부해버립니다. 답이 없네요.
인생의낭비
18/10/23 11:03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해도 여전히 틀린 말인 게, 꼬챙이를 대체할 만한 석쇠를 만드는 데에 현대적 의미의 양산형 철사까지 필요하지가 않으니까요.

사람들이 무식해서 황교익이 본래 말하려던 '철사'가 '현대적 의미의 양산형 철사'라는 걸 캐치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죠. 인터넷에 올라오는 반박글들을 보면, 사람들은 철사를 양산하는 기술과 철사를 제조하는 기술이 어떻게 다른지, 그런데 석쇠 제작에 현대적 철사 양산 기술이 필요하기나 한지, 어느 정도의 철제 기술이 필요하여 그게 달성된 게 역사적으로 언제쯤인지, 또 그럼에도 석쇠가 대중화되지 못했다면 [철사 만드는 게 신기술이라서]였을지 양산과 가격의 문제 때문이었을지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꼬치구이 설하멱 얘기하다 조선에서는 1800년대까지 철사 만드는 게 신기술이었다는 얘기를 끌어온 사람은 그걸 이해하지 못한 거 같지만요.
인생의낭비
18/10/23 11:11
수정 아이콘
뭐 디테일한 거 다 떼버리고 문맥만 찰떡같이 좋게좋게 이해해 줄 수도 있긴 합니다. 사실 황교익의 그 발언에서 1800년대 철사 얘기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설하멱은 1800년대가 아니라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음식이니까요.

그냥, 고려시대에는 기술적으로 석쇠구이가 대중화될 여건이 아니었고 그래서 설하멱은 꼬치에 꿰어 굽는 방식으로 요리되었던 거다. 꼬치가 석쇠보다 우월한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즉 고문헌에 나온 방식이 무조건 지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정도로만 말했으면 딱 맞는 얘기고 깔 거리도 없었겠죠. 그런데 어쩝니까 쓸데없는 사족을 붙였고 근데 그 사족이 틀렸고 대중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아 이건 사족이니까 넘어가줘야지 하면서 이해해 줄 이유가 없는데.
StayAway
18/10/23 11:50
수정 아이콘
같은 말도 싸가지 없게 해서 더 얻어 맞는게 특기긴하죠. 자기 확신도 좀 과한 편이구요.
근데 그 꼬장꼬장한 성격이 천일염이나 MSG 논쟁에서는 꽤나 먹혔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사람자체의 성향은 그냥 지 살던대로 살게 냅두고 주장의 본질이 설득력이 있는가를 보려고 합니다.
야끼니꾸도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그냥 소수설이구나 정도로 넘어갈 수는 있는 정도구요.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실드 아닌 실드를 자꾸 치는 꼴인데 언제 자게에 글이나 한 번 써야곘네요.
돌돌이지요
18/10/23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10220024519815&select=sct&query=%ED%99%A9%EA%B5%90%EC%9D%B5&user=&site=facebook.com&reply=&source=&sig=h6jLHl2AghRRKfX@hljXHl-Aihlq

보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닌게요, 보면 양산형 석쇠라고 말한게 아니라 철사 기술 자체가 1800년대 도입되었다고 하고요, 계속해서 철사 자체가 신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방송에서 철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설야멱 관련해서도 어처구니가 없는 주장을 합니다, 부르는 이름이 여러가지이니 샤슬릭이 원조일 것이라는 개인 주장을 하는데 아무런 근거도 제시 안하고 있죠, 본인이 좋아하는 문헌 근거도 전혀 제시안합니다

설야멱 조리방식에 대한 비판도 뭐랄까 시대적인 것을 외면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이야 먹기 위한 용도로 소를 사욕하고 있고 최대한 맛있고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현대 소고기는 그냥 구워먹어도 맛이 좋죠

하지만 당시에는 궁중이나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배제하면 먹기 위한 용도로 소를 사육한 시대가 아닙니다, 대체로 농사용이었죠, 즉 운동량이 많아 마블링은 별로이고 힘줄이 발달하여 매우 질긴 고기였을 겁니다

아마 현대인들에게 저런 고기를 먹으라면 하면 왜 이런 못먹을 고기를 주냐고 할지도 모르죠, 즉 현대인 기준에는 하품의 고기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이것을 그나마 당시 기준에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현대 기준과는 다른 방식이 필요했을 겁니다

해서 현대보다 더 많은 연육과정(고기를 부드럽게 하는)이 필요했으며 질기고 팍팍한 고기를 좀더 맛있게 하는 위한 방식으로는 수분을 보충해줘야 했을 겁니다, 일단 질긴 콜라겐을 부드럽고 촉촉한 젤라틴으로 만들려면 수분이 필요했을 것이고요

그런 이유로 저런 조리법이 당시에는 고안이 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너무 쉽게 단정하고 비판하네요, 이런 부분은 정말 정밀한 고증이 필요한 대목인데요, 결국 기술이 좋은 현대조리법이 가장 탁월한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는데 당시 시대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놓고도 비아냥거리는 자세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NoGainNoPain
18/10/23 11:02
수정 아이콘
이것은 전 국민을 음식역사관련 전문가로 만들고자 하는 황교이쿠 센세의 큰 그림입니다.
곰그릇
18/10/23 11:22
수정 아이콘
황교익의 설하역에 대한 평가에는
철사조차 만들지 못해서 대나무 꼬챙이를 쓰는 조선의 미개함이 문장 말투 표현 곳곳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걸 선의로 다듬고 가공해서 '현대적 의미의 생활용 철사'가 없다고 해석해주는 이유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황교익이 하고 싶던 말은 설하역이 대단한 조상의 지혜, 조리법이 아니라 그냥 미개해서 대나무 꼬챙이 쓴다는 말이였는데
The xian
18/10/23 11:3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도 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논리에서 대전제가 잘못되면 그 밑에 소전제 결론이 모두 거짓이 되는 것처럼 철사 기술 자체가 1800년대 도입되었다는 전제가 거짓말이면 일단 거기에서 아웃이죠. 황교익이란 작자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맥락을 생각해 왜 그걸 대중에 도입되었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따져야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자기의 20년 음식 전문 기자 생활이 뭐 크게 잘난 줄 아나 본데 황교익씨는 제발 공부 좀 하고 입을 털었으면 좋겠습니다.
R.Oswalt
18/10/23 11:24
수정 아이콘
??? : 내 의견에 동의하는 익명의 학자가 한 명 있다.
Zoya Yaschenko
18/10/23 11:31
수정 아이콘
내 안의 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수정잠금 댓글잠금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게시글 및 댓글 처리 강화 안내 (23.04.19) 더스번 칼파랑 23/04/19 78958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524009
공지 [유머] [공지] 타 게시판 (겜게, 스연게) 대용 게시물 처리 안내 [23] 더스번 칼파랑 19/10/17 525332
공지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공지사항(2017.05.11.) [2] 여자친구 17/05/11 907028
499064 [서브컬쳐] 성우 나카타 죠지가 생각하는 일본 애니업계의 큰 문제점 [6] 롤격발매기원680 24/04/27 680
499063 [LOL] 티원을 안무서워 하는 선수 [14] Leeka2187 24/04/26 2187
499062 [기타] 건강을 해치는 식품 [15] 퀀텀리프1983 24/04/26 1983
499061 [스포츠] 박지성이 2년 동안 썸 탄 사람 [6] 퍼블레인2056 24/04/26 2056
499060 [LOL] 젠지 우승 다큐멘터리 [12] 눈물고기1852 24/04/26 1852
499059 [스포츠] 1부 2처제를 유지 중인 전직 격투가 밥샙 [6] 매번같은2436 24/04/26 2436
499058 [유머] 충주맨 구독자 70만 달성 Q&A 근황 [13] 무딜링호흡머신2855 24/04/26 2855
499056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방어력이 증가한 이브 [8] BTS2931 24/04/26 2931
499055 [유머] 불법복제중인 25살 청년.jpg [14] Myoi Mina 5675 24/04/26 5675
499054 [유머] 민희진 티셔츠 입갤 [16] 무딜링호흡머신5805 24/04/26 5805
499053 [유머] mbc 뉴스에 감스트 입갤 [12] 무딜링호흡머신4692 24/04/26 4692
499052 [유머]  오늘자 과적 레전드 [12] aaassdd3823 24/04/26 3823
499051 [유머] 민희진의 화력 [47] 퀀텀리프6217 24/04/26 6217
499050 [유머] 현재 아이브 상황.jpg [35] 무딜링호흡머신7296 24/04/26 7296
499049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소신발언.jpg [31] 캬라3755 24/04/26 3755
499048 [유머] 은근히 저평가 심한 [46] 리얼포스7079 24/04/26 7079
499047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해외반응 근황.PP [10] 츠라빈스카야4160 24/04/26 4160
499046 [기타] 의외로 요즘 부산에서 보기 힘든 광경 [11] Lord Be Goja5935 24/04/26 5935
499045 [기타]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묘기 [26] Lord Be Goja5131 24/04/26 51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