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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10:48
그렇군요! 설명감사드립니다. 제주감귤 품질유지 측면으로 제한하나보네요 생각해보니 어릴 적엔 크고 싱거운 귤도 먹었었는데 그래도 저렇게까지 크게 자란 귤은 생소해서 신기했습니다.
17/12/14 09:41
대학 다닐 때, 한 학우의 부모님이 파시는 귤 판매글 을 보고 주문해 잘 먹은 기억이 나네요. 이 글을 봤다면 그때 주문을 망설였을 듯 하네요. 저런 인간들 때문에 진짜 안타까운 분들이 도움을 못 받을까 걱정이네요.
17/12/14 09:56
와 저 사기(?)판매법이 업자들사이에서는 유명한가보네요.
저도 당했습니다. 같이 계하는 친구중에 아는형이 제주도에서 귤장사한다면서 위와 똑같이 10킬로 2만5천원에 판다고 싸고 맛있다면서 사서 먹을 사람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직접 가서 딸수도 있다는 말도 하면서요. 평소에 친하고 겨울엔 귤이 맛있으니깐 10킬로 주문해서 받았는데 진짜 상태가 별로더군요. 위처럼 크기도 제각각에다가 귤색깔도 이상하고 곰팡이슨것도 보이고... 나중에 같이 택배오면서 온 명함 검색해보니 당하신분들 많더군요. 그냥 과일 판매업자들이 제주감귤로 둔갑해서 파는거 같더군요.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7/12/14 12:24
부모님이 제주도에서 감귤농장 하시는데 이런 사기꾼들 때문에 화가 납니다.
감귤상인에게 팔면 제값을 받을 수 없어 택배를 늘려가야하는데 말이죠. 귤은 너무 크면 확실히 껍질이 두껍고 껍질과 과육 부분이 공간이 생겨 부까(방언, 붕떠있는 상태)진 상태가 되어 맛이 떨어지므로 저렇게 큰것(10호 이상?)는 감귤주스로 만들어 드십니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작은게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작으면 껍질 벗기는 게 일이긴 하죠) 귤밑이 약간 단단하면서도 굴곡이 있으며, 밑에서부터 벗길 때 조각조각 나면서 뜯기는 귤이 확실히 맛있습니다. (설명이 좀 부족하기 하지만.. 이런 귤들이 껍질이 얇고 꽉 차 있는 귤입니다.) 제 부모님은 선별작업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따는 즉시 바로바로 택배 상자에 넣고 보냅니다. 이때 너무 작거나 큰 거는 따로 광주리에 선별하고요. 선별하지않고 보내기 때문에 크기가 다양하게 섞여 있어 10킬로 이상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먹는 사람들도 만족합니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하시는 귤들은 선과장에서 선별작업을 합니다. 이때 물로 씻고, 말리기 위해 열을 가하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코팅+열을 가 하는데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맛이 떨어지고 더 빨리 썩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님 설명이시긴한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17/12/14 18:25
불의 혹은 남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은 참아도 나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은 단 돈 10원도 참지 못하는 양반들인데... 2만원이면 엄청난 데미지겠네요. 모든 사람에게 전액 환불 하지 않는 이상 덮긴 글렀네요.
17/12/15 14:39
제주도쪽에서 일할때 비상품귤 노란색 콘테이너박스에 몇박스씩 실어다 주셔서 겨울내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귤은 얼마든지 더 줄 수 있는데 박스는 꼭 다시 가져다달라고 신신당부하셨던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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