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4 22:28:30
Name 아유
Subject 우덕순은 친일파인가? KBS 시사기획 창의 무리수


며칠 전 pgr에도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던 방송이 있었습니다.
KBS 시사기획 창에서 두 번에 걸쳐 방송한 친일파를 조명한 밀정이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제가 그 때 이 사람들이 다 밀정인지 아닌지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하고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1부에서 가장 대표적인 밀정으로 뽑았던게 우덕순입니다.
KBS는 자극적이게도 안중근 의사는 꼬박꼬박 안중근 의사라 지칭하고 우덕순은 철저하게 우덕순이라 지칭했습니다.
원래 다큐멘터리라면 적어도 두 사람의 명칭을 그리 달리 부르지 않죠. 안중근은 우덕순은 이런 식으로 하는데 말이죠.

KBS가 우덕순을 친일파로 본 이유는 1920년대 문서에 우덕순이 밀정 짓을 했다는 문서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서 우덕순은 하얼빈 조선인민회장 및 치치하얼 조선인민회 간부를 맡았고, 일본 외무성 대신에게 직접 편지도 보냈습니다.
그래서 친일 밀정 행동을 했고, 그런 이유로 그가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237213

실제 우덕순 관련해서 학사학위를 쓴 사람이 반박하는 글을 오마이뉴스에 올렸습니다.

먼저 우덕순 관련해서 친일 관련된 것은 이미 선행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신운용 박사는 2010년에 이미 우덕순은 친일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지속하던 중 그 입장을 바꾸게 됩니다.
2014년에 신운용 박사가 낸 논문은 위의 친일 행적이 적혀있는 문서의 1930년대 기록을 찾아낸 결과가 있습니다.
그 1930년대 기록에는 우덕순이 [농후한 배일사상을 갖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이 밀정으로 쓰였다던 우덕순이 정작 그들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이죠.
또한 우덕순은 언론기사에 따르면 해방 직전에는 감옥에 계속 있었다고 하며
해방 직후에 독립운동가로부터 친일파로 지적받은 사례가 없다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학자들도 이른바 친일이니 아니니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연구라 보고 있습니다.
즉 한쪽 자료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친일행적이 확실한 인물들이 아닌 밀정이니 독립운동가로 보이는 사람들이니 하는 사람들의 경우
성격이 전혀 다른 자료들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특히 일제시대 기록은 말이죠.

사실 역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사는 하나다. 그래서 역사는 그게 맞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쓰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그게 팩트라 할지라도 그걸 어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학에서 중요한건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게 역사가의 일이죠. 결국 역사가는 그 과거의 사실에 대해 알기 위해서 자료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종 언론이나 일부 학자들이 자기 생각이다 하면서 머릿 속에 집어넣는 행위를 꽤나 불안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사실에 다가가기는 커녕 자기가 원하는 사실만 나타나게 하는 것이 아닐지...
이번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방송이다 뭐다 나오더군요.
문제는 이미 선행연구가 꽤나 오랫동안 진행되었고, 그래서 함부로 결론 지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서 이건 이렇다 그러니 이렇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결론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우덕순 관련해서 너무 놀라서 검색을 해봤고 오마이 뉴스에 마침 해당 분야로 학사학위 쓴 사람이 글을 올렸더군요.
그리고 이미 선행연구도 많이 있었고, 그래서 좀 더 조심히 다뤘어야 할 주제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우덕순의 후손이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24 23:02
수정 아이콘
후손들의 친일파 지목을, 지금 기준으로 따지는게 맞는지 당시 기준으로 따지는게 맞는지 참 어려운 문제같아요. 저는 본문의 우덕순 연구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 사람이 만일 일본에게도 겉으로 협조했고, 독립운동에도 투신해서 독립운동을 했다면 뭐라 평가해야 할까요.
동시기 살았던 독립운동가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그시절엔 어느쪽에서든 친일파 소리 안들었다. 이걸 기준으로 세우면 사실..
저번에도 말했지만 김성수 같은 인물도, 분명히 친일의 증거, 증인들이 있었음에도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 소리 안했었죠.
제가 깊게 연구해보진 않은 분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떤 단체에서 친일파 선정 땅땅 이런게 맞는건가 하는 약간의 의구심은 들어요.
아 그렇다고 제가 친일성향이거나, 친일파들 옹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강원용 목사가 주장한 친일파에 구분에 동의하는쪽이라...
닉네임을바꾸다
19/08/24 23:15
수정 아이콘
참 독립되고나서 초기에 정리가 이루어졌어야했는데...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못한채로 질질 끌리다보니...
최소한 깔끔하게 정리되어보이는 느낌이라도 있었으면 더 파고들지도 않았을거고요 클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친일을 보게되니까 누구에겐 친일이고 누구에겐 아니고...말이죠...
19/08/24 2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대부분 고인이 되셨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1800년대 생들과 같이 독립운동했던 분들 꽤 생존해계셨죠.
해방되고 이승만정부 탄생하고 한국전쟁때 이미 중년에 접어들던 분들
물론 반민특위가 흐지부지 되고, 좌우익이 나뉘고, 또 일본군 출신 군인들 면죄부 날려준것도 있지만
제가 생각해볼만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그 시절 사람들이 평가한, 그 시절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1930년대생 언론인이랑 이야기 나눈적있는데, 저분이 해방되고 이승만시기 기자생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여러 인물들을 직접 보고 취재했던 분인데, 실제 성향이 절대 친일쪽이 아님에도, 친일파 이야기 할때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아니 일부 친일파들이 지금 까이는걸 엄청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느낀게.. 친일파 선정에, 그시대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건가 하는..
강미나
19/08/24 23:22
수정 아이콘
여운형만 해도 조선총독 우가키 가즈시게와 절친한 사이였고, 태평양 전쟁 중에 도쿄 가서 일본을 대표해서 장제스를 만나서 중일전쟁을 끝내겠다고 중재하겠다고 한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여운형이 친일파는 아니죠. 동척에서 토지를 불하받고 태평양 전쟁기에 군수사업에 뛰어들어 거부가 된 김지태 같은 인사는 거의 모든 행적이 드러났다고 봐도 무방함에도 아직도 친일파라는 결론이 안나고 있고요. 친일파 문제는 방송국이 함부로 다룰 게 아닌데 감당이 안된 분야에 뛰어들었네요.
19/08/24 23:37
수정 아이콘
티비에서 다룰수는 있다고 보는데, 이사람 친일파라고 단정짓는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친일딱지 붙여버리면 그걸로 끝나는거라
변명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들에겐 상관없지만, 예를들어 명예같은걸 중시 여기는 사람이나 집안이면 영원한 낙인, 상처가 될수도 있고..
19/08/24 23:24
수정 아이콘
친일이라는 말은 이제 쓰지 말아야죠. 너무 헷갈립니다. 친하다는 것과 매국행위를 했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죠.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5 00:06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입니다.
친일이라는 표현보다는 민족반역자 라는 표현이 쓰여야 겠지요.
진혼가
19/08/25 00:14
수정 아이콘
민족반역자 배신자 매국노 부역자 란 말쓰면 개거품 무는 높으신분들이 많나봅니다.
물속에잠긴용
19/08/25 0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친일과 매국은 확실히 개념적으로 다른 게, 그 시대 지식인 가운데 친일 아닌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안중근 의사나 이승만 같은 사람들의 글을 읽어봐도 농후한 친일인데요. 그 시대 지식을 받아들이는 창구가 주로 일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19/08/24 23:52
수정 아이콘
아직 시사기획 창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 저 프로그램에서 근거로 삼은 영수증 등의 사료가 소장되어 있는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 그리고 사료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방송국 인력뿐만 아니라 분명히 학계 전공자나 연구자가 참여하였을 텐데,
그렇다면 참여인력들이 선행연구가 있다는 사실과 선행연구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몰랐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1. 선행연구를 무시했거나 (방송 제작인력 쪽이든 연구자 쪽이든) 2. 방송을 통해 선행연구를 반박하려는 게 아니었나
싶기는 한데,

음 일단 방송을 봐야겠네요 (...) 그리고 방송만 가지고 판단하긴 무리고, 추후에 나올 연구보고서나 논문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19/08/25 00:07
수정 아이콘
친일파랑 매국노는 구별되어야 할 것 같긴해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08/25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을 제대로 보지를 않았고, 그냥 kbs 뉴스에서 밀정들에게 보낸 일제의 영수증이 발견되었다 정도로만 소식을 접해서 아직 피카츄가 아닌 둘리의 배믈 만지며 좀더 지켜봐야지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 섣불리 이야기를 할 수가 없네요.
10년째도피중
19/08/25 00:59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건에 대해 조금 더 비판적이도 된다고 보는게 피카츄 배건 둘리 배건 만지고 있으면 결국 목소리 큰 사람들이 그 건을 선점해서 그런 것으로 만들어버리더군요. 매번 반박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힘듭니다.
원 내용은 저도 정확이 알지 못하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넘어가더라도 말씀하신대로 언론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지극히 동감합니다. 요새 더욱 강해지는 현상인데 결론을 내놓고 방송제작하는 시간 내로 결론이 안나는 문제더라도 결론을 내버립니다. 전혀 신중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신중하지 못한 책임은 시청자에게 전가해버립니다. 본디 일방적 영상미디어는 그 특성때문에 시청자들이 생각없이 동의해버리기 딱 좋은 매체입니다.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위험하기도 하죠.
19/08/25 12: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기서도 결국 반론연구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거든요.
저쪽 분야에 큰 관심이 없고 단순하게 살펴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정말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푸른등선
19/08/25 0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철도 레일이 좌우 통행 꼬이고 터널을 X자로 만들게 한 것도 일제 잔재라고 보도하는 게 요즘 KBS던데요...차라리 일제때 만든 토지문서 행정자료..하다못해 이름체계 전부 갈아엎자는 얘기는 왜 안나오나 모르겠어요....아마 지금 쇠말뚝 같은 뉴스거리 없나 찾아다니는 기자들 꽤 될거에요...

그리고 '친일파'라는 낙인은 사실 사람에게 내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 사람에게서 여러가지 모순되는 이해되지 않는 복잡한 다양한 행동들이 다 나올 수 있는 건데....어떤 사람의 어떤 행동은 친일적이었다...어떤 행동은 애국적이었다...라는 식으로 구별을 해야 역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현재의 어떤 행동을 앞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는 것인데...하다못해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봐도 어떤 한 사람을 적폐나 아니냐라고 이분법적으로 쉽게 가를 수가 없을텐데 자료도 없고 증언도 거의 남지 않은 100년전 사람들 행적을 지금 정의해서 적폐청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예를 들면 김성수가 친일파면 김원봉은 빨갱이가 맞고 심지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도 모두 빨갱이라고 이분법적으로 구별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一言 蓋世
19/08/25 09:48
수정 아이콘
저... 해당 분야 '학사'학위소지자의 말이 무게감을 갖나요?

그건 그렇고, 당대에 친일파로 비난 받지 않던 사람들을 이후에 친일파로 지목하는 건 좀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슨 확실한 행적이 있는데 당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친일파로 취급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습니다만.
19/08/25 10:18
수정 아이콘
학사 소지자란 말은 그냥 일반인이란 말하고 큰 무게차가 안느껴지긴하네요.
저도 기계공학 학사인데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흐흐
19/08/25 12: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그 사람이 해당분야에 대해서 각종 논문을 찾아봤으니 일반인보다는 훨신 낫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아무리 학사학위 논문이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그래도 대학교 학사학위가 가만히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이라 보입니다만...
오히려 좀 이런 관점이 웃기긴 하네요. 그러니 대학교를 그저 취업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bongsala
19/08/25 15:29
수정 아이콘
학사는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긴하죠
19/08/25 10:42
수정 아이콘
이중 밀정도 있을수있겠다 싶네요...
19/08/25 12:38
수정 아이콘
학계에서는 이중밀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혹은 일제가 꾸며낸 밀정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임나영
19/08/25 19:02
수정 아이콘
쓰신 글과 댓글을 읽어보니 의도하시는 부분은 대충 이해가 가지만 일제가 꾸며낸 밀정일수도 있다는 말에 헛웃음이 나오네요.
우덕순씨와 관련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렇게 전체 친일매국노들을 옹호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말코비치
19/08/26 21:05
수정 아이콘
사실 언론은 제한된 시간과 지면 속에서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를 터뜨리는 데에서 역할은 끝나는 거죠. 방송에 출연해주신 교수님들이 학문적으로 엄정한 썰 풀어 주셔야하는 거고요.

그리고 학사학위란 말은 안하는게 나았겠네요. 30년 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대졸자’는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713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63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07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79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31 3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15] 맛있는사이다1087 24/03/28 1087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6] VictoryFood2345 24/03/28 2345 7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8] 겨울삼각형3374 24/03/28 3374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138 24/03/28 3138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362 24/03/28 4362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72 24/03/27 7572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65 24/03/27 10365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084 24/03/26 10084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24 24/03/26 3624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61 24/03/26 8061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18 24/03/26 3118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708 24/03/26 6708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32 24/03/25 6332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30 24/03/25 3930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37 24/03/25 4937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38 24/03/25 6438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06 24/03/24 8306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32 24/03/24 5932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