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17 11:44:12
Name LanceloT
Subject [일반] 육아휴직의 성패는 직무급제 도입에 따를듯...
직무급이란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의 가치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 방법인데..

정확한 직무에 대한 정의가 있고, 그에 대한 역무에 범위에 세세하고 명확하게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업무에 대한 변화가 없고, 정해진 범위에 일을 수행하는 직업들이 이를 수행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는 생산라인이나 특정한 서비스업, 교사와 같은 직군이죠...

이러한 직군은 해당직무를 중복해서 수행하는 사람이 많이 있고, 관련 경력이 적절히 있으면 인력대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직군이 많죠...

인력풀이 좁아서 중복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업황에 따라 업무의 변화가 매우 심하고,

사업분야의 변화에 따라 업무의 범위가 매우 들쑥날쑥하죠....


구조적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부만이 혜택을 받게될거라 예상합니다.


주5일 근무제의 경우 직무수행시간의 문제이기에 안착에 크게 문제 없을거라 보지만...

육아휴직 같은 경우 직무의 형태의 문제이기에 간단하지 않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fewillchange
19/06/17 11:46
수정 아이콘
너 말고 쓸 사람 많다 가 일반적인 대한민국에선 이뤄질수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직무의 가치를 측정하는것도 중소기업에선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19/06/17 12:03
수정 아이콘
결국 비용의 문제라고 봅니다. 직무급제를 도입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적인데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직무급제를 도입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그냥 육아휴직을 늘리고 싶으면 돈으로 정부에서 때려박음 됩니다.
버스를잡자
19/06/17 12:03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고 뭐고 다 떠나서 직무급제 자체가 한국 정서에 힘듭니다

지금 삼양그룹에서 직무급제 시행하고 있는데, 이거 관리할려고 인사팀 직원만 수십명으로 알고 있고 (틀리다면 정정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마저도 관리가 잘 안되서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무급제의 문제가 뭐냐면 내가 A라는 직급으로 월 1,000만원 받고 근무하고 있다가, 타의로 인해 B 라는 직급으로 가서 500만원 받아야 한다면?
참돔회
19/06/17 12:05
수정 아이콘
'좋은 일이 이뤄지면 좋겠다'
'좋은 일이니 반드시 해야만 한다'
이런 이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이걸 실천하는 사람은,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까지 다 마련해서 시행해야, 문제가 안 생기겠죠.
문제를 잘 막아내면서도, 그런 아름다운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백년지기
19/06/17 12:17
수정 아이콘
기업은 고작(?) 육아휴직을 위해서 직무급제를 시도하진 않을겁니다....
인류모두면류
19/06/17 12:5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직무급제는 다른 장애물도 많지만 공채랑 너무 안맞는다는 것도 커보입니다. 대기업일수록 대졸신입 초반 부서배치가 복불복인 경우가 많은데 직무급제 도입되면 말그대로 월급까지 복불복...
홍승식
19/06/17 12:57
수정 아이콘
혼인율과 출생률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육아휴직을 강제하고 그에 대해서 보조가 없으면 회사들이 다른 방법으로 회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회와 기업이 비용을 나누는 형태여도 같을 거에요.
3개월인 출산휴가여도 아직 경력단절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피지알맨
19/06/17 13:20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 문제죠..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공무원이야
육아 휴직이 가능하다고 해도
대한 민국 90%이상을 자치하고있는 중소기업에 적용이 안된다면 무용지물...
아웅이
19/06/17 14:17
수정 아이콘
기업을 움직이려면 결국은 돈 아닐까요
육아휴직이 이익향상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거나, 혹은 직접적인 세제혜택이거나..
그린우드
19/06/17 14:43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의 문제는 필요한 일자리에 비해서 공급되는 사람의 수가 너무 많다는것에 있습니다.
사람이 줄지 않는 이상 해결 못합니다. 일자리 필요한 사람들 널려있는데 뭐하러 바꿉니까. 저출산세대가 취직하기 시작할 20년 정도 뒤에나 가능하죠.
19/06/17 15:17
수정 아이콘
일단 직무급제 하려면 순환근무 없애야 하고 승진 체계도 바꿔야 하고.. 이미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적용할수도 없고..... 도입이 너무 어려워요
수지느
19/06/17 17:11
수정 아이콘
직무급제 도입하면서 겪을 혼란보단 그냥 육아휴직을 해도 회사입장에서 감수할만한 이득을 챙겨주는게 싸게 먹힐듯..
MyBubble
19/06/17 22:27
수정 아이콘
흠.. 요새는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세대를 위한 답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정말 사람이 소중해서 저출산을 안타까워하는게 아니라, 지금 기성세대가 자기네 부양시킬 사람 찾는 건데, 자동화로 일자리를 크게 줄어들면서 양극화가 심해질 수 밖에 없는 미래에 실업자수만 늘린다고 과연 돈 없는 젊은 사람들이 기성세대를 부양할 수 있을까 싶어요. 이런 저런 제도들은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하신 대로 현실적으로 어렵죠. 괜히 쓸데없는 짓해서 혼란만 가중시키지 말고 그냥 저출산을 지켜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64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1) [4] meson5554 24/04/11 5554 3
101263 [일반] 이제는 한반도 통일을 아예 포기해버린듯한 북한 [108] 보리야밥먹자15871 24/04/11 15871 4
101262 [일반] 창작과 시샘.(잡담) [4] aDayInTheLife3834 24/04/10 3834 1
101261 [일반] 읽을 신문과 기사를 정하는 기준 [10] 오후2시4064 24/04/10 4064 8
101260 [일반] 자동차 전용도로에 승객 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 [46] VictoryFood7936 24/04/10 7936 5
101258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7) [5] 계층방정3225 24/04/10 3225 7
101256 [일반] [약스포] 기생수: 더 그레이 감상평 [21] Reignwolf3241 24/04/10 3241 2
101255 [일반] 저희 취미는 연기(더빙)입니다. [7] Neuromancer3030 24/04/10 3030 11
101254 [일반] 알리익스프레스발 CPU 대란. 여러분은 무사하십니까 [58] SAS Tony Parker 9610 24/04/10 9610 3
101253 [일반] [뻘소리] 언어에 대한 느낌? [40] 사람되고싶다4385 24/04/09 4385 13
101252 [일반] 삼성 갤럭시 One UI 음성인식 ( Speech to text ) 을 이용한 글쓰기 [44] 겨울삼각형5369 24/04/09 5369 5
101250 [일반] 일식이 진행중입니다.(종료) [11] Dowhatyoucan't7008 24/04/09 7008 0
101249 [일반] 동방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20] Regentag5123 24/04/08 5123 0
101248 [일반] 뉴욕타임스 2.25. 일자 기사 번역(화성탐사 모의 실험) [4] 오후2시3954 24/04/08 3954 5
101247 [일반] 루머: 갤럭시 Z 폴드 FE, 갤럭시 Z 플립 FE 스냅드래곤 7s Gen 2 탑재 [42] SAS Tony Parker 8813 24/04/08 8813 1
101246 [일반] 인류의 미래를 여는 PGR러! [30] 隱患7640 24/04/07 7640 3
101244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244 24/04/07 5244 1
101243 [일반]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298 24/04/07 7298 16
101241 [일반]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10143 24/04/06 10143 2
101240 [일반]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412 24/04/06 5412 4
101239 [일반]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710 24/04/06 11710 3
101238 [일반]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445 24/04/06 6445 11
101237 [일반]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854 24/04/06 585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