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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4 09:50:59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궁내체고의 가수 various artist의 곡 듣고 가시죠.

요즘 BTS와 트와이스의 폼이 무섭습니다.
이경규 아조시의 몰래 카메라라고 해도 이제 믿기지 않을,
양판소 이세계물을 쓴다 해도 외면당할 법한 일들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죠.

하지만 사실 BTS 이전부터 존재했던 국내체고의 그룹이 있습니다.
various artist라는 그룹인데, 활동을 잘 안하는 그룹이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몇 곡 소개하려고 합니다.


1. 하나되어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었어 (김정민)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거야 (엄정화)
이제 그 누구도 탓하지말고 (조성모)
나의 부족함을 다시 생각해 (포지션)
우리에겐 아직 희망은 있어 (이승환)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믿음 (임창정)
그래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 (룰라)
다시 태어나는 그런마음으로 (김현정)
우린 해낼 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신효범)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신승훈)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 (이선희)
세상이 우릴 지켜보고 있어 (핑클)
우리의 시작을 의심할거야 (박지윤)
그런 그들에게 보여줘야해 (젝키)
우리도 몰랐던 또다른 힘을 (원타임+지누션)
우린 해낼 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HOT)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김건모)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 (이선희)
저 높이 떠오르는 태양을 봐 우릴 비춰주고 있잖아 (김종서)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희망의 미래를 향해 (김경호)
우린 해낼 수 있어 (다같이) 해낼 수 있어 (신효범)
다시 일어날 수 있어 (다같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김경호)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다같이)
우린 하나되어 (이정현)
우린 하나되어 우린 하나되어 우린 하나되어 (다같이)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 (이승철)


2. 같은 맘으로



김광진)
내가 당신을 믿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을 또 믿겠나요
유리상자)
우리 서로가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미 세상은 끝났을텐데
이현도)
폐허 속에서도 꽃을 피운 우리 지금 모든 걸 잃었다 해도
엄정화)
나를 믿는 당신의 따뜻한 눈 속엔
이적)
벌써 나의 시작이 있죠
윤도현)
당신의 희망은 약속 나를 일으켜 깨웠던 힘이죠
김동률)
서로 손 잡아도 부끄럽잖게 같은 맘으로 눈물 흘리게

박정현)
둘러보면 나는 혼자가 아니죠 당신 또한 혼자 아닌 걸요
김현성)
함께 있어야만 살아낼 수 있듯이 감싸 안고 용설 받듯이
진주&임창정)
당신의 희망은 약속 나를 일으켜 깨웠던 힘이죠
김민종)
서로 손잡아도 부끄럽잖게 같은 맘으로 눈물 흘리게
이적)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요
조트리오)
처음부터 천천히 해봐요
김조한)
지금길이라고 믿었던 건
다만 함정이었죠 흔들려도 건너야해요

All)
당신의 희망은 약속 나를 일으켜 깨웠던 힘이죠
서로 손 잡아도 부끄럽잖게 같은 맘으로 눈물 흘리게
조앤)
이젠 정말 같은 맘인거죠


3. 꽃(26년 ver)



윤상 - 내 오랜 낡은 수첩 빛 바래진 종이 위에
이석훈 - 분홍 글씨 그대 이름 내게 남아선 안 되는

정지찬 - 그 뒷모습 따라가 보는 엄마 잃은 아이처럼
김형중 - 그대 손을 놓쳐 버린 그 거리를 나 기억 못하네

요조 - 많은 시간이 흘러서 우리 살아가는 작은 세상 몇 바퀴를 돌아
이규호 - 그대가 내 삶의 시작이었다는 뒤늦은 고백도 갈 곳이 없네

임슬옹 - 어쩌면 어김없이 지나는 가을 그 긴 옷자락
윤도현 - 가려지는 슬픈 얼굴 서로 서로 비밀이 되가네

호란 - 혹시 시간이 지쳐서 우리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김종서 - 그대가 내 삶의 끝이 돼 주기를 바라는 내 사랑 보여주겠네

이승환 -        먼 옛날 눈물로 지새던 밤 그대 기억도 못할 약속 가슴에 남아

합창 - 혹시 시간이 흘러도 우리 살아있는 동안 다신 볼 수 없다 해도
그대의 태양이 다 지고 없을 때 말없이 찾아가 꽃이 되겠네

이승환 - 내 사랑 영원히 잠드는 잔디 위에 꽃이 되겠네


4. 철망앞에서(YB 한국락 다시부르기 ver)




내 마음에 흐르는 시냇물 미움의 골짜기로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 떼 물 위로 차오르네 [윤도현]


냇물은 흐르네 철망을 헤집고
싱그런 꿈들을 품에 안고 흘러 구비쳐 가네 [김윤아]

저 건너 들에 핀 풀꽃들 꽃내음도 향긋해
거기 서 있는 그대 숨소리 들리는 듯도 해 [김경호]


이렇게 가까이에 이렇게 나뉘어서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쳐다만 보네 [김장훈]


빗방울이 떨어지려나 들어봐 저 소리
아이들이 울고 서 있어 먹구름도 몰려와 [박기영]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 버려요


저 위를 좀 봐 하늘을 나는 새 철조망 너머로
꽁지 끝을 따라 무지개 네 마음이 오는 길 [박완규]


새들은 나르게 냇물도 흐르게
풀벌레 오가고 바람은 흐르고 마음도 흐르게 [임현정]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 버려요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 버려요


녹슬은 철망을 거두고 마음껏 흘러서 가게 [윤도현]


==================================================

오랜만에 '같은 맘으로'라는 곡을 듣고 영업(?)좀 하려고 공유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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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사나모모
19/06/14 10:01
수정 아이콘
엇 해외 영화 OST에도 다수 참가하시는 Various Artist 아닌가요? 잘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팬을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설탕가루인형
19/06/14 10:03
수정 아이콘
오~Various Artist 팬이시라니 반갑네요. 사실 해외영화쪽에서도 오래전부터 활동하고 있던 그룹이죠
무적전설
19/06/14 10:03
수정 아이콘
흐 승환 형님이 2군데에 포함되어 있네요! 기쁩니다.
이번주 토요일 라스트 빠데이인데.. 다음에는 빠데이 같은 기록경신을 위한 공연은 더이상 안한(아니 못 할거라도 생각함) 다고 하셨어요.
이번에 오후 4시부터 새벽 4시까지 공연시간만 10시간이 내정되어 있는데 아마 그 이상을 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추후에라도 가수가 20시간을 노래 준비하는게 가능하다 해도 관객들이 점점 노화되어 있어서 노래 들을 체력이 안되서 빠데이 같은 공연은 이제 못하시겠죠.
저만 해도 40대인데.. 가수는.. 조만간 60대가 되실 몸..
설탕가루인형
19/06/14 10:04
수정 아이콘
크...닉넴에서 전해지는 진한 공장장님의 향기....
요즘 공연 영상 보면 가수는 정정하신데 팬들이 허덕이시는게 보여서 안타깝더라구요
무적전설
19/06/14 10:08
수정 아이콘
사실상 연말 공연같은거 가보면 앵콜 구호가 소리가 약해지고 꺄아- 하는 소리가 10~20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손색이 있긴 합니다.
확실히 관객의 연령대와 노화가 그런 것에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클럽 공연을 제외하면 스탠딩을 거의 못 하시죠..(저부터도 좌석이 꼭 있어야 합니다.)
쌈무채원
19/06/14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갑니다!
첫차 다닐 때까지 할 거라고 하던데 후우
무적전설
19/06/14 10:28
수정 아이콘
오 반갑습니다! 밤새 즐겨보아요!
케로니
19/06/14 17:13
수정 아이콘
무적전설이 99년 아니었는지..
그게 벌써 20년 전이네요;
19/06/15 16:54
수정 아이콘
미쳐버리겠네요. 왜 이번에 몰랐을까요~~~~~~
19/06/14 10:13
수정 아이콘
꽃같은 가사는 어떻게 쓰는지 참...
스타카토
19/06/14 10:22
수정 아이콘
꽃이 있어서 참 좋네요~
최고의 가사와 멜로디~
의미있는 뮤직비디오와...
그리고 26년이라는 의미있는 영화~~~
이승환 최고의 업적인 박신혜양의 데뷔!!!!!
19/06/14 10:23
수정 아이콘
‘더 늦기전에’ 도 추천드립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넥스트(N.EX.T), 이덕진, 윤상, 신성우, 김종서, 봄여름가을겨울, 이승환, 신승훈, 푸른하늘, O15B...
무적전설
19/06/14 10:25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는데 추억의 노래네요..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 하늘을 바라 볼때엔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19/06/14 10:26
수정 아이콘
내일은 늦으리ㅠ 제 가슴 속 최고의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바다로
19/06/14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보면서 이 곡이 떠오르더군요.
세인트루이스
19/06/14 10:29
수정 아이콘
'하나되어' 엄청 나네요..
1. 처음에 나오는 유진박씨가 안타깝네요..
2. 동전한닢의 선배들이 여기 있었군요.
3. 한 소절만 부르는데도 딱 누군지 알겠는, 개성있는 목소리들이 많아서 좋네요 -
설탕가루인형
19/06/14 10:33
수정 아이콘
아마 다시는 저 정도급 올스타들이 모이기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당대 S급 ~ A급 가수들이 몽창 모인데다, 역대급 올스타도 참전한 앨범이라...
19/06/14 16: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깨알같이 여자후배들에게 작업거는(?) 듯한 그 분
홍승식
19/06/14 1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others 그룹에서 키우는 가수죠.
그리고 시초격인 내일은 늦으리가 없네요.
https://youtu.be/IeVzrMiSXOA
김연아
19/06/14 10:34
수정 아이콘
국내 최고의 가수라뇨.

Various artist 엄청 폄하하시네.

세계 최고의 가수입니다!
레이첼 로즌
19/06/14 10:37
수정 아이콘
전 Unknown 앨범이 제일 맘에 들어요
설탕가루인형
19/06/14 10:48
수정 아이콘
오우 Various artist 의 영원한 라이벌이죠
티모대위
19/06/14 10:53
수정 아이콘
이 가수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느라 바빠요~
안프로
19/06/14 10:59
수정 아이콘
유재하 추모앨범에도 참가하셨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oy7NvaYImDE
19/06/14 11:04
수정 아이콘
하나되어 들으면서 IMF 생각나고 가슴 뭉클하면 아재인가요?
시뻘건거북
19/06/14 12:04
수정 아이콘
아재 맞는것 같아요. 저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몽실이
19/06/14 11:33
수정 아이콘
하나되어는 정말 가수배치도 최고인거같아요..

신승훈 김건모 수미상관배치..크크
설탕가루인형
19/06/14 12:02
수정 아이콘
받고 이선희 2회 배치에 승철이형 피날레
리콜한방
19/06/14 11:39
수정 아이콘
내일은 늦으리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특히 92년, 95년
19/06/14 13:07
수정 아이콘
꽃 이런 버전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로즈 티코
19/06/14 13:08
수정 아이콘
ㅡㅡ??
various artist는 다양한 아티스트란 뜻이에요... 여러명이 모여서 부른걸 말하는 건데...
그리고 얘들아 3년동안 수고했고 나중에 웃으면서 보자
세인트
19/06/14 16:53
수정 아이콘
둘째줄까지 읽고 아니 너무하시네 라고 말하려다가
막줄 보고 빵 터졌습니다 크크크크 센스
19/06/14 13:40
수정 아이콘
저 이거 처음에
바이러스 아티스트라고 읽었다가 망신을....
닭장군
19/06/14 16:44
수정 아이콘
니가평 타라면
나는 궁내
19/06/14 17:45
수정 아이콘
1999년에는 하나되어 뿐만 아니라 겨울에 발매된 밀레니엄 캐롤에 수록된 White Christmas도 꽤 좋았죠. 김건모, 신승훈, 조성모, 이소라, 이은미, 엄정화, 김종서, 김조한, 조규찬, 조관우, DJ. DOC김창열, 장혜진, 바리톤 김동규 등 당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동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노는아이
19/06/15 13:00
수정 아이콘
이승환 히스발라드에 있는 마법의성도 생각나네요. 나 너무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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