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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02 07:07:51
Name chldkrdmlwodkd
Subject 전생슬 감상문(스포 있습니다.) (수정됨)
요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라는 라노벨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 라노벨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다고 들었거든요.그래서 원작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찾아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취향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인 것도 그렇지만 '왜 슬라임인지?'에 대한 답을 전혀 설득시키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슬라임이었다가 인간을 흡수하고 나서는 인간 모습으로만 다니니까요. 이래서야 굳이 슬라임이라는 형태를 택할 필요가 있었는지 작가한테 믈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름 지어준다고 같은 편이 된다는 건 좀 너무 편의주의적이지 않나 싶었습니다.충성심이 높아진다는 묘사가 딱히 잘 안 보였거든요.(제 기준입니다.)뭐랄까,다른 걸로 변한다는 걸 단순히 소재로만 활용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별로였어도 다음에 다른 라노벨을 볼 때는 좋게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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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2 07:36
수정 아이콘
괜찮다..기보단 요새 비판받고 있는 편의적 이세계 전생물의 전형 아니었던가요?

구체적인 단점은 본문에 나와 있으니 덧붙일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chldkrdmlwodkd
19/06/02 11:06
수정 아이콘
최근의 이세계 전생물 중에서는 그나마 필력 나쁘지 않다고 들어서요.. 후반부 들어서 좋아진다고 들었는데 초반에 워낙 별로여서 그런지 정발 나온 데까지 읽었는데도 잘 안 다가오네요..
총앤뀨
19/06/02 07:40
수정 아이콘
차별화가 안되니 소재로 차별화하는거죠....근데 차별화할 실력이 안되니...거기서 거기고..
19/06/02 08:01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몬스터인 소설은 초반에는 참신하다가 어느순간 주인공이 인간으로 변하는데 딱 그때부터 재미가 없습니다.

뭐 그래도 초반이라도 재밌으면 그게 어딘가요 크크
19/06/02 08:44
수정 아이콘
요즘 소설이 얼마나 볼거없냐면 용두사미라고하면 예전엔 욕이었는데 요즘은 앞부분이라도 재밌다는 뜻으로 쓰더군요.
39년모솔탈출
19/06/02 08:56
수정 아이콘
본문의 감상대로면 '거미입니다만 뭔가?' 가 조금은 더 취향이실거 같네요
적어도 거미인 이유나 거미 몬스터로써의 생태는 그런대로 잘 그려냈다고 보거든요
그래도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강박관념
19/06/02 09:29
수정 아이콘
그냥 초반부터 취향이 아니라 안봤네요. 갠적으로 슬라임 얘기라면 '슬라임 던전에서 천하를 얻고자 한다' 옛날 느낌 나서 볼만하긴 했는데 4권이후로 안 나오고 있어서...
멸천도
19/06/02 09:5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맞는데 그 소설상에서 이름을 붙여주는 행위는
흡혈귀의 권속마냥 이름을 지어주는 사람의 희생으로 이름이 생긴 사람이 업그레이드 하는거라
일반적으로 나를 위해 본인의 목숨까지 위험할수있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면 호감이 생기는건 이상하지않은거 같습니다.
chldkrdmlwodkd
19/06/02 11: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하는 행동마다 다 감탄하고 찬양해주니까 좀 그렇더군요. 소중한 인물이라면 자기 의견을 확실히 말하는 게 좋다고 여겨서요.
멸천도
19/06/02 14:13
수정 아이콘
어느 권까지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합니다.
마왕이 되기전에 부하가 된 애들이 보통 딴죽을 걸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야부리 나코
19/06/02 10:49
수정 아이콘
치유물로 생각하고 보니 괜찮더군요...
chldkrdmlwodkd
19/06/02 11:1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어디가 치유물로 느껴지셨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야부리 나코
19/06/02 11:18
수정 아이콘
대충 문제해결하고 친구 먹은 부분이랄까요..
19/06/02 11:30
수정 아이콘
일뽕이 지나친 게 단점이죠.
St.Johan
19/06/02 11:4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임요환 우승하던 시절 이미 단물빠질대로 빠진 겜판을 이제와서 붙들고 앉았으니 사실 장르적으로 지루함과 피곤함이 큰 상태인데다 추가적으로 본편 자체적인 몰입감도 좋다고보기 어려워서요. 해당 장르성을 공유하는 작품들에 대해선 걍 기대치 자체를 현저히 낮추는게 좋지 싶습니다.
MC_윤선생
19/06/02 11:55
수정 아이콘
요즘 애니들 대부분이 한 쿨 일단 내놓고, 반응 봐서 추가하는 식이라. 진짜 의도적으로 용두사미식인 것 같아요.
StayAway
19/06/02 12:08
수정 아이콘
겜판소나 전생물이 일본에서 유행하는거 보고 일본 트렌드가 한국보다 딱히 뭘 앞선다고 보기도 힘들구나 싶었습니다.
이십사연벙
19/06/02 12:24
수정 아이콘
사실 겜판소라는거 자체가 세계관 짤 역량 안되는 작가들이 여기저기서 설정빌려와서 만드는
[소설계의 알피지만들기 툴] 같은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일단 1도 작품성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만툴계 게임이 그렇듯이 창의성은 넘치나 경험이 부족한 작가들이 기존의 툴을 빌려서 참신한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명작소리 듣기는 한계가 있는..정도로 생각하네요.

그마저도 초창기에나 좀 괜찮은게 나왔지 이제는 뭐 개나소나 다갖다쓰는바람에 쓸데없이 제목이나 길어지고.. 이래저래 악영향이라 생각합니다.
cluefake
19/06/02 16:00
수정 아이콘
갓세계물은 코노스바처럼 정신이 나갔던가,
아니면 엄청 어둡고 진지해야 볼만한 물건이 됩니다.
흑의 마왕 진짜 재밌는데 정발을 안 해주더라고요 너무 어두워서 그런가? 번역기 쓰는 것 감수하실 수 있다면 추천이요.
chldkrdmlwodkd
19/06/02 17:48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The Special One
19/06/02 16:29
수정 아이콘
음 그냥 대리만족 하며 보면 괜찮습니다. 저는 전쟁했는데 사망자 제로인것 보고 대충 맘 접었습니다.

던만추 처녀창녀도 그렇고.. 참..
안초비
19/06/02 16:3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런 장르는 오히려 브레이크 없이 극단적으로 막가는 작품이 낫더라구요. 다나카-연령=여친 없는 기간인 마법사라든가...
cluefake
19/06/02 16:39
수정 아이콘
작가가 정신나간 애들은 볼만하죠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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