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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1 06:54:15
Name 쿠즈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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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전광훈 한기총 회장 '황교안 대표가 장관직 제안' 논란 (수정됨)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지상파방송을 탔습니다. 특히 지난 3월에 황교안 대표가 한기총을 내방해서 면담을 가진 장면을 보여줬는데요. 전광훈 목사의 발언이 주옥 같습니다.

[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못 채우면 국가가 해체될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황교안 대표를 보내 주어 자유한국당 대표로 세워 주었다. 이승만·박정희 다음으로 세 번째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기총 회장 스스로 자유한국당이 독재자의 후예가 맞다고 인증해준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이 면담이 있은 후 2달이 지나고 5/5 교회 설교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황교안) 장로님이 엉뚱한 질문을 해요. '목사님, 혹시 제가 대통령 되면 목사님도 장관 한번 하실래요'고 그래. (중략) 나는 그런 짓은 안 한다. 내가 그거 왜 하나. 나는 (지도자를) 만드는 일만 하지, 그런 짓은 안 해요."]

전광훈 목사는 여신도 빤스 발언으로 개신교계를 발칵 뒤짚은 전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스트레이트 시청을 권유 드립니다. 어제 방송 내용에 대한 기사도 있어 하단에 링크 추가 합니다.

스트레이트 다시보기 :  
http://m.imbc.com/Vod/VodPlay?progCode=1003647100000100000&broadcastID=1003647100051100000&type=Vod

기사원문보기 :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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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삽시다
19/05/21 07:42
수정 아이콘
이 분은 관심없는 저도 알정도로 너무 유명한데(안좋은 쪽으로...)
왜 아직도 교단 내에서 자정이나 손절이 안되는지 진짜 신기함.
방향성
19/05/21 07:57
수정 아이콘
저 교회에서는 저 사람이 인기가 많으니까요.
즐겁게삽시다
19/05/21 07:59
수정 아이콘
하긴 종교 지도자로서 카리스마나 매력이 있으니까 저 자리까지 갈 수 있었겠죠.
최초의인간
19/05/21 08:45
수정 아이콘
저도요. 빤스, 인감, 생명책 드립까지 치는데 목사직을 유지하고 기독교단체 회장까지 했다는게 보면볼수록 신기함.
나의규칙
19/05/21 10:15
수정 아이콘
교회라는 것 자체가 교황으로 대표되는 자격을 가진 특정 성직자 집단이 아닌, 누구나가 성직자가 될 수 있다는 만인제사장설을 근간으로 합니다. 성당에서의 신부는 특정 집단에 의해서 자격을 인정 받아야만 될 수 있지만, 교회에서의 목사는 그냥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러니 저 목사가 자기가 목사라고 하면 목사가 되는 겁니다. 물론 특정 교단-기독교 단체에서 인정하는 일정한 절차를 따르면 특정 교단-기독교 단체에서 인정받은 목사가 될 수 있겠지만요. 본문의 목사처럼 자신이 단체 만들고 자신이 단체장 하면서 자기를 인정해주면...

그렇다고해서 한기총에서 이른바 자정 작용이 안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저 목사와 뜻이 안 맞는 사람들, 교회들이 한기총을 나가는 것으로 자정 작용이 일어났습니다. 한기총은 예전보다 세가 많이 줄었어요.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A%B8%B0%EB%8F%85%EA%B5%90%EC%B4%9D%EC%97%B0%ED%95%A9%ED%9A%8C#%EA%B0%80%EC%9E%85%EA%B5%90%EB%8B%A8_%EB%B0%8F_%EB%8B%A8%EC%B2%B4
즐겁게삽시다
19/05/21 10:18
수정 아이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한기총이 제일 크다고만 알고있어서 그대로인줄 알았네요.
19/05/21 10:44
수정 아이콘
나의규칙님도 말해주셨는데, 교단차원에서는 자정이나 손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카톨릭이야 교황부터 이어지는 단일단체에 가까우니, 아예 파문이 가능한데.. 개신교는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가 기본적인 자세라서, 내가 성경읽고 깨달아서 이 가르침을 나누겠다! 하면 목사가 되는거거든요. (그래서 이단숫자가 기독교가 제일 많은거..)
교단에서 쫓아내도, 목사라고 자칭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앞에 교단이름만 바꾸던가, 아니면 아예 없애도 무방하거든요.

뭐.. 사실 사람들이 저 목사를 손절해야하는데, 이게 일단 종교집단화된 다음에는 쉽지 않은것도 있고요.
수많은 사이비종교단체의 사람들이 왜 못빠져나오나? 라고 생각하는것과 비슷합니다. 일단 자기가 믿기로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스스로 합리성을 부여한다는 말도 있었죠.
쿠즈마노프
19/05/21 08:06
수정 아이콘
전광훈 목사 실언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크크크

전 목사는 “나는 교회를 세속으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언젠가 여름에 큰 기도원 높은 강단에서 설교하다 바닥에 앉은 성도가 가슴 파진 옷을 입고 와서 위에서 보고 ‘젖꼭지 새카만 게 다 보여. 그런 옷 입고 오면 되겠냐"
덴드로븀
19/05/21 08:16
수정 아이콘
실언이라뇨...본성 그자체인데요.
돌돌이지요
19/05/21 08:22
수정 아이콘
이분이 빤스발언을 하신 분이군요, 근데 그것을 떠나 이런 것을 보면 황교안은 확실히 외연확장이 어려운 인물같네요
쿠즈마노프
19/05/21 08:51
수정 아이콘
홍준표보다 딱 5% 더 득벽하기를 목표한 것 같아요. 크크
다람쥐룰루
19/05/21 10:18
수정 아이콘
저런 목사도 막 인기가 있는건 약간 그런건가요? 축구선수가 막 별의별 난리를 다 치고다니고 음주 뺑소니 이런 사건 터트려도 축구만 잘하면 팬들이 응원하는것처럼
목사도 뭔가 퍼포먼스가 좋으면 다 용서되는건가...
솔흐라
19/05/21 10:50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서로 잘 어울릴수가
六穴砲山猫
19/05/21 11:00
수정 아이콘
집권도 못한 주제에 벌써부터 오만한 거 보소..... 황교안 당신 지금 야당 대표야, 대통령이 아니고..... 무슨 벌써부터 누굴 장관을 시키니 마니 떠들고 다니고 있어?? 건방지게.... 그리고 사람 보는 안목도 참;;;;; 원래부터 노답인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새삼 절실히 느끼게 되네...
캐터필러
19/05/21 11:01
수정 아이콘
둘이 자리를 바꿔도 아무 차이없을듯.
새강이
19/05/21 11:20
수정 아이콘
개신교 코인~
고타마 싯다르타
19/05/21 11:53
수정 아이콘
황교안 보면 기독교 꼰대의 이데아 같아요. 우리 부대장님도 기독교 꼰대인데 저분이랑 똑같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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