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05 16:12:47
Name 프뤼륑뤼륑
Subject [일반] 꿈을 가졌던 시절을 그리워하지 말아요.
저 자신에게, 그리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전하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꿈을 가지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정하고, 추구해나가는 길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입니다.

삶에 익숙지 않은 시절에, 확고한 목표는 좋은 진통제가 되어줍니다.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누구인지 - 자신의 재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꿈은 옅어집니다.

꿈이 사라진 자리는, 지금껏 걸어온 자신의 역사와, 그 역사로부터 뻗어나가는 선택들이 대체하죠.

어쩌면 꿈을 가지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 그리고 그것에서 주어진 자신 앞의 선택들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꿈을 그리워하지 말아요. 꿈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던  시절의 환상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존중하고, 현재에 주저 앉지 말아요. 앞으로의 선택지들이 시원찮아 보여도, 그것이 주어진 전부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미니
19/01/05 16:48
수정 아이콘
아자아자 화이팅!!
외력과내력
19/01/05 18:42
수정 아이콘
제목과 내용에 (예전의) 를 붙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옅어진 꿈은 과거의 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붙잡지 말라는 말처럼, 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 초라 그런지 더 와닿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8984 24/03/19 28984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4131 24/03/19 4131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744 24/03/19 3744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511 24/03/18 9511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738 24/03/18 14738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725 24/03/17 5725 0
101150 [일반]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538 24/03/17 2538 7
101149 [일반]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222 24/03/17 5222 1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432 24/03/17 4432 2
101147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904 24/03/17 1904 15
101146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206 24/03/16 3206 13
101145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898 24/03/15 3898 0
101144 [일반]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227 24/03/15 7227 0
101143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984 24/03/15 3984 9
101142 [일반]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634 24/03/14 2634 7
101141 [일반]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930 24/03/14 3930 18
101140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2141 24/03/14 2141 12
101139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188 24/03/13 3188 12
101138 [일반]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5564 24/03/13 5564 1
101136 [일반]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8105 24/03/12 8105 1
101135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2556 24/03/12 2556 11
101134 [일반]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4477 24/03/12 4477 20
101133 [일반]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4107 24/03/11 141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