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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2 00:18:00
Name Multivitamin
Subject “시체 가라앉히는 것도 장례”…기무사, 세월호 ‘수장’까지 제안
KBS 단독 보도 입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97041

정치글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왠만하면 자게엔 정치글 안 쓰려고 했는데, 차마 이건 안 쓸 수가 없네요.

기사에 따르면,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답보 상태에 빠진 2014년 6월 3일,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입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정부에 대한 비난이 증가할 것을 우려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탑승자와 인양 후 실제 탑승자 수가 다를 수 있다", 또 "침몰 이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일단 저 발언 자체가 진짜 사람이라면 할 소리인가 싶네요.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 그냥 가라앉혀 묻어버리자는 거잖아요.

두번째로는 도대체 기무사가 군대 관련 일도 아닌 세월호일에 개입해서 문건을 작성하는 지 모르겠네요.

덧붙여 앞서 인용한 기사 내용 외에도, 기무사 문건엔 세월호 인양에 대한 부정적 여론 조성/대통령이 대중들 감성 자극(소위 눈물쇼..)등 정권 비판을 줄이려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방안들이 실제로 시행되었고요.

아직도 세월호가 가라앉은 그 장면이 생생합니다.

사고에 대해 진상규명 해달라고 단식하는 가족들 앞에서 폭식으로 조롱한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진상규명 해달라고 빗속에서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유가족을 경찰로 막아세우며 그 뒤에선 보상에 눈이 멀었다는 여론 조작을 감행한 작자들이 있지요.

그리고 끝까지 세월호 진상 규명위원회를 훼방놓은 현 자한당 국회의원들,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 그 뒤에 있었던 걸로 밝혀지는 기무사 부역자들.

세월호 유가족 및 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겪었을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은 국가가 가한 폭력이었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들에게 국가가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 일당들에 대한 단호한 조사와 엄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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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뚝뚝
18/07/12 00:20
수정 아이콘
MB가 괜히 기무사까지 가서 테니스 쳤던게 아닌 거 같네요
작별의온도
18/07/12 00:20
수정 아이콘
박정희 대통령 때 휘하에 있던 자들이 충성 경쟁했다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국정원과 기무사가 제각기 충성 경쟁이라도 한 건지.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따랐어도 쪽팔릴 일이고 알아서 기었던 거라면 더 쪽팔릴 일이네요 어휴.
밤편지
18/07/12 00:20
수정 아이콘
여기도 한 번 털어버려야 할텐데
CoMbI COLa
18/07/12 00:24
수정 아이콘
장례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시신을 불에 태웠냐 땅에 묻었냐 바다에 가라앉혔냐가 아니라 죽은 자를 기리는 의식에 있죠. 죽은 사람 산에 암매장하면 그게 묫자리 구해서 비석 세우고 술 따르는 것과 동일한 장례가 아니잖아요. 하긴 저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내뱉은 말이겠습니까만은...
말다했죠
18/07/12 00:26
수정 아이콘
이게 그 공산당 정치장교인가 그겁니까?
Naked Star
18/07/12 00:32
수정 아이콘
자게 최신 3글이 죄다 환장할 노릇이네요 크크크
불로벤
18/07/12 00:32
수정 아이콘
태국만도 못한 나라였습니다. 세월호 대응 수준은 정말 참담 그 자체.
프랄린
18/07/12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게 사람이 할 소리입니까. 이참에 독재부역자들 싹 날려버렸으면 좋겠네요. 어설픈 단죄는 더 큰 비극으로 돌아올 뿐입니다.
18/07/12 00:34
수정 아이콘
상당기간 생존해 있을수 있다는 증언이 맞는가 보구나ㅜㅜ
다이빙벨 잠수사 분이 딱한번 증언을 한게 사체 상태를 보면 상당기간 생존한 사체라고 해서 차마 믿기 힘들어서 안믿었는데 참혹하다.
군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왜 여러나라에서 하물며 북한에서까지 도와주겠다는 것도 거절한건지 태국보니 다국적 인종들이 모여서 아이들 구출을 하던데.
너무 참혹하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8/07/12 05:34
수정 아이콘
가능한 추측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그 추운 바다에 그냥 떠 있기만 해도 저체온증으로 동사합니다. 하물며 굶은 패닉상태에서 산소도 없는데 반나절도 못버팁니다. 기무사도 개념이 없는 거죠.
18/07/12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믿고 싶지않지만 사체를 본 사람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걸요. 기억으로 아마 몸에 가스상태나 사체 발견장소로 추정하는것 같더군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8/07/14 00:18
수정 아이콘
아주 잘못된 얘기네요. 그걸 믿으세요?
하심군
18/07/12 00:35
수정 아이콘
천박한 사람들이죠. 다른 나라 상류층들은 최소한 품격을 만들어내보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 이 나라는 그것도 안하려고 해요.
루트에리노
18/07/12 00:37
수정 아이콘
으아아 욕하고싶다! 욕하고싶다!
18/07/12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공작들..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데요. 외형적으로도 이 일은 도대체 기무사의 직무범위가 어디까지인 건지 기가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대통령 독대보고도 만약 관련내용이 국방부에 대한 전방위적 비리 적발이라던가, 개혁요구라면 그럴 수 있다라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을 하긴 하는건지 의문이 드는 수준이라 폐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자기 입맛대로 정보기관 이용하는 것도 몇십년째인지 모르겠는데, 기무사는 방첩활동 어쩌구 하면서 대외활동 하지말고 대내 기강 확립과 조직진단에만 충실하시고 업무범위를 조정해서 국정원 위주로 통폐합하고 다음 정권에게 활동내역이 고스란히 이전되게끔 해야됩니다.
동굴곰
18/07/12 00:42
수정 아이콘
욕!욕!욕!!
진짜 입에서 욕이 절로 튀어나오는군요...
18/07/12 00:48
수정 아이콘
게시물이 3연타로 쌍욕을 부르네...
18/07/12 00:59
수정 아이콘
김해공항부터 3연타 욕이네요 정말 ... 웃프네요
전자수도승
18/07/12 00:59
수정 아이콘
아이엠그루...... 욕! 욕! 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니들도 꼭 똑같이만 당해봐라
이 지옥에서도 안 받아줄 자식들아
러브레터
18/07/12 01:01
수정 아이콘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것들 사람은 맞는건가요?
이렇게까지 해야했던 이유를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태국 소년들의 구조는 정말 잘된 일이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는 구조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 생각 때문이겠죠.
이렇게까지 와도 우린 아직도 그 아이들이 왜 죽었어야했는지를 모른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18/07/12 01:0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아.. 욕조차 안 나옵니다. 너무 역겹고 참혹해서요. 진짜 니들이 그러고도 인간이냐? 금수만도 못한 놈들 같으니라고!
오류겐
18/07/12 01:18
수정 아이콘
[[단독] '촛불' 속 수방사 사복 군인, 군 장비로 시민 채증]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692538_22663.html?menuid=nwdesk?XAREA=mbmain_headline

오늘 터진 것중엔 이것도 있죠. 아주 옛날 하던대로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
키스도사
18/07/12 01:35
수정 아이콘
더 보면 더 나올껄요? 당장 일베나 야갤 같은 대형 보수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세월호 조롱 부터 보수 정권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가진 인물들에 대한 여론 조작에 대해서 기무사를 비롯한 정보기관의 개입이 있다는 데에 500원 걸겠습니다.
다그런거죠
18/07/12 01:38
수정 아이콘
국가가 무슨 죄가 있나요?

죄는 세월호 사고 후 처리와 집권당의 주옥같은 발언을 보고도 지지한 위대하신 보수 우파님들에게 있죠.

리명박근혜 정부를 뽑을 순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그들이 행한 짓거리를 보고도 지지한 건, 위대하신 보수 우파님들 아니면 힘든 일이죠.

아~ 위대해요.
키비쳐
18/07/12 01:40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본 거겠죠??
SCV처럼삽니다
18/07/12 01:46
수정 아이콘
아니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사람으로써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죠...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하네. 악마네 악마

세상 살기도 힘든데 최신글 3개가 다 사람 속터지게 하네요. 메모장!!!!!!!!!!!
18/07/12 02:25
수정 아이콘
전쟁 중 가라앉은 군함은 전사자들을 기리는 무덤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더군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10/0200000000AKR20170210195500104.HTML
처음과마지막
18/07/12 0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통령 투표는 중요합니다
세월호 당시에 그네가 대처한거 보면 엉망진창이죠

대통령이 그모양이니 그아래 조직들도 엉망진창
아주 혹독한 후불제 민주주의죠

이런일을 겪고도 새누리와 홍반장에게 투표하는 사람들 많죠
진격의거세
18/07/12 06: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게 지금 기무사가 할 일이냐 잡것들아. 너네 가족들 전부다 모아놓고 너네랑 한꺼번에 수장시키고 MIA처리 해버리면 되겠냐?
아점화한틱
18/07/12 06:37
수정 아이콘
얘들은 참 대응방식이 웃겨요. 세월호 피해에 가슴아플 국민들을 위로하고 자기편으로 끌어올 생각은 애시당초 배제해버리고 그들을 애초부터 적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들의 슬픔 자체를 희화화하고 슬픔을 표출하는걸 최대한 막고... 솔직히 박근혜정부가 세월호참사 초동대응을 실패한것 만으로 비난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보다도 그 참사에 대한 이후 대처방식이 너무 골때려서 더 비난받은게 아닐까 싶어요. 기무사도 그렇고 저쪽의 의식의 흐름을 가만보면 국민과 비국민으로 나눠서 한쪽을 박멸할 생각밖에 못하는것같아보입니다. 하긴 좌파 = 종북을 무슨 공식마냥 머릿속에 집어넣고 사는 인간들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번 친위쿠데타계획도 참 생각할수록 소름돋고...
순수한사랑
18/07/12 06:44
수정 아이콘
밝혀져도 지지율은 그대로일듯한
껀후이
18/07/12 06:5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화나네요...
미카엘
18/07/12 06:53
수정 아이콘
국가 기관이 아니라 그냥 정권의 사병 집단이었네요.
18/07/12 07:1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은 다 하고 싶은데...벌점이 무서워서...에혀...
몰라몰라
18/07/12 07:46
수정 아이콘
기무사는 그냥 해체하고 필요하면 군정보기관은 새로 만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이미지 메이킹에 세월호 수장에 집회하는 시민들 채증에... 국정원이나 기무사나 우리나라 정보기관은 지금껏 권력을 위한 심부름센터 역할외에 뭘 그리 잘했나 싶어요.
초코에몽
18/07/12 08:32
수정 아이콘
사탄도르 유력 수상후보네요.
안양한라
18/07/12 08:54
수정 아이콘
메모장 메모장 메모장
치킨너겟은사랑
18/07/12 08:57
수정 아이콘
아... 우리 세월호 희생자들 불쌍해서 어쩌죠.. 답답해 미치겠네요
Maiev Shadowsong
18/07/12 09:09
수정 아이콘






다!!!!!!!!!!!!!!!!!
쭈구리
18/07/12 09:30
수정 아이콘
세월호, 노무현대통령 죽음에 대한 음모론들 진짜 그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다 파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계속 상상 그 이상을 보여 주고 있는데
18/07/12 09:46
수정 아이콘
군대, 사법부, 언론 모두 다 한번 다 뒤집어야 나라가 제대로 될 듯 싶네요. 에휴
foreign worker
18/07/12 10:16
수정 아이콘
그냥 메모장 킬게요.....더 쓰면 자제 못할듯...ㅠㅠ
승률대폭상승!
18/07/12 11:06
수정 아이콘
세월호에 도대체 뭐가 있길래 수장시킬생각을
강가딘
18/07/12 11:09
수정 아이콘
메모장!!!!!!!!
18/07/12 11:30
수정 아이콘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 기무사 원래 저런일 하는곳이죠
국정원도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아마
개혁가지고는 안되고 그냥 재창설 하는게 나을듯
18/07/12 11:54
수정 아이콘
대규모로 목좀 칩시다
나가사끼 짬뽕
18/07/12 12:11
수정 아이콘
정현백이나 송영무나 진작에 경질해야 하는 거 같은데 냅두네요

송영무는 보고받고 몇개월 뭉개버린게 들켰는데 자리 보전 하네요 크크크크
Been & hive
18/07/12 12:46
수정 아이콘
전에도 말했지만 곧 개각입니다..
유자농원
18/07/12 21:48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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