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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18 00:28:07
Name 신불해
Subject 이성계가 타죽는 왜구를 배경삼아 승려와 즐겁게 술을 마시다



고려 말의 무장이었던 이성계를 지근거리에서 따른 여러 사람 중에는 신조(神照)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신조는 다름 아닌 중으로, 치악산 각림사(覺林寺) 출신의 중이었는데 공민왕 시절부터 왕의 총애를 받아 궁정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권한을 받았던 이름 있는 승려였다. 신조는 중이면서도 특이하게 용력으로 이름을 떨쳐, 공민왕 시해 사건 당시 이인임인 "신조가 궁정을 자유롭게 다니고 용력이 뛰어나니 그가 왕을 시해했을것." 이라면서 먼저 신조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수사하다 이후 진상을 파악하고 홍륜을 잡기도 하였다.


헌데 『용비어천가』의 기록에 따르면 신조는 이후 어떠한 인연이지 이성계를 따르게 되었으며, 이성계가 개인적으로 사냥하던 때나 심지어 적군과 싸울때도 함께 따라다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식사도 자주 같이 했는데, 중이었던 신조는 자기가 직접 고기를 먹지는 않았으나, 늘 직접 고기를 썰어 이성계에게 대접해 주었다.


이상은 다른 사료의 기록을 참조한 내용이고, '조선왕조실록' 에서 신조가 이성계를 따르는 언급이 나오는 실록의 기사는 단 한구절이다. 바로 왜구의 침공이 절정으로 달했던 1377년 8월, 서해도를 침입한 왜구를 이성계가 나서서 무찔렀을때 수행한 기록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짦은 기록은 상당히 굉장히 무지막지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VmajHM2.jpg




1377년 8월, 왜구는 서해도-즉 지금의 황해도 지역의 신주(信州)·문화(文化)·안악(安岳)·봉주(鳳州) 등을 초토화 시키며 마음껏 날뛰어 대고 있었다. 이 왜구들의 기세가 하도 강력하여, 적을 먼저 상대하던 나세, 심덕부 등의 장수들은 패전을 당하고 조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정에서는 이성계, 임견미, 변안열, 유만수를 파견했다. 이에 맞서 중앙에서 온 군대와 왜구 사이의 격전이 벌어졌는데, 먼저 나선 장수는 임견미와 변안열이었다. 


그러나 이 두명은 모두 해주(海州)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연거포 패배하여 달아났고, 폭탄은 이성계에게 오게 되었다.



먼저 나섰던 나세, 심더북, 임견미, 변안열 등의 장수들이 연전연패하자 나름 걱정이 되었는지 이성계는 전투에 앞서 활을 쏘아보며 오늘의 싸움이 어떨지 짐작을 해봤는데, 화살이 모두 표적을 잘 맞추자 "오늘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 라고 사기가 고양되어 전투에 나섰다. 한참 동안의 난전 끝에 결국 이성계는 왜구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전투에서 승리하긴 했어도 왜구는 모두 소탕된 것이 아니었다. 남은 왜구는 결사적으로 버티기 위해 일부러 험한 지역을 찾아 들어가고, 섶으로 바리케이트를 쌓아 고려군의 진입을 막고 기세등등하게 버티고 있었다. 함부로 치고 올라가면 이쪽의 피해도 우려되는 판이었다.




胡床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헌데 이 상황에서 이성계는 이상한 행동을 취한다. 적이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 이성계는 말에서 내리더니, 그대로 호상(胡床)에 나지막히 걸터 앉고는, 얼토당토 않은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풍악을 올려라!"



적군이 눈 앞에 있는데 풍악이라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시키는 일이니 아랫 사람들은 서둘러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성계는 여기에 더해 데리고 다니던 신조를 옆 자리에 앉히고 술자리를 베풀었다. 이에 신조는 직접 고기를 썰어 이성계에게 주었고, 술을 따라 주었다.


저 험한 지역에 틀어박혀 살기등등하게 이쪽을 노려보는 왜구와 여기에 대치하는 고려군, 그 앞에서 중과 함께 술을 마시는 이성계는 한동안 묘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참 그렇게 신조와 술을 마시던 이성계는 의자에 앉아 있던 상태로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불을 질러 버려라!"


이성계의 말에 병사들은 그 부근에 불을 질러버렸고, 섶을 바리케이트로 삼고 있던 왜구들은 불이 옮겨 붙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적을 막기 위한 험한 요충지도, 이렇게 되고 보니 한데 모여 화공에 당하기 쉽게 구석에 몰린 것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왜구들은 그대로 불에 타서 죽어가기 시작했다.





ApXQiy3.jpg



6sRTXqm.jpg



불과 수백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펼쳐지던 정 반대의 광경.




수십, 수백의 왜구들이 불에 타서 죽어가는 지옥같은 상황이 된 가운데서도, 이성계는 가만히 앉아서 신조와 담소하고 술하고 고기만 먹을 뿐이었다. 결국 이대로 있다간 어차피 다 죽을 판이었던 왜구들은 죽자사자라는 각오로 바리케이트를 포기하고 고려군이 몰려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고려군에게 유리한 환경만 만들어주었을 뿐이다. 왜구들이 요충지에 틀어박혔을때는 함부로 공격하기 어려웠던 고려군이었지만, 적군이 요충지에서 스스로 나오게 되자 어렵지 않게 왜구를 사방에서 공격하여 없앴을 수 있었다.



뒤에서는 불에 타 죽고, 앞에서는 고려군에게 죽어 나니 왜구들은 거의 지옥에 들어온 셈이었다. 하지만 죽을 지경이 되자 왜구들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고려군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썻는데, 그 와중에 쏜 화살 세레 중 하나가 군대의 후미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이성계에게까지 날아왔다.



이 화살은 이성계 코 앞까지 떨어져, 술자리에 있던 술병을 그대로 깨부셨다. 하지만 이성계는 편안히 앉아 있는 상태로 계속 술을 마시며 명령을 내렸다.



"김사훈(金思訓)·노현수(魯玄受)·이만중(李萬中) 등은 남은 적들을 모두 소탕하라!"



그렇게 왜구들은 전방의 고려군에게 갇힌채 불에 타죽어가며 처참한 비명만을 내질렀고, 그 앞에서 고려군이 뛰쳐나오는 왜구들을 무참하게 찔러 죽이며 도륙하는 가운데, 그런 고려군의 지근거리 뒤, 죽어가는 비명은 물론이거니와 화살도 닿을 거리에서 그 지옥같은 광경을 느긋하게 구경하며 술과 고기를 마시던 이성계는 앉아서 왜구를 무찌르는 공을 세웠다. 이성계를 따라왔던 신조 역시 죽어가는 왜구를 술자리에서 지켜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餘賊阻險, 積柴自固。 太祖下馬, 據胡床張樂, 僧神照割肉進酒, 命士卒焚柴, 烟焰漲天。 賊勢窮出, 死力衝突, 矢中座前缾。 太祖安坐不起, 命金思訓、魯玄受、李萬中等, 擊之幾殲。 時倭賊擄國人, 必問: “李 【太祖舊諱】 萬戶, 今在何處乎?” 不敢近太祖之軍, 必伺間乃入寇。


남은 적군들은 험지(險地)에 의거하여 섶[柴]을 쌓아 스스로 튼튼하게 하였다. 태조는 말에서 내려 호상(胡床)에 걸터앉아 음악을 베풀게 하니, 중[僧] 신조(神照)가 고기를 베어 술을 올렸다. 


태조는 사졸들에게 명하여 섶을 불지르게 하니,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가득찼다. 


적군이 곤경(困境)에 빠져서 죽을 힘을 내어 충돌(衝突)하였다. 화살이 자리 앞에 있는 술병에 맞았으나, 태조는 편안히 앉아서 일어나지 아니하고, 김사훈(金思訓)·노현수(魯玄受)·이만중(李萬中) 등에게 명하여 이들을 쳐서 거의 다 죽였다. 


이때 왜적이 우리 나라 사람을 사로잡으면 반드시 이성계(李成桂) 만호(萬戶)가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를 묻고, 감히 태조의 군사에게는 가까이 오지 못하고 반드시 틈을 엿보고서야 들어와 침구(侵寇)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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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17/08/18 00:33
수정 아이콘
왜구 입장에선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같았겠군요.
17/08/18 00:34
수정 아이콘
과연 호방하시네요.
17/08/18 00:35
수정 아이콘
조선왕조실록인걸 감안하더라도 보통 인물이 아니네요..
민서은서애비
17/08/18 00:42
수정 아이콘
고려말 5분대기조.
게임이최고야
17/08/18 00:53
수정 아이콘
아들빼고 다 이기신...
17/08/18 00:54
수정 아이콘
지금 저러면 미친 사람이지만, 저 시절은 저래도 되는 시절이니까요...
이코님
17/08/18 00:57
수정 아이콘
역시 건국 1세대야
스웨트
17/08/18 01:13
수정 아이콘
제가 당신을 불태우면 안되겠지요?
-안군-
17/08/18 01:16
수정 아이콘
어째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태조들은 하나같이...
엘제나로
17/08/18 03: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태조보다 더한 태종이 있어서 잔인한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고 뒷방 늙은이 이미지가 씌여버려서 크크크
그래도 태조중에 왕건은 유하잖아요 크크크 중국에서도 조광윤은 저런 학살이미지 적은편이고..
하필 주원장에 유방 거기다 누르하치 한국에서는 이성계가 있어서 그렇지...
선비욜롱
17/08/18 11:16
수정 아이콘
유방은 숙청 이미지와 별개로 그다지 잔인하다고 보긴 어렵죠.
kartagra
17/08/18 01:34
수정 아이콘
여말선초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마굴인데 그걸 평정한 이성계도 결코 보통 인물일수는 없죠 크크
바카스
17/08/18 01:38
수정 아이콘
승리자가 써낸 역사니 msg도 있겠지만.. 어마무시하네요. 후덜덜정엽..
17/08/18 01:40
수정 아이콘
역시 구국의 영웅~ 흐흐
재활용
17/08/18 01:48
수정 아이콘
서로마 스틸리코가 고트족을 포위해놓고 말라죽게 놔두면서 연회를 열었다는 걸 로마제국쇠망사에서 본 적이 있는데 국가 말기의 장군으로서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게 흥미롭네요. 이런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적의 사기를 꺾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처절했다는 얘기 같습니다.
치킨이 먹고 싶다
17/08/18 01:59
수정 아이콘
저 정도 포스는 있어야 나라를 세우죠!
Galvatron
17/08/18 02:12
수정 아이콘
역시 전쟁에서 이기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죠. 중국의 국공내전시절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하는 동북지역에서의 회전에서 탑산이라고하는 요충지를 수비를 하는데 절대적으로 불리한 장비와 병력으로 수비를 하는 공산군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중공군 최고의 장군이라는 린뱌오한테 보고를 했더니 린뱌오가 표정하나 변하지않고 사상자숫자같은건 관심없다 내가 원하는건 탑산이다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영화에 나오더군요..... 그 피도 눈물도 없는 린뱌오가 사실은 회전자체에 승산이 없다고 천천히 장래를 도모하자고 간언을 했는데 여기서 승부를 봐야 된다고 엄명을 내린게 또 마오저뚱이라는거죠... 역시 패왕들은 뭔가 다른가 봅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8/18 03:14
수정 아이콘
왕만 안 해먹었으면 이순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구국의 영웅으로 역사에 길이 남았을 텐데...
쭌쭌아빠
17/08/18 18:56
수정 아이콘
그럼 우리 모두는 지금 한자로 댓글을 달고 있겠네요 크크
엘제나로
17/08/18 03:24
수정 아이콘
저런 아버지니까 그 아들이 그걸 뛰어넘는 이방원이 나와버렸고(모든면에서) 그 이방원이 싸악 토대를 만들어주니 역대급 명군이 딱!
태조-태종-세종 역대급 3부자 라인이 나왔죠 크크크
언어물리
17/08/18 06:08
수정 아이콘
세조가 아니라 세종이죠..ㅠㅠ
17/08/18 07:07
수정 아이콘
태조-태종-세조 라인도 3부자는 아니지만 피를 부르는 숙청으로는 나름 역대급 라인이긴 하죠.
언어물리
17/08/18 07:09
수정 아이콘
세조가 역대급 '명군'은 아니니까요.
17/08/18 07:28
수정 아이콘
저도 명군이라고는 안했어요. [피의 숙청]으로 나름 역대급 라인이라고 적었어요.
17/08/18 19:56
수정 아이콘
수양이 형은 그래도 내사람에겐 따듯했던분.. 하지만 태종의 처가사랑엔 턱없이 부족하겠죠.
언어물리
17/08/18 06:28
수정 아이콘
한국사 전투력 최강인 아버지는 한국사 정치력 최강인 아들을 낳았고 그 결과는..
킹찍탈
17/08/18 07:42
수정 아이콘
석기시대 매니아 : 조선에 이런 훌륭한 쉐프가 있었다니
숙청호
17/08/18 07:51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추천
오분만
17/08/18 07:52
수정 아이콘
신궁이라 불릴정도의 이성계가 활쏴서 잘맞으면 잘될거라고 생각하는건 쪼잔하다고 해야할까요..? 답정너랄까.. 큰일한 사람들 특유의 자기확신이랄까요..
17/08/18 08:14
수정 아이콘
아랫사람들 사기를 올리는 퍼포먼스로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선비욜롱
17/08/18 11:18
수정 아이콘
현대군에서도 사기유지가 중요합니다. 자기 재주를 바탕으로 어려운 일을 해내서 사람들의 사기를 이끌어내는 쇼맨쉽은 과거나 지금이나 중요하며 결국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 임무인 윗대가리로서 제대로 일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고작 미신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대에서도 뭘 하면 재수없고 뭘 하면 운이 좋고 따지지 않습니까.
남광주보라
17/08/18 08:38
수정 아이콘
멋있잖아. . !! 마왕 포스!
17/08/18 08:54
수정 아이콘
잘 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이성계에 대한 글을 볼 때마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에서 여말선초의 사서에 대해 '정도전이 손삽질[? 정확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요]해 놓은 것이라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오던게 항상 생각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조선의 건국세력 입장에서는 여말의 혼란기는 뻥튀기를 시키고, 이성계에 대해서는 크게 미화를 했을 것 같은데...

얼마전 주성하 기자 블로그에서 보니, 김일성이 다른 사람의 항일투쟁을 죄다 도둑질해다가 자기가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성계도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걸 밝혀둔 게 원천석의 돌상자에 들어있던 글이 아니었을까....

어떻게 교차검증이 가능할까요?
언어물리
17/08/18 09:4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사학도분께 듣기로
이성계의 전투들이 꽤나 교차검증이 잘 되어 있다고 하네요. 소소한 데에서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정도일뿐..

조선의 기록문화가 그래도 실록을 봐도 그렇지만 뻥튀기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었어서..
두메골
17/08/18 10:47
수정 아이콘
뻥튀기된 거라 쳐도 당대 고려에서 제일 잘나가던 무장인 건 틀림없죠. 왕조가 안정되어 굳이 구라를 칠 필요가 없는 단종 때 기록에서도 이성계났다하면 먼저 후덜덜 거리는 여진족들이 등장하니 최근에 신불해님이나 앨런비님의 소개로 잘 알려진 여진 제부족과의 관계도 대략 검증 가능하고.
엔조 골로미
17/08/19 02: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무장이 나라 세운게 딱 한명이죠 이성계...그리고 그 김일성이야기는 가짜 김일성설 같은데 그거 거짓이라고 결론난지 오래됐습니다.
17/08/19 09:48
수정 아이콘
남한에서 '밀던' 가짜김일성설이 아니라, 김일성이 했던 주장[북한 정부에서 신성시 역사] 가운데 신빙성이 의심되는 주장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게 규모가 좀 큰 듯 합니다.
제가 역사전공이 아니다보니, 과거 군사정부에서 밀어주던 가짜 김일성설이 저런 내용을 포함하고 있던 것인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29399
이 글부터 아래 글들입니다.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93254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93261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2499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2489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1936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1694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1379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130850
카바라스
17/08/19 16:12
수정 아이콘
중국 사서를 통해 어느정도 교차검증되죠. 애초에 정사를 무시하면서 야사도 아니고 소설을 인용하시면..
17/08/19 18:08
수정 아이콘
정사를 무시한 건 아닙니다.
용비어천가까지 지어가며 칭송하던 때보다도 앞선 시절에, 개국의 주체가 지은 역사서에 왜곡이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죠.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말한 건, 그 부분을 보고 그런 문제의식이 생겨서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무식하기로서니, 설마 '소설에 이렇게 써 있으니 정사를 믿을 수 없다'라고 할리야....-_-;;
StayAway
17/08/18 14:35
수정 아이콘
칠종칠금은 소설이고, 현실은 최대한 잔인하게 밟아서 다시는 반항도 못하게 만들어야..
17/08/18 16:07
수정 아이콘
당시 왜놈들이 고려 유린한거보면 이성계의 저런 행동은 막힌 혈을 뻥 뚫어주는거죠.

저런것도 당시 민심을 얻게 된 작은 계기가 아녔을까 싶어요.
앙골모아대왕
17/08/18 18:46
수정 아이콘
역시 상남자 이성계
17/08/18 19:57
수정 아이콘
내 한마디만 하갔어. 죽디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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