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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1 18:33:13
Name 제임스
Subject 똥인간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공포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들어보셨죠? 툭하면 배아프고 똥 싸는 사람들.
저는 좀 심합니다. 장 안좋은 게 집안내력인데, 저는 어려서부터 유독 심했어요.

똥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아주 재밌죠. 간혹 술자리에서 똥이 주제가 되면 자신의 숨겨왔던 똥사건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장내는 웃음의 똥바다가 되는 경우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남이 들으면 배 찢어지는 똥사건이 참 많아요. 정작 본인은 죽음의 고통 속에 살지만...


자주 싸고 묽은 것을 싸는 게 문제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짧은 제한시간입니다.
일반인들도 살면서 종종 급똥의 위협이 찾아올 때가 있겠습니다만, 아무리 짧아도 10분 정도의 타이머가 주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현대사회에서 10분이면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개 배변을 해결할 여유가 됩니다. 근데 타이머가 3분이라면?? 10분과 3분은 산술적으로 333%의 차이이지만, 압박감은 333배에 달합니다. 333배라는 게 과장이 아닌게, 급똥의 상황이 가장 자주 연출되는 출근 지하철의 예를 들어보죠. 지하철의 역간 주행시간은 보통 2~3분 정도입니다. 10분짜리 타이머라면, 아뿔사! 급똥이다! 급똥타이머가 돌기 시작한 상황이 막 지하철이 출발한 순간이라고 해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음역까지 최대3분 + 최대 화장실 거리 3분 + 대기시간 3분 (이게 변수가 좀 크지만) 해서 대개의 경우 10분 내 해결이 가능하죠.

근데 타이머가 3분 짜리라면?? 이건 답이 없죠. 똥인간에게 똥타이머가 뜬 순간이 만약 지하철이 막 문닫고 출발한 시점이라면, 조금의 과장 없이 정말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 옵니다. 과장인 거 같나요? 오 노 진짜 하늘에 맹세코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바지에 똥싼 걸 타인이 알게 된다는 건 문명인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지켜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 상황이 되면, 회사 어쩌지? 중요한 아침 회의 어쩌지? 이딴 건 문제 꺼리도 안됩니다. 덜 중요한 게 아니라 전혀 중요하지 않아집니다. '나는 이 수많은 대중 앞에서 바지에 똥을 싸게 될지도 모른다' 라는 공포는 휴대용 촬영기구와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사회적인 죽음의 공포입니다. '칼을 든 저 강도에게 찔려 죽을지도 모른다!' 같은 생물학적 죽음의 공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네이버 메인에 '3호선 길똥남, 아비규환이 된 출근길의 양재역' 같은 제목으로 기사가 뜬다면? 네이트톡이나 웃대, 오유 등에 월간 베스트로 '크크크크 길똥남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올라간다면? 코갤러에 의해 길똥남의 신상이 털린다면? 그런 이유로 인해 똥인간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약간의 변의라도 느껴지면 무조건 내려야합니다. 막상 내렸더니 참을만 해서 다시 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일단 내려야합니다. 일단 내리면 지각이 확정인 상황이라도 일단 내려야만 합니다. 만약 참을만 할 것 같아서 안내렸는데 문이 닫히자 마자 3분짜리 타이머가 뜬다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참사이기 때문에...


똥인간들은 여행용 티슈를 반드시 상비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포교용으로 나누어주는 티슈를 꼬박꼬박 챙겨둡니다. 교회휴지가 구원이 되는 경우가 경험상 많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각 역별로 화장실이 최단 동선이 되는 출입문 번호를 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동선의 pc방과 교회의 위치를 숙지해 둡니다. pc방과 교회는 24시간 365일 열려있는 구원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사태를 감안하여 경비원이 없는 빌라 주차장을 외워둡니다. 또 택시기사에게 설명해 줄, 주요간선도로 부근의 24시간 주유소 위치를 숙지해 둡니다.




1. 군대, 똥인간에게 가장 엄혹한 환경

똥인간들에게 가장 괴로운 상황은 바로 군대입니다. 감옥을 제외하고는 배변의 자유가 가장 침해당하는 곳.
훈련소에서 아침밥 먹는 중에 급똥 타이머가 떴습니다. 먹다 말고 막사로 뜁니다. '너 이새끼 어디가!!' 조교의 고함 따위는 훈련병을 멈추게 만들지 못합니다. 저기 보이는 화장실. 하필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을 나오는 기간병 병장과 맞닥뜨립니다. '너... 너... 너 뭐야?' 훈련병이 병장을 강하게 밀쳐내고 화장실로 진입. 0.1초 차이로 1차 배변에 간신히 성공하지만 훈련소 화장실 똥칸에는 자살방지를 목적으로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문이 열리고 2차 배변중이던 훈련병은 병장에 의해 그대로 멱살이 잡혀 올려집니다. 다소간의 구타와 폭언이 끝난 후 훈련병은 빨래와 샤워를 합니다...


2. 똥인간은 고속버스를 타지 않는다

여친과 함께 똥인간이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급똥타이머가 떴습니다.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30분 여. 불행 중 다행으로 여친은 잡니다. 차를 세워 볼 생각을 합니다만 가장자리가 화단이나 논두렁이 아닌 방음벽으로만 이루어진 도로의 특성상 차를 세운 후에도 시야가 차폐되는 용변 장소가 당최 나오질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차를 세우면 여친도 잠에서 깰 것이고... 당시의 친밀도를 고려할 때 고속버스 세우고 고속도로에서 똥 싼 남자와는 교제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 뻔해보입니다. 그녀를 놓칠 수는 없다... 아니 오늘을 놓칠 수는 없다... 오늘 1박2일 여행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던가... 고속버스에는 사람이 몇 없었습니다. 맨 뒷자리에서 처리한다면?? 휴지로 잘 덮어두고 뒷자리 창문을 열어두면 냄새가 안날지도?? 하지만 하필 뒷자리에 사람 한명이 앉아있네요. 아 하늘이시여 진퇴양난... 딜레마... 어찌해야 합니까 하늘이시여... 정면승부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참고 또 참고 버티고 또 버팁니다. 차디찬 고속버스 에어컨 바람을 직빵으로 맞고 있음에도 식은땀이 목덜미를 타고 줄줄 흐릅니다. 변의가 코싸인 그래프를 그리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듭니다.

인류에게 용변이 사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먼 조상들은 서로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똥오줌을 싸지 않았을까? 문명인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동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과연 부끄러운 일일까? 여자는 얘 말고도 많지 않을까?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드디어 30년이 지나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건 진짜 과장 아니구요, 일보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주르륵 코피가 흐르면서 휘청하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3. 수채구녕

새벽 2시, 인적이 드문 어느 주택가에 골목에서 똥타이머가 떴습니다. 의외로 주택가는 똥인간들에게 위험한 구역입니다. 화장실 찾기가 도무지 쉽지 않지요. 다행히 허름한 건물에서 열려있는 화장실을 찾아냈는데... 아 하늘이시여 똥칸이 잠겨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옛날식 건물의 화장실들은 똥칸을 따로 잠궈두는 거냐고... 화장실이 가까와 올수록 변의가 강해지는 거 아시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 바로 앞에서 마지막 3초의 문턱을 넘지못하고 변고를 당하곤 하죠. 그런 이유로 다른 장소를 다시 찾아나서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화장실 철문을 잠그고 화장실 정중앙의 수채수녕을 바라봅니다. 청소하시는 분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랄까? 심야 주택가의 정적 속에서 직경 5cm의 수채구녕 조준에 집중하며 일을 치르던 중... 똥칸에서 부스럭!! 소리가 났습니다!!

그렇습니다... 똥칸이 잠겨있던 건... 똥칸만 따로 잠궈둔 게 아니라 안에서 똥을 싸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똥칸에 계시던 분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심야의 주택가에 있는 허름한 건물 화장실에서 홀로 똥을 싸는 건 의외로 무서운 일입니다. 그 정적이 상당히 공포스럽죠. 정적 속에서 갑자기 우당탕쿵탕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사내가 화장실에 들이닥쳐 똥칸문을 거칠게 덜컥덜컥 쥐고 흔든다고 상상해 보세요. 나 있어요~ 하고 노크하기가 쉽지 않을걸요? 그 얼어붙은 상황에서 밖에서는 갑자기 똥싸는 소리가 들린다?!?! 어디다 싸고 있는 건가!?!?! 사, 사람이 아닌가??? 그 부스럭! 소리는 아마 초긴장한 상태에서 쭈그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가 다리가 저려 자기도 모르게 자세를 바꾸다 낸 소리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튼 전 그 부스럭!! 소리를 듣고... 그 아시죠? 토끼나 가젤 같은 초식동물이 풀 뜯다가 포식자가 수풀을 헤치고 나타날 때 나는 소리, 부스럭!!에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서서 귀를 쫑끗 세우는 그 상황. 저 역시 저도 모르게 그 부스럭 소리에 화들짝 놀라 반쯤 일어섰고 상황을 직감하고는 그대로 내뺐습니다. 그리고 미처 하지 못한 뒷처리는 가방에서 여행용 티슈를 꺼내어 어둑한 뒷골목 스포티지 뒤에 숨어서 끝냈습니다.


4. 죽음의 경부고속도로

휴일 이른 아침의 경부고속도로는 막히지 않아 드라이브가 즐겁죠. 동대전 휴게소를 막 지난 상황, 타이머가 뜹니다. 이건 10분 짜리다! 3분짜리는 아냐! 침착하자! 동대전 휴게소로 유턴?? 아냐 여긴 고속도로지... 내비를 보니 다음 휴게소까지 30여 km... 시속 180km을 유지하면 10분 주파가 가능하다... 바쁘게 머리가 돌아갑니다. 새차의 고급 가죽 시트에 똥칠을 할 수는 없어... RPM과 함께 변의는 최고조로 치닫습니다. 내가 여기서 차가 뒤집어져 뒈지던, 새차를 똥차로 만들건 뒈지는 건 매한가지다... 하지만 10분짜리 타이머라는 예측은 빗나갔고 실상은 5분 30여초에 불과한 위험도 1급 타이머였습니다...

현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비상등을 켠 후 우측으로 휘어지는 코너, 갓길에 조용히 차를 댑니다. 우측의 앞뒷문을 모두 열면 사방 시야가 모두 차폐되는 반평 남짓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새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경부고속도로 (의 휴게소가 아닌 그냥 고속도로 위)에서의 첫경험은 나름 인상깊었습니다.


5. 기타

영동대교 다리 밑 헌병대, 파출소, 양로원(빨래하는 할머니 곁에서), LC도중의 토익시험장, 종로3가역 화장실 (옷은 나와서 입으시면 안돼나요!?),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등등 전국각지 세계전역을 돌며 숱한 흔적들을 남겨왔습니다. 똥인간들에게 화장실과 화장실이 아닌 곳의 경계는 무의미합니다. 타인의 시야가 닿기 않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생존을 위해 그들은 과감히 바지를 내립니다. 하지만 배변과 함께 몰려오는 안도감과 자괴감의 조합은 당최 익숙해 지지가 않는군요.







병원에 가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아도... 의사가 말해주는 해결책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식 폭식을 하지 말고, 술담배를 줄이고, 맵고 짜게 막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획기적인 방법... 결국 방법이 없다는 소리죠. 수술도 없고 약도 없고... 한약도 먹어보고 요구르트 요법도 해보고 이거저거 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그저 변비환자들을 부러워하며 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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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1 18:37
수정 아이콘
제가 유게 웬만한 글을 봐도 회사에서 뿜은 적은 없었는데 '3호선 길똥남, 아수라장이 된 출근길의 양재역'에서 뿜었습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네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9/21 18:38
수정 아이콘
전 어렸을때부터 설사가 심해서, 아주 어렸을 땐 길 가다가도 지릴 때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우유를 먹을 수가 없는...

국민학교 저학년때는 교실에서도 약간의 실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모른 척 하고(...) 쉬는시간에 처리를 했던 적도 있죠.

덕분에 변 참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완급조절과 괄약근의 황금조정을 통해 상황을 극복해내죠.

그 이후 기록이라면, 피치못할 사정으로, 14일간 변을 참아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대 후 훈련소에서 한달동안 변을 못 보는 사람을 보고 감탄...................................................할 일이 아닌데 -_-;;





무튼 동지가 많으니 힘내세요.
11/09/21 18:39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하며...
웃프네요 ㅠㅠ
설탕가루인형형
11/09/21 18: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전 공감은 안되지만 너무 웃기네요..크크크크크
11/09/21 18:41
수정 아이콘
제목과 내용 몇줄 읽으면서 너무 적나라한거 아닌가 하다가, 읽다보니 그것도 반복이라고 무덤덤해지면서 웃기네요.
하스바리
11/09/21 18:42
수정 아이콘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11/09/21 18:42
수정 아이콘
저는 밥을 먹은 직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타입입니다..
별명이 직장입니다
장이 1자라고 먹자마자 용변본다고 흑..
딱보고 어라.. 내이야기인가..
녹용젤리
11/09/21 18:42
수정 아이콘
그마음 처절하게 이해하고있습니다. 동지로서 일단 추천한방날리며...
저는 작년에 사자가 나타난다는말도 무시하고 세렝게티국립공원 한복판에서 당당하고도 용감하게 제 흔적을남기고왓습니다.

힘내십쇼!!!!
진나라
11/09/21 18:43
수정 아이콘
날 로그인하게 만들다니..
절름발이이리
11/09/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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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런 냄새나는 글은 추게로 보냅시다.
11/09/21 18:46
수정 아이콘
추천누르는 똥인간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켈로그김
11/09/21 18:47
수정 아이콘
저도 전날 술먹고 간 사촌여동생의 졸업식에서
화장실 소변기에 똥싸놓고 도망간 적은 있습니다.
그 때가 제 나이 23살.. 24살쯤이었습니다.

대변기가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정말 0.1초만 늦었어도 바로 바지에 지려버렸을 정도로 급박했거든요..;

글쓴분 심정 이해합니다..;
11/09/21 18:50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유게 게시물이 아닌겁니까. 아, 정성스러운 글이라는 면에서는 추게감이네요. 크크크크크
하늘의왕자
11/09/21 18:51
수정 아이콘
아 왜이리 웃기죠...조금 보다가 아껴두고 이따가 마저 볼랍니다 크크크크
웃프네요..

이런글은 추게로!
홍마루
11/09/21 18:52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글이 또 있을까요
웃프다...
이런 글은 추게로! (2)
11/09/21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장 트러블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일단 추천 한방 날렸습니다...
전 찬 기운 들어오면.. 특히 여름철 에어컨 바람이나 초봄,늦가을 추위에 옷이 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수시로 트러블이 발생하는데요.
심지어는 수능을 볼 때도 트러블이 발생해서... 결국 보던 시험 빨리 마무리 짓고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해서 들고 다니는 가방에 항상 휴지 롤 하나, 정로환당의정 한 상자(넉넉잡아 10회분 정도 있습니다.) 꼭 챙겨놓습니다.
책을 넣는 것을 깜빡하거나, 장마철에 우산을 챙기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는 있지만 장 트러블에 대비를 게을리 한 적은 한번도 없네요...

쓰고보니 이 무슨 웃지 못할...
11/09/21 18:54
수정 아이콘
만화 생존게임이 생각나네요. 혼자 남은 소년의 유일한 오락거리가 배변 모아서 싸기..
11/09/21 18:55
수정 아이콘
그거 생각나네요. 이홍렬씨가 시트콤에서 똥마려가지고 우왕좌왕...
MoreThanAir
11/09/21 18:57
수정 아이콘
어디다 싸고 있는 건!?!?! 사, 사람이 아닌가???



토끼나 가젤 같은 초식동물이 풀 뜯다가 포식자가 수풀을 헤치고 나타날 때 나는 소리, 부스럭!!에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서서 귀를 쫑끗 세우는 그 상황





정말 언어의 마술사시군요.....................
11/09/21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합니다.. 근데 저보다 조금 더 심하시네요.. 저도 군대가 가장 걱정입니다..
하루에 규칙적이지 않고 갔다와서도 금방가고 하는데...ㅜㅠ

아 추천은 덤이요
Montreoux
11/09/21 18:58
수정 아이콘
생각하고 말하고 밥먹고 <똥싸는> ... 이런 글 좋아요 !!!
피지알이 은근 고상하고 깔끔한 분들이 적지 않아 갑갑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업계전문가 간지글 애죵합니다 ♥

저는 오늘 기다리던 드라마가 하는 날이라
그쪽 본진에서 입 찢어지고 피지알에서 빵빵 터지는 날입니다.
아까 자전거타고 빵집에 잠깐 다녀오는 내내 육성으로 낄낄대며 다녔더니
길가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

대박웃음! 감사요 ^.*
11/09/21 19:0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초초사이어똥인간이신듯 한데 저는 아직 일반적인 똥인간이라 컨트롤이 약간은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앉아서 심호흡을 하고 머리를 비우면 몇 번의 고비가 지나고 가라앉더군요.
다만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서 있을때 신호가 오면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일단 XX를 열어 제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거...
어줍잖게 끊고 나왔다간 더 큰 재앙이 옵니다. ㅠㅠ
구경만1년
11/09/21 19:10
수정 아이콘
직장인 동지들이 이렇게나 많으시군요!!
다들 하루 3번은 기본이시죠???
저만 이상한거 아니죠?? (__)
11/09/21 19:14
수정 아이콘
'지하철 객차 사이에서 반쯤 열린 벨트를 부여잡고 여기서 싸고 어느나라로 이민을 가야할까' 했던 고민을

자기소개서에 썼던 덕분에 온 면접관들의 질문세례로 관심을 독차지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흐흐흐흐 반갑습니다, 똥동지.
youngwon
11/09/21 19:15
수정 아이콘
가끔 어쩌다 로그인이 되어있어서 추천해본 적은 있어도,
추천하기 위해 로그인하기는 처음입니다.
귀여운호랑이
11/09/21 19:16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저도 가끔 급똥 때문에 힘들 때가 있는데 여기 비할 바는 아니네요.
김익호
11/09/21 19:17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군요 ㅠ.ㅠ 너무도 반갑습니다.
저도 똥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습니다.

여친을 집에 데려다주고 가는데 변의를 느낀 순간 이 정도는 괜찮겟다 싶어서 지하철을 지나쳤습니다. 집까지 10분이면 가는 거리 거든요.
그러나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신호대기에 걸려 기다리는 도중 정말 무지막지한 똥들이 저의 장에서 탈출을 시도하였고 저는 결국 그들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ㅠ.ㅠ

결국 산지 얼마 되지 않은 나의 차는 x으로 범벅이 되었고 그 이후 변의가 조금만 느껴지면 화장실부터 찾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여친을 데려다주고 난 후의 일이라는데 그냥 자위할 뿐입니다. ㅠ,ㅠ
독거중년
11/09/21 19:17
수정 아이콘
아...야근하다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타이머가 긴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냥 재밌는 글이에요..추..추게로!
이종범
11/09/21 19:18
수정 아이콘
흐흐 동감하면서 웃는 제자신이 슬픕니다...ㅠㅠ
암튼 저상황이 되면 무교신자던 전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등등 여러신에게 기도드립니다.
이번상황만 모면하면 믿겠다고...
하지만 옛말이 있습죠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르다고.
11/09/21 19:20
수정 아이콘
추..추천을 버틸수가없다...

글쓴이 만큼은 안되지만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서 카드찍고 화장실 간 경험이 일년에 두서너번은 있네요
화장실 가려면 카드 찍어야 된다는 것 따윈 신경도 안쓰고 번개같이 찍고 나갔다가 해결하고 다시 지하철 타러 가면서 다시 900원이 찍힐 땐 그저 신세를 한탄하며 화장실 이용료가 900원이었다고 치자고 스스로 위로했던적이 일년에 두세번정도씩 꾸준히 있네요

그런면에서 이 글은....절대 웃기려고 쓴글이 아님을 알게됩니다...ㅠㅠ
Alexandre
11/09/21 19:20
수정 아이콘
추...추게로!!!!


장이 안좋아서 가끔 저도 겪는 일인데 진짜 사람이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1년에 한두번씩은 꼭 찾아오더라구요.
11/09/21 19:25
수정 아이콘
로그인해서 추천싸고 갑니다 ..
11/09/21 19:25
수정 아이콘
덧글과 추천 비율이 1:1에 수렴하는 글이라니 크크크크
우라라
11/09/21 19:29
수정 아이콘
급똥 타이머 10분을 지금까지 유지해온 저의 몸에 감사하며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똥인간이라 행복합니다. 크크크
11/09/21 19:2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좀만 긴장하면 배가 아파오면서...
타임어택이 시작!!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마인드 컨트롤로 극복하려고 합니다. 크크크
11/09/21 19:30
수정 아이콘
방금 화장실 다녀왔는데도 똥매리게 만드는 훌륭한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똥'에 관심이 많은데, 개인적 선호까지 겹쳐 더욱 감상이 깊어지는 글입니다.
변의가 코싸인 그래프를 그리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듭니다. 이 부분이 가장 좋네요. 추천합니다.
늘푸른솔솔
11/09/21 19:31
수정 아이콘
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아닌데 그냥 체질상 그런건지 (장은 저도 안 좋습니다)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하루에 꽤 자주 볼일을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2~3번, 밥 먹은 후 1번씩, 밥 사이사이에 또 한 번씩, 자기 전에 아쉬우니 또 한 번.... 요렇게가 기본이고
그 날 컨디션데 따라 저기서 추가되는 경우도 있죠.
한 번에 봐야 할 대변을 다 못 보고 나눠보는 것 같지는 않구요... 어디서 그리 많이도 나오는지 볼때마다 꽤 실하게 봅니다.
다행히도 저는 타이머가 꽤 길어서 아주 큰 똥 상황이라도 1시간은 무리 없이 버티고 상황에 따라 두시간까지도 참아봤네요.
저 역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니는 모든 곳에 제 흔적을 남기고 영역을 표시하고 옵니다.

이런 저도... 훈련소 들어가서 열흘만엔가 첫 똥을 봤는데요.
정말 '똥꼬가 찢어지게' 라는 표현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정작 나온건 밤톨만한 녀석이었지만...
Francesc Fabregas
11/09/21 19:31
수정 아이콘
타이머가 긴편이긴 하지만 급똥의 쓰나미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죠 크크크
똥이야기 하니까 생각나는 말이있네.. 똥은 수업시간에 싸야 제맛(?)
추천버튼 내리고 갑니다.
어릿광대
11/09/21 19:35
수정 아이콘
"우측의 앞뒷문을 모두 열면 사방 시야가 모두 차폐되는 반평 남짓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읽기만 해도 상상이 됩니다.

앞으로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를 보면 그 방면으로 의심할 것 같네요. 크크

로그인해서 추천싸고 갑니다(2)
호롤룰루아저씨
11/09/21 19:39
수정 아이콘
미래의 인간은 대변조절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방향 (24시간 정도를 융통할수 있을정도) 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똥이 대장에 1시간 더 머문다고 해서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리 만무한데
급똥의 고통이 이렇게나 크다니 이해할 수 없네요....
토익시험장에서의 잊을수 없는 그 기억.....쨋든 추천한방

인류에게 용변이 사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 주옥같습니다.
낭만토스
11/09/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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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은 저와 정반대의 분이군요.
저는 굉장히 잘참는 1人입니다 -_-;;
제가 그렇게 똥을 잘 참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정체성은 군대에서 느꼈죠.
훈련소입소하고 누구나 걸린다는 변비
저는 무려 2주~3주 사이의 기간동안 변을 보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가끔 신호가 와도 촉박한 환복시간과 집합시간때문에 참기 일수였죠.
그리곤 대망의 훈련소 일요일 아침.

아 어머니가 나를 낳으실때 기분을 10%정도 느낄 고통과 함께 똥을 배출해냈죠.
그 시원함과 더불어 오는 찢어지는 듯한 항문의 비명소리...그리고 피로 범벅된 변기.....

그 이후 군대에서는 계속 똥을 참기 일수였습니다.
똥 쌀 시간도 주지 않는 선임들의 갈굼에 제 시간에 일을 하려면 참을 수 밖에 없었죠.
하루 참는건 일상이었죠. 2~3일에 한번 정도 보는 일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사회에 있을 전성기시절엔 약간 과장보태서 스타 방들어가서 스타트 누르자마자
화장실로 뛰어가서 바지 내리면서 바로 똥이 떨어지고
바로 올리고 와서 일꾼 나누는...그런 기행도 가능했죠.
(똥을 안닦냐고 물으시면 정말 깔끔하고 아름답게 한번에 나오는 똥은 휴지로 아무리 닦아도 아무것도 닦이지 않습니다)

결국 그 찢어졌던 항문은 아물무렵 또 찢어지고 찢어지고 찢어지고...
이제 똥을 참지 않아도 되는 짬이 되고 나서는

이미.......................

지금은 전역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래도 많이 나았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러다 치질 오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습니다만.....
11/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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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잡고 웃었네요 크하하하 추게로!
11/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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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제 첫 추천글이 <똥> 얘기라니.....
11/09/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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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를 탔는데 타자마자 갑자기 폭풍홍진호의기운이.....
스쿨버스는 중간에 안서요.....20분을 참아야 하는상황.....
거기다가 차는 만차!!!
앉아 있었는데 3분주기로 폭풍홍진호가 몰아치는게 아니겠습니까??
꾸역꾸역 막았더니 방심하던 찰나에 본진드랍!!
손이 벌벌 떨리면서 막았더니 제 2멀티 히드라 웨이브!!!

그때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할만큼 했어 이젠 지지치자
까짓거 휴학하면.....
다행이 참았어요...학교가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천국이 보였습니다..
잠잘까
11/09/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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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에서 똥냄새가 나...
초록추억
11/09/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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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꼐서 시험준비로 한창 스트레스받을때
홍대에서 신당까지 지하철6호선으로 1시간 반걸렸습니다.
왜냐구요..?
매 정거장 마다 내려서 화장실을 가야했으니까요.
진지하게 크론병이 아닐까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_-
오럽이
11/09/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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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격하게 동감합니다.
전 군대에서 근무서다가 몇 번 황천길을 다녀왔네요..
한 번은 아침점호 때 도수체조 하는 타이밍을 노려서 총을 들고 막사 화장실로 무단으로 갔다가..
화장실 밖에서 들리던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아찔하게 고민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추게로!!
닉넴을뭘로하지
11/09/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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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제목을 똥인간으로 적은거지???
했다가, 추천하려고 로그인합니다....

직장인 동지들이 왜이렇게 많은건가요??
케이크류
11/09/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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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부류라 (글쓴분처럼 정말 심하진 않지만) 웃음은 전혀 안나고 식은땀과 깊은 공감이 되네요.
웃으시는분들은.. 정말 저 고통과 스트레스 모르실꺼에요.

저도 그래서 고속버스 안탑니다. 타더라도 완전히 처리하고 1~2끼 굶고 타구요. 탑승 직후엔 바로 잡니다. 그나마 그게 나아서요.
긴장하면 배변신호가 오는지라 면접이나 시험 등에서 더더욱 힘들구요..
yangjyess
11/09/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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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날때 식당이나 술집을 고르는 기준이(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화장실 깨끗하고 가능하면 1칸이라도 더 많이 설비가 되어있는곳으로 갑니다... 어디 먼 곳 여행이라도 간다치면 한 2~3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합니다. 밥+김치 위주로 먹고 라면,빵,술 같은 음식 피하면 한결 낫거든요
지금 제가 다니는 직장이 맘에 드는 이유는 급여도 다른 근무조건도 아닌 바로 비교적 화장실을 언제라도 갈수 있다는 환경을 첫번째로 꼽습니다. 음.. 이외에 뭐가 있을까.. 아 좀 오래된 얘긴데 훈련병시절에 왜 2명을 한조로 짝지어서 다니게 하지 않습니까?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화장실 급하니까 그딴거 없더라구요 ㅡㅡ;
Han승연
11/09/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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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랑 비슷한분이 있었다니...집에가서 추천 누르게습니다 [m]
공고리
11/09/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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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큰건 아니지만 작은것에 그런 적이 많아 글쓴분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고속버스와 시험장은 참 무서운 곳이죠!
11/09/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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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급똥인간은 아닌데..
전 고속버스를 타면 터미널 바로 전 정류장에서 내리거든요.
분명 버스안에서는 급똥의 기운이 없었는데 내리자마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오는겁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화장실은 없고 보이는건 편의점뿐.. 쪽팔림을 감수하고도 화장실을 물어보려 했지만 이쁜 편의점 알바를 본 순간
너무도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쭈쭈바를 샀습니다.
편의점을 나온후 울음을 참으며 경보선수처럼 엄청난 속도로 걸었는데 때마침 보이는 새빨간 십자가..
무턱대고 교회 건물로 들어갔고 화장실 문이 열려 있어서 급똥을 극복했네요
교회를 싫어하는 편인데 똥 싸면서 할렐루야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_-;
헬리제의우울
11/09/21 20:31
수정 아이콘
과외하는 학생이 장염인데 과외 2년동안 미룬 날이 안 미룬 날보다 많습니다
이게 막 10분전 5분전에 전화가 오기 때문에 과외가다가 돌아오는 것도 부지기수고
멀리서 만나는 약속 과외때문에 안갔다가 빵꾸나서 집에서 뒹구는 일도 수도 없고
학습태도나 성적이나 다 괜찮은데 그놈의 똥꼬가...
늘푸른솔솔
11/09/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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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잘 참는 법입니다.
입과 코를 이용해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이빨을 다물고 그 사이로 '스~~~'하면서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아랫배에 의식을 집중시키고 호흡과 함께 밑으로 내립니다.
반복합니다.

통 잘 참는 호흡법은 아니고 다른 분야에 있는건데
개인적으로는 효과만점인지라 소개해 봅니다.
부작용이 하나 있긴 한데... 그닥 큰 건 아니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JazzPianist
11/09/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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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용변이 사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먼 조상들은 서로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똥오줌을 싸지 않았을까? 문명인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동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과연 부끄러운 일일까? 여자는 얘 말고도 많지 않을까?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드디어 30년이 지나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부분이 너무웃겨서 크크크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있어서 웃으면 안돼는데 너무 웃겨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alityBites
11/09/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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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필부문 수상감인데요. 추천 싸고 갑니다.
11/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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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작가신가요.
전혀 상관없는 저에게도 읽다보면 왠지 배변욕구를 느끼게 만드는 글의 힘이라니...
읽고나면 내가 읽은게 글인지 똥인지 알수없는 변자지몽, 이것이 선인들이 말하던 몰아일체의 경지인가요.
똥인간님의 내공에 추천드립니다.
Dreamlike
11/09/21 21:11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 고생정말 많으시겠어요ㅠ_ㅠ
근데............크크크
진짜 배꼽잡고 계속 웃었습니다. 모니터보면서 혼자 낄낄낄......
글을 어찌이리 재미있게 잘쓰시는지요 ㅠ_ㅠ
필력... 배우고 싶습니다 :)

갑자기 배변욕구가.........................................
김첼시
11/09/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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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제목보고 신세한탄 자아비판류 글인줄알고 한동안 클릭안하고 있었는데 이런 대박글일줄이야! 내용이야 공감은 안되지만 (저는 아주 잘 조절이되는 편이라) 글쓴이의 필력이 미소를 띄우며 글을 끝까지 읽게만드네요. 똥이란 주제로 쓴 글중에 제가 가장 감명깊이 읽은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란말이
11/09/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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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정말 격하게 공감요ㅜㅜ 저도 여친이랑 에버랜드 갔다오는 길에 그 분이 오시더군요 다행히 작장인은 아니라 배 따뜻하게 해주면서 잘 참았는데 여친이 휴게소에서 사왔던 과자 같이 안 먹어준다고 삐지더군요. 거기다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 자는 척 크크. 정말 진지하게 차 세워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럴 순 없다ㅜㅜ!!'는 의지로 겨우 버텼네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식은땀만;;
11/09/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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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금을 울리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Nautilus
11/09/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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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추천을 안하고는 배길수가 없는 글! 살다살다 똥이야기를 이렇게 감칠맛?나게 쓴 글을 읽을줄이야.....
11/09/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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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조 여서 추천을 못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추천 남김니다.
임개똥
11/09/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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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조 여서 추천을 못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추천 남김니다. +1
11/09/21 21:31
수정 아이콘
저도 우유먹으면 급설사타입이라 공감가네요 전에 여탕온탕에서 싼적도있다는....
특히 군대에서 위장병걸렸는데 시위진압나갔다가 설사 12시간참고나서는 예비군7년차인데도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m]
두유매니아
11/09/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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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인간 공감합니다. 평상시는 괘안치만 열번에 한번 급똥이 오면 미쳐버립니다-_-;;;;
괄약근의 한계를 체감하며 내가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구나를 느끼게되네요 ㅠㅠ
웃기면서 슬프네요 ㅠㅠ
11/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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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크크크
11/09/21 21:34
수정 아이콘
똥참는방법을 추천하자면 100원짜리이상 크기정도되는 동전을 중지 맨아래마디에 끼고 멍이들정도로 꽉쥐면 급힌순간마다 참을수있게됩니다
낭만원숭이
11/09/21 21:44
수정 아이콘
으아아앙..ㅠㅠ 반갑습니다 ㅠㅠ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타이머는 제가 훨씬 더 길지만..전 횟수가..장난아닙니다.. 하도 자주가다보니 응꼬가 너덜너덜될지경..
11/09/21 21:45
수정 아이콘
본격 추천이 댓글수를 돌파하는 글이라니 덜덜덜덜
11/09/21 21:56
수정 아이콘
본격 1조회 1추천입니다.

이렇게들 동지가 많으신데 어째서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은 왜 그렇게 편안한것입니까!!!!
11/09/21 21:5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별명이 똥팩토리였던 제겐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개인적으로 고속버스에서 배가아프다면 당장 에어컨을 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별마을사람들
11/09/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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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급설사가 많은데...상당부분 동감 되었습니다.
11/09/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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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5년동안 댓글은 수백개 달았어도 추천버튼과 글쓰기버튼은 누른 적이 없었는데...
추천하기위해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그럼 굿럭
달리자달리자
11/09/21 22:21
수정 아이콘
물조 여서 추천을 못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추천 남김니다. +2

댓글도 참 재미있네요. 크크. 정말 하늘이 노래진다는 말이 사실이더라고요. 어쩌다 한번 겪는 경험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습관성으로 그런일이 벌어지시는 분들은 정말.......... 으악 소리 나올정도로 ;; 대단하십니다.
문댄서
11/09/21 22:27
수정 아이콘
똥인간이 되었던 적도 숨기지 말고 다음편(?)에 올려 주세요. pgr분들 어디가서 소문내고 그러는 사람 아닙니다~ 추천X100
Han승연
11/09/21 22:28
수정 아이콘
아 배가아프네요..갑자기.. 흑흑
11/09/21 22:35
수정 아이콘
소... 손가락이 저절로 추천 버튼을!!
운치있는풍경
11/09/21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병장때..... 아....
추천남기고 말 끊겠습니다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09/21 22:48
수정 아이콘
엄마.. 글에서 똥냄새 나...ㅠㅠ
11/09/21 22:52
수정 아이콘
추..추천합니다.오래간만에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11/09/21 22:55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서도 슬프고, 더러움과 안타까움이 적절히 섞인 수작이군요. 크크크크크
분홍돌고래
11/09/21 23:13
수정 아이콘
폰으로 보다가 가만있을 수 없어 강의듣던 컴퓨터로 로그인해 100번째 추천 눌렀습니다.
몰래 읽다가 큰 소리로 웃어버렸어요. 여기 독서실인데... ㅠㅠ (글 정말 맛깔나게 잘 쓰셨네요!)
저도 장이 민감한 편이긴한데 아침에 우유나 고속버스, 장거리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전 행복한 사람이었군요.
ArcanumToss
11/09/21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괄약근 운동을 하면 해결되지 않나요?
hm5117340
11/09/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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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냄새 풀풀나는 똥칠을 하셨으니 썩 추게로 가버리세요.
11/09/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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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똥인간 1인분 추가요... 방금 똥누고와도 긴장하면 온 장이 조여지듯 배가아파오는 그슬픔이라..
새강이
11/09/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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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꾹 이런 필력의 다양한 글을 볼수 있는 것이 pgr의 진정한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크크크크크
물글자
11/09/21 23:29
수정 아이콘
신은 그에게 미칠듯한 필력을 주셨으나 동시에 급똥타이머를 앗아가셨다.
에시앙
11/09/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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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여기 추천수봐..몇년만에 자게에서 이런 추천글을..
허느님맙소사
11/09/21 23:44
수정 아이콘
장문의 사연을 썼는데 키를 잘못 눌러서 다 날아갔네요 으으 ㅠㅠㅠ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엠티를 가서 즐겁게 논 후 청량리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한 20분 지났을까, 분명 멀쩡했던 속에서 갑자기 소주와 안주가 석방을 요청하더군요...ㅠㅠ 기를 쓰고 참았습니다. 그나마 메슥거림은 고통스럽지만 참을 만 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설상가상으로 대장에서도 고향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 광복절도 아니었는데.
게다가 옆에 있던 속없는 여동기는 '야 왜 표정이 안좋냐? 토할거같냐?' 이러고 있고,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버스에 몸을 맡길 뿐이었습니다. 청량리는 왜 이렇게 먼지, 식은땀을 비오듯 흘리고 아마 얼굴은 새하얬을 겁니다.
그렇게 영겁같던 시간이 지나 청량리역에 도착했고, 저는 작별인사와 동시에 하차하여 최대한 정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며 화장실을 찾아 걸었습니다. 근데 변의가 극한에 다다르면 나타나는 그 증상 아시죠? 갑자기 송곳이 대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에 한발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덕분에 메슥거리는 고통은 덜 느껴졌지요. 그 상황을 두 번쯤 버텨내고 간신히 화장실을 찾았는데... 세 칸밖에 없는 좌변기칸에 사람이 다 차 있는 겁니다 ㅠ.ㅠ 인간의 존엄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거의 울 지경이었는데 다행히도 한 분이 일찍 나오셨습니다. 착석과 함께 발사. 신기하게도 그 즉시 메슥거림도 점차 줄어들고 저는 땀범벅이 되어 토요일의 햇빛을 다시 보았더랬죠. 그 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죽을 것 같습니다. 아...
분당우유
11/09/21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에서 처음으로 추천하려고 로그인합니다. ^^
Geradeaus
11/09/21 23:5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세요.

똥 얘기를 좋아하는 건 역시 보편적인 인간 본성인 겁니다.
요시!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그나저나 글쓴 분 이야기를 들으니, 제 똥타이머는 축복받은 모양이네요.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Geradeaus
11/09/22 00:04
수정 아이콘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5613&no=13&weekday=mon

지하철 화장실 칸이 없을 때의 해결방법. by 생활의 참견, 김양수
예전에 이걸 보고 즐거워 했더라는..
11/09/22 00:11
수정 아이콘
악 완전 동감... 차에서 실례는 기본--;
방배역 화장실, 이케부쿠로 공원 화장실, 회사건물 1층 화장실... 미안했습니다.
Timeless
11/09/22 00:1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고생하십니다ㅠㅠ
하늘의이름
11/09/22 00:27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난그랬어
11/09/22 00:34
수정 아이콘
고생하시네요.. 그리고 글 정말 잘쓰시네요~! 추게로~~
PaperClip
11/09/22 00:37
수정 아이콘
물조로 보다가 컴터 접속해서 추천 날리고 갑니다.
이아슬
11/09/22 00:48
수정 아이콘
아 이것은 감동의 포퐁 설사..ㅠㅠ
인생의 희노애락이 별거더냐...엉엉
소오르트
11/09/22 02:40
수정 아이콘
정말 훌륭한 글입니다. 교회휴지말고 물티슈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주제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왼손잡이
11/09/22 02:52
수정 아이콘
덕분에 한 15분동안 내내 웃었습니다.

필자분과 리플다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떤날
11/09/22 08:00
수정 아이콘
글 읽으면서 '어머 이건 추천해야 해!' 하고 아래로 내려오니 추천수 127 -_-;;
미약하나마 추천 하나 보태고 갑니다. 얼른 추게로 가서 자게가 깨끗해졌으면 좋겠네요.
11/09/22 08:54
수정 아이콘
정말 회사에서 웃다가 짤릴 뻔 했습니다.
추천 날리고 갑니다..추게로!!!
예원아빠
11/09/22 09:18
수정 아이콘
추천 안할수가 없는글이네요...
많은 경험담 올리시는 분들....성공한 경험담은 이글에 대한 실례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분들만 올려주세요!!
그런 의미에서..저느 어험...험험...도저히 말 못하겠습니다 ㅠㅠ
권유리
11/09/22 09:54
수정 아이콘
전 도서관에서 빵터져서 미친듯이 웃었더니 주위 사람들이 '엄마 쟤 이상해'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네요 ㅠㅠ
생각난김에 추천누르고 화장실이나 가야겠어요 크크크 글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신호가 올 때에는 오른쪽 손목에서 약 8~10cm 떨어진 부분을 압박해주면 조금은 나아지실 겁니다
요즘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나마 살만해요
11/09/22 10:06
수정 아이콘
추천을 안할수가 없군요 크크
저도 군대에서 별명이 '싸개'였습니다.....

아침근무만 나가면 왜이렇게 배가아픈지..덕분에 신경성장염인 한달후임과 x싸개 사수 부사수를 나눠먹었던...
아직도 근무교대하고 철조망 잡으면서 올라오던 기억이 쌩쌩하네요..
하늘의왕자
11/09/22 10:27
수정 아이콘
댓글보다 추천이 많다니 후덜덜...
mechanic-er
11/09/22 10:40
수정 아이콘
추천할라고 로그인했습니다..몇년만이지...''
XellOsisM
11/09/22 11:36
수정 아이콘
웃겨 죽을것 같아요.
11/09/22 12:08
수정 아이콘
빠르게 추천 누르고 싸러 갑니다!!??
王天君
11/09/22 13:17
수정 아이콘
네이버 웹툰 잉잉잉 생각나요. ㅠㅠ
낭만토스
11/09/22 13:39
수정 아이콘
추천수 149 후덜덜

역시 좋은 글이란 대중이 공감할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따라
11/09/22 16:05
수정 아이콘
에게로 갈 듯 -0-;; 이런 야그는 워낙 안하니 내가 심한건가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크크.
저도 민감한 위장때문에 고속버스 탈 때와 시험칠 때, 최대한 장을 비웁니다.
과식하면 바로 삘이 와서 화장실이 확보되지 않으면 최대한 적게 먹죠.
Thanatos.OIOF7I
11/09/22 16: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실컷웃었습니다.
지금 똥 누러 갑니다.
나니아김대기
11/09/23 00:36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면서 무섭다는 감정을 느낀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차마 웃을 수가 없었어요..ㅠ
저도 평소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
그나마 덜 고통을 받으려면 식습관을 바꾸는 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술, 국물,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음식, 시큼한 음식, 찬 음식, 인스턴트 등을 피하시고 소식을 하시는게..
갠적으로는 다데기 푼 물냉면이 가장 신호가 빨리오더군요; 이런 음식 먹는 날은 집에서 쉬는 날
허스키
11/09/24 01:45
수정 아이콘
뻥안치고 수채구멍에서 웃다가 배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스포티지 크크크 근래 3년간중에 가장 격하게 웃었네요 ^^

연재해주시면 안되나요?

추천날립니다!
11/09/29 02: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귀찮아서 자게글은 잘읽지도 추천도 안하는데ㅠ
처음으로 추천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똥이야기 연재해서 내셔도 대박날꺼같습니다!!
Security
13/01/03 17:35
수정 아이콘
유게타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글을 늦게 본걸 후회됩니다. 목놓아 웃었습니다..크크크크;;
출발자
13/03/27 00:30
수정 아이콘
조선탕수실록이라는 희대의 명작이 탄생하는 바람에 갑자기 이 글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비록 기록은 경신당했지만, 다시 봐도 명문이네요.
제로로꾸
15/07/24 20:18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보니 데브킴으로 인방 중이신 김성회님 글 같네요...
Lahmpard
19/01/04 11:28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일 때 이 글을 봤었는데, 8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추천을 누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3/03/16 15:4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인터넷을 돌아 다시 pgr로 온 기념으로 리플을 남깁니다. 장은 건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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