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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8 09:19:01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삼탈워 뉴비를 위한 공략] 망치와 모루에 대한 이해와 기본 토탈워 전투에 대한 이해 (수정됨)


삼탈워를 접하신 분들중 전투에 대해서 어렵다 라고 평가를 하시는 분들은 없을정도로 삼탈워는 전투에 대한 난이도 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들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데요, 혹시나 토탈워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나.. 혹은 전투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투 공략을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은, 토탈워 하드코어 유저는.. 아니구요, 다만 토탈워 시리즈는 미디블 토탈워1 부터 즐긴 유저입니다.


토탈워 시리즈의 전투에서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큰틀은 이렇습니다. 망치와 모루. 사실 게임을 모르고 딱히 전략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상식만을 생각하면 나올법한 전략입니다. 전선을 지키는 모루 역할 (주로 방패병이나, 창병들이겠죠)과 그 전선을 돌라서 후방이나 상대의 뒤를 칠 수 있는 기병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strat3
anonymous pictures website



이건 단순히 게임에서만 활용되는 전략이 아니라 과거 냉병기 시대부터 존재해오던 모든 전략의 기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탈워 시리즈가 나름 추구하는 바가 리얼리즘 전쟁. 다시 말해서, 최대한 진짜 전쟁에 가까운 전술이 요구되는 게임이였기때문에, 이런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거지요. 그래서, 토탈워를 잘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손자병법 읽기와 이 망치와 모루 전술에 대한 이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trat1
what is a baby reindeer called



따라서 병종의 구종은 위와 같이 됩니다. 상대 원거리 방어 능력이 뛰어난 도병대 둘이 궁병대 바로 뒤에 서서 상대가 돌진해 올때 전선을 지키는 모루 역할을 하고, 기병이 양쪽 사이드에 서서 전선이 고착화 된 시점에 양쪽에서 후방을 치는 식의 운영을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베리에이션은 있지만 기본 큰 틀은 이러합니다. 이건 토탈워 시리즈가 처음 발매 됬을때도 이래왔습니다.

여기서 뭐 궁병을 2열로 한다는 식의 취향차이는 있지요.

내가 자리를 지키는 입장이고 상대가 들어오는 입장이라면 위와 같이 운영됩니다.

첫째로 궁수는 오는 상대들을 견제합니다. 그 타겟은 최고는 창병대고 차선은 상대 궁병이나 기병. 그리고 최악은 상대 도병대입니다. 창병은 상성상 궁병에게 쉽게 녹는 편이고, 궁병은 난전 형태가 되서 노리기가 애매할때 그냥 딜교환 한다는 느낌으로 노리고, 기병은 노리기는 좋지만, 반대로 상대 기병이 닥돌했을때 꽤나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찌됬건 궁수의 기본 역할은 싸움을 열고 상대가 근접전에 돌입하기전에 일방적으로 팰 수 있기때문에 그렇게 하다가 빠지면 됩니다.

궁병대에 대해 알아두셔야할건, 궁병대는 기본적으로 민병대에 가까운 유닛이라면 근접전에 돌입했을때 망치의 역할이 아니라면 정말 매우 구립니다 -_-; 없는 게 나을정도입니다. 사기가 엄청 낮고 데미지도 매우 구려서 망치의 역할도 수행못할 지경입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낫지만, 최후의 수단정도로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도병대. 도병대는 궁수가 빠지면서 전선에 나서는 역할입니다. 상대 궁수를 맞아도 튼튼하고, 근접전에서 창병 상대로 앞섭니다. 기본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기 매우 좋은 유닛입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상위 창병들 중에서는 도병대보다 더 단단한 친구들도 있지만, 그런 친구들까지 포함하면 말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어찌됬건 현재 제가 그린 그림에서 도병대의 위치에 서는 유닛은 [원거리 견제에 강하고, 근접전에 돌입했을때 사기가 잘 안떨어지고, 잘버틸 수 있는 유닛] 이면 그 누구라도 됩니다.

세번째는 창병대. 이 창병대의 역할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상대 기병 역시 망치를 보낼텐데, 그 타겟이 보통 제 모루나, 혹은 제 궁병쪽이 됩니다. 그리고 그 두 병력을 지켜줄 수 있는 병종이 됩니다. 이 위치에 배치한 유닛들은 기본적으로 [기동력이 아주 낮지않고, 원거리 공격엔 약하지만 상대 기병엔 강력한 유닛, 겸사겸사 근접 능력이 좋은 유닛] 이 됩니다.  상대 궁병에 맞아주는 역할이 아니라 아군 보호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만약 상대가 돌아오는 기병이 없거나 느리다면, 반대로 이 위치에 포지션한 유닛이 소망치의 역할을 합니다. 

토탈워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모든 유닛들은 뒤에서 오는 공격에 약합니다.] 아무리 좋은 유닛이라도 뒤에서 한대 들이 박으면 사기가 쭉빠지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아무리 좋은 병종이라도 사기가 낮아져서 바로 퇴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병력이 소망치의 역할을 해낸다면 나중에 기병이 같이 망치 역할을 했을때 아무리 많은 병력차이라도 한방에 뒤집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네번째는 기병대. 


일단 기병대는 당연히 상대의 후방이나 궁병을 치는 두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만, 토탈워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예전 토탈워 시리즈에서는 우리 기병이 상대 궁병 썰어도 창병이 멍때리고 있었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기병이 대놓고 옆으로 돌면 상대방은 두가지 방법으로 대응을 합니다.

1. 상대가 맞기병으로 기병전.
2. 상대가 창병을 보내서 우리 기병 마크.

기병대도 기병대마다 상성이 존재하기때문에 판마다 상대의 대응 역시 달라집니다. 그래서 대놓고 상대의 후방을 노린다기보다는 계속해서 돌리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거나 매복을 이용해서 상대의 후방을 노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본 토탈워 역시 언덕을 차지하고 있느냐, 공성전이냐 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병종구성이 잘되어있고 공성전이라면 병력차이가 3배가 나더라도 쉽게 막을 수 있는반면, 숲이 많은 데 우리가 궁병/기병 위주거나, 상대가 벽력거를 들고 있고 언덕을 선점한 상태라면 정말 토나오는 상황이죠.

하지만 그냥 기본적인 토대는 이렇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다 알고 있는 토탈워 전투 공략을 마치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방어냐 공격이냐, 전략에 따라 이 큰틀역시 바뀔 수 있습니다. AI를 이용하면 더 얍삽한 플레이도 할 수 있죠. 

하지만, 기본적인 토탈워의 이해는 이렇다 라고 이해하시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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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19/05/28 09:20
수정 아이콘
모바일에서는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
랜슬롯
19/05/28 09:21
수정 아이콘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웹사이트 바꿔서..
19/05/28 09:33
수정 아이콘
망치와 모루가 토탈워의 기본이긴 하지만, 삼탈워는 장수로 궁병 스토킹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거의 치트키 수준 ㅠㅠ..
다크템플러
19/05/28 09:48
수정 아이콘
궁수는 일점사식이 좋은가요 아니면 자기앞을 때리도록하는게 좋은가요? 궁수가 우선적로 딜해야하는 병종이있나요?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크크 그냥 어택땅찍어버리고싶은 충동이 종종듬
최종병기캐리어
19/05/28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윗 글에서도 설명이 나와있지만, 토탈워는 전면방어가 가장 효율적이고, 측면, 후면으로 갈수록 방어력이 떨어집니다. 이는 근접공격뿐만 아니라 원거리공격에도 적용됩니다.

1. 모루끼리 붙기 전까지는 상성이 유리한 '방패(원거리공격에 내성)가 없는' 병종을 공격합니다. 일반적으로 방패가 있는 병종은 방어에 특화된 병종이며, 방패가 없는 경우 원거리에 취약합니다. 방패가 없는 중에서도 공격에 특화된 몇몇 병종이 있는데, 이들이 주로 '작은 망치'역할을 합니다. 이 망치를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대편 모루가 가까워지면 모루 뒤로 숨습니다. 모루 사이에 끼면 망합니다.

3. 이때부터는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3-1. 아군의 기동 부대가 유리할 때 : 측면으로 이동, 모루의 측면을 사격합니다. 기동 부대는 원거리부대를 쫓아버립니다.
3-2. 아군의 기동 부대가 유리하지 않을 때 : 상대편 원거리를 공격하여 원거리의 프리딜을 방해합니다. 원거리전에서 이기면 측면으로 이동, 모루의 측면을 사격합니다.
handmade
19/05/28 11:46
수정 아이콘
궁수 2열과 1열의 차이점이 있나요? 토탈워 영상만 본 사람이라 흥미는 있는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손자병법이 적용되는 게임이라니 흥미롭군요.
스키피오
19/05/28 20:09
수정 아이콘
궁병은 적 유닛이 하나라도 근접하면 활은 집어넣고 후잡스럽기 그지없는 칼을 꺼내서 썰어댑니다. 그러니 뭉쳐놓는게 효율이 좋긴한데 궁병끼리 사격전 양상이 되면 흩어 놓는게 덜 죽겠죠.
그리고 내가 언덕 아래에 위치한 경우에는 앞열은 직사로 쏘지만 후열은 각이 안나와서 하늘로 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건 직사에 비해 데미지 효율이 아주 안좋기때문에 길게 늘여뜨려 놓는게 좋을수도 있구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용자마스터
19/05/28 11:47
수정 아이콘
근데 삼탈워 ai가 정말 좋은거 같았습니다.
물론 해본 토탈워는 햄탈워가 끝이지만 햄탈워에서는 애들이 기병 돌리기나 그런거 없이 정면 꽝이 다 였던거 같은데 여기서는 보병이 포위를 걸고 기병은 후방으로 돌아서 아군 투석기랑 궁수 노리고 들어오질 않나 궁수 노리려고 기병을 돌리면 바로 창병 빼서 방해 하거나 장수들이 방어를 치질 않나.
햄탈워 같은 괴물 병과가 없고 비슷한 수준의 병사끼리 부딪치니까 많이 배워야 겠다 싶더라고요.
(이거 외에도 외교는 항상 못한다 평을 받은걸로 아는데 외교 ai는 무슨 인간 세상을 모방했나 싶기도 하고)
아이군
19/05/28 12:09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거 킹덤 만화 작가에게 가르쳐야 될거 같은 느낌...

삼탈워 끝판 깨고 만화다시 그리라고 하면 내용이 확 달라질거 같네요...
메가트롤
19/05/28 12:36
수정 아이콘
그 만화에서 기병은 무슨 크아아앗 하면서 다 뚫고가는 중전차같은 존재이니...
레필리아
19/05/28 12:11
수정 아이콘
충격기병은 어떻게 운영하는 편인가요?
피카츄배
19/05/28 13:12
수정 아이콘
저는 한번 충각 이후에 다시 근처로 재집결해서 돌격 반복하는 편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용
스키피오
19/05/28 20:01
수정 아이콘
충격기병은 들이받고 뺀후 재돌격이 기본입니다. 돌격 공격력은 절륜해도 일반 공격력은 낮아서 상대가 궁병이 아닌 다음에야 픽픽 죽어나갑니다.
고무장이
19/05/28 13:3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가장 완벽한 삼탈워 망치 모루 전략의 영상 예시가 유투브에 있습니다.
삼탈워 무작정 따라하기 라는 영상인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면 토탈워 처음 하실때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토탈워의 정석 중에 정석이에요.
19/05/29 11:32
수정 아이콘
링크 해주실수있나요?
고무장이
19/05/29 11:40
수정 아이콘
쪽지로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9/05/29 11: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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