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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9 18:47:54
Name 빵pro점쟁이
Subject [스타1]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과 서지수 선수의 참전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은 김철민 캐스터의 종족 최강전 여BJ 판이고
종족 최강전 다음 시즌 들어가기 전에 시범 경기 삼아
이번에 짧게(3주 리그후 포스트시즌) 열렸었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도 정규 시즌이 확정 되었고
7월 부터 시작되는 종족 최강전 시즌과 함께
동일한 기간과 동일한 상금,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시즌 결승 마지막 세트 대장vs대장전
(엄청난 명경기였는데 못 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요)





♧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 요약

돌맹이 티어 <<< 아메바 티어 << 애니멀 티어 < 퀸 티어 < 다린, 애공 << 카덴지 <<<< 서지수

일단 여BJ 실력은 들쭉날쭉이지만 전체적인 평을 봤을 때 일반적으로 요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1주차


테란 탑티어인 애공, 다린님이 속한 테란의 우세를 점쳤던 모두를 비웃듯
국산 저그 또봉순님의 4킬 대활약으로 저그가 우승

2주차


여캠 끝판왕 카덴지님의 합류로 더욱 막강해진 저그 라인
이번에도 저그가 우승할 거란 예상을 뒤집고
노빠꾸 두미님이 카덴지님을 시원하게 제압하면서 플토 우승

3주차


2주 연속 꼴등 노포인트의 굴욕! 포스트 시즌 3위 출발이 확정된 위기의 테란팀
결국 전프로 서지수 선수에게 S.O.S를 치게 되고
서지수 선수는 큰 실력차로 여캠 끝판왕 카덴지님의 연승을 저지하며 테란의 우승을 이끔


포스트 시즌 준결승 플토vs테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여제를 잡을 카드가 없던 플토팀은
서지수 선수에게 마무리 당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포스트 시즌 결승 저그vs테란


어차피 못 잡으면 우승 못한다
서지수 선수를 첫상대로 지목한 저그팀은 4명 모두 필살기를 준비해왔지만
무력하게 차례차례 무너집니다



그 와중에 핵 관광 당하는 푸린이님>_<

결국 카덴지님이 대장으로 출격
마침내 서지수 선수를 꺾은 최초의 여BJ가 되지만
우승은 테란이 차지합니다


천하의 서지수 선수를 상대로 퀸 감염을 준비하는 카덴지


결승전은 과거 최연성을 잡아라 시절 팀리그를 보는 듯 했습니다
첫타자 지목해놓고 서지수 선수 한테 줄줄이 쓸려나가는 저그팀을 보니까
예전 결승에서 그 팀의 향기도 났고요





♧ 서지수 선수의 참전

서지수 선수가 얼마 전 방송 시작했을 때
같은 팀 생활했거나 친분있었던 전 선수들이 입을 모아 얘기했었죠

지수 누나는 프로다
여캠이랑 비교하는 건 누나한테 엄청난 실례다

실제로 서지수 선수는 육아나 공백, 나이 그런 거 상관없이
여BJ들과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줬고요

이번 종최전에서 카덴지님에게 패하기 전까지
부종전이나 일꾼 빼주는 핸디캡 매치말고 순수 실력빵으로
23승 무패였습니다;; 여자 이영호

때문에 서지수 선수는 각종 여캠 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현재 여러 마이너한 대회들이 많이 열리고 생겨났지만
실력차이가 워낙 나는 터라
동네 꼬마들 놀이터에서 축구하는데 성인 한명이 끼는 그림이라서요

선이 딱 그어진 거죠
카덴지님 까지가 여캠 / 서지수 선수는 전프로

그런데 이번 종최전에서 테란팀이 연속 꼴등을 하면서
서지수 선수가 합류할 수 있는 명분이 세워졌습니다

서지수 선수는 전프로다 / 서지수 선수는 여자 아니냐
당연히 논란거리이고 양쪽 모두 맞으면서 또 애매합니다



여BJ 모두 손쉽게 꺾고 올라가지만 송병구 선수한테 5분컷 당하는 서지수 선수

아무리 전프로 최하위권이지만 체급차이가 두 세 단계 나는 권투 시합이라 생각하면
출전하는게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와서 프로판이 무슨 의미가 있나?
너무 잘해서 참가 못하면 이영호 선수도 빼고 대회 열어야 맞겠네
하면 또 말도 안되고요

김철민 캐스터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시면서
서지수 선수가 넘사벽이지만 이렇게 분리하면 평생 못 따라잡는다
같은 리그 안에서 경쟁하고 노력해야 격차가 좁혀지고
여성부 리그 실력이 향상되고 그래서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서지수 선수는 이번 멸망전에는 여캠 티어가 아닌 조커 티어로 참전했었고
다음 시즌 LASL(여성부ASL)에도 신청했으니까
전프로 최하위권이든 여캠부 수장이든 참전 제한만 없다면
양쪽 모두 활동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두 시즌만에는 당연히 어렵겠지만
서지수 선수가 전프로 선수들을 따라잡는게 빠를지
여BJ들이 서지수 선수를 따라잡는게 빠를지.. 궁금해지네요

서지수 선수의 참전으로 양쪽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서
스타판이 좀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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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18:59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가 양쪽 모두 활동할 의사가 있다는게 참 좋네요.
저런 상황이면 본인으로서는 양 쪽 다 흥미를 잃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서지수 선수는 사실 나이 상으로 보면 ASL/KSL에 나오기 힘든 상황이긴합니다.
그 이성은/염보성/김윤환 보다도 3살이 더 많거든요.
예니치카
19/04/19 19:00
수정 아이콘
이건 가을이 형 말도 들어봐야....
19/04/21 08:56
수정 아이콘
아 방심하다가 빵 터지고 갑니다 크크크크
율곡이이
19/04/19 19:09
수정 아이콘
서지수가 애매하긴 한거 같네요. 여자리그에선 남자리그 이영호 보다 훨씬 넘사벽이고 그렇다고 남자리그에 끼기엔 또 실력차이 너무 나고...
지성파크
19/04/19 20:00
수정 아이콘
근데 주최자가 좀 별로네요
거기다가 무리하게 진행하느냐고 룰이나 규정 번복이 계속됐다는게 목적이 좀 뻔히 보여서 흥미가 안가네요
너에게닿고은
19/04/20 18:45
수정 아이콘
은근히 저 분에 대한 악평이 많은데, 아프리카 스타판을 거의 안보고 ASL KSL 메인경기만 보는 입장에서 제가 모르는 맥락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공노비
19/04/20 23:1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와 섭외관련해서 실수하신게 좀있죠
1등급 저지방 우유
19/04/20 14:17
수정 아이콘
간만에 올라오는 스타1. 그리고 색다른 주제에 대한 글이라서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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