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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0 13:54:23
Name Danial
Subject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2019는 어떻게 될까




오버워치 리그 2019가 지난 2월 14일(한국시간으로 2월 15일) 개막해서 스테이지 1 1주차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작년 12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대폭 증가한 만큼 리그의 파워 밸런스가 무너지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신생팀들의 강세가 돋보인 1주차였습니다. 1주차에 치뤄진 16경기 중 신생팀과 기존 팀 사이의 경기는 총 8경기였는데, 

항저우 스파크 3 - 1 상하이 드래곤스
토론토 디파이언트 3 - 2 휴스턴 아웃로즈
애틀랜타 레인 4 - 0 플로리다 메이햄
파리 이터널 3 - 1 런던 스핏파이어
워싱턴 저스티스 1 - 3 뉴욕 엑셀시어
항저우 스파크 3 - 2 LA 발리언트
밴쿠버 타이탄스 4 - 0 상하이 드래곤스
필라델피아 퓨전 3 - 2 애틀란타 레인

(신생팀 볼드처리)

로 총 6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플로리다는 약팀이지만, 런던과 LA발리언트가 신생팀에게 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상하이는 이번 시즌 선수단의 전면 개편을 통해 지난 시즌의 오명을 벗어던지려고 한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기 때문에 항저우 스파크가 보여주는 경기 내용 역시 기대 이상의 선전이죠. 

한편 현재 오버워치 메타를 요약하자면 많은 팀들이 현재 뚜렷한 확신 없이 가장 강력한 33조합 vs. 33조합의 변형형태 vs. 33조합 카운터 사이에서 실험적으로 조합을 사용해 가면서, 이 세가지 선택지 중 어떤 조합이 가장 유리할 것인가를 가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33조합 개요

현재 오버워치 메타의 기본형은 고츠라고 불리는 3탱 3힐(이하 33조합) 조합입니다. 33조합이 등장하기 이전 메타는 돌진 조합으로, 젠야타가 부조화를 건 대상을 향해 윈스턴, 겐지, 트레이서가 달려들어 포커싱으로 녹이는 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돌진 조합의 공격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팀의 수비력을 늘리는 방식은 효과가 없었고, 결국 모든 팀이 돌진 조합을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위도우-정크랫 조합, 파라, 솜브라, 맥크리 등이 쓰였지만 이는 몇몇 맵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했을 뿐, 사실상 모든 팀이 윈스턴/디바/겐지/트레이서/루시우(아나)/젠야타를 기본으로 한 돌진 조합을 사용하였죠.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 시즌1 3스테이지에 들어서 브리기테가 출현하면서 돌진 조합이 크게 타격을 받게 됩니다. 기존 돌진 조합에서 트레이서의 지속적인 폭딜과 겐지 용검의 캐리력이 돌진 조합을 견인하는 주된 엔진이었다면, 브리기테의 방밀-평타-도리깨 콤보가 대미지 155로 트레이서를 원콤낼 수 있었고, 또한 용검을 꺼낸 겐지 역시 브리기테가 콤보를 맞출 경우 거의 75%가량 체력을 깎게 되면서 돌진 조합의 핵심인 겐지/트레이서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브리기테의 힐량 자체는 서브힐러를 대체하기엔 부족했기 때문에 브리기테를 포함한 3힐 조합이 시도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메인힐러 역할을 루시우/모이라가 담당하게 됩니다. 브리기테의 경우 근접공격이 사실상 전부이기 때문에 상대와의 거리를 빠르게 좁히는 것이 중요한데, 따라서 이속을 증가시킬 수 있는 루시우가 쓰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까지 33조합이 정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4스테이지까지 제한적이나마 33조합을 팀 전략으로 채택한 팀은 필라델피아 퓨전 뿐이었으며, 이 당시까지 대부분의 팀들은 아직까지 2딜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겐트를 대체하고, 자연스럽게 브리기테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딜러군들로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결국 플레이오프에 들어서자 겐트를 빼고 남은 딜러군들 중에 솔저/파라/정크랫/맥크리/리퍼 등에 비해 상성우위를 가지고 있는 위도우/한조가 대세가 되어 모든 팀들은 2저격을 골자로 하는 구성을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별비의 트레이서와 쪼낙의 젠야타라는 탈리그급 돌진 조합으로 오버워치 리그 시즌 1을 압도적으로 제패한 뉴욕 엑셀시어가 스테이지 4에 들어서 갑자기 몰락하고, 2018시즌에서 각각 5위, 6위를 기록했던 필라델피아 퓨전과 런던 스핏파이어가 각각, 카르페의 위도우와 프로핏의 한조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붙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죠.  

비시즌기 본격적으로 브리기테를 포함한 조합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3탱 3힐 조합이 시작됩니다. 이는 북미 컨텐더스에 참여했던 고츠(GOATS!)팀에 의해 맨 처음 시작되었다고 해서 고츠 조합으로 불립니다. 이 당시 3탱 3힐은 라인/자리야/디바/루시우/모이라/브리기테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이라의 융화가 수비 궁으로서는 그 힘이 떨어지는 점, 그리고 모이라의 구슬이 디바 매트릭스에 먹힌다는 점 때문에 수비궁이 강하고 지속 힐/딜이 모두 강한 젠야타가 모이라 대신 사용되게 되며, 이 조합이 근 6~9개월간 오버워치 메타를 지배한 3탱 3힐의 기본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3탱 : 라인/자리야/디바
3힐: 루시우/젠야타/브리기테

를 기본형으로 하여 33조합이 생겨납니다. 33조합의 특징을 본다면 많은 체력과 낮은 공격력을 갖고 있는 탱커들을 힐러들이 빠르게 채우기 때문에 힐러들의 궁극기가 빨리 찬다는 점, 이후 궁극기가 계속해서 선순환을 일으키면서 사이클을 돌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궁사이클의 예시를 보면

1) 자탄+자폭 콤보

자리야의 중력자탄의 한가운데 디바의 자폭을 터트림으로써 상대방을 몰살시키는 콤보입니다. 디바 자폭이 얼마나 라인이 방벽으로 막기 불가능한 내부까지 잘 들어가느냐에 따라 파괴력이 결정되고, 혹은 자탄에 묶였지만 방벽을 들고 있는 상대 라인을 아군 라인이 돌진으로 밀침으로써 나머지 5명에게 자폭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자탄+자폭이 강력한 또 다른 이유는, 모여 있는 적에게 망치를 휘두를 경우 인원마다 5%씩 궁이 차기 때문에 아군 라인하르트가 궁이 어마어마하게 빨리 찬다는 것입니다.

2) 방밀+분쇄 콤보

이렇게 차오른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는 브리기테의 방패 밀치기와 합쳐서서 발동률 100%의 콤보가 되었는데 브리기테가 상대 라인에게 방밀을 걸고, 그 타이밍에 맞춰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찍는 콤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폭이 남아 있다면 망치 자폭 등도 이어지는 구성이 됩니다. 이는 브리기테의 방밀 너프로 인해 더 이상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등이 서로 회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라인의 대지분쇄/자리야의 중력자탄/디바의 자폭이 공격 궁으로 사용되고, 루시우의 소리방벽/젠야타의 초월이 수비 궁으로 사용되게 되며, 브리기테의 집결이 전체 유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이 33조합의 특징들을 요약하면,

-빠르게 궁을 채우고, 사이클을 돌릴 수 있음
-수많은 CC기 조합으로 구성
-중간에 한 명이 잘리더라도 충분한 딜량 가능
-원거리 포킹 조합에 일방적으로 얻어맞기 때문에 대치하기보다는 루시우의 이속을 바탕으로 들어가야 하는 조합
-같은 33끼리는 궁사이클, 포커싱, 위치 싸움.
-초반 전투는 어떻게 상대 메인탱을 녹일 것이냐가 가장 중요

등이 있습니다. 사실상 33이 전체 메타의 가장 강한 조합으로 군림하게 되자 기존 선수들도 포지션 변경이 많이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메인 탱커 : 라인, 서브 탱커 : 디바, 메인 딜러 : 자리야, 서브 딜러 : 브리기테, 메인 힐러 : 루시우, 서브 힐러 : 젠야타

의 구성을 많이 취하게 되었습니다. 

동일 조합끼리 붙게 되자 사실상 어떻게 스킬(자리야의 주는 방벽, 브리기테의 방어구팩)을 배분할 것인가와 포커싱 싸움으로 흘러가게 되었는데요. 덩어리들끼리 계속해서 붙게 되자 보는 맛은 있었지만 모든 게임이 같은 게임을 리플레이하는 것처럼 지루하게 흘러간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그동안 멋진 캐리력을 보여주던 딜러들이 하나같이 자리야와 브리기테를 하고 있으니 보는 맛 역시 크게 떨어졌죠. 이 당시 덩어리들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북미 컨텐더스에서는 12궁을 몰아 쓰고도 단 한명도 죽지 않은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바야흐로 고츠 강점기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

-33조합 변형

한편 33이 현재 무상성의 조합이지만, 상대가 33조합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약간의 변형을 통해 상성우위를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33조합 변형형태들로는

1) 윈스턴 33 : 라인 대신 윈스턴을 넣는 조합. 주로 z축으로 넘어다닐 수 있는 전장에서 사용. 하지만 화물전장에서 사용 불가능. 라인의 대지분쇄를 쿨 13초짜리 방벽 생성기로 막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점 전장(특히 1거점)에서만 지속적인 포킹 용으로 제한적 사용.

2) 솜브라 : 디바 대신 솜브라를 넣는 조합. 지속적으로 상대 힐러들을 괴롭힐 수 있고, 수많은 CC기가 난무하는 33조합간의 대결에서 실수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궁을 무효화시킬 수 있음. 대신 emp 자체가 채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장이 넓을 경우 대미지를 많이 올리기 힘들어 사실상 emp를 몇번 회전시키느냐가 중요. emp를 빨리 채우기 위해서는 대치가 길어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대치하면서 포킹의 우위를 가져가야 함. 따라서 제때 이속을 넣고 빼는 루시우의 조율 능력이 필요. 

3) 둠피스트 : 디바 대신 둠피스트를 넣는 조합. 평소 딜량이 디바에 비해 강할 뿐더러 자탄+자폭의 경우 방벽 등으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자탄+파멸의 일격의 경우 막는 것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엘미에 의해 주로 사용. 대신 낮은 체력으로 포커싱 당해 빠르게 죽는 것도 가능. 컨텐더스 엘미가 주로 사용.

4) 아나 : 젠야타 대신 아나를 사용하는 조합. 젠야타에 비해 힐량이 높아 메인탱커를 안정적으로 살릴 수 있고, 힐밴을 통해 상대 초월을 카운터치는 것이 가능. 하지만 생존력이 떨어져 최우선 포커싱 대상이 되며 나노 강화제가 초월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지는 단점.

5) 메이 : 역시 디바 대신 메이를 사용하는 조합. 주로 시간을 지연시켜야 하는 화물 전장에서 사용되며, 지속적인 빙벽과 급속빙결로 지연전을 펼치는 것이 중요. 단점은 디바가 없다 보니 2층을 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제한됨. 

6) 모이라 : 다시 2) 솜브라의 대처로 옛 33 모이라가 재등장. 젠야타의 경우 해킹에 취약한 반면 모이라는 자동에임을 통해 솜브라의 해킹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2) 솜브라 변형 고츠를 내세우면 상대팀은 모이라 강제.  

등의 변형형태들이 개발되었지만 결국 33에서 파생된 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

-33카운터 

현재까지 명백한 33조합의 카운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33조합의 특징들을 이용해서 제한된 조건(1거점이라던가, 쟁탈 전장이라던가)에서 33조합을 카운터치는 것은 가능합니다. 

1) 1탱 4딜 1힐 : 33조합이 폭딜이 없다는 약점을 이용, 1탱 레킹볼을 이용해 계속해서 33조합이 덩어리짓지 못하도록 하고, 4딜러가 계속해서 깎아먹는 조합. 딜러 궁이 빠르게 차기 때문에 상황을 볼 필요 없이 각자 채워서 씀으로써 공격력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음. 다만 한타에서 질 경우 다시 진영을 잡기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 주로 4딜러는 파라, 위도우, 한조, 솜브라 등의 기동성이 좋고 원거리 포킹이 가능한 조합. 



2) 리퍼, 맥크리 등의 안티탱커를 포함한 222 조합 : 기동성을 중시하는 1탱 4딜 1힐에 비해 덩어리져서 정면승부를 하는 것은 동일하나, 대신 리퍼나 맥크리 등의 현재 상향된 안티탱커를 포함해서 사용. 주로 오리사 호그 등이 사용되는 거점전장에서 딜러군으로 기용.

한편 리그 사이의 컨텐더스에서 그야말로 33이 난무하자 블리자드는 33을 약화하기 위해 몇 가지 패치를 하였는데요. 안티탱커 리퍼의 대폭 상향, 맥크리 난사 대미지 증가, 디바 매트릭스 쿨타임 증가, 브리기테 방밀 너프 등이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33을 확실히 카운터 칠만한 조합은 없었습니다. 

3) 시메트라-바스티온 조합 : 북미 컨텐더스에서 제한적으로 시도되었는데요. 하나무라 같은 전장에서 높은 지점을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를 이용해 바스티온을 상대가 공격하기 어려운 지점으로 간 다음 지속 포킹을 넣는 방식입니다. 기존 위도우 등이 쓰이지 못했던 이유는 33조합의 체력을 충분히 깎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바스티온은 탱커들 역시 빠르게 녹일 수 있습니다. 

***

-실제 팀들은 어떤 선택을?

일단 1주차 경기를 보면, 계속해서 33조합만 사용한 팀, 33조합을 살짝 변형시킨 조합을 준비한 팀, 아예 33조합을 포기한 팀(청두) 등으로 선수들은 다변화된 픽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신 33조합을 사용하는 상황은 확실히 드러났는데요. 그것은 거점 전장 2번째입니다. 돌진 조합의 경우 한타의 모습이 대략 이렇습니다. 나노용검을 쓰고 몇 검을 하느냐에 따라 2cp를 미느냐 마느냐 등이 결정되죠. 결국 딜러의 캐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33조합의 한타는 서로서로 2명씩 죽는 그런 돌진 조합의 한타 모습이 아니라 한 쪽이 한꺼번에 전멸당하는 모습입니다. 

거점 전장의 2cp의 경우 수비팀이 리스폰이 빠르기 때문에 한번에 상대팀을 끊어내지 못하면 밀 수 없는데요. 이런 33조합의 특징 때문에 2거점 공격에 있어 33조합 사용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대신 밀어내는 속도도 빨라서(한타를 한 번만 이기면 됨) 볼스카야나 하나무라 등에서 4대 4, 5대 4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팀합과 개인 기량으로 이기는 게 아니라 조합을 통해 이겨내겠다는 생각이 많고, 상대가 카운터 조합을 들고 온다면 아예 첫 전투를 포기하고 픽을 통째로 바꾸는 광경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제일 웃겼던 장면은 서울 다이너스티-댈러스 퓨얼 1경기 3세트에서 나왔는데 이 경기에서는 두 팀 다 상대 조합을 확인하고, 두 팀 다 조합을 서로 바꿨습니다. 


www.twitch.tv에서 오버워치리그의 Game 1 SEO @ DAL | 스테이지1 1주차 4일경기을(를) 시청하세요

이렇게 현재 팀들은 비시즌기 가장 열심히 연습했던 33조합을 기본으로 하되 상대 팀보다 끊임없이 더 나아지기 위해 전략을 고르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상하이 드래곤스와 청두 헌터스 두 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상하이 드래곤스. 그들은 저번 시즌 40연패로 유명한데, 저는 상하이의 40연패는 전적으로 코치진의 질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0연패는 못하는 팀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20연패는 팀이 전체적인 슬럼프에 빠졌다면 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40연패는 코치진이 아예 기존의 돌진 메타에서 어떻게 경기를 이길지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필과 스카이는 물론 리그 최하위급 힐러진이었지만 한 경기만을 위해 준비했다면 40경기 중 한 경기는 건질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하이는 코치진과 선수단이 확실히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상하이는 2연패로 시작했지만 첫 경기의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의 33조합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컨셉이 돋보였습니다. 디엠의 위도우나 띵의 솜브라와 파라 등은 확실히 33에 끌려다니면서 또 연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기 때문이지요.

또한 청두 헌터스 역시 리그 최약체로 꼽혔던 평가를 보란 듯 기적의 역전승을 하게 됐는데 이 팀은 애초에 메인탱커 Ameng이 레킹볼 원챔으로 유명한 팀입니다. (그런데 라인도 잘하는데 즐겜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광저우 차지가 그렇게까지 강팀으로 평가받는 건 아니지만, 굳이 몰리지 않는 이상 33을 쓰지 않고 레킹볼을 포함한 3~4딜 전략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

현재까지 전통적인 강호로 뽑혔던 뉴욕, 런던, 퓨전 중 런던은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상황이고 뉴욕과 퓨전 역시 그렇게까지 안정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하위권으로 예상되었던 토론토와 파리 역시 기존 팀과의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서막을 열었습니다. 아직까지 메타가 정립되지 않은 난세에서 어떻게 각 팀들은 스테이지 1을 끝낼까요? 혹은 블리자드는 어떤 신캐릭터, 어떤 패치를 통해 또 33을 억누르려 할까요? 이런 관점에서 흥미로운 리그 초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스킨 우승팀은 이미 정해진 것 같습니다. 




갓저우 스파크... 핑크라인 사러 갑니다. 실제로 경기 영상을 보니 너무 예쁘더군요.


인게임에서 보면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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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르
19/02/20 13:57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오버워치를 즐겨보신분들이라면 필퓨 vs 애틀란타 경기 강력 추천합니다. 적어도 제가본 역대 경기중 가장 재밌고,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였습니다.
시즌 시작전에는 리그 텀도 길고, 지난 시즌1 만큼 인기 못끌겠다 싶은데 경기들이 정말 재밌어서 볼만하더군요. 오히려 시즌1보다 팀간 전력차도 적어서 그런지 4:0 겨기보다 3:2경기가 훨씬 많았구요.
19/02/20 14:11
수정 아이콘
악마의 재능 다프란이 확실히 이름값을 하더라구요. 덕분에 인기도 꽤 많고... 근데 문제는 뻘자탄이 좀 많습니다 크크.
로랑보두앵
19/02/20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 달려고 했는데 역시나네요. 양팀다 엄청난 수준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역시나 카르페, 다프란처럼 최정상급 딜러가 미치는 영향도 큰 것 같고, 팀플레이의 완성도 vs 피지컬팀 의 대결이 정말 재밌었습이다.
19/02/20 14: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9/02/20 15:30
수정 아이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ucasTorreira_11
19/02/20 14:26
수정 아이콘
항저우 가즈아

전 이번 시즌 항저우,상하이,샌쇽 응원하려구요.
19/02/20 15:47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세 팀에다가 서울, 발리언트 정도 응원할까 합니다. 페이트, 플레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화려비나
19/02/20 14:48
수정 아이콘
1주차 LAV 대 항저우 경기도 훌륭했습니다.
항저우 디바가 생각보다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세트 항저우 쪽 라인하르트가 자기도 있다는듯
대활약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고통의 아이콘을 둘이나 끌어안은 상하이도 얼른 추스리고 감격의 첫승할 수 있길...(게구리는 폼 좀 빨리 찾아야겠구요ㅠ)
19/02/20 15:49
수정 아이콘
노스마이트가 X6 때는 윈스턴을 꽤 잘했는데 저는 이 선수를 꽤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APEX때 사실상 처음으로 정크랫을 들고 나와줘서...
게구리는 최근에 선발출전할 폼이 아니더군요. 상하이가 중간에 잘못 내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yler Durden
19/02/20 15:17
수정 아이콘
정리 잘하셨네요. 몰랐던 부분도 알게된것고 있고
근데 확실히 33메타가 노잼입니다. 대부분이 자탄자폭에다 누가 한명 먼저 짤리냐 이수준이라...
그래서 그런지 저도 애틀란타 경기를 재밌게 봤네요.
특히 토르비욘 활약이랑 33메타를 되도록이면 안 쓸려는 느낌이 들었고, 딜러싸움 공방이 치열해서 재밌었습니다.
중계진들 마이크가 현장중계라 목소리 음질이 안 좋게 들린게 아쉽기도 했고.. 무엇보다 중계진이 앉기 힘든.. 시스템이 크흠.. (이건 시작주에만 하는거라 이제 상관은 없지만)
중계보면서 든 생각이 게임 캐릭터 머리위에 솜브라가 해킹하면 보이는 흰색 궁보유 표시처럼 옵저버는 궁보유 확인이 쉽게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매번 궁보유 확인창이랑 게임화면 번갈아보는게 피곤합니다. 눈에 잘 안들어 오기도 하구요. 캐릭터 위에 팀 색깔로 궁보유 상태를 알려주면 훨씬 가독성 있을것 같습니다.
후추통
19/02/20 15:37
수정 아이콘
고츠 관련 글을 쓰려다가 미적거렸는데 그사이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고츠 3탱 3힐이 가장 극악한 이유는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해답을 내리기 어렵다는점입니다. 무슨의미냐면 브리기테 하나만으로도 조합유연성이 오히려 돌진조합보다 좋다는거죠. 블리자드가 대놓고 고츠 안티로 쓰라는 리퍼나 그 이전에 안티탱커 챔피언인 파라, 정크랫 등이 지금 맥을 못추는 이유는 브리기테의 존재죠. 무슨의미냐면 브리기테 자체가 이들을 카운터 치는게 아닌, 리퍼, 파라, 정크랫의 존재가 확인되면 브리기테는 바로 위도우메이커로 바뀝니다. 그리고 리퍼 파라 정크랫은 사실상 위도우메이커에게 무력화되는데, 거기다 위도우메이커 시야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특히 리퍼가 의외로 라자한테 힘을 못씁니다. 특히나 고츠 3탱 3힐의 주력딜러는 의외로 라인하르트라서 쏟아지는 라인케어를 리퍼혼자서 벗겨내기도 힘들죠. 최소한 망치찜질 혹은 돌진 맞고 리스폰행이 종종 발생하죠.

파라의 경우는 아예 브리기테가 바뀌지도 않습니다. 디바 원커버를 해버리죠.그걸 잘 보여주는 예가 작년 옵드컵 국가대표 vs 러너웨이 평가전인데, 파라를 디바가 마크하고 루시우 이속업해서 본진 덮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힐러궁 이야기도 해주셨지만 의외로 탱커들 궁도 진짜 빨리찹니다. 그래서 부족한 화력을 라인하르트 대지분쇄와 자리야 중력자탄 CC로 커버하는게 크죠. 전 라인 고츠의 가장 강력한점이 여기에서 온다고 봅니다.

최근 브리기테에 대한 너프로 인해 다시 겐트가 나오는게 아니냐라는 말이 있던데, 트레는 몰라도 겐지는 못나올거라 봅니다. 브리기테 방밀도리깨질 데미지 너프로 원킬이 안나오지만 여전히 선진입했다가 방밀스턴이라는 안정적인 CC기를 맞은 이상 겐트는 라인하르트 망치질에 박살나기 쉽거든요. 거기다 소리방벽이나 초월이 빨리차는 이상 용검 꺼내서 함부로 긋기도 어렵구요. 일단 극초반입니다만, 아무래도 이렐리아처럼 쉴드를 뚫거나 무력화하는 스킬셋의 챔프가 확실히 나오지 않는 이상 3탱3힐은 오래갈거라 봅니다. 과거 돌진조합의 윈디겐트가 브리기테라는 챔프가 나오면서 겐트의 붕괴로 고츠가 떠오른 거처럼요.
19/02/20 16:18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가뜩이나 자탄/소리방벽/초월/대지분쇄 등이 모조리 CC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딜이 약한 라인/자리야가 엄청 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탄 상황에서 세명만 묶여도 라인 망치대미지 75*3=225가 초당 딜량으로 박히는데 이 자탄이 거의 한타마다 돌죠. 3힐이 루시우/모이라/브리기테가 되면 트레가 뒤를 파는 것도 쉽지 않구요. 사실상 신캐릭터나 밴픽 시스템이 유일한 해답일 것 같습니다.
순해져라순두부
19/02/20 15:44
수정 아이콘
33 노잼이라는 의견이 많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윈디겐트보다 깊은맛이 있다고 해야될까요
윈디겐트 혹은 저격수메타 때보다 팀합이더 중요해진것 같아서 좋고 게임을 이기고 지는게 개연성이 생긴것 같아서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물론 관심없는 팀들 33보고있자면 개인기가 화려한 윈디겐트가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크크
19/0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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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딜러들 슈퍼플레이로 인한 짜릿한 역전캐리가 나오기 힘든 메타라서
미친 피지컬 보는 맛을 찾는 분들에겐 좀 아쉽긴 하지만,
치밀한 팀워크와 서로 진영파괴와 유지를 위해서 밀고당기는
전술싸움을 보는 맛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베스트는 옛날 롤 장판>돌진>포킹 하던 때마냥
여러 메타가 격돌하는 재미겠지만.. 조금 딜러들 숨통 트이게 패치했으면 좋겠어요.
19/02/20 16:15
수정 아이콘
두 가지가 충돌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진조합처럼 딜러캐리메타가 되면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장면들로 보는 맛은 있겠으나 리그의 양극화가 극심해질 것 같구요. 반대로 33이 되면 양쪽 다 해볼만 하고 비빌만 해서 평준화는 나올 것 같은데 경기 내용 자체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 결국 다양성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19/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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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팀들끼리는 33이 더 재밌는데 못하는 템들 끼리하면 33이 진짜 노잼인거 같습니다
레가르
19/02/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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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노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정말 합 잘맞는 수준높은 33은 노잼이라고는 안합니다. 정말 궁쓰는 타이밍 그리고 그걸 막아내는 것들 보는 맛이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33이 안되는 팀들끼리 33 했을때죠. 둘다 비슷하게 팽팽한데 재미도 없고, 게임시간은 길어지는.. 그런 경기들이라.. 33이 아니면 둘다 못해도 그냥 한쪽 딜러가 미치든 아니면 집어던지든 하면서 그냥 빨리라도 끝나는데 33은 의미없어 자탄-초월막기-디바궁-소리방벽 이 패턴 나오는데 안무도 안죽고 반복..
순해져라순두부
19/02/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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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러너웨이팀 경기만 보다가 컨텐 몇몇경기 봤는데 당연하게 될줄알았던게 안되니까 33보는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크크
19/02/20 15:45
수정 아이콘
당연하게 고츠조합 위주의 경기들이 나올거라 생각해서 노잼이겠지만 응원차 봐야지 했는데
역시 정점에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또 다르더라구요 크크크
분석해 주신대로 33, 33의 카운터, 33변형 등등 각 팀이 어떻게 대세조합을 연구하고
이걸 박살내기 위해 연습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퓨전v레인전이나 차지v발리언트전처럼 진짜 두 팀의 전략, 피지컬, 합이 미친듯한 경기는 두말 할 필요도 없었구요.

33이 죽지 않는 선에서 나머지 받아치는 두세개 메타들이 좀 치고 올라와서 균형을 이루면
진짜 리그로서는 제일 이상적인 재미를 만들 수 있을텐데.. 진짜 밸런스 손 대기 힘들 것 같아요.
신규팀들도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은 듯 하고, 시즌 중간에는 다른 지역 홈구장에서 시범경기도 한다니..
이번 시즌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astorPollux
19/02/20 15:56
수정 아이콘
리그는 진짜 개 꿀잼입니다

필퓨 vs 애틀란타
항저우 스파크 vs LA 발리언트

진짜 명경기...
19/02/20 17:40
수정 아이콘
오...3탱3힐의 상세한 설명과 리그 분석까지,
멋진 글입니다.
이번 리그가 물리고 물리다보니
너무 재미있더군요.
루데온배틀마스터
19/02/20 17:48
수정 아이콘
대회 보면서 든 생각은 윈스턴이 확실히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네팔 같은 전장이 아니면 활용도가 많이 낮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레킹볼을 필두로 한 조합이 더 좋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3탱3힐이 확실히 메인 스트림이긴 하지만, 리퍼와 파라, 바스티온에 정크렛까지 등장하는 경기가 없는 것은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지금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02/20 18:06
수정 아이콘
아마 2일만엔가 일단 모든 영웅이 한번은 픽되었다던가...
루데온배틀마스터
19/02/20 18:06
수정 아이콘
사실 솔져는 5초 남짓 (...) 등장한 거라 크흠
닉네임을바꾸다
19/02/20 18:08
수정 아이콘
ㅠㅠ
19/02/20 19:12
수정 아이콘
그냥 수틀리면 33써야지 하는 경기도 많아서 전 잘못하면 33판만 나올까봐 우려되요. 어떻게든 리퍼 형님이 힘내줬으면 하는데....맥크리는 절대 안될거 같고요
사기꾼척결
19/02/20 20:0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확실히 상태가 메롱인게 33메타가 나온지가 언젠데 저 재미없는 조합이 다른 조합을 다 씹어먹는데도 수정을 하지 않고 리그를 열었다는거죠.
돌진조합이 문제가 된건 돌진조합을 이기기 위해선 돌진조합을 더 잘해야 할 정도로 카운터픽이 없어서 문제였지 재미면에서는 트레이서를 중심으로한 돌진조합이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장면을 많이 연출해서 보는 재미는 뛰어났어요.
그래서 돌진조합이 활약하기 좋은 맵 2개정도 그리고 돌진조합 보다는 정크나 파라 맥크리랑 라자조합이 활약하기 좋은 좁은 지형의 맵 2개 정도로 구성하고 트레이서 공격력을 조금만 너프시키는 패치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브리기테라는 트레와 겐지의 극하드카운터캐릭을 내놓으면서 게임의 속도가 엄청 떨어지면서 보는 재미가 반감됐죠.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은 보는 게임으로써의 옵치와는 다르게 인게임에선 확실히 트레이서가 없는게 낫습니다.
트레이서 하나에 힐러 둘다 괴롭힘 당하고 그러다 보면 앞라인 탱커들 힐 못받아서 녹고 "힐 왜 안주냐", "트레한테 물리는데 왜 안지켜주냐?"
이러면 겜 터지는거죠.
엔타이어
19/02/20 20:15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궁금증인데 도대체 자리야의 '중력자탄'이 '자탄'으로 줄어든 이유가 뭔가요..?
자탄이라고만 들으면 도저히 중력자탄이 갖고 있는 끌어모으는 궁극기로서의 의미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력자탄이라고 말하면 큰일나는건가 싶을 정도로 자탄 자탄 이러는게 거슬리더군요.
다른 궁극기들 예를 들어서 대지분쇄 4글자는 안줄이잖아요. 대지 분쇄를 뭐 분쇄로 줄이던가 그러면 일관성이라도 느껴질텐데.
중력자탄 4글자를 말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거 같지도 않고
자탄이라고 말하는걸로 방송하는 분들끼리 용어 통일이 되었나 싶을 정도더군요.
좀 기형적으로 줄인거 같은데 이게 공식방송에서 너무 당연하게 나오고 오히려 중력자탄이라는 단어가 무슨 말하면 안되는 금기인것마냥 되어있으니,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기술 이름이 패치되었나 싶었었네요.
E.D.G.E.
19/02/20 21:38
수정 아이콘
중력자탄이 자탄으로 줄어든건 그냥 발음하기 편한 두 글자로 줄인것 뿐입니다. 상위티어유저들의 소통방식이 개인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졌을테구요.
개인적인 감상이신지 모르겠으나 리그방송에서는 금기시되듯 중력자탄이라는 말을 배척하지 않습니다.
지금 몇경기 돌려보니 정소림캐스터는 중력자탄 혹은 자리야 궁극기로 칭하고 용봉탕/정인호/장지수 중계진은 중력자탄과 자탄을 혼용하고 있습니다.
뒹구리
19/02/20 21:3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브리핑용어에서 유래되었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빠른 브리핑을 위해 궁브리핑시 축약어를 자주 쓰는데 대지분쇄는 망치로 대체하면 되는데 중력자탄은 대체단어가 없다보니 자탄으로 줄여쓰던게 퍼진것인데, 일단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자탄이라는 단어는 알아듣기 어려운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계진이 의식해서 수정을 해주는게 좋겠죠.
순해져라순두부
19/02/20 21:43
수정 아이콘
금기까진 아니고 중력자탄도 종종 들립니다..
자탄이라고 따로 줄여쓰는 이유는 자탄이라고만 써도 중력자탄의 느낌을 주기때문이고 대지분쇄를 분쇄로만 써서는 어감이 안살기 때문이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19/02/21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별다른 이유 없고 상위 티어 스트리머 경쟁전 팀 보이스에선 전부 자탄이라고 해서요.
마찬가지로 실제 인게임에선 대지분쇄라고 안 하고 망치라고 해요.
솔직히 오버워치 조금이라도 한 사람 중에선 자탄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 없어요.
브실골 티어 레벨에서도 자탄이라고 하면 다 알아들어요.
엔타이어님이 못 알아 듣는 건 아마 오버워치 실제 게임은 거의 안 해봐서가 아닐까요?
물론 이거와는 별개로 공식 해설진들은 올바른 용어를 써야겠죠.
뒹구리
19/02/20 21:50
수정 아이콘
33이 대세픽인건 맞지만 그리 오래갈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 33이 유지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는 33메타가 비시즌 내내 대세조합이었다보니 33위주로 합을 오래 맞춘탓에 카운터조합의 이해와 숙련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코칭스태프들이 열심히 일한다면 지금 33에서 가장 애를 먹고있는 런던을 필두로 해서 카운터조합이 속속들이 나올거에요. 3부따리입니다만 팀 스태프로 활동하는 입장에서 33의 카운터는 이미 있어요. 그걸 리그에서 얼마나 빨리 실현시키느냐가 문제지.
화려비나
19/02/20 21:52
수정 아이콘
오오 어느 팀인지는 모르지만 화이팅입니다.
19/02/21 02:0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까지 본것 중 33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돌진은 그냥 윈디뛰면 겐트가 긁어주니 뭐 하지도 못하고 무조건 죽어있고 위도우는 몇명 잡아도 한방에 다 죽으니 별로 멋있지도 않고 그냥 잘하는갑네 이랬는데 33은 누구 궁이 제일 빨리 찰까 다음에 궁은 뭘 쓸까 궁 이제 연계하겠는데 막을 수비궁은 있나 수비궁 있는데 타이밍에 맞춰 잘 쓸수 있을까 하면서 궁 위주로 보니 이펙트도 화려하고 궁 쓸 타이밍을 기다리며 보니 살짝 긴장감도 있고 궁끼리 서로 카운터치려고 이궁쓰고 저궁쓰고 하는거 보면 화려해서 보는맛이 있어 좋드라구요 크크
ridewitme
19/02/21 02:23
수정 아이콘
좋은정리감사드려요
정문에서
19/02/21 11:36
수정 아이콘
3:3 이라 재미없을거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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