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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9 1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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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심심해서 써보는 보드게임 이야기 (수정됨)
출처 boardgamegeek.com

 보드게임 『푸에르토 리코』는 제가 농담삼아 가장 위대한 보드게임이라고 부르는 게임입니다. 푸에르토리코의 등장 이전에 있던 게임들은 모노폴리, 할리갈리, 루미큐브 등 굉장히 단순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게임들이었지요. 이처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전략적 깊이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다가 95년에 카탄의 개척자가 나왔어요. 
 보드게임 『카탄』은 지금에와서 보면 주사위 운빨 망겜이지만 당시에는 마을을 세우고 도시를 짓고 도로를 연결하는 등 플레이어로 하여금 나름의 전략성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죠. 그리고 2001년에 푸에르토리코(줄여서 푸코)가 나왔습니다. 

 푸코는 나오자 마자 세계에서 가장 큰 보드게임 사이트인 boardgamegeek에서 1등을 먹었습니다. 2007년에 아그리콜라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 1등이었죠. 푸코의 전략성은 2018년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옛날게임답지않게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자잘하고 더러운 룰이 없죠. 
 다만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이 푸코의 테마가 아름다운 섬 푸에르토리코에 흑인 노예들을 실어와서 농장을 개간하고 작물을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식민주의 테마라는 것인데 저는 게임에서 늑대인간이 되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혹은 살인마 잭 더 리퍼로 분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는 뭐 큰 문제인가 싶긴 합니다. 

 대신 푸코의 멋진 점은 기본적으로 턴 방식이지만 플레이어가 어떤 행동을 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모두 그 행동을 함께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드게임 경력이 막 엄청 오래된 건 아니지만 푸코의 이 시스템은 참 독창적이에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모두 그 행동을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행동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을지 보다 상대방이 그 행동으로 얼마나 이득을 얻게 될지를 따지는게 매우 종요해집니다. 
 내가 농장을 개간하는 행동을 해서 커피밭을 일구면 10의 이득을 얻는데 상대방도 담배밭을 일궈서 8의 이득을 얻는다면 대신 내가 옥수수를 팔아서 1의 이득을 보는대신 상대방이 아무것도 팔지못해 0의 이득을 얻게 되는 상황이 훨씬 전략적으로 우위에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푸코의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바로 생산자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이 생산자행동을 하면 옥수수밭과 여러 설탕, 인디고, 담배, 커피 농장 등에서 작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면 그 생산차례의 다음 사람에게 생산된 작물을 가지고 팔 수도 있고 수출할 수도 있는 행복한 상황을 선물하는 것이지요. 
 스타로 따지만 스타가 턴 방식이라고 볼때 scv를 뽑아놓지 않으면 광물캐기 행동타이밍에 저쪽은 프로브로 혼자서 광물을 캐는데 자신은 일꾼이 없어서 광물을 캐지 못하게 되어 손해를 입히는 식으로 플레이하는거지요. 혹은 미네랄이 자신만 많고 상대는 없을 때 건축행동을 하여 자신만 건물을 짓고 상대는 짓지 못하는 식입니다. 


인게임 플레이 이미지 출처 boardgamegeek.com

 푸코의 전략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값싼 옥수수, 인디고 등을 대량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해 승점을 긁어 모으는 방식이 있고요. 일명 콘러시라고 불리지요. 둘째로 이 콘러시에 대항하기 위해 비싼 건물을 빠르게 건설하여 옥수수로 승점을 먹기도 전에 게임을 빠르게 끝내버리는 건물테크가 있습니다. 셋째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어 수출 승점과 건물 승점을 적절히 안배하는 전략이 있지요. 

 저는 요즘 온라인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boardgamearena.com 에 들어가 푸코를 하곤 합니다. 여기서 고수들과 붙으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제가 아까 앞에서 생산자를 최대한 잡지 말라고 했지만 고수층으로 갈 수록 적절한 타이밍에 생산자를 잡는 것이 승리의 길인 것 같더라고요. 아무도 생산자를 잡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생산자행동은 밀리고 밀리고 계속 밀립니다. 그러다 제가 최대한 손해를 안보는 상황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턴을 계산해 생산자를 잡을 만한 타이밍이 와요. 그때를 캐치하는게 참 중요하더라고요.

 또 다른 느낀 점이 있습니다. 푸코는 기본적으로 전술보다는 전략겜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이냐하면 게임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며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지기보다는 순간 순간 극한의 이득충처럼 플레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또 이것 역시 잘하는 사람들과 하다보면 잘하는 사람은 게임 시작할 때 딱 원하는 승리 플랜이 있더군요. 푸코의 전략성이 대단하다고 하여도 결국에는 길어봐야 3~4수 정도의 수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게임을 하는 사람은 다 똑같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차이가 오는 게 항상 고수는 저보다 테크가 좋고 제가 먹히는 테크를 타더군요. 
 이 부분은 많은 보드게임에서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트럼프 카드게임을 할 때 에이스와 킹, 퀸 정도 까지만 체크하여도 제 주변 사람들은 거진 다 이기지만 진짜 잘하는 분들과 카드를 칠 기회가 생기면 그 분들은 제이, 10, 9 까지 세어버리고 모든 패의 모든 무늬숫자를 세니까 거기서 차별점이 생기고 이길 수가 없더군요.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데 결국에 차이를 불러오는 것은 그 기본을 뛰어넘는 엣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 두서없는데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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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11:58
수정 아이콘
푸코 10년 가지고만 있네요..
해보고싶은데, 할사람이 없... ㅠㅠ
18/12/19 12:07
수정 아이콘
온라인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하시면 됩니다! 폰으로도 할 수 있어서 편해요 호호
18/12/19 13:36
수정 아이콘
와 폰으로도 할 수 있다고요? 드드드
볼빵빵청년
18/12/19 13:13
수정 아이콘
한정판이면 밀봉으로 두시는게 보테크에 도움이....
바부야마
18/12/19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푸코입니다!
18/12/19 12:07
수정 아이콘
저도요.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너무 룰이 번잡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깔끔한 맛의 푸코를 좋아해요.
도큐멘토리
18/12/19 12:0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해주신 '엣지'라는 것이 언뜻 보면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이라고 비춰질 수 있기는 한데,
남들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보는 발상과 시행착오를 겪을 각오 등이 있지 않고서는 또 결코 나올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8/12/19 12:09
수정 아이콘
네. 언제나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한차원 더 높은 세계가 있는 것 같아요.
18/12/19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전략게임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푸코도 너무너무 좋지만 가이아나 테라 같이 비대칭성을 가지고 그 비대칭성 사이에서 전략을 짜는 게임이 조금 더 좋더라고요.

2시간정도 전략게임을 빡세게 돌리고 나면 뭔가 머리에 김이 나면서 살아 있는 기분이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댕댕댕이
18/12/19 12:32
수정 아이콘
전 같은모임 사람들이 테라가이아를 너무좋아해서.. 테라까진 어떻게 재밌게 되겠는데 가이아는 너무 빡세서 늘 고통입니다.. 흐흐흐
18/12/19 13:48
수정 아이콘
가이아가 테라에 비해 광석을 너무 적게 주다보니...

그래도 테라의 종교가 너무 무가치한 것에 비해 가이아에 기술 테크가 쓸모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더 잘맞다고 생각합니다!
18/12/19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테라를 해본적이 있긴 한데 초보라서 뭘 어떻게 이겨야하고 어디서 재미가 오는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더군요 ^^;;
하지만 비대칭게임이 재밌다는건 인정하고 또 인정합니다.
댕댕댕이
18/12/19 12:34
수정 아이콘
전 요새 팬데믹 이베리아랑 팬데믹 레거시를 파고있습니다. 오리지날 팬데믹보다 훨씬 긴장감있고 생각할게 많아서 좋더라구요. 초반부터 각 플레이어들끼리 전략을 수립해야하는 게임은 조금 힘든감이 있네요 흐흐
트네르아
18/12/19 12:56
수정 아이콘
테포마 팁도 공유되나요? 크크
18/12/19 13:32
수정 아이콘
사실 푸코의 시대는 갔습니다. 보드라이프에서도 오랫동안 푸코가 랭킹1위였는데 아마 올해 테포마에게 1위를 내준 걸로 알아요.
푸코의 팬인 저는 약간 쓰라렸지만 테포마도 재밌긴하죠.
18/12/19 13:47
수정 아이콘
테포마는 일단 기본적으론 열 vs 산소 중 다수가 안가는 쪽으로 가는게 승률이 높고요.

애매하다 싶으면 숲을 까시는게 승률이 높긴 합니다. 숲이 한개를 깔면 산소올라가서 1점, 겜 끝나고 숲 1점, 내 도시 옆에 배치가 가능하니 1점 해서 총 3점짜리라서요. 도시 3개를 삼각형으로 놓고 숲 4개만 깔면 산소 4점, 숲 자체점수 4점, 도시점수 9점이라 많이 꿀이죠
시린비
18/12/19 13:01
수정 아이콘
펜데믹 레거시... 주말에 가끔 친구들 만나서 해서 3/4 정도 한거같은데 이후로는 모이질 못해서 진척이 없네요
비밀상자 까면서점점 어려워지고..

보겜은 사람과 꾸준히 만나는게 제일 어렵네요 기운도 써야하고
Snow halation
18/12/19 13:06
수정 아이콘
4명이서 보드게임을 즐겨하는데
팬데믹 레거시 이후 경쟁게임은 창고에 처박았고
협력게임만 주구장창 파고 있습니다.

팬데믹 - 엘드리치 - 패스파인더 - 아캄호러카드 - 글룸헤이븐....
18/12/19 13:31
수정 아이콘
우어 꿈의 테크트리인데여...
저도 4인이서 많이 즐기는데 많이 하는건 스플렌더, 푸코, 아그리콜라, 티츄 정도..
좀 많이 후달리는군요.
티모대위
18/12/19 13:50
수정 아이콘
협력게임중에 2인플 하기 좋은거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4인으로 하고 계시지만 혹시라도...
Snow halation
18/12/19 13:59
수정 아이콘
제가 해본건 위에가 끝입니다, 2~6인까지 다 해봤지만 4인용일때 밸런스가 제일 좋습니다.
티모대위
18/12/19 16: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위 게임들도 해본것도 있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것들이 많은데
친구들 모아서 해야겠군요... 자주 모일수 있는 팟이 누가 있더라...
RedDragon
18/12/19 16:19
수정 아이콘
아캄호러 카드게임 (LCG) 2인도 좋습니다. Fantasy Flight Games 에서 나온 게임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모대위
18/12/19 16: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먼저 질러놓고 여친님께 제발 같이 하자고 빌어봐야겠어요.
한글버전은 아직 안나온 모양이지만... 어차피 협력겜이니까 설명해가면서 할수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군요
RedDragon
18/12/19 16:35
수정 아이콘
네. 원래는 19년 초 예정이었는데 내부 지인피셜로는 19년 초는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어짜피 아캄호러 카드게임은 마스터만 잘 알면 됩니다. 먼저 룰 숙지, 시나리오별 카드 배치, 여친님 덱 대신 짜주기(...) 등 조금 고생하시고 영업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근데 아캄 세계관을 좋아하셔야 되는게 선결 과제긴 하겠네요.
그리고 보드라이프 자료실에 한글판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료 구해보심이 어떨가 싶습니다. (네이버 아캄호러 LCG 카페도 있습니다.)
티모대위
18/12/19 16:40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보드게임 매니아들은 친절해 ㅠㅠ
협동게임이니까 제가 좀 많이 알아두고 시작해도 괜찮을것 같아서 좋네요.
경쟁/대전 보드게임은 사놓고 제가 다른 사람이랑 먼저하면 혼나거든요 크크크
오빠가 먼저 해봤으니 불공평하다고..
그래서 2인 협동게임 찾고 있었습니다
RedDragon
18/12/19 17:24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룰마스터 생활 몇년 하다보니 자동적으로 설명충이.... ㅠ
2인 협동 한가지 더 추천드리면 팬더믹 레거시가 또 의외로 재밋습니다.
4인 베스트긴 한데, 2인플일때에도 플레이어를 두명씩 고르셔서 4인처럼 플레이 하시면 4인과 거의 비슷하게 즐기실 수 있거든요. 제가 듣기로는 이번에 재판 곧 나온다고 하는데 (이미 나왔을수도..?) 물량 풀리면 구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8/12/19 13:07
수정 아이콘
일루미너티 참 재미있는데, 사람 모으기도 힘들고 한 번 하면 진이 빠져버려서...흑흑
이쥴레이
18/12/19 13:12
수정 아이콘
7명일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뱅] 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안관 나를 제발 믿어줘..!!
18/12/19 13:30
수정 아이콘
저는 뱅은 설계가 좀 잘못된 게임인것 같아요.. 확장을 넣으면 달라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해본바에 의하면 무법자가 이길 수 있는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그냥 게임시작하자마자 3명이서 다 정체까고 보안관 집중사격하는 것 같더라고요.
MirrorShield
18/12/19 13:36
수정 아이콘
보안관이 부관을 죽이도록 유도하고 보안관이 패를 다 털리는순간 무법자 전체가 집중사격하는게 최고죠
트네르아
18/12/19 14:16
수정 아이콘
이거 거의 불가능하죠..무법자가 모두 보안관 근처에 앉았다는 가정하에는 시작부터 패는게 승률높습니다. 멀면 탈탈이지만..
MirrorShield
18/12/19 15:06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경우엔 시작부터 패야죠
트네르아
18/12/19 15:19
수정 아이콘
본인제외 근처에 있나 멀리 있나 알수없으니 차라리 시작부터 패는게 좋다는 이야기라...
티모대위
18/12/19 13:48
수정 아이콘
뱅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잔룰을 엄격히 다 적용하고, 캐릭터를 밸런스 맞는 애들중에서만 고르게 했을때 균형이 맞는다는 점이랑 배신자의 역할이 너무 크다는 것이죠.
근데 이것만 지키면 균형 잘 맞습니다. 뭐 하나라도 빠뜨리면 한쪽이 급격히 불리하죠. 주로 무법자가 암것도 못하고 털림...
18/12/19 13:49
수정 아이콘
뱅은 참 재미있긴한데 죽은사람이 옆에서 손가락 빨면서 휴대폰만 해야하는게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입이 온 상황에서는 못즐기고 있습니다.
다이스 뱅은 그나마 빨리 끝나니 괜찮기는 한데...
이쥴레이
18/12/19 13:57
수정 아이콘
다이스 뱅이라는게 있었군요. 룰을 보니 빠르게 끝나는게 중점이고 3명이서도 할수 있어서 좋네요
18/12/19 18:11
수정 아이콘
그 단점을 해소하는게 아발론이죠.
구성원에 따라 캐릭터 넣다 뺗다 하면서 밸런스 맞추기도 용이합니다.
Good Day
18/12/19 13:17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참 재밌는데 사람 모으기가 힘들어요 ㅜㅜ
18/12/19 13:22
수정 아이콘
한때 푸코/테라미스티카/브래스 같은 전략게임에 꽂혔었는데
요즘엔 가족과 주로 게임 하다보니 쉬운 것만 모으고 있습니다.

집에 보드게임 80개 정도 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팔아야겠네요...
200개 넘는 분들도 많던데 어떻게 보관하는지 이해 불가...
18/12/19 20:42
수정 아이콘
아닛 갓박수님 크크 가이아 그마해 ㅠ
티모대위
18/12/19 13:47
수정 아이콘
푸코 진짜 해보고싶은데, 저는 왠지 그 배경이 좀 껄끄럽더라고요 ㅠㅠ
배경시나리오만 좀 바꿔서 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흐흐
18/12/19 14:20
수정 아이콘
푸에르트리코 정말재밌죠. 예전에 사놓고 할사람을 못구해 몇번못한상태로 지금까지 쭉 못하고있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미카미유아
18/12/19 14:21
수정 아이콘
인디코 콘 항구 수출충입니다
도전과제
18/12/19 14:30
수정 아이콘
와! 보드게임!

카탄-스플렌더-도미니언-테라 미스티카 테크를 타면서 푸에르토리코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해봤네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습니다.
18/12/19 14:56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 리코, 고아, 케일러스와 같은 전략류 게임을 즐겨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머리 덜 아프고 적당히 운빨있는 게임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12/19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때 정말 푹 빠졌었던 보드게임이네요!
피지알에선 보드게임 관련 글을 처음 보는듯 한데..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혼땐 와이프랑 아그리콜라, 케일러스, 황혼의 투쟁을 열심히 했었는데 이젠 애들 키우니 엄두도 못내고.. 그때가 그립네요.
오랜만에 보드게임긱 들어가보니 황투가 5위까지 밀려났네요? 처음보는 게임들이 막 다 상위권에 있고..
RedDragon
18/12/19 16:21
수정 아이콘
사실 밀려날만 합니다. 크크;; 지금 황투가 나오면 아마 5위 안에 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양질의 보드게임들이 마구 쏟아지는 시기 같습니다.
18/12/19 16:56
수정 아이콘
테포마가 재밌다는 평이 많네요. 다른 순위권작들도 재밌는 것 같고.. 플레이는 못하더라도 상세한 리뷰는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ㅜㅜ
그러고보니 로젠버그 양반건 일하고 기도하라까진 해봤는데 그 이후는 아콜만한 히트작이 없나보네요.
RedDragon
18/12/19 17:21
수정 아이콘
넵 그 양반은 아콜 이후 영.... 테포마는 제가 밑에 썼지만 꼭 사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크크;
훌게이
18/12/19 15:28
수정 아이콘
푸코때 보드게임 한창 하다가 탈덕하고 화제되는 게임(팬데믹 등) 나올때만 간간히 즐기고 있는 사람인데
확실히 푸코때에 비하면 요즘 게이머즈게임들은 너무 잔룰도 많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들고 새로운 거 배우기 귀찮아져서일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그래도 이번에 메이지나이트 펀딩참여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도 있으실듯?
18/12/19 15:51
수정 아이콘
메나는 패스하고 에버델 들어갔습니다. 이쁜거에 낚여버린..
18/12/19 17:43
수정 아이콘
메나 연말에 돌리려 했는데 늦게 온다해서 낙심 중입니다. 크크.
RedDragon
18/12/19 16:20
수정 아이콘
유로 게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첫 보드게임 모임을 테마 게임 모임으로 해 버려서 유로는 거의 안하고 미국쪽 게임만 주구장창 했(었)네요..
한때 컬렉터였는데 요새는 Fantasy Flight Game 의 1:1 대전 카드 게임 위주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아캄3판, 여명의 제국 4판 등 최신 게임도 샀는데..... 모으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RedDragon
18/12/19 16:24
수정 아이콘
2018년 한국 보드게임계 최고의 화두는 테라포밍 마스인듯 싶습니다.
본판을 코보게 사상 최대 물량으로 찍었는데 순식간에 완판을 찍었고, 확장 또한 만만치 않은 양인데도 불구하고 죄다 완판 시켰죠.
이번에 나온 Colony (개척지) 확장도 선공개판은 사람들이 미리 줄서서 살 정도였으니...
저는 개인적으로 유로 게임을 아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테라포밍 마스는 유로와 테마의 재미를 기가막히게 잘 섞은 것 같습니다.
글쓴분과 댓글 읽으시는 분들중 안해 보신 분이라면 어떻게든 구해서 한번 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18/12/19 16:57
수정 아이콘
이 글 완전 인정입니다.
당분간 2~3년은 테라포밍 마스 시대이지 않을까....
안해보신 분은 필히 구해서 해보세요~!!!
18/12/19 17:00
수정 아이콘
제 아이디가 리코인게 푸에르토리코를 좋아해서 지은거라.......
안한지 오래지만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죠..... 크크
18/12/19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10주년판은 당시 돈이 없어서 안샀는데 어찌어찌 푸코를 3개나 들고 있네요. 물론 돌리지는 않는다는거.. 흑흑
라라 안티포바
18/12/19 19:3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푸코에 미쳤었고, 오프라인 대회에서 입상도 잠깐 했었는데...
원체 변수가 적은편이라 어느순간 게임이 좀 뻔해지고, 실력차와 시작작물 및 순서를 알면 결과의 8할 이상이 보인다는게 단점이죠.
그렇게 청정수들 빠져나가니, 고인물들 1:1만 주구장창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FFA 다인플로 설계된 게임 1:1로 즐기는거 극혐해서, 저는 1:1 푸코는 많이 안했습니다.
18/12/20 07:21
수정 아이콘
대학교 때 친구 집에 밤샘 프로젝트하자고 모였다가 밤샘 푸에르토리코를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Serapium
18/12/20 14:37
수정 아이콘
푸코 좋아하는데, 같이 하는 분들이 없어요 ㅠㅠ
그리고 배틀스타 갤럭티카 보드게임도 있는데 이것도 같이 할 사람이없다는게...ㅠㅠ
18/12/22 15:51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한창 유행할 때 푸코, 보난자, 카탄, 카르카손 이런거 참 많이 하고 다녔었는데...
18/12/23 07:12
수정 아이콘
전략 / 전술 표현을 혼동해서 사용하신 것 같아요.
전략이 어떤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 큰 그림을 나타내는 표현이고, 전술은 그 과정에서 발생할 각각의 상황들에서 어떻게 작전을 수행하느냐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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